엘 판타즈모
1. 프로필
2. 개요
2019년부터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모습을 드러낸 불릿 클럽의 주니어 헤비웨이트급 멤버. 사이버펑크틱한 요란한 기믹에, 방정맞고 껄렁대는 캐릭터를 장착한 힐 레슬러.[14] 하지만 링 위에선 상당히 준수한 실력자로 굉장히 뛰어난 균형감각을 이용해 로프를 타며 상대를 농락하는 화려한 무브를 주로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힐 캐릭터를 살린 온갖 반칙과 치졸한 공격을 사용한다. 연기력도 출중해 얄미움을 배가시켜 경기에 몰입감을 더한다.'''"I'm a Headbanga!"'''
3. 커리어
3.1. 초창기
출신지인 캐나다의 ECCW에서 2005년 데뷔했다. 카일 오 라일리가 동기였으며, 이후에도 타이틀쉽을 두고 몇 번 경쟁한 사이. 이후 인디단체 생활을 이어나가다 영국의 RPW에 몸 담기도 했다.
3.2. 신일본 프로레슬링
2019년 5월 4일 레슬링 돈타쿠에서 이시모리 타이지의 미스테리 파트너이자, 새로운 불릿 클럽 멤버로 데뷔했다. 요란하게 등장했지만, 생소한 선수의 등장에 객석은 조용. 하지만 준수한 경기력과 독특한 카리스마로 이내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참전한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26에서 최종성적 B조 2위[15] 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당시 록키 로메로, 윌 오스프레이와 보여준 명승부를 계기로 새로운 외국인 강자로 자리잡았다. 점차 레슬러의 정체성이 희미해져가는 언더독 록키 로메로나, 탑 페이스인 오스프레이 등. 상대가 악랄할 수록 빛을 발하는 선수들을 만나 시너지를 보인 셈.
키즈나 로드 2019에서 이시모리와 함께 록폰기 3K를 꺾고 IWGP 주니어 헤비웨이트 태그팀 챔피언십을 차지, 데뷔 한 달여 만에 챔피언이 되었다. 마침 RPW 크루저웨이트 챔피언 시기라 더블 타이틀 홀더로 활약했고, 주니어급 토너먼트인 슈퍼 J컵 대회에서 우승하는 이변을 달성한다. 신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기는 대회였기에 진성 악역인 엘 판타즈모의 우승은, 자국선수나 윌 오스프레이 정도를 예상했던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월 초 보유하던 모든 타이틀을 잃었고, 주로 이시모리 타이지와 태그팀을 이뤄 활동 중이다.[16]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캐나다로 돌아가, 활동을 멈추다가, 미국에서 무관중으로 녹화해서 방영하는 식으로 열리는 슈퍼 J컵 2020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리오 러쉬, ACH 등을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방영일 기준 이틀전에,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27에 우승한 타카하시 히로무의 도발을 받아들여, 히로무와 맞붙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레슬킹덤 15 1일차에서, 승자는 2일차에서 이시모리 타이지의 IWGP 주니어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는 조항을 걸고 맞붙었다. 경기 내내 발에 무언갈 넣었다고 의심될 정도록 강력한 킥을 자랑하며 히로무를 압박했지만, 결국 패배한다.
이후, 너무 강력한 슈퍼킥으로 카네마루를 꺾으며, IWGP 주니어 헤비급 벨트를 잃은 이시모리 타이지와 함께, 카네마루 & 데스페라도 팀의 IWGP 주니어 태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었다. 카네마루를 비롯한 스즈키군 멤버들은 판타즈모가 발에 무언갈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고, 판타즈모는 발뺌하고 있다. 챔피언쉽 매치 당일, 엄청나게 강력한 킥으로 심판을 실수로 가격하여 2명이나 기절시켜, 3번째 심판까지 들어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카네마루 요시노부는 신발을 벗겨 진신을 알아낼려고 했지만, 결국 판타즈모의 슈퍼킥에 맞아 패배하며 타이틀을 잃는다. 한편, 판타즈모는 신발을 벗어 양말을 보여주며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발 내부는 보여주지 않았기에 아직 미스테리는 풀리지 않은 셈...
4. 여담
- 캐나다 최상위 예술 컬리지 출신으로 영상 제작이 전공 안에 들어 있어서 덕분에 ECCW 활동 당시 포스터나, 타이탄트론 같은 것들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심지어 신일본 입성 전까진 애니메이션 회사의 편집자로도 근무했다.
- 악역이다보니, 어그로를 끄는 실력이 탁월하다. 일례로 벨트나 얼음주머니를 가지고 마치 자신의 물건마냥 잡고 티배깅을 한다던가... 이시모리에게도 옮았는지 이시모리도 종종 같이 한다... 팬들의 굿즈를 빼앗아 던져버린다던가, 깐족대고 촐싹 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완벽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 윌 오스프레이와 대립할 때 윌이 어렸을 때 자폐증으로 고통받았다는 것을 알고 오스프레이를 도발하는 세그먼트로 써먹었다가 SNS 등에서 역풍을 얻어맞고 사과한 적이 있었다.
- 어느 순간부터 경기중에 역대 불릿 클럽 리더들의 피니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블러디 선데이나 스타일스 클래시, 외날개의 천사를 종종 시도하지만 당연히 핀으론 이어지지 않는다. 특히 스타일스 클래시는 피니셔인 CR II와 형태가 유사하기 때문에, 상대가 빠져나올려 할때 스타일스 클래시로 연계하며 자주 사용한다.
[1] 프랑스계 성씨로 '비지에' 정도로 발음된다.[2] The Art Institute of Vancouver. 미디어 아트, 패션, 요리 분야에서 캐나다 최상위를 자랑하는 밴쿠버 소재의 컬리지(전문학교). 일부 분야는 캐나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전 지역을 포함한 북미 전체에서 베스트 5안에 드는 것으로 유명하다.[3] 탑 로프 위에 외줄 타기 처럼 올라가 로프 위를 걷다가 링 밖의 상대를 향해 문설트를 날리는 기술.[4] 상대방의 팔을 잡은 채로 로프를 타다 허리케인라나로 잇는다.[5] 프로그 스플래시. 여타 사용자들과 달리 날아갈 때 양 손을 뒤로 하고 날아가는게 특징.[6] 고간 사이에 팔을 집어넣는 정통방식도 쓰지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수그려 있는 상태에서 심플하게 고간에 정권지르기.[7] 상대를 양 어깨에 얹어놓고 몇바퀴를 내내 돌다가 그 원심력을 활용하여 그대로 넥브레이커 드롭으로 떨구는 기술. 피니쉬 전 셋업 무브로 자주 쓰인다.[8] CR II를 사용할려다, 상대가 팔을 빼내면, 스타일스 클래쉬로 대처하는 등, 간간히 보여주고 있다.[9] 상대를 코너에 거꾸로 매달아두고 뭔가를 할 것 처럼 상대가 있는 쪽의 삼단 위로 올라가면서 어필하는 척 하면서 상대 고간을 열심히 밟는다(...) 심판은 판정상의 애매함 때문인지, DQ를 울리지 않는다.[10] 황당하지만 이시모리 타이지와 태그를 이룬 후 자주 쓰는 무브로, 뭔가 대단한 기술을 보여줄 것 처럼 탑로프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등을 할퀴거나, 쓸데없이 스프링보드에서 화려하게 문설트를 하거나 프로그 스플래시를 하면서 상대 등을 할퀴는 등 가지각색의 쓸데없는 고퀄리티 방법을 동원해 상대 등짝을 긁어대는게 특징으로 상대방과 관객 모두를 우롱하는 판타즈모의 농락성 악역 무브의 정점. 처음에는 판타즈모만 쓰다가 이게 불릿 클럽 내에서 퍼졌는지 점차 불릿 클럽의 모두가 쓰게 되었다(...)[11] 2020년 하반기, 2021년 초반부터 쓰기 시작한 무브. 두 녀석보다, 이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킥을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슈퍼킥 한방에 카네마루 요시노부나 DOUKI, 심판등을 KO시켰고, 타카하시 히로무도 고전하다 간신히 롤업으로 이겼을 정도이다. 다만 피해자들은 '''판타즈모의 신발이 이상하게 딱딱하다.'''라고 진술하는 것 보아, 신발에 어떤 장치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단 판타즈모는 부정하는 상태...[12] 더블 해머락 인버티드 백-투-밸리 매트 슬램. 상대의 팔을 뒤로 고정해 파일드라이버 형태로 들었다가 바닥에 떨어뜨리는 변형 페이스버스터의 일종. 이름은 Canadian Revolution II의 약칭이다.[13] Elite Canadian Championship Wrestling. 캐나다 밴쿠버를 기반으로 하는 단체.[14] 등장 시 매번 팬들에게 시비를 턴다. 굿즈를 빼앗아 던지는건 기본,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기도... 다만 불릿 클럽이나 자신의 굿즈를 가지고 있으면 투 스윗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해준다.[15] 타구치 류스케와 공동 2위[16] 태그팀 타이틀은 다시 롯폰기 3K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