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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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으로 유명한 작가 정구가 쓴 판타지 소설. 종이책 출판사는 북박스. 작가의 정식 출판 데뷔작이다. 판타지 소설에 무협적인 테이스트를 첨가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또한 희귀직업인 정령사가 주인공인 소설로, 네이버 지식인에 정령사가 나오는 소설을 추천해 달라고하면 반드시 한번은 언급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농노였던 엘란이 우연히 정령사가 되고, 이단으로 몰려 박해받는 종교의 호법을 맡게되면서 그들을 지키기위해 홀로 제국과 싸우게 된다는 내용. 평면적인 선악구도에서 벗어나 각 세력이나 인물들이 이합집산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으며, 어떤 면에선 오히려 중세판타지라는것이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지나가는 농노부터 신에 이르기까지 꿍꿍이 속을 가진 정구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서, 여러모로 기존의 판타지들과 차별화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다만 결말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개입으로 싱겁게 끝난다는 점이 단점.
신승에서 정각이 판타지로 넘어가자, 엘란의 후일담인줄 알고 기대했던 팬들도 있었다고 카더라.
기본적인 조건은 기사는 소드마스터, 마법사는 7서클 마스터, 정령사는 상급정령 하나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훈족+용병+지고교 연합군은 스트빌라이를 상대로 분전하지만, 동맹인 엘리오트가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용병왕마저 레인 후작에게 패해 전선을 이탈하면서 스트빌라이의 역습이 시작된다.
더군다나 레인 후작은 엘리오트에는 포로로 잡은 시드, 막스와 귀족들을 풀어주고 심지어 영토도 할양해주는 대가로 전쟁에 군대를 빌려달라고 요청하였고, 피요르드에는 쿠데타로 신황제가 된 적법사를 승인하는 대가로 참전을 요구했으며, 피요르드 내의 선황을 지지하는 잔당들에게는 참전하는 대가로 자국의 영지를 하사하겠다고 제안했다. 모두 가렵던 곳을 긁어주는 제안이라 십존급 고수 7명에 250만 대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삼국연합 훈족 토벌군이 결성된다.
용병왕의 아들까지 배신하여 휘하 장수들과 함께 스트빌라이측에 붙으려다가 들키는 일이 발생하자, 엘란과 백법사는 용병왕과 측근들을 숙청한다. 전쟁의 패배는 물론 훈족이 아예 멸망할 상황이라고 판단한 백법사는 예전에 성벽을 부수기 위해 준비했던 퓨어 미스릴로 폭탄을 만들어 삼국연합군과 함께 공멸할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엘란에게 괜히 끼어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엘란의 목숨값으로 자신의 영토를 지고교에게 양도한다.
전투가 시작되자 엘란이 막스, 길라드, 흑법사를 죽이며 분전했지만 백법사도 사망하고 용병단도 전멸한다. 계속되는 훈족 전사들의 자폭에 많은 삼국연합의 기사들이 유명을 달리했지만, 워낙에 군사력의 차이가 심해 암담한 상황. 결국 엘란은 목숨을 도외시하고 레인 후작에게 달려든다. 적법사와 카를 후작의 방해가 있었지만 방어를 포기하고 레인 후작과 동귀어진을 했는데, 레인 후작의 갑옷은 고차원의 매직 아이템이였다. 레인 후작은 비웃음과 함께 검으로 엘란의 심장을 꿰뚫는다.
그 순간, 엘란은 어디론가 공간이동되고, 전설속의 드래곤, 광룡 카나이폴런과 만나게 된다.
카나이폴런의 말에 따르면 지고는 '창조신'인데,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다른 세상을 창조하러 떠났는지, 죽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현재 남아있는 신들은, 지고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중. 지고가 사라지자 신들과 드래곤이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드래곤 로드 카르자나가 군대를 이끌고 신들과 전쟁을 일으켰으나 결국 패하고 말았다.
문제는 신과 드래곤들의 전쟁 도중에 드워프가 멸망하자 빛의 신이 죽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신을 신이라고 여긴 존재들도 세상의 인과에 묶인 존재였던 것이다. 드래곤을 멸망시키면 신들이 모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들은 드래곤을 '드래곤의 섬' 이라는 작은 대륙에 유폐시키고,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언제 신이 자기들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며 지내던 드래곤들은, 과거에 신과 맞설 정도로 강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아무 노력 없이 세월에 따라오는 타고난 힘만을 갖고 살게 된다.
신들은 멸망한 드워프의 흔적들을 모아 드워프를 부활시키려고 몇십만년동안 노력하는데, 몇번 성공한 듯 했지만 생식능력이 없어서 결과적으로 실패하곤 했다. 역사에 드워프들이 나오고 사라지곤 했던 것이 그런 이유였다. 점차 신들이 만들어낸 드워프들은 생식능력도 갖추고 있고, 엘란이 미스릴광산에서 만난 반죽같은 존재는 3만년이나 살고 있다고 한다.[10] 카나이폴런의 추측에 의하면 10만년쯤 뒤에는 제대로 된 창조에 성공할테고, 그러면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지고가 만든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어쨌든, 드래곤들이 어영부영 살아가는 와중에 카나이폴런이라는 학구열에 불타는 드래곤은 어느날 새로운 힘에 각성을 하고, 그 과정에 지고의 품에 그리움을 갖게 된다. 신들에게 믿음이 힘을 주기에 신성력을 나눠주고 있으므로, 모든 인간들이 한마음으로 지고를 바라게 되면 지고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기 나라에서 쫒겨나 거지꼴을 하고 있던 발칸대제와 계약을 맺고, 지고교를 국교로 지정하는 대가로 대륙을 통일하는 것을 돕는다. 그 와중에 4대 정령왕과 모두 계약하는데, 정령왕이 누군가와 계약하면 새로운 정령왕이 태어나게 되고, 그 교체기에 어느정도 혼란이 발생한다는 점을 보면, 카나이폴런 때문에 정령계도 쑥대밭이 되었다. 그 뒤로 정령왕은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드래곤 로드들이 카나이폴런의 행태에 불안감을 갖고, 발칸대제에게 지고교를 배척하면 돕겠다고 반대로 제의한다. 신의 없고 멍청했던 발칸대제는 드래곤 하나보다는 드래곤 일족의 도움이 낫다고 생각하고, 카나이폴런을 배신하고 다시 지고교를 탄압했다. 그러나 카나이폴런이 로드들의 합공에 의해 패주하자, 더이상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발칸대제의 제국은 멸망한다.
드래곤 로드 셋 정도면 상대할 수 있었던 카나이폴런은 다섯 로드의 협공에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고, 카르자나가 신들과의 전쟁에 패하면 동족을 피신시키려고 준비했던 공간으로 도주한다. 그곳은 지고가 세상을 창조하고 남은 공간으로 신들조차도 개입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였다. 그곳은 카르자나가 남긴 유산들로 가득했고, 카나이폴런은 몸을 치유하는 것도 잊고 지적 탐구에 전념한다.
그러다가 엘란이 맹약의 검을 꺼내면서 깨어난 카나이폴런은, 자신이 두번째 각성을 했으며 첫번째 각성은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지금도 카르자나에 비하자면 멀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몸을 치유하며 엘란의 꿈에 개입하여 조금씩 돕게 된다. 그리고 엘란이 루카스 레인에 의해 심장이 꿰뚫리자, 자신에게 텔레포트 시켜 치료해주고, 바샤라의 돌의 기운이 겉돌고 있던 엘란의 기운을 안정시켜주고, 불의 정령왕과 계약시키고 훈련시켜준 뒤에 다시 돌려보낸다.
엘란이 도착한 때는 두 군대의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는 곳이였다. 카이어스의 분전과 백법사의 공멸작전은 그런대로 성공(?)하여 양측 군대의 90%는 바닥에 몸을 누은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엘란이 상급정령을 마스터하여 귀환하자, 피요르드와 엘리오트는 동맹으로서 할만큼 했다면서 군대를 뒤로 빼고 레인 후작과 엘란의 싸움이 시작된다.
드디어 엘란이 레인 후작을 꺾었나 했더니, 갑자기 또 레인 후작이 빛이 나면서 변하는데……, 사실 루카스 레인은 '''드래곤이였다.'''[11] 삼백년 전에 드래곤 하나가 스트빌라이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복선이 몇번 등장하는데, 그 뒤로 정체를 숨기고 황제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그렇게 부인을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임신시키고, 자식이 장성하면 그 모습을 훔쳐서 대를 잇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흑법사 같은 마법사들을 가르쳐 비밀세력을 만들었다.
드래곤들은 신들이 자신을 언제 처벌할지 몰라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카나이폴런이 그런 행패를 부리고도 별 일이 없자, 처벌은 끝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드래곤 하나가 인간계에 가서 간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카나이폴런은 레인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엘란을 돌려보내기 전에 정령왕을 계약시킨 것이다. 결국, 레인은 로드들의 허락을 받고 현신했으나, 엘란이 정령왕과 계약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분노한 드래곤 로드들은 쳐들어와서 엘란의 신체를 잘라놓으며 고문을 하는데, 몸을 치유한 카나이폴런이 돌아와 자신만이 진정한 로드라며 자칭 로드들을 제압하여 드래곤의 섬으로 강제로 돌려보내고, 전장의 모든 인간을 치유시킨 뒤에, '약속의 돌' 이라고 불리는 몇가지 조항이 적인 돌을 남겨둔채, 엘란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돌의 내용은 국경은 전쟁 전으로 되돌릴 것, 50년간 국가간의 전쟁을 하지 않을 것, 훈족에게 영토를 할양할 것 등이다. 이때, 인간들의 마음을 읽고 있던 카나이폴런을 새로운 계약자를 찾는 것으로 오해한 쟝이 "나랑 계약하자!" 라며 나섰고, 이를 재미있게 여겼는지 쟝에게 시한부이긴 하지만 새로운 나라의 왕을 시켜준다.
1. 개요
신승으로 유명한 작가 정구가 쓴 판타지 소설. 종이책 출판사는 북박스. 작가의 정식 출판 데뷔작이다. 판타지 소설에 무협적인 테이스트를 첨가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또한 희귀직업인 정령사가 주인공인 소설로, 네이버 지식인에 정령사가 나오는 소설을 추천해 달라고하면 반드시 한번은 언급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농노였던 엘란이 우연히 정령사가 되고, 이단으로 몰려 박해받는 종교의 호법을 맡게되면서 그들을 지키기위해 홀로 제국과 싸우게 된다는 내용. 평면적인 선악구도에서 벗어나 각 세력이나 인물들이 이합집산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으며, 어떤 면에선 오히려 중세판타지라는것이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지나가는 농노부터 신에 이르기까지 꿍꿍이 속을 가진 정구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서, 여러모로 기존의 판타지들과 차별화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다만 결말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개입으로 싱겁게 끝난다는 점이 단점.
신승에서 정각이 판타지로 넘어가자, 엘란의 후일담인줄 알고 기대했던 팬들도 있었다고 카더라.
2. 주요 설정
- 발칸 대제
1000년전, 작은 공국의 왕자로부터 시작해서 역사상 최초로 대륙을 통일한 인물. 대륙을 통일한 뒤,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던 통화와 언어 등을 하나로 통일했던 업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사후, 그 강대하던 제국이 순식간에 멸망해버리고 전국시대가 열린다. 사교로 배척받던 지고교를 국교로 지정하더니, 5년만에 이를 철회하고 탄압하기 시작한 것도 미스터리. 심지어 그의 무덤의 위치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이 세계관의 진나라 시황제 같은 포지션.
- 광룡 카나이폴런
발칸 대제를 도와 대륙 통일을 도운 드래곤. 발칸 대제와 내용을 알 수 없는 맹약을 맺었으며, 그 약속을 상징하는 맹약의 검이라는 아티펙트가 있다. 발칸 대제의 제국이 멸망한 것도, 발칸 대제의 무덤에 맹약의 검이 같이 묻혔기 때문에, 카나이폴런이 제국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정설이다. 연재 초기에는 이름이 캇셀프라임이었으나, 출판되면서 수정되었다.
- 삼대 강국
세력순으로 스트빌라이, 엘리오트, 피요르드의 세 왕국이다. 공식 국호는 왕국인데, 내적으로는 황제를 참칭하고 있는 외왕내제 국가들이다. 스트빌라이는 대륙 최강의 국가로, 강력한 황권으로 중앙집권제와 장자세습의 틀이 잡혀 안정된 정치와 강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있다. 엘리오트는 군사력은 강하지만 왕위세습에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어서 잦은 내전으로 인해 국력의 낭비가 심하고, 왕이 교체될때마다 공신들에게 보상을 하다보니 자연히 신권이 강해 지방영주들이 힘을 가진 봉건적 성격이 강하다. 피요르드는 마법사 세력이 강해 기사들이 경시되고 있으며, 주요 정무는 황제와 각부 장관들의 협의체 조직에 의해 결정된다. 물론 황제의 발언권이 상대적으로 강하긴 하지만, 의결로 정해진 결과를 함부로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 바룬과 헬레나
바룬교는 태양신, 헬레나교는 대지의 여신을 모시는 종교이다. 서로 빛이 자신의 신이 관할하는 영역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사이가 나쁘다.
- 정령술
말 그대로 정령을 다루는 기술. 4원소 속성으로 나뉘어져 있고, 보통 한가지 속성과 친화력이 강하고, 한가지는 친화력이 없기 때문에 세가지 속성을 모두 다룰 수 있게 되면 마스터한 것으로 본다. 하급정령과 중급정령은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심령으로 느낌 정도만 전할 수 있으나, 상급정령은 말을 할 수 있다. 상급정령들도 성격이 천차만별이라 계약자를 사무적으로만 대하는 정령이 있는가 하면, 정말 친구처럼 지내며 전에 계약했던 계약자들이 썼던 기술과 잘 싸우는 요령을 전수하는 경우도 있다. 바람의 상급정령 슈리엘의 말에 따르면 복불복 이라고.
상급정령을 한가지라도 다룰 수 있으면 소드마스터와 동급으로 보며, 세가지 속성의 상급정령을 수족처럼 다뤘다는 비르발이라는 전설적인 정령사를 제외하면 5천년간 누구도 두가지 속성의 상급정령을 다루지 못했다고 한다.
상급정령을 한가지라도 다룰 수 있으면 소드마스터와 동급으로 보며, 세가지 속성의 상급정령을 수족처럼 다뤘다는 비르발이라는 전설적인 정령사를 제외하면 5천년간 누구도 두가지 속성의 상급정령을 다루지 못했다고 한다.
- 지고교
다른 종교들로부터 사교로 배척받는 종교. 다른 종교에서는 끊임없이 지고교를 박멸하라는 신탁이 내려오고 있으며, 지고교는 신성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까지 사교라는 증거들은 넘친다. 게다가 내분까지 일어나서 엘리오트의 교도들은 성녀와 사제들을, 스트빌라이의 교도들은 문서를, 피요르드의 교도들은 재산을 갖기로 하고 찢어졌다. 엘리오트에는 1500년이 넘는 탄압에도 믿음을 유지하는 1만 5천명의 교도들이 남아있으며, 스트빌라이의 교도들은 모두 바룬교로 개종했다. 피요르드의 교도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 포두핌의 지도
지고교의 교도 포두핌이라는 사람이, 1500년 전에 교도들이 맘편히 살 수 있는 빈 땅을 찾아보겠다며 떠났다가, 어느날 돌어와서는 신세계를 찾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그가 남긴 지도에는 그 신세계로 가는 길이 기록되어 있으나, 포두핌의 지도를 따라 떠났던 사람들은 모두 돌아오지 못했다.
3. 등장인물
- 엘란
주인공이자 상급정령사. 주력 정령은 바람의 정령이며, 엘프의 숲에 더부살이 하던 시절에 바샤라의 돌의 도움으로 불의 상급정령과도 계약하는데 성공한다.
부모를 잃고 매형네 집에 얹혀 살다가, 오랜 흉작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지자 매형이 영주에게 돈을 받고 팔아버렸다. 게다가 자기를 챙겨주던 사람이 영주 아들의 꼬장에 살해당하고, 믿었던 스승은 애초에 자신을 배신하기 위해 키운 것인 등 처음부터 온갖 고생을 다 한다. 비정상적인 인생을 살았던 때문인지 첫 살해 후에도 별다른 PTSD를 느끼지 않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고민을 할 정도.
스승이 죽은 뒤에 용병이 되어 이름을 날리다가, 자신의 목숨을 두번 구해준 인연으로 사교(邪敎)로 배척받는 지고교의 좌호법사가 되어 '대살성 광술사'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그렇게 1만 5천 교도들을 핍박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는데, 결국은 훈족과 용병왕이 제국에서 독립하기 위해 벌인 전쟁에서 땅을 나눠받기로 하고 참전하게 된다. 그 와중에 십존급의 고수 넷을 쳐죽이고, 정령왕과 계약하고,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는 등의 활약을 통해 천하제일인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부모를 잃고 매형네 집에 얹혀 살다가, 오랜 흉작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지자 매형이 영주에게 돈을 받고 팔아버렸다. 게다가 자기를 챙겨주던 사람이 영주 아들의 꼬장에 살해당하고, 믿었던 스승은 애초에 자신을 배신하기 위해 키운 것인 등 처음부터 온갖 고생을 다 한다. 비정상적인 인생을 살았던 때문인지 첫 살해 후에도 별다른 PTSD를 느끼지 않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고민을 할 정도.
스승이 죽은 뒤에 용병이 되어 이름을 날리다가, 자신의 목숨을 두번 구해준 인연으로 사교(邪敎)로 배척받는 지고교의 좌호법사가 되어 '대살성 광술사'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그렇게 1만 5천 교도들을 핍박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는데, 결국은 훈족과 용병왕이 제국에서 독립하기 위해 벌인 전쟁에서 땅을 나눠받기로 하고 참전하게 된다. 그 와중에 십존급의 고수 넷을 쳐죽이고, 정령왕과 계약하고,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는 등의 활약을 통해 천하제일인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3.1. 지고교
- 나탈리
지고교도라는 것이 들켜서 부모가 화형당하고 노예로 팔린 소녀. 엘란이 학대당하는 나탈리를 안쓰럽게 여겨서 마차를 넘겨주고 사와서 여동생 삼았는데, 돌봐줄 사람도 없다보니 용병일을 하면서도 항상 데리고 다녔다. 그 때문에 엘란은 소아성애자로 유명해지게 된다(…).
- 이스마엘
지고교의 좌호법사. 5서클 마스터이다. 십존 광법사가 제자를 모집한다는 소문에 실력을 키우기 위해 입문했으나, 말이 제자지 사실 노예였다. 그렇게 20년간 노예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엘란의 도움으로 도주에 성공. 그런데 대제의 유산을 노린 소동에 휘말려 사망하고, 엘란에게 좌호법사를 맡긴다.
- 에쉴리
이스마엘의 딸. 도주 도중에 엘란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엘란보다 5살 연상.
- 하이론 4형제
의사로 유명한 마법사들. 스승도 의사로 유명했는데, 사실 하이론 4형제는 인체실험용으로 팔렸던 것이다. 마법을 가르친 것도 일반인과 마법사에게 약이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서였다. 그 때문에 첫째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성대가 망가져 말을 할 수 없어 수어로 대화한다. 스승이 실험도중 사망한 뒤로는 동생들의 성대를 치료하기 위해 실력을 쌓다보니 대륙에서도 유명한 의사가 되었다.
대제의 유산을 둘러싼 소동 당시 엘란과 인연을 맺었으며, 엘란이 지고교의 좌호법사가 되자 1500년의 탄압에도 믿음을 유지하는 지고교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 엘란을 따라나섰다. 그런데 지고교도들이 모두 수어를 익혀 동생들과 대화를 하게되자, 감동하여 지고교를 위해 힘을 다 하게 된다.
여담으로, 하이론이라는 이름은 비싼 돈을 주고 지은 이름이라, 동생들은 하이론 이, 하이론 삼, 하이론 사 라고 지었다(…).
대제의 유산을 둘러싼 소동 당시 엘란과 인연을 맺었으며, 엘란이 지고교의 좌호법사가 되자 1500년의 탄압에도 믿음을 유지하는 지고교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 엘란을 따라나섰다. 그런데 지고교도들이 모두 수어를 익혀 동생들과 대화를 하게되자, 감동하여 지고교를 위해 힘을 다 하게 된다.
여담으로, 하이론이라는 이름은 비싼 돈을 주고 지은 이름이라, 동생들은 하이론 이, 하이론 삼, 하이론 사 라고 지었다(…).
- 로이
엘란의 제자. 엘란이 뛰어난 실력에 불구하고 가르치는 재주가 없는지라 아직 실력은 고만고만한 정도.[1] 마지막 전투에서 죽음을 각오한 엘란은, 자신의 심득을 정리한 책을 안겨주고 좌호법사 자리를 물려주고 전장에서 떠나게 했다. 엘란이 전쟁이 끝난 뒤 지고교를 떠났으니 예정대로 좌호법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쟝
귀족가의 장남으로, 모 귀족부인과 SM 플레이를 하다가 남편에게 걸려 가문에서 찍히게 된다. 대제의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얘기가 나오자, 가지 않으면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협박에 결국 참전하게 된다. 그런데, 그건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쟝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였고, 쟝은 삼황자를 위해 분전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소문을 내버렸다. 심지어 쟝의 목에 현상금까지 걸었다(…).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건지기 위해 지고교를 따라나서는데, 하이론이 말하기로는 천운을 타고난 사람. 쟝에게 닥친 불행들은 항상 자신이 자초한 것이며, 목숨만은 항상 건져서 멀쩡하게 빠져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용병왕의 딸과 결혼하고, 왕이 된다. 나라 이름은 '위대한 드래곤 로드 카나이폴런과 드래곤 슬레이어 엘란의 절친한 친구 쟝의 행복한 나라'(…). 쟝이 왕이 된 이상 금방 망할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대단히 번영하게 되는데, 쟝이 국사는 돌보지 않고 노는데 치중했기 때문(…).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건지기 위해 지고교를 따라나서는데, 하이론이 말하기로는 천운을 타고난 사람. 쟝에게 닥친 불행들은 항상 자신이 자초한 것이며, 목숨만은 항상 건져서 멀쩡하게 빠져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용병왕의 딸과 결혼하고, 왕이 된다. 나라 이름은 '위대한 드래곤 로드 카나이폴런과 드래곤 슬레이어 엘란의 절친한 친구 쟝의 행복한 나라'(…). 쟝이 왕이 된 이상 금방 망할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대단히 번영하게 되는데, 쟝이 국사는 돌보지 않고 노는데 치중했기 때문(…).
- 카이어스
엘프 소드마스터.[2] 일반적인 엘프와는 달리 굉장히 떡대가 있어서, 아무도 엘프라고 믿어주지 않는다(…). 지고교가 엘프의 숲에서 4년간 더부살이 할때에 인간의 생태에 대해 궁금해 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엘프족 장로들의 편협한 행태에 실망하여 귀를 잘라 던져주고 엘프의 숲을 떠났다. 독립전쟁 당시에 대단한 여걸인 훈족 유력부족의 공주 세오나와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게 되는데, 카이어스와 세오나의 자식이 장성하면 쟝이 왕위를 선양하기로 내정되어 있다.
- 코리나
엘리오트 이황자비로 엘리오트 최고의 미녀라고 한다. 내전에 패해 도주하다가 지고교도와 만나게 되었다. 엘리오트의 군대가 쫒아오자, 이황자가 목숨을 포기하고 적들을 유인하여 교도들을 살린다. PTSD에 빠져 지냈으나 시간이 지나자 어느정도 회복하여 지고교에 투신하였으며, 독립 이후에 새로운 성녀가 된다.
- 프로스크
스트빌라이의 자칭 대현자. 고대어에 대한 논문을 냈는데, 자신의 동기가 연구내용을 훔쳐서 먼저 발표하는 바람에 표절로 개쪽을 당하고 현재는 학계에서 쫒겨나 여관이나 하고있다. 그러다가 엘란이 지고교에 대대로 전해지는 신세계로 가는 길이 기록되었다는, 포두핌의 지도의 해독을 맡게 되면서 동행하게 된다. 독립전쟁이 벌어지자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일 곳을 찾았다며 참모가 되어 활약하고, 독립 이후에는 쟝의 나라의 재상이 되어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
3.2. 십존
기본적인 조건은 기사는 소드마스터, 마법사는 7서클 마스터, 정령사는 상급정령 하나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 적법사 아만
삼대국 중 하나인 피요르드의 7서클 마스터의 마법사. '마법사의 탑' 이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이 마법사의 탑이 워낙에 강력한 탓에 피요르드에서는 기사들이 경시되고 있다. 엘리오트와의 전쟁 당시, 끝까지 전쟁에 반대했으나 영토 확장의 야욕에 황제가 밀어붙이고, 결국 자신의 딸이 포로로 잡히고 만다. 그간 무능한 황제에 빡쳐있던 상황에 결국 폭발하여, 승전기념 파티에서 황족과 유력귀족들을 전부 불태워버리고 새로운 황제가 된다. 에필로그에선 피요르드의 고위 귀족 자리에 마법사들을 앉히고[3] 능력이 좋아서 피요르드를 잘 통치했다고 한다. 연재초기에는 이름이 레조였지만 카나이폴런과 함께 연재 도중에 이름이 바뀌었다.
- 광법사 일레이저
적법사 아만의 노예였는데, 아버지가 적법사 가문의 마도서를 훔쳐 도주했던 전적이 있다. 결국 추적하여 살해했는데, 일레이저가 7서클 마스터가 되어 돌아왔다. 결국 아버지의 원수 아만과[4] 하루를 꼬박 싸웠으나 승부를 보지 못하고, 피요르드를 떠나 엘리오트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자신이 아만에게 패한것이 아니라,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실력이 좀 있다하면 제자로 삼는다는 핑계로 저주를 걸어 노예로 삼았다.
그러다가 전설속의 드래곤 로드 카르자나의 심장조각이라는 '바샤라의 돌'을 손에 얻게되자, 이를 활용하여 결국 8서클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무리한 방법으로 인해 광증이 폭발하여 정신이 완전히 돌아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란과 엘프족의 상급정령사의 협공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다가, 엘란의 도발에 넘어가 헬파이어를 시전하다가 폭발해 죽어버리고, 엘란이 광법사를 대신하여 새로운 십존이 된다. 작중 최초로 죽은 십존이다.
그러다가 전설속의 드래곤 로드 카르자나의 심장조각이라는 '바샤라의 돌'을 손에 얻게되자, 이를 활용하여 결국 8서클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무리한 방법으로 인해 광증이 폭발하여 정신이 완전히 돌아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란과 엘프족의 상급정령사의 협공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다가, 엘란의 도발에 넘어가 헬파이어를 시전하다가 폭발해 죽어버리고, 엘란이 광법사를 대신하여 새로운 십존이 된다. 작중 최초로 죽은 십존이다.
- 백법사 타클마칸
훈족 타클마 부족의 왕이자 7서클 마스터. 훈족을 통일하여 용병왕과 손을 잡고 스트빌라이를 침공했으나, 스트빌라이가 예상보다 너무 강해서 오히려 훈족의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삼국연합군과의 공멸작전을 시행했으며, 엘란에게 미안하다며 그 대가로 자신의 영토를 지고교에게 양도했다. 수십명의 기사를 박살낸 뒤, 적법사와 카를 후작을 상대로 맞서 평수를 이루며 싸우다가 힘이 다해 사망했다.
- 흑법사 로피드
스트빌라이에 거주하는 7서클 마스터. 독립전쟁에서 스트빌라이쪽에 가담하였는데, 적법사와 손을 잡고 엘란과 싸웠으나, 결국 엘란의 불의 상급정령에 통구이가 되어 사망한다. 엘란은 이미 길라드와 막스를 통구이로 만들고 왔던 상황이라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개털린 것을 보면 십존중에 가장 약했던 듯 하다.
- 반박? 흑법사가 십존중 가장 약하다는 주장이 좀 애매한게 흑법사는 잠깐이긴 했지만 백법사하고 대등하게 싸웠는데 적법사의 평가로 백법사는 적법사보다도 반수 위 정도의 실력자이고 레인 후작, 엘란을 제외하면 십존중 아마 가장 강할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게다가 당시 엘란은 흑법사 말고도 다른 십존인 시드도 죽일뻔했고 적법사나 카를 후작이 다른 십존들을 죽인 엘란을 두려워 하는 묘사도 있다.[5]
흑법사가 약했다기 보단 그냥 엘란이 무식하게 강했던 걸 수도 있다. 실제로 당시 기준으로 세간에선 십존 최강으로 레인 후작과 엘란을 점쳐두고 있다고 프로스크가 언급했다.
- 물의 시드
엘리오트 소속의 물의 상급정령사. 시드의 제자가 엘란의 스승이고, 그가 저술한 책으로 공부했으니 사실상 엘란의 사조이다.[6]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전형적인 보신주의자로, 엘란과 싸울때도 길라드와 막스를 앞세우고 자신은 뒤에서 보조만 하는 수준이였다. 엘란과 자신의 멍청한 자식들을 비교하며 한숨을 쉬기도 한다.
엘란과 3대 1로 싸우고도 완전 처발린 뒤에는 아예 혼이 빠져 엘란 소리만 들어도 떨고, 기운없는 노인내가 되었다. 결국 전쟁이 끝나고 은퇴하는데, 오래오래 살다가 증손자들 품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엘란과 3대 1로 싸우고도 완전 처발린 뒤에는 아예 혼이 빠져 엘란 소리만 들어도 떨고, 기운없는 노인내가 되었다. 결국 전쟁이 끝나고 은퇴하는데, 오래오래 살다가 증손자들 품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 화염의 길라드
스트빌라이 소속의 불의 상급정령사. 훈족과 용병왕이 발호하자, 스트빌라이 황제가 피요르드의 '마법사의 탑'을 본딴 '정령사의 탑'을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에 따라 참전했다. 시드, 막스와 함께 엘란을 다굴치다가 엘란이 숨겨뒀던 불의 상급 정령 샐라임에게 불타 죽었다.[7] 전쟁이 끝난 뒤에 약속대로 정령사의 탑을 세워주는데, 그의 제자들이 그를 기려서 초대 마스터로 추존했다.
- 용병왕 맥클레이
맥클레이 용병단의 단장. 4만명에 이르는 초대형 용병단을 이끌고 있으며, 너무 강해져서 스트빌라이 제국에서 훈족과 상잔시키려는 것을 알게되자, 오히려 훈족과 손을 잡고 스트빌라이를 침공해서 나라를 세우려 한다. 레인 후작에게 패해 와병중에, 멍청한 아들이 배신까지 하려다 들키는 바람에 엘란과 백법사에게 살해당한다.
- 카를 후작
엘리오트의 수방사 붉은도끼단의 단장. 황권이 약하고 세습원칙이 확립되지 않아 내전이 잦은 엘리오트에서 항상 중립을 유지한다. 이황자와 삼황자가 대립할때, '황제가 죽기 전에 내전을 시작하면, 도발한 쪽의 반대편에 붙겠다' 라는 한마디로 황자들을 아닥하게 만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에필로그에선 엘리오트에서 내전이 일어나자 내전이 지긋지긋했던터라 과거의 중립적인 태도를 바꾸고 새로운 엘리오트의 황제를 도와서 내전을 정리했다고 한다. 카를 후작의 지지 덕분에 엘리오트는 귀족들의 권리보다 왕권이 강화된 나라로 변했다고 한다.
- 성기사 빌바오
엘란이 어린 시절에 만났던 바룬교의 성기사. 산적들이 시종일관 조롱하는 도중에도 무덤덤하게 대하고, 바룬신을 비하하는 말에도 종교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며 쿨내를 풍기다가, 차라리 지고를 믿겠다는 말에 '사교척결'이라면서 모두 죽여버려 엘란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독립전쟁 당시에도 제국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참전했으나 세속의 다툼에 개입할 생각이 없었기에 밍기적 거리다가, 전장에 지고교 좌호법사 엘란이 등장하자 당장에 말을 몰고 쳐들어간다. 결국 엘란에게 패해 다른 성기사들의 도움으로 도주했으나, 2차전에서는 결국 사망하여 엘란이 그의 갑옷을 빼앗아 잘 써먹게 된다. 죽을 당시 나이는 80대. 엘란과의 1차전에서 패배했을때 "80년 인생 첫 패배였다."는 언급이 있다.
독립전쟁 당시에도 제국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참전했으나 세속의 다툼에 개입할 생각이 없었기에 밍기적 거리다가, 전장에 지고교 좌호법사 엘란이 등장하자 당장에 말을 몰고 쳐들어간다. 결국 엘란에게 패해 다른 성기사들의 도움으로 도주했으나, 2차전에서는 결국 사망하여 엘란이 그의 갑옷을 빼앗아 잘 써먹게 된다. 죽을 당시 나이는 80대. 엘란과의 1차전에서 패배했을때 "80년 인생 첫 패배였다."는 언급이 있다.
- 루카스 레인 후작
스트빌라이의 황실근위대장. 대대로 황제가 싸고도는 최측근이지만, 대대로 씨가 귀해서 현재 남은 일족은 레인 후작 한명밖에 없다. 엘리오트와의 전쟁이 벌어지자 시드와 막스와 2대 1로 싸워서 둘을 포로로 잡고 엘리오트군을 전멸시키는 위엄쩌는 장면을 보인다. 용병왕도 패퇴시키고, 백법사의 죽음에도 개입하는 등 천하제일인의 모습을 보인다. 엘란도 다른 십존이라면 2대 1로도 싸울만 하지만, 레인 후작은 자신 없다고 할 정도.
그런데 부인인 데이지가 칸토나라는 엘리오트의 상인과 불륜을 통해 임신을 하게되고, 병사들을 동원하여 칸토나의 목숨을 노려 쫒게 한다.
그런데 부인인 데이지가 칸토나라는 엘리오트의 상인과 불륜을 통해 임신을 하게되고, 병사들을 동원하여 칸토나의 목숨을 노려 쫒게 한다.
- 막스 프르덴틀
엘리오트의 대귀족인 프르덴틀 후작가의 차남. 장남이 의절당한 상황이라 가문의 후계자이기도 하며, 십존을 제외하면 유일한 소드마스터이다. 나이도 어리고, 자리도 10개가 찬 상황이라 십존의 대우를 받지 못할 뿐, 실력적으로는 십존급이다.[8] 엘란과 동년배로 엘란이 중급정령사일때 이미 소드마스터였는데, 그때도 다른 소드마스터보다 10년은 빠른 진전이라고 칭송받는 정도였다. 결국 엘란과 싸워 패퇴시키는데, 그 싸움이 엘란이 상급정령사로 각성하는 계기가 된다.
스트빌라이가 훈족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뒤치기를 했다가 루카스 레인 후작에게 패해 포로로 붙잡히고, 풀어주는 대가로 스트빌라이측에 가담하여 싸우게 된다.[9] 시드와 길라드와 힘을 합쳐 다구리를 쳐서 다 이겼나 했더니, 엘란이 그동안 숨기고 있었던 불의 상급정령을 꺼내 통구이를 만들어버린다.
스트빌라이가 훈족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뒤치기를 했다가 루카스 레인 후작에게 패해 포로로 붙잡히고, 풀어주는 대가로 스트빌라이측에 가담하여 싸우게 된다.[9] 시드와 길라드와 힘을 합쳐 다구리를 쳐서 다 이겼나 했더니, 엘란이 그동안 숨기고 있었던 불의 상급정령을 꺼내 통구이를 만들어버린다.
4. 진실과 결말
훈족+용병+지고교 연합군은 스트빌라이를 상대로 분전하지만, 동맹인 엘리오트가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용병왕마저 레인 후작에게 패해 전선을 이탈하면서 스트빌라이의 역습이 시작된다.
더군다나 레인 후작은 엘리오트에는 포로로 잡은 시드, 막스와 귀족들을 풀어주고 심지어 영토도 할양해주는 대가로 전쟁에 군대를 빌려달라고 요청하였고, 피요르드에는 쿠데타로 신황제가 된 적법사를 승인하는 대가로 참전을 요구했으며, 피요르드 내의 선황을 지지하는 잔당들에게는 참전하는 대가로 자국의 영지를 하사하겠다고 제안했다. 모두 가렵던 곳을 긁어주는 제안이라 십존급 고수 7명에 250만 대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삼국연합 훈족 토벌군이 결성된다.
용병왕의 아들까지 배신하여 휘하 장수들과 함께 스트빌라이측에 붙으려다가 들키는 일이 발생하자, 엘란과 백법사는 용병왕과 측근들을 숙청한다. 전쟁의 패배는 물론 훈족이 아예 멸망할 상황이라고 판단한 백법사는 예전에 성벽을 부수기 위해 준비했던 퓨어 미스릴로 폭탄을 만들어 삼국연합군과 함께 공멸할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엘란에게 괜히 끼어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엘란의 목숨값으로 자신의 영토를 지고교에게 양도한다.
전투가 시작되자 엘란이 막스, 길라드, 흑법사를 죽이며 분전했지만 백법사도 사망하고 용병단도 전멸한다. 계속되는 훈족 전사들의 자폭에 많은 삼국연합의 기사들이 유명을 달리했지만, 워낙에 군사력의 차이가 심해 암담한 상황. 결국 엘란은 목숨을 도외시하고 레인 후작에게 달려든다. 적법사와 카를 후작의 방해가 있었지만 방어를 포기하고 레인 후작과 동귀어진을 했는데, 레인 후작의 갑옷은 고차원의 매직 아이템이였다. 레인 후작은 비웃음과 함께 검으로 엘란의 심장을 꿰뚫는다.
그 순간, 엘란은 어디론가 공간이동되고, 전설속의 드래곤, 광룡 카나이폴런과 만나게 된다.
카나이폴런의 말에 따르면 지고는 '창조신'인데,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다른 세상을 창조하러 떠났는지, 죽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현재 남아있는 신들은, 지고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중. 지고가 사라지자 신들과 드래곤이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드래곤 로드 카르자나가 군대를 이끌고 신들과 전쟁을 일으켰으나 결국 패하고 말았다.
문제는 신과 드래곤들의 전쟁 도중에 드워프가 멸망하자 빛의 신이 죽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신을 신이라고 여긴 존재들도 세상의 인과에 묶인 존재였던 것이다. 드래곤을 멸망시키면 신들이 모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들은 드래곤을 '드래곤의 섬' 이라는 작은 대륙에 유폐시키고,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언제 신이 자기들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며 지내던 드래곤들은, 과거에 신과 맞설 정도로 강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아무 노력 없이 세월에 따라오는 타고난 힘만을 갖고 살게 된다.
신들은 멸망한 드워프의 흔적들을 모아 드워프를 부활시키려고 몇십만년동안 노력하는데, 몇번 성공한 듯 했지만 생식능력이 없어서 결과적으로 실패하곤 했다. 역사에 드워프들이 나오고 사라지곤 했던 것이 그런 이유였다. 점차 신들이 만들어낸 드워프들은 생식능력도 갖추고 있고, 엘란이 미스릴광산에서 만난 반죽같은 존재는 3만년이나 살고 있다고 한다.[10] 카나이폴런의 추측에 의하면 10만년쯤 뒤에는 제대로 된 창조에 성공할테고, 그러면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지고가 만든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어쨌든, 드래곤들이 어영부영 살아가는 와중에 카나이폴런이라는 학구열에 불타는 드래곤은 어느날 새로운 힘에 각성을 하고, 그 과정에 지고의 품에 그리움을 갖게 된다. 신들에게 믿음이 힘을 주기에 신성력을 나눠주고 있으므로, 모든 인간들이 한마음으로 지고를 바라게 되면 지고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기 나라에서 쫒겨나 거지꼴을 하고 있던 발칸대제와 계약을 맺고, 지고교를 국교로 지정하는 대가로 대륙을 통일하는 것을 돕는다. 그 와중에 4대 정령왕과 모두 계약하는데, 정령왕이 누군가와 계약하면 새로운 정령왕이 태어나게 되고, 그 교체기에 어느정도 혼란이 발생한다는 점을 보면, 카나이폴런 때문에 정령계도 쑥대밭이 되었다. 그 뒤로 정령왕은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드래곤 로드들이 카나이폴런의 행태에 불안감을 갖고, 발칸대제에게 지고교를 배척하면 돕겠다고 반대로 제의한다. 신의 없고 멍청했던 발칸대제는 드래곤 하나보다는 드래곤 일족의 도움이 낫다고 생각하고, 카나이폴런을 배신하고 다시 지고교를 탄압했다. 그러나 카나이폴런이 로드들의 합공에 의해 패주하자, 더이상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발칸대제의 제국은 멸망한다.
드래곤 로드 셋 정도면 상대할 수 있었던 카나이폴런은 다섯 로드의 협공에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고, 카르자나가 신들과의 전쟁에 패하면 동족을 피신시키려고 준비했던 공간으로 도주한다. 그곳은 지고가 세상을 창조하고 남은 공간으로 신들조차도 개입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였다. 그곳은 카르자나가 남긴 유산들로 가득했고, 카나이폴런은 몸을 치유하는 것도 잊고 지적 탐구에 전념한다.
그러다가 엘란이 맹약의 검을 꺼내면서 깨어난 카나이폴런은, 자신이 두번째 각성을 했으며 첫번째 각성은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지금도 카르자나에 비하자면 멀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몸을 치유하며 엘란의 꿈에 개입하여 조금씩 돕게 된다. 그리고 엘란이 루카스 레인에 의해 심장이 꿰뚫리자, 자신에게 텔레포트 시켜 치료해주고, 바샤라의 돌의 기운이 겉돌고 있던 엘란의 기운을 안정시켜주고, 불의 정령왕과 계약시키고 훈련시켜준 뒤에 다시 돌려보낸다.
엘란이 도착한 때는 두 군대의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는 곳이였다. 카이어스의 분전과 백법사의 공멸작전은 그런대로 성공(?)하여 양측 군대의 90%는 바닥에 몸을 누은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엘란이 상급정령을 마스터하여 귀환하자, 피요르드와 엘리오트는 동맹으로서 할만큼 했다면서 군대를 뒤로 빼고 레인 후작과 엘란의 싸움이 시작된다.
드디어 엘란이 레인 후작을 꺾었나 했더니, 갑자기 또 레인 후작이 빛이 나면서 변하는데……, 사실 루카스 레인은 '''드래곤이였다.'''[11] 삼백년 전에 드래곤 하나가 스트빌라이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복선이 몇번 등장하는데, 그 뒤로 정체를 숨기고 황제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그렇게 부인을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임신시키고, 자식이 장성하면 그 모습을 훔쳐서 대를 잇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흑법사 같은 마법사들을 가르쳐 비밀세력을 만들었다.
드래곤들은 신들이 자신을 언제 처벌할지 몰라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카나이폴런이 그런 행패를 부리고도 별 일이 없자, 처벌은 끝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드래곤 하나가 인간계에 가서 간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카나이폴런은 레인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엘란을 돌려보내기 전에 정령왕을 계약시킨 것이다. 결국, 레인은 로드들의 허락을 받고 현신했으나, 엘란이 정령왕과 계약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분노한 드래곤 로드들은 쳐들어와서 엘란의 신체를 잘라놓으며 고문을 하는데, 몸을 치유한 카나이폴런이 돌아와 자신만이 진정한 로드라며 자칭 로드들을 제압하여 드래곤의 섬으로 강제로 돌려보내고, 전장의 모든 인간을 치유시킨 뒤에, '약속의 돌' 이라고 불리는 몇가지 조항이 적인 돌을 남겨둔채, 엘란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돌의 내용은 국경은 전쟁 전으로 되돌릴 것, 50년간 국가간의 전쟁을 하지 않을 것, 훈족에게 영토를 할양할 것 등이다. 이때, 인간들의 마음을 읽고 있던 카나이폴런을 새로운 계약자를 찾는 것으로 오해한 쟝이 "나랑 계약하자!" 라며 나섰고, 이를 재미있게 여겼는지 쟝에게 시한부이긴 하지만 새로운 나라의 왕을 시켜준다.
[1] 로이는 작중 하급 정령만 사용했다. 즉 잘해봐야 하급 정령 마스터.[2] 소드 마스터라 실력은 십존하고 동등한 취급. 작중 엘란이 루카스 레인 후작과 동귀어진을 생각할때 적법사 아만과 카를 후작은 노리지 않으면서 "저 둘은 카이어스가 상대할 수도 있지만 루카스 레인만은 지금 죽여야 한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3] 마법사라고 아무나 자리를 준게 아니라 능력 있으면 등용한것.[4] 그런데 이 부분에서 설정오류로 추정되는 문장이 있다. 1권에서 일레이저의 아버지가 도주했을때 "아만 클라이덴의 집안을 발칵 뒤집어졌다." 라고 적혀 있는데 나중에 일레이저가 돌아왔을땐 "그 사이 클라이덴가 가주는 바뀌어 있었다. 피요르드 왕국 최고의 마법사로 불리는 적법사 아만 클라이덴이 바로 가주였다." 라고 적혀 있다. 즉 가주가 바뀌었는데 전 가주 이름도 아만이고 현 가주 이름도 아만이라는 소리인데 설정오류가 아니라 전 가주하고 현 가주의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외국에선 자기 자식의 이름을 부모 이름하고 똑같이 짓는 경우도 있으니.[5] 적법사는 엘란이 상급 정령 둘을 다루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대륙에 상급 정령 마스터가 나타나는게 두렵다." 는 평가를 내렸고 카를 후작은 레인 후작에게 "저렇게 무서운 자(엘란)를 살려둔채로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겠소?" 라고 언급.[6] 다만 이 사실은 엘란하고 엘란의 스승이자 시드의 제자인 카일밖에 몰랐으나 카일이 죽어서 엘란만 아는 사실이 된다. 엘란은 이 사실을 시드나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카일은 시드에게서 배운 정령술을 시드의 허락없이 엘란에게 가르친것인데 이런 기술 유출은 당시 사형감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적법사 아만 가문의 마법서를 훔쳐서 마법을 배운 일레이저의 아버지가 살해당하기도 했다.[7] 길라드의 샐라임과 엘란의 샐라임은 다른 개체다.[8] 다만 다른 십존들보단 약간 약하다. 막스가 소드 마스터가 된 이후로 카를 후작과 대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간발의 차이긴 했지만 막스가 패배한다. 또한 막스와 시드를 사로잡고 온 루카스 레인 후작이 용병왕 맥클레이와 싸울때 "맥클레이의 실력이 막스보단 낫다." 고 평가한다. 프로스크도 광법사, 빌바오가 막스보다 강하다고 언급한다.[9] 이때 엘란에게 꽤 열등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온다. 막스와 엘란이 처음 만났을땐 막스가 더 강했는데 후반부에서 엘란은 다른 십존인 광법사와 빌바오를 죽였지만 막스 본인은 십존중 한 명도 죽이지 못했고 오히려 루카스 레인 후작에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10] 그런데 설정오류인건지 1권에서 어느 엑스트라가 "그 소드로 말하자면 카르텐시가 자랑하는 드워프의 제자, 천재 장인 밀레의 작품으로" 라는 대사가 있다. 그 엑스트라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문제 없지만.[11] 드래곤으로서의 본명은 피츠크링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