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1. 軟性
무른 성질.
2. 延性
뽑힘성. 실처럼 길게 늘일 수 있는 성질을 의미한다. 반대말은 취성(脆性).
3. 鍊成
명사
1 .몸과 마음을 닦아서 일을 이룸.
2 .쇠붙이 따위를 불려서 물건을 만듦.
보통 잘 쓰는 단어는 아니나 가끔 신병교육대 조교 교육을 연성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는 창작물에서도 잘 쓰이지 않았지만, 아래의 강철의 연금술사가 흥행한 후로 서브컬쳐에서 연금술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후 더 나아가서 연금술을 넘어 물질을 조작해 물건을 만들거나 변형하는 마법 전반을 연성이라 부르는 작품도 많은 편.
3.1.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행위
물질을 변화시키는 연금술을 발동시키는 행위. 연성진에 힘을 순환시킴으로써 물체를 이해→분해→재구성하여 변화시킨다. 동작은 대개 그려놓은 연성진에 두 손을 얹는 방식이다. 혹은 연성할 물질에 직접 접촉하는 방식도 있다.[1]
연성을 하기 위해서는 연성진과 구축식[2] 이 필요하지만, 진리의 문을 본 연금술사들은 두 손을 합장하는 동작만으로도 연성진을 대신한다. 이 경우에는 그들이 본 진리가 일종의 구축식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연금술사라도 자주 사용하는 특정 연성의 경우에는 미리 연성진을 그려놓고 짧은 동작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암스트롱 소령이나 기타 국가연금술사들이 대표적인 경우.[3]
당연히 질량 보존의 법칙과 속성의 제한이 있다. 알폰스 엘릭의 설명에 의하면 "라디오를 수리하는건 가능하지만 라디오를 종이나 나무로 바꾸는건 불가능하다."라고 한다. 단행본 1권에서 에드워드 엘릭이 폐석으로 금을 연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폐석을 금화로 도금한 것이다. 다만 작중 언급되는 국가 연금술사에게 주어진 규칙 중 "금" 연성 금지가 있는걸 보면 금이 들어 있는 원석만 있다면야 못 하는건 아닌듯. 게다가 금이라는 것이 순금만을 뜻하는 것도 아닐 테니..
또한 작중 "국가 연금술사는 군에 충성하며, 금을 연성해서는 안되고, 인체연성을 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이 나온다. 금을 연성해서 시중에 쏟아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인체연성은 생체병기를 대량 양산하게 되기 때문.
3.2. 인터넷 은어
3.1.로부터 유래한 용어로 '''동인 창작물'''을 말한다. 3로 여성 동인계에서 쓰이는 용어로 글이나 그림 등 창작물은 연성, 이를 창작하는 행위를 '연성하다'라고 부른다.
대개 글, 그림을 일컫는 경우가 많으며 인형이나 수제 피규어, 해당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향수나 아로마캔들, 수제팔찌 등 악세사리류 같은 것은 연성이라고는 잘 부르지 않는다. 또한 자캐 등 1차 창작물도 연성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프로 데뷔를 한 사람이 자기 만화를 그리는 것은 연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드물다. 아무래도 동인적인 의미가 강한 용어라서 그런 듯.[4] 연성을 하는 사람들을 '''연성러'''라고 부른다.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연성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연성을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소비러'''라고 부른다.
단어가 퍼져나갈수록 넓은 의미로 장르 관계 없이 무언가를 창작한다는 뜻만으로도 연성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글, 그림을 연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세.
같은 연성러끼리, 혹은 소비러가 다른 연성러에게 "누구누구 연성해주세요" 라고 조르는 경우도 '''매우''' 많다. 물론 이 말들의 대부분은 친한 친구 혹은 지인들끼리 하는 드립이니 허용되는 것이지 진심으로 연성해달라고 조르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존잘에게 연성을 맡겨놓은 것도 아닌 이상 하지 말자. 그리고 드립으로 저 요구를 받은 연성러는 '''드르렁''' 혹은(죽은 캐릭터를 연성해달라고 했을 경우)'''걔 뒤졌어요'''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또한 요리를 하는 행위, 특히 요리이긴 한데 어떻게 저 재료로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 무언가를 부를 때 차라리 요리보다 연금술에 가깝다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
4. 명칭
- 연성동(蓮城洞):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행정동이다.
- 연성교통: 서울 버스 동작13을 운행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마을버스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