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갤 요리
1. 개요
디시인사이드 와우 갤러리의 유저들이 (각자 요리 솜씨를 뽐내어) 만든 괴식품들. 냄새만 맡아도 숨질 것만 같은 괴이한 생김새와 그 괴이한 생김새를 더 괴이하게 만드는 네이밍 센스가 압권이다. 한 와갤러가 식품 갤러리에 와갤요리 사진을 올렸다가 혐짤이라는 이유로 차단당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비주얼적으로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름도 꼭 이상하게 짓는다. 이름에 정액이 들어가는 건 일상이고, 굳이 정액 운운하는 이름을 넣지 않더라도 일부러 쇼킹하게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진짜 정액이 들어가는 건 아니고, 정액 볶음밥의 경우에는 만든 '튜리크'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새우볶음밥에 피자치즈를 올린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진짜 이마트 마산점에서 이 요리를 판다!!!.[1]
'곰토로'라는 닉네임의 와갤 유저가 자신이 만든 요리를 크림소스 스파게티라면서 음식 쓰레기처럼 생긴 사진을 올린 것으로 시작되었다. 곰토로 본인은 끝까지 계속 그 음식물 쓰레기가 스파게티이며 시커먼 덩어리는 파김치라고 주장했다. 이후 수많은 와갤러들이 곰토로의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요리를 만들었다. 와갤요리 초기작들은 정말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은 했으나 실패했다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후기작들은 일부러 망친 티가 나는 것이 아쉽다며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제작자들에 따르면, 사진을 못 찍었을 뿐 맛은 좋다고 한다. 비주얼도 집에서 데코레이션에 신경 안 쓴 평범한 집밥 비주얼인 경우가 많다. 잘 만든 요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네이밍 그대로 괴상한 맛이 나는 요리는 아니라는 것. 몇몇 요리들의 경우 음식의 비주얼 못지않게 안습한 사진 퀄리티가 그 괴악함을 키운 경우를 볼 수 있다. 당시 기준으로도 구질구질한 피처폰 카메라로 대충 찍어 푸르딩딩한 사진들부터 플래시를 과하게 터뜨려 음식이 배경에서 붕 떠버린 사진 등. 와갤요리의 유행이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각종 필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뽀샤시를 넣을 수 있는 2010년대 중후반이었다면 많은 메뉴가 자격미달로 빠졌을지 모른다. 명성답게 괴상한 요리도 많은 편이긴 하다.
자매품으로 엘소드 갤러리 요리대회도 있다.
2. 대표적인 와갤요리 목록
리스트
- 곰토로의 면사랑 크림소스 스파게티
- 김허세의 양배추김치국수
- 데인즈의 오징어먹물면빨누드스파게티
- 강화인간의 두꺼운가죽 핫케이크, 지옥불반도제육볶음
- 지휘크리의 포테이토 피자
- 튜리크의 정액볶음밥
- 편풍의 내장갈비케익
- 라라의 똥라면
- 잡질러의 개밥
- Lamant의 괴생명체 종합 튀김세트
- 완소남의 구더기 짜파게티
- ㅁㄴㅇㅁㄴㅇ의 설사볶음
- DSLR의 쵸코치즈 내장라면
- 김가랑의 오슈군 수정가루 볶음밥
- 엉엉의 차원의 추적자로 추정되는 괴생물체 내장 정액볶음
- 피프테르의 뒤틀린 황천 폐기물 A코스
- 트릭스터의 개곤죽빙수
- 천민닥붕이의 피고름구더기 덮밥
- iscariotXIII의 딱딱이 로크마르 튀김덮밥
- 폰트 꼬로의 뇡면
- 홍푸 제공(제작X) 검은속삭임 계곡 악마의 정수
- sn의 부패한 석탄케이크
- 김사탕의 갯지렁이 피범벅비빔
- 인생이개막장의 폭풍의 눈회전 회오리 군만두
- 月下獨酎의 오이 당근 방울토마토 마요네즈 샐러드
- 흡둙툵의 골락카 오우거 잔치국수
- 456456의 개밥 시즌2
- 엘펜의 동부역병지대 역병폐기물코스
- 슷코리의 불뱀기생충토사물with위액
- 작자미상의 아이언포지 특제 청동주괴 강정
- 수렁늪 거인 포자 튀김
- 미친소의 썩은고기 구울 토사물 볶음밥
- 연꽃밥
- 제목없음.의 잉금술 핫케익 스테이크 - 정말로 고기를 구워놓은 듯한 나머지 유일하게 힛갤에 있다.
- 이것조차도 해먹기 귀찮으면 그냥 웰치스를 아무 요리에만 부어도 와갤요리로 인정받는 듯하다.
이하는 위 내용물들의 사진들. '''좀 혐오스러워서 링크로 가려뒀으니 볼 사람은 각오 좀 하고 클릭할 것'''. 물론 혐오까진 아닌 것들도 있다.
- 와갤요리 모음
- 동부역병지대 역병폐기물코스 by 엘펜
- 불뱀 기생충 토사물 with 위액- -
- 수렁늪 거인 포자 튀김
- 이미지 링크 마찬가지로 드롱이.의 무명신작. 본인은 새우볶음밥이라 주장한다.
- 와갤 5기의 시작을 축하하는 요리. 아마도 잡채밥이라고 하는 것 같다.
- 유동닉 'ㅋ'의 배추겉절이 번데기안주. (엣지와 익스플로러로 접속할 시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라 뜬다.)
- 괴생명체튀김 종합세트 season2 뒤틀린 황천의 태아튀김
제작자는 도너츠라고 주장한다.
- 갈비 팬케이크 by 예미역소녀
- Syan의 별모양 핫케이크
- 폐지감자전
- 역병구더기 마카로니
- 병신라면 부문
3. 냉장고를 부탁해와의 연관성
JTBC의 교양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른바 '''맹모닝 파동'''이 일어나면서 냉장고를 부탁해 갤러리(약칭 냉부갤)[2] 를 위시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맹모닝을 와갤요리와 관련짓는 경우가 생겨났고, 급기야 냉부갤러가 맹모닝을 만든 후 올린 인증글이 대히트를 치면서 사실상 맹모닝을 와갤요리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게 된다. 이때부터 냉부에서 괴이한 비주얼의 요리가 나왔다 하면 와갤요리로 부르게 되었으며, 맹기용은 '와갤요리사'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게 된다.
맹모닝 이후 김풍도 냉부 78회에서 와갤요리를 만들어버렸다. 빵 반죽을 기름에 튀겼는데 반죽 농도를 잘못 맞췄는지 반죽이 풀어져서 촉수까지 달린 문어 모양의 빵이 나와 버렸다. 출연진 모두가 박장대소를 할 정도의 비주얼. 물론 맹모닝 때와는 달리 이건 김풍 본인도 잘못 만들었다는 걸 바로 인정했고 이후 간신히 완성한 음식은 정상으로 나왔다. 또한 셰프들과 의뢰인 이제훈의 호평을 받고 샘 킴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후 117화에서 또 와갤요리를 만들었다. 그것도 이번에는 고의로 매우 정성껏 만든 비주얼. 김윤아&김형규 부부가 제시한 '만화를 찢고 나온 요리'를 주제로 만들었는데, 이름부터가 '시금치 나무에서 애벌레 쇼를'이었고 양념한 밥을 삼겹살로 만 말이의 모습이 영락없는 애벌레였다. 게다가 플레이팅도 시금치 소스로 나뭇잎을 그린 뒤 올려 놓으니 딱 나뭇잎 갉아먹고 있는 애벌레들. 충격적인 비주얼과는 달리 의외로 맛은 호평이었고, 스승인 이연복을 상대로 승리했다. 거기다 김풍 본인의 식당인 카페 옾에는 애벌래 밥이라는 이름으로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중이다.
218회에서는 피묻은 손을 만들려다가 산산조각나서 다른 의미로 괴악한 와갤요리를 만들었다. 그래도 의뢰인 주호민은 김풍의 손을 들어주었다.
228화에서는 가수 고지용&허양임 부부와 자식인 승재를 위해 채소수프에 빠진 코알라 모양의 완자를 내놓은 '코알라 구할 준비 됐나요♬'를 만들었는데, 완자가 뭉개진데다 녹색인 채소 수프와 면발도 보기에 좋지 못했다. 이 때문에 승재는 아예 시식 자체를 포기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대신 맛을 본 고지용의 말에 따르면 음식의 맛 자체는 그럭저럭 먹을 만한 듯 하지만, 비주얼이 심할 정도로 형편없었다. 당연히 상대인 레이먼 킴에게 패배했다.
냉부에서 나오는 와갤요리 계열(?) 요리는 맹기용이 처음 만들었는데, 맹기용이 하차한 이후로는 김풍만 와갤요리를 만들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김풍과 맹기용이 맞붙었을 때, 맹기용이 만든 맹모닝의 후속작 '이롤슈가'는 시트가 쩍쩍 갈라진 롤케이크였지만 당시 김풍이 만든 요리 '흥.칩.풍'은 와갤요리는커녕 가히 인생요리에 가까웠다는 것. 그러나 석연찮게도 이롤슈가가 흥.칩.풍을 이겨버렸다. 왜 석연찮은지는 맹기용/냉장고를 부탁해 문서의 '다분히 의도적인 승부 과정' 문단을 참조. 게다가 맹기용과는 달리 김풍표 와갤요리는 의뢰인과 셰프 군단의 호평을 받거나, 적어도 제대로 된 음식이란 평가는 받았다. 당장 위에서 보다시피 78회, 117회, 218회에서 모두 승리했다(...)
4. 와갤 요리를 주로 만드는 캐릭터
- 강세나(내일은 실험왕) - 실제로 초콜렛 김밥이나 껌 김밥을 만들었다고 언급된다.
- 나덜렁 - 27권에서는 이상한 요리를 만들어서 아빠 나빈대가 배탈이 났다고 언급된다.
- 만퉁퉁
- μ’s- 스쿠페스에 치즈케이크 나베가[3] 나온다. 애초에 코토리 한명의 책임이 아니라 다른 멤버가 넣은 초콜릿 등등도 이상하다. 이걸 디시 럽갤에서 재현해서 힛갤가기도 했다.
- 봉구(서프라이시아) - 요리대회에서 만든 요리로 심사위원들을 기절시켰다.
5. 기타
와우 공홈에서도 와갤요리가 등장했다! 링크 물론 와갤요리라 하기에는 한없이 정상에 가까운 요리지만, 레시피가 조금 야매스럽다는 점, 와우저가 요리했다는 점, 와우 내의 요리를 재현했다는 점, 그리고 언데드 가면을 쓰고 요리를 했다는 점에서는 와갤요리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할 수 있겠다.
상위호환 럽갤요리 형광봉 라면이 등장했다. # 그런데 이건 요리가 아니라 진짜 독극물로 만든 요리인지라 따라하면 안 된다.
그리고 2019년 9월 20일에 와우 클래식 출시와 더불어 오랜만에 와갤(정확히는wow 클래식 마이너 갤러리)에서 와갤 요리가 힛갤을 왔다! 보러 가기. 다만 링크를 타고 가보면 알겠지만 매우 정상적인 요리라고 실망(?)하는 유저가 많은 편.
또다시 2019년 10월 5일에 와갤(정확히는wow 클래식 마이너 갤러리)에서 와갤 요리가 힛갤을 왔다! 보러 가기. 위가 정상적인 요리라 실망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반해 이번에는 개구리 뒷다리를 통으로 넣으면서 확실히 만족시켜 주었다.[4]
[1] 진짜 정액을 조리하면 엄청난 악취와 함께 계란 오믈렛처럼(흰자위만 구운 것 처럼) 구워진다. 심지어 그 악취도 생선냄새마냥 잘 빠지지도 않아 최소 며칠간 그 냄새와 함께 동거해야 한다. 혹시 누군가와 동거하고 있을때 이런 짓을 하면 내쫒길 각오를 해야 할 정도로 진짜 괴상하기 짝이 없는 냄새가 난다. 때문에 요즘은 옥상에 버너를 가지고 올라가서 조리해서 돌아오는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맛은 경우에 따라 다른데 냄새만 심하지 그리 맛은 거의 못 느끼는 경우가 있고 컨디션이 영 아닐때 싼 걸 구워먹어보면 쇠 핥는 맛이 난다고 한다. 구글에 적당한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성인 콘텐츠 중에서 찾을 수 있다. 진짜로 정액을 요리 재료로 사용하는 레시피 북도 있다. 사실 사람의 것이 아닌 생선의 정소(이리)을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2] 맹모닝에 이어 이롤슈가 사태까지 터진 직후에는 냉부갤러들이 프로그램을 '맹장고를 부탁해'라는 멸칭으로 부르면서 냉부갤도 '''맹부갤'''로 불리었다.[3] 한국에서 전골로 번역됨[4] 다만 개구리 뒷다리만 빼면 고기스튜와 별 다를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