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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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만베츠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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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사인
1. 개요
일본 홋카이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 동부에 위치한 정(町)이다.
키타미시와 아바시리시 사이의 평야지대에 위치해있다. 북서쪽의 아바시리호(網走湖)와 구릉지대, 서~남으로 흐르는 메만베츠가와(女満別川)와 남동쪽의 모코토야마(藻琴山) 등이 권역을 둘러싸고있다. 국도 39호를 따라 남쪽으로 비호로초, 북쪽으로 아바시리시와 연결되어있다. 시가지는 아바시리호(網走湖) 남쪽 호숫가에 형성되어있으며, 동쪽의 히가시모코토(東藻琴)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주거지역은 없다. 권역의 50%가 보리, 감자, 사탕무 등을 재배하는 농경지이며, 나머지는 목장과 숲, 산지 등이다.
'오조라'라는 지명은 2006년 합병탄생시에 메만베츠 공항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합병 이전 지명 중 메만베츠(女満別)는 '샘이 있는 강'을 뜻하는 아이누어 '메만펫(mem-an-pet)'에서 유래했으며, 모코토(藻琴)는 '잠들어있는 강'이라는 뜻의 '모무토', '뒤쪽이 막혀있는 강'이라는 뜻의 '무크투', '아이를 가진 늪'이라는 뜻의 '포콧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도쿄도 이나기시 및 구마모토현 미야하라마치와 자매/우호도시관계를 맺고 있다. 각각 메만베츠초와 히가시모코토무라의 관계를 계승한 것이다.
2. 역사
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일본인들의 영향력이 닿기 전까지는 아이누들이 살았다.
당초 명목상 마츠마에 번령이었으나 1808년에 에도 막부의 직할령이 되었고 이후 다시 번령으로 돌아갔다가 막부령으로 회귀했다. 1873년에 아바시리무라(アバシリ村)의 관할에 소속되었다.[2] 일본인이 처음 거주한 것은 1890년이며, 1898년에 농민들이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개척이 시작되었다. 1911년에 개통된 아바시리 본선(網走本線)은 역 없이 통과했다가 이듬해인 1912년에 메만베츠역이 신설되면서 이주민이 급속히 늘어났다. 인구 증가에 따라 1921년에 아바시리초(網走町)에서 떨어져나가 메만베츠무라(女満別村)가 탄생했으며, 1947년에는 아바시리초가 시로 승격함과 동시에 히가시모코토무라(東藻琴村)가 분리되었다. 한편 1935년에 중앙기상대(中央気象台)가 경마장 부지에 기상관측용 비행장을 설치하였는데, 이것이 1942년에 비호로 제2비행기지(美幌第二飛行基地)로 정비되었다가 패전 후 미군에 접수되었고, 1956년에 일부를 반환받으면서 민항기 운행을 시작한 것이 메만베츠 공항의 시초이다.
메만베츠무라(女満別村)와 히가시모코토무라(東藻琴村) 모두에서 2000년대 초반에 합병 논의가 있었는데, ①코시미즈초, 키요사토초, 샤리초와 함께 아바시리시로 흡수되는 방안과 ②츠베츠초와 함께 비호로초와 합병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두 방안 모두 주민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촌/정의회에서는 상기 두 안을 모두 합한 형태로 단일화해야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렇게만 되었다면 당시 아바시리 지청(網走支庁)의 동쪽 절반을 관할하는 대규모 지자체가 탄생하게 될 뻔 했으나, 주변 지자체들 대부분이 반대하여 결국 메만베츠와 히가시모코토만이 대등합병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3. 관광지
- 아바시리호(網走湖)
- 해바라기 밭(ひまわり畑)
- 메르헨 언덕(メルヘンの丘)
- 아사히가오카 공원(朝日ケ丘公園)
- 히가시모코토 유락관(ひがしもこと乳酪館)
4. 교통
메만베츠 공항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도쿄 하네다, 간사이,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등으로 가는 항공편 이용이 가능하다.
JR 홋카이도 세키호쿠 본선의 니시메만베츠역과 메만베츠역이 속한다. 메만베츠역에서는 특급 오호츠크를 타고 삿포로시, 아사히카와시, 아바시리시 등으로 갈 수 있다. 1935~1965년에는 히가시모코토 촌영궤도(東藻琴村営軌道)가 운행되고 있었다.
고속도로는 홋카이도횡단자동차도(비호로 바이패스)가 지나며, 국도는 39번, 334번이 지나간다. 미치노에키는 메르헨노오카 메만베츠(メルヘンの丘めまんべつ)와 논키랜드 히가시모코토(ノンキーランド ひがしもこ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