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서울특별시 지방하천'''
'''우이천'''
牛耳川 | Uicheon

'''발원지'''
[image]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우이령
'''합수부'''
[image]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상위 하천'''
중랑천
'''길이'''
11.75km
'''유역'''
서울특별시 강북구 · 도봉구 · 노원구 · 성북구
'''유역 면적'''
28.76km2
'''수계'''
한강 독립수계
* 중랑천 종속수계
도봉구 쌍문동 덕수교 위에서 발원지 쪽을 바라본 모습
벚꽃이 만개할 때, 도봉구 창동 번창교 위에서 합수부 방향을 바라본 모습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의 북한산 만경대 및 능선 건너편의 소귀천계곡에서 발원, 도선사를 거쳐 성북구 석관동에서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 하천연장 8.51km, 유로연장 11.75km, 유역면적 28.76㎢로 중랑천의 지류 중 가장 크다. 옛날에는 순우리말로 '소귀내'라고도 불렀으며, 우이천이라는 지명은 우이령 부근에서부터 발원한다고 하여 붙여졌다. 과거 성저십리경기도 양주군의 자연경계였으며, 현재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성북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이룬다.

2. 역사


1980년대까지 우이천의 모습은 그저 하수처리 용도로 사용될 정도로 열악했으며, 툭하면 물이 불어나 옆 도로(현 우이천로)까지 넘치기 일쑤였다. 이것을 1990년대 중순부터 정비해 일차적으로 콘크리트 제방을 쌓고 양옆에 자전거도로와 운동시설 등을 추가했고,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생태하천을 조성해 돌다리를 만들고 갈대를 심는 등 추가적인 정비를 마쳤다. 현재는 3급수 정도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에도 우이천로 인도를 데크로 넓히거나 간간히 제방을 정비하는 등 하천 정비 사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이천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는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 및 운동공간으로 이용되는 곳이 되었다. 주말에는 반려견을 끌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자전거도로 위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한다. 대표적 예가 2018년 한반도 폭우 사태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당시.

3. 특징


우이천 자체에도 지류가 있어 발원지부터 중랑천 합수부까지 차례대로 대동천, 가오천, 화계천이 합류한다. 대부분은 복개돼 보기 힘든 상태.
강북구 북한산우이역 인근과 성북구 석계역 인근은 주차장으로 복개되어 있다. 특히 석계역 복개구간에는 자전거도로를 이어놓아 중랑천 자전거도로와 연계시켜놓은 것이 특징이다.
대중들에게는 아기공룡 둘리에서 둘리가 빙하에 갇혀 한강으로부터 떠내려 온 곳으로 유명하다.[1] 이 때문에 2015년부터 도봉구 쌍문동 구간에는 둘리와 관련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했고, 2020년 현재도 계속 추가되는 중이다. 종로스타 중간에 잠깐 나오는 벽화도 바로 이곳의 것.
국립4.19민주묘지 인근에 있던 벚나무들이 우이천변의 가로수로 옮겨심어져[2] 서울의 숨겨진 벚꽃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4월에는 도봉구에서 지역 벚꽃축제를 열기도 한다.
생태하천 조성 이후부터 우이천에는 왜가리라든가 오리 등이 강에서 놀고 있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이 맑은 날 보면 물고기도 매우 많이 보이며, 2015년 여름철에는 잠자리가 엄청나게 많이 활동해 성가실 정도였다(...).
TV 동물농장에 이곳 상류에서 활동하던 떠돌이 개 '우댕이'의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다.

4. 교통


우이천변을 지나는 도로 중 제일 큰 도로는 한천로우이천로가 있다. 우이천변을 완주하는 버스 노선은 없고 그나마 한성운수 일부 노선들이 한천로를 완주한다.
우이천이 중랑천으로 들어가기 전에 복개되어 있는 월계동 쪽 주차장 옆으로 서울 버스 노원09번 마을버스가 지난다.
경원선 석계역 역사는 우이천 위에 지어져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석계역 환승통로는 우이천 밑을 지난다.
서울 경전철 동북선이 완공된다면 월계2교 옆에 우이천역이 생길 예정이다.

5. 지류


  • 화계천 - 화계사 인근에서 발원해서 북부수도사업소 인근에서 우이천과 합류
  • 가오천 - 국립재활원 인근에서 발원해서 강북중학교 인근에서 우이천과 합류
  • 대동천 - 아카데미하우스 인근에서 발원해서 덕성여자대학교 앞에서 우이천과 합류
  • 백운천 - 도선사 인근에서 발원해서 우이동유원지 입구에서 우이천과 합류

[1] 물론 실제로는 물의 흐름이 완전히 반대기 때문에 한강에서 우이천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2] 그 전까지는 개나리가 가로수로 심어져있었다. 지금은 자전거도로 옆으로 내려심어진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