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1. 개요
集中豪雨
Heavy rain, storm.
짧은 시간동안 좁은 지역에서 줄기차게 내리는 큰 비를 말한다.
2. 표현
문화어로는 무더기비라고 한다. 본디 한국에서는 대우(大雨)라는 말을 썼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친 후부터는 거의 폭우(暴雨) 또는 호우(豪雨)라고 쓴다.[1] 다른 말로 장대비라 부르기도 한다.
3. 원인
제한된 지역에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현상인 집중호우는 강한 상승기류의 적란운이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적란운은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한다. 그런데 수증기를 내포한 공기는 산악 지형에서 상승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산악 지형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에 집중호우가 빈발하고 있다. 물론 위의 조건 말고 다른 조건으로도 집중호우가 발생한다. 커다란 공기가 만나는 전선이나 수렴대가 그것이다.
4. 동아시아에서
4.1. 시기
대한민국, 중국 등 아시아 대륙 동안에서는 주로 북태평양 기단과 열대성 저기압이 북상하는 6~9월에 집중호우의 위험이 높다. 매우 드물지만 5월이나 10월에 내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최근 3년을 살펴보면 5월이나 10월에 내리는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급기야 4월[2] , 11월[3] 에 내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4.2. 피해
폭염과 함께 동아시아의 여름을 묘사하는 전형적 특징 가운데 하나. 여름철 숨막히는 고온 속에 내리는 비는 푹푹 찌는 습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제한시키고 불쾌지수를 높이는 주범이고 심할 경우 홍수, 침수 따위를 야기해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4.3. 혜택
반면 동아시아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 내리는 비는 1년 강수량의 60~70 %를 책임지며 대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4] 고기 값, 달걀 값을 안정시켜주기[5] 때문에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애증의 존재. 만일 여름철 강수량이 다른 계절과 비슷하거나 적다면 극심한 물 부족으로 사람의 활동에 심각한 제약을 야기했을 것이다.
4.4. 지역별
4.4.1. 한반도
4.4.1.1. 호우특보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는 3시간 동안 60 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때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3시간 동안 90 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때 호우경보를 발효한다.
4.4.2. 중국
4.4.3. 일본 서남부
5. 남아시아에서
6. 서유럽에서
반대로 서유럽에서는 11월~3월에 집중호우의 위험이 높다. 겨울철 온대저기압의 극단적 변형인 날씨폭탄이 찾아와 폭우가 오며, 계절적 특성상 폭설로 바뀌기도 한다. 겨울철 한국이 가뭄일 때 유럽 쪽 해외토픽을 보면 문화충격을 느낄 만한 수준이다.
7. 세계 기록
8. 세계의 다우지
9. 관련 문서
[1] 정작 일본에서는 현재 대우(大雨)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2] 4월 폭우에 팔당댐 첫 수문 개방…오늘 오전 차차 갬[3] 車 떠내려가고.. 컨테이너 쓰러지고.. 104년 만의 '11월 폭우'[4] 강수가 없는 겨울~봄에 해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날아온다는 걸 생각해 보자.[5]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