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상권

 




1. 삼산동


울산의 제1번화가. 삼산로(번영사거리~터미널사거리) 대로변으로 병원, 기업, 은행 등이 위치해있으며 대로변 뒷편 골목으론 식당, 유흥 주점 등이 몰려있다. 이 중에서도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사이가 보통 핵심상권이라고 취급받는다.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부산과 양산으로 가는 직행좌석버스들도 이곳을 사실상의 기점으로 삼기에 타지역에서 오기에도 꽤 괜찮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근처에 태화강역이 있는건 덤.
삼산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는데 두 곳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업스퀘어,[1] 현대백화점, 디자인거리가 조성되어있는 북쪽은 면적이 많이 크진 않지만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이는 쇼핑상권의 성격이 강한 핫플레이스라면 롯데백화점,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울산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남쪽은 주로 유흥, 음주가무의 성격이 강한 곳이다. 특히 대로변 남쪽은 울산에서 심야지속력이 제일 좋은 곳으로 새벽에도 불야성을 이룬다. 다만 부유한 사모님들이 이 곳에 출몰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다른 번화가들보다 물가는 비싼 편이다.
삼산동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다른 지역 번화가들을 앞지르며 울산 대표 번화가로 자리잡은건 롯데백화점이 생긴 2001년 이후부터라고 보통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곳에 전국구 백화점이 생기면서 거리가 가까운 성남동 쇼핑상권은 침체되어 청년 수요가 높은 팬시, 중저가 의류 등을 제외하고는 도태되었고, 그 이전에 번화가 지위를 유지해오던 공업탑 상권은 사실상 초토화되었다. 그리고 롯데백화점에 들어온 롯데시네마의 영향으로 인해 성남동에 위치했던 단관 극장들도 대부분 경쟁력이 밀려 문을 닫게 되었고 지금 그 위치엔 멀티플렉스 프렌차이즈인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2]가 들어서면서 사실상 재편되었다.

2. 성남동


울산의 제2번화가. 울산의 구도심으로 삼산동이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강변을 끼고 있는 입지조건과 울산의 중앙에 위치한 교통요지로서 탑을 달렸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으로 울산극장, 시민극장, 태화극장,[3] 천도극장,[4] 주리원백화점[5] 등 성남동을 대표하는 곳들도 추억이 되어버렸다. 현재 롯데캐슬스카이 주상복합자리엔 성남동을 대표하던 코리아나호텔이 있었지만 극장들이 문을 닫던 시기에 같이 없어졌다.
물가는 삼산에 비해 싼 편이고 상권 자체가 청년/청소년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다. 덕분인지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는 곳이다. 학생과 젊은층 취향에 맞는 카페, 음식점, 주점, 옷가게, pc방, 노래방이 많으며, 2010년 이후로는 '젊음의 거리'라고 하여 성남동 번화가부터 중앙전통시장에 이르기까지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6] 등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 상권이라는 말답게 오락실은 2018년 기준 성업 중인 곳만 해도 3군데나 되고, 코인 노래방과 플스방, 멀티방 등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2차선 도로를 두고 건너편에 중앙전통시장이 있는데 넘어가는 순간 그야말로 전통시장이기 때문에 상반된 분위기에 뻘쭘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이후 이곳에 야시장이 개장하면서 예전보다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고, 단순히 주차장으로만 사용하던 강변도 지속적인 행사[7]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침체기를 천천히 벗어나고 있다.

3. 무거동


울산의 제3번화가. 다만 근처 구영리, 굴화리 등의 성장으로 예전보단 기세가 좀 줄었다. 일단 신복로터리 부근은 근처 울산대학교가 있기 때문에 번화가라기보단 대학가로 보는 것이 맞다. 대학가답게 술집이 많고 위 2곳과 비교해서 물가가 가장 싼 편이다. 울산대학교 정문 맞은 편에 대학가가 조성되어 있고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바보사거리'라고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학생들이 약속장소로 많이 잡는 편이다. 규모는 위 두 곳보다 작지만[8] 있을건 다 있는 곳.
울산대 상권은 크게 정문, 후문, 과학대 세 곳으로 분류 할 수 있으며 바보사거리가 있는 정문쪽이 가장 상권이 발달되어 있고 스타벅스, 롯데리아,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주요 프렌차이즈가 집중되어 있다. 성남동 메인거리와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한 편. 후문쪽은 정문쪽 보다는 먹거리, 유흥문화가 덜 발달되어 있지만 대로변쪽으로 학원, 은행, 병원 등이 밀집되어 있는 편이다. 과학대는 울산대캠퍼스 남쪽에 붙어있는데 울산대정문, 울산대후문에 비해서 가장 물가가 싼 편이며 저렴하게 식사를 하거나 놀기 가장 좋은 곳이다.
신복로터리는 울산으로 들어오는 초입으로 상당히 교통량이 많고 복잡한 곳이다. 크게 보면 울산대상권과 연담화 되어있지만 약간 다른 성격을 보이고 있다. kt서울산점부터 시작해서 무거2동 주민센터가 있는 근방까지 골목길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가가 발달되어 있어 울산대학교 정문 부근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남구의 가장 서쪽에 위치해 태화강역까지 거리가 멀다. 자가용을 이용해도 30분이나 걸리고 버스를 이용하면 '''운 안좋을때는 70분(!!!) 까지도 걸린다.''' 따라서 무거동 주민들은 양산이나 부산을 갈때 태화강역보단 자가용이나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특히 버스는 1127, 1137 및 1147번을 타면 청량읍을 지나 웅촌면을 지나 약 40~50분만에 양산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 그러기 때문에 동해선 광역철도가 개통 되어도 이곳 주민만은 잘 이용하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4. 공업탑


공업탑로터리 부근은 교통이 사통팔달로 뚫려 편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기 좋다. 실제로 대부분의 시내버스, 시외버스가 공업탑을 지나간다. 주위에 학교와 여러 학원이 많아서 중고등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공업탑과 울산여고는 매우 가까우며 공업탑에서 법원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공업탑에서 가까운 순으로 신정고등학교-학성고등학교-학성중학교-울산서여자중학교순으로 학교 4개가 붙어있고 덕하 방향으로는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신일중학교가 있다.) 근처에 울산대공원이 있어서 운동을 하러 나오거나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또한 많다. 이 곳 역시 학생들이 많다는 특징 때문에 물가가 삼산동이나 성남동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울산남부경찰서 방향으로 들어가면 유흥가가 나오지만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공업탑로터리를 기준으로 북쪽의 봉월로, 서쪽의 문수로, 남쪽의 두왕로, 남동쪽의 수암로, 동쪽의 삼산로가 있는데 삼산동 방향의 삼산로 대로변이 가장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며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롯데리아등 대부분의 프렌차이즈도 이곳에 있다. 나름 대로변은 그런대로 사람도 많지만 대로변에서 이면도로쪽으로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도 성남동과 비슷하게 8~90년대에 비하면 예전의 위상이 많이 추락한 편이다. 과거 성남동을 잇는 울산 제2의 번화가였지만(90년대 울산은 성남동, 공업탑이 울산의 상권을 양분했다), 현재는 번화가 순위로 보면 후술된 동구 일산지 일대에도 밀리는 상황이다.[9] 삼산동이 개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즐길 거리가 많은 삼산동으로 빠졌다. 유흥, 나이트클럽 등 유흥문화도 삼산동으로 무게중심이 기운 상태다. 과거엔 맥도날드도 있었지만 현재는 철수한 상태.

5. 일산해수욕장


동구의 핵심 번화가. 줄여서 '''일산지'''라고 많이 부른다. 동구 지역은 삼산이나 성남동 등 시내까지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시내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동구 안에서 즐기는 경향이 있다.[10] 근처에 테라스파크, 홈플러스, 하이마트 등이 있으며 동구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식당 및 술집이 많아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근로자들이 회식 장소로 자주 찾는다.
할 게 없어 심심하다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만 2015년 들어 '''일산지'''에 있는 홈플러스 울산 동구점 내부가 크게 바뀌었고[11] 근처에 테라스파크가 이를 보조하며 대송동의 학원도시 버프를 받아 규모가 꽤나 커졌다. 2015년 9월엔 맥도날드도 입점하며 동구의 명실상부한 상권으로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2020년 초반엔 롯데시네마, CGV 입점도 예정되어있다.

6. 병영


행정 구역상으로 북구와 중구가 연결되며, 공장지대인 효문공업단지와 가까워 병영사거리를 중심으로 재래시장, 식당, 패스트푸드 체인, 아파트 단지, 병원 및 오락시설[12] 등이 밀집해 있다. 이미 언급된 남구 삼산동이나 중구 중앙동보다는 밀집도가 덜한 편이지만, 이곳을 번화가라고 부르는 이유로는 막창골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곽남상가라고 불리는 거리 내로 들어가면 막창 가게가 한 집 건너 하나씩 밀집해 있다. 여담으로 막창거리 내의 웬만한 가게 안에서 막창을 먹고 나면 칼국수를 서비스로 제공한다고.[13] 이것이 특색이 되어 그런지 꼭 중구 거주민들이 아니더라도 울산 전역에서 사람들이 외식할 때 막창집을 많이 방문하는 편.

7. 명촌


현대자동차 회식장소로 많이 모이는 곳.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이 더 선호하는 느낌이다. 근데 은근 시골느낌이 난다.

[1] 규모가 큰 CGV IMAX 영화관이 있다. 한때 전국 최대 규모였으나, 이후 천호점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전주 효자점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왔다.[2] 삼산동과는 다른 점포이다.[3] 태화극장 자리엔 메가박스 울산점이 영업 중이다.[4] 천도극장 자리엔 CGV가 영업을 하다 2014년 2월 폐업하고 동년 3월부터 롯데시네마 울산성남점이 영업 중이다.[5] 뉴코아아울렛 울산성남점이 영업 중이다. 참고로 주리원백화점은 한때 전국백화점 매출 4위를 찍던 시절도 있었다.[6] 야간 시간에 제한적으로 허용된다.[7] 울산마두희축제, 울산치맥페스티벌 등.[8] 그냥 작은게 아니라 아주 작다... 고층빌딩도 많이 없는편.[9] 쇼핑, 유흥 등 대부분의 기능이 빠졌으나 교통의 거점으로서의 기능은 아직도 상당하기 때문에 환승을 위해 이곳을 거쳐가는 유동인구는 많다.[10] '''일산지''' 기준으로 시내버스로 삼산동이나 성남동으로 가려고 해도 출퇴근시간엔 1시간 이상, 그 외의 시간도 기본 30분 이상은 걸린다.[11] 유니클로, 탑텐 입점.[12] VR방, 코인노래방부터 바, 단란주점, 준코와 같은 노래타운까지 연령대별 오락시설이 다양하다.[13] 다만 천편일률적인 칼국수는 아니고 꼭 칼국수만 내어놓는 것도 아니다. 쟁반에 내어놓는 멸치국물 기반의 김 칼국수가 비중이 제일 높긴 하지만, 사골 국수를 내는 곳도 있고, 메밀 국수를 내어주는 곳도 있다. 아니면 막창 3인분 주문 시 추가로 2인분 더 주는 곳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