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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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이크로시스템즈 SPARCstation 1+ , 전성기 시절 썬은 중소형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였다.
영어: Workstation
전문적인 작업들(금융 계산, 그래픽 작업, 과학 연산 등)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한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이다. 당연히 당대 컴퓨터 관련 기술들을 집대성한 최첨단 기기다.
과거에는 사용되는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등도 일반 개인용 컴퓨터와 달랐다. 워크스테이션의 시초는 1981년 미국 아폴로 사에서 만든 '''DN100'''[1] 과 그 이듬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만든 '''Sun-1'''이다. 그 후로 여러 업체들이 워크스테이션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했는데, 대부분 고유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독자 기종이었다. CPU는 일반적으로 RISC 계열이었고, 유닉스가 OS로 사용되었다. 당시의 워크스테이션은 네트워크 접속과 고해상도 화면, 대용량 RAM[2] , 높은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 플래그십급 제품이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의 워크스테이션은 분명히 고사양이긴 했으나 IBM PC 호환기종과 설계와 구조가 달랐으므로 그 사용 영역은 제한되어 있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SPARC 계열의 중소형 워크스테이션으로 닷컴 붐에 영합하여 한몫 단단히 잡았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엔론'''이 최대 고객으로, 엔론이 본격적으로 유선통신 사업에 뛰어든 1998년부터 파산하는 2001년까지 매년 '''수천 대'''를 사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PC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기술이 축적되면서 일반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과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점차 워크스테이션은 고사양 PC와 차별점이 희미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워크스테이션은 점차 설 자리가 좁아지게 되었다.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 제조사들은 자사의 독자 설계 등을 포기하고 x86으로 대거 이주하게 되었으며, 윈도우나 리눅스 등의 범용 OS를 채택하게 되었다. 윈도우는 초기에는 Windows NT를 썼지만 이후 일반 윈도우로 통합되었다.
과거에는 그래픽 작업을 할 목적이 아니라면 GPU는 중요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1998년경의 워크스테이션에서는 제온 400 MHz CPU를 쓰느냐 펜티엄 II 400 MHz를 쓰느냐가 중요했지, GPU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GPGPU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오늘날의 워크스테이션은 그래픽카드를 여러 대 달고 있다.[3]
워크스테이션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콘텐츠 생산자가 사용할 때 비로소 제값을 한다.
학생이라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필요 없다. 학습을 위해서는 일반 PC에 일반 그래픽카드로도 무난한 작업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예외적인 경우'의 대표적인 예시로, 공대 학생이 설계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MIT 공대 학생과 덱스트로스 퓨엘 로켓 엔진을 설계할 때, 점화장치 1단계, 2단계 설계하는 작업량을 보면 학부 3학년일지라도 프로 수준의 작업량이 나온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워크스테이션이 유리하다. 그러나 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이 값비싼 워크스테이션을 구매하기에는 너무 벅차므로 일부 학교의 공대에서는 워크스테이션을 비치해 놓기도 한다.
워크스테이션의 필요성은 각 분야마다 다르다.
간단히 말해, 컴퓨터로 하는 일이 콘텐츠 '소비' 위주인 사람은 쓸 이유가 없다.
극한의 퍼포먼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할 경우 대부분 최상 옵션으로 무난히 돌아가지만 게이밍 PC와는 달리 멀티코어, 멀티 GPU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CAD나 컴퓨터 그래픽스를 주로 사용하는 특성상 오버킬이 된다. 게이밍 PC보다 게임 자체의 퍼포먼스도 낮게 나온다. 게이밍 PC와는 튜닝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차이는 근소하다.
생산자라 해도 겨우 트위치 스트리머 정도의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기기가 아니다. 다만 타 스트리머보다 압도적으로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게임도 거의 튕기지 않을 테니 마냥 완전한 돈지랄은 아니다.[7] 워크스테이션으로 영상 송출을 하면 어지간한 케이블 TV 방송국 수준의 송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따로 편집자를 두기 어려워서 본인이 영상 편집도 해야 한다면 워크스테이션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끌어낼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어울리는 장비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편집용 컴퓨터를 별도로 두고 한쪽에서 열심히 렌더링하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방송을 하면서 추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니 보통 워크스테이션은 편집 전용 컴퓨터가 되고 게임용 컴퓨터를 별도로 두게 된다. 원컴방송을 진행하고 편집도 본인이 직접 하는 '''가난한(?)''' 스트리머 입문자라면 차라리 워크스테이션으로 입문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워크스테이션은 '''전문적인 사용을 염두에 두고 모든 부분에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CC(오류 수정 코드) 탑재 부품들. 특히 엔지니어링 관련 설계 작업을 할 때 메모리 에러로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거나 최악의 경우 잘못된 수치가 들어간다면 엄청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메모리 에러를 자체 보정할 수 있는 ECC 메모리를 사용한다. RAM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요즘에는 꼭 ECC 메모리를 고집하지는 않으나, 메모리 용량이 세 자리수를 바라보는 워크스테이션이라며ㆍ ECC 메모리를 '''반드시''' 장착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픽 카드 역시 전문적 사용을 염두에 두고 고급 부품을 사용한다. 코어 스피드를 다소 희생하고 메모리도 모두 ECC 대응 제품(쿼드로 등)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고성능 PC에 비해 더욱 많은 코어를 집적한 HEDT계열 CPU를 사용하며 또는 완전히 서버용 CPU와 ECC/REG 메모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픽 카드는 DirectX 가속보다는 OpenGL가속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게이밍 PC와 차별점이다.
운영체제도 윈도우의 경우 Home버전이 아닌 Pro나 Pro for Workstation버전을 쓴다. 경우에 따라서 윈도우 서버 버전을 올리거나 리눅스를 올려놓고 쓰는 경우도 있다.
냉각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서버용 팬 따위를 3~4개씩은 달고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가정용 PC는 무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시끄럽다. CPU 뿐만 아니라 HDD나 RAM에서도 엄청난 열이 나기 때문에 이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들을 일반 PC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설계를 사용한다. HP의 경우 아예 메인보드 커버같이 생긴 램 쿨러를 사용하고 Dell은 전면 흡기 팬에서 바로 램으로 가는 관을 장착한다. '''닥치고 안정성이 우선'''이기 때문에 케이스에도 자비심 같은 것은 없다. 진동과 발열을 잡기 위해 케이스 뚜껑만 kg 단위의 무식한 케이스를 사용한다. 이렇게 때문에 히트싱크 무게가 10 kg을 육박하는 견고한 무쇳덩이가 탄생하기도 한다. 이런 녀석의 본체 무게는 40~50 kg이나 나가서 두 사람이 본체를 옮겨야 할 정도다. 혼자서 옮길 경우 부상 위험이 있다는 경고 스티커도 예사. 웬만한 워크스테이션에는 손잡이가 필수적으로 달려 있는데 이게 없으면 아예 혼자서는 옮기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히트싱크 도배 대신 수랭 쿨러를 적용한 시스템은 약간 가볍긴 하지만 거기서 거기.[8] 나사가 필요 없는 원터치식 결합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HDD는 기본이고 VGA, 파워 서플라이까지 이렇게 탈착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워크스테이션은 추가로 케이스 자물쇠가 추가된 모델들도 많다.
주요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면 옵션 리스트가 있는데, Xeon CPU의 특성상 CPU 목록만 몇 페이지가 넘어가기도 한다. 전문가의 작업 환경과 취향에 따라 별 희한한 옵션이 다 있다. 현세대 워크스테이션의 가격은 8백만에서 억대 이상에 육박한다.[9]
서버는 '''클라이언트'''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하는 컴퓨터다. 그래서 회사에서 서버 여러 대를 가지고 있다면 서버실이나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모아둔다. 냉각 역시 산업용 귀마개를 해도 난청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서버용 냉각팬의 소음은 크고 높고 날카롭다.[10] 생김새 역시 서버실에 모아두기 편하게 얇고 넓은 구조로 되어 있다. 서비스가 중단되면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으므로 극한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워크스테이션은 '''전문가 개개인'''에게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목적이다. 그래서 위치 역시 별도의 서버실에 보관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 자기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경우가 많다. 서버용의 고풍량 팬을 사용하면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무실이 시끄러워지므로 수랭식 등 상대적으로 조용한 방식을 이용한다.[11] 워크스테이션에서도 안정성은 중요하지만 서버보다는 중요성이 덜하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워크스테이션의 CPU 클럭은 서버보다는 다소 높게, 그러나 게이밍 PC보다는 다소 낮게 설정된다.
고급의 부품들이 아낌없이 사용되고, 신경을 많이 써서 내부 구조를 설계한다. 따라서 워크스테이션이 낡으면 가정에서도 사용할 만하다. 하지만 일부러 중고를 구입하는 것은 유리하지 않다. 워크스테이션의 원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동일 성능의 가정용 PC에 비해 중고가를 높게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안정성이 중요하지 않다면 굳이 워크스테이션을 사서 제온이나 ECC 메모리 등 안정성을 중시한 부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300만 원 정도까지는 똑같은 돈을 주면 대개 조립용 컴퓨터가 워크스테이션보다 성능이 좋다. 이는 중고 워크스테이션에도 똑같이 성립한다.
워크스테이션은 안정성을 보고 구매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워크스테이션은 오버클럭하면 안 된다. 하지만 낡아서 개인용으로 쓰는 거라면 안정성이 낮아도 괜찮다. 이렇더라도 뚜따까지는 괜찮지만 오버클럭은 국민오버보다 두 단계 이상 낮춰 잡아야 한다. 고 클럭에서 CPU에러가 발생한다. 램 오버는 아예 안 하는 게 좋다. ECC 메모리는 일반 RAM보다 발열이 커서 오버에 취약하다.
워크스테이션 컴퓨터의 부품 중 일반 컴퓨터와 차이 나는 것은 CPU, 메인보드, 램, 그래픽카드다.
워크스테이션 vs. 일반 PC의 가성비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꾸준히 논의되는 문제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워크스테이션을 구축한다면, 용도에 맞게 나온 제품을 사라는 의견이 강하다.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각 전문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통해 추가 기능 및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이 아주 크다. 백업의 문제를 떠나서 GTX1060으로도 솔리드웍스 어셈블리할 때 400여 개 이상의 파일을 불러와서 작업을 하면 상당히 버벅거린다. 렌더링도 작동하지 않는다. 우선 조립을 하고 나사 하나 규격이 안 맞아 수정하려고 하면 나사 하나 수정하는데 미칠 것 같다고 느낀다. 또 자주 튕긴다. 작업의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시간에 한 번은 튕긴다. 백업의 문제를 떠나서 작업하다 튕기면 심적으로 꽤 크게 다가온다. 작업은 언제나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백업을 한다고 해도, 해당 시점에서 얼마 안 되는 작업량일지라도, 한 번 하던 걸 날려먹고 다시 할 때 이전의 아이디어가 한 번 더 나와준다는 보장이 없다.
예를 들어서 시계의 무브먼트를 설계한다고 하자. 부품 수만 대략 300-400여 개. 톱부터 고정 막대에 쥬엘 하나하나.... 복잡한 시계 무브먼트를 다룰 때, 정말 같은 것이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작업자는 튕길 때마다 큰 충격 을 받는다. 지금까지의 작업 순서를 잊어버릴 정도이다. 파편적으로 기억이 나서 따라가긴 하지만 아이디어에 대한 느낌은 이미 날아간 후다.
그리고 워크스테이션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다중 연산에 강해야 한다. 솔리드웍스 등 많은 전문 프로그램은 다양한 파일들을 불러와서 여러 개의 연산처리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
어차피 게임은 대부분 옥타코어까지만 지원하고 파일도 최적화를 통해 .exe 등의 파일로 총 정리한 후에 연산처리를 시행한다. 그래서 순간적 연산처리능력을 우선시하는 게임 기준의 벤치마크에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몇몇 벤치마크에서 Quadro나 라데온 프로의 높은 성적을 "제조사의 상술이다!!"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DDR4 ECC 램을 최대 수백 기가 달아야 한다. ECC 기능이 탑재된 램은 겉으로는 일반 램과 차이가 없어 보이나 하드웨어적인 차이가 있다. 칩이 주로 9(단면) 혹은 18(양면) 개로 일반 램에 비해 1~2개 더 많다. 또한 레지스터 칩셋이 달린 경우도 많다.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일반 램에 비해 성능이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 있지만 용량이 더 중요하므로 그렇게까지 큰 문제점은 아니다. 대신 수요가 적기 때문에 일반 램보다 더 비싸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사실상 워크스테이션과 일반 PC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당연하지만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메인보드를 쓴다. 만일 일반 부품들을 쓰더라도 최고급 칩셋을 장착한 것을 사용한다. 저가형 보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2020년 현재는 X570이 PCIe 4.0을 등에 업고 기존 X99, X299, X399 따위에 도전하는 모양새가 됐지만, [12] , PCIe 4.0 또한 그냥 TR4 따위의 기존 웍스보드들이 RAID0에 3.0 NVMe를 사용하는게 더 빠르다. DIMM 슬롯도 두 배에 달한다. 3647과 SP3까지 넘어간다면 그냥 넘사벽이다.
특수목적용 명령어를 지원하는 점과 코어가 많은 점이 중요하다. 단순히 CPU가 많다고 해서 성능이 좋은 것이 아니라 코어의 수가 더 중요한데, 제온 시리즈 등의 서버용 CPU급을 2개 정도만 연결해도 중저가 CPU를 여러 개 다는 것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13]
인텔 제온 시리즈와 AMD EPYC 혹은 스레드리퍼 시리즈[14] 가 주로 쓰이며 코어 개수가 많은 대신 클럭 속도가 일반 CPU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18년 기준으로 기술이 발전한 상태로 18~32 코어임에도 불구하고 고 클럭을 유지할 수 있는 인텔 코어 i9 시리즈와 AMD 스레드리퍼 시리즈가 나온 상태다. 다만 소프트웨어마다 요구하는 CPU가 다르므로 3D 및 그래픽 쪽은 주로 코어 개수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영상과 사진은 그 사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제온 시리즈라도 용도에 따라 갈리는데, 워크스테이션은 아무리 많아도 CPU 소켓이 최대 '''2개'''다. 이에 반해 서버는 그 이상도 지원하며 아예 8개까지 지원하는 제온 시리즈도 존재한다. 게다가 기술력의 발전으로 요즘은 워크스테이션에 싱글 소켓이 많이 쓰이고 있다.
ECC메모리 지원 CPU중에서는 RYZEN 스레드리퍼 CPU가 2018년 현재 가장 가성비가 좋다. 인텔 제온 시리즈의 경우 적게 잡아도 두 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단, 썬더볼트 사용자는 인텔을 사용해야한다. AMD는 지원하지 않는다. → 인텔이 썬더볼트 3 기술을 공개한 덕분에 X570 보드부터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 디스플레이 지원은 그래픽카드에서 DisplayPort 선을 따서 메인보드에 따로 연결하는 등의 우회책을 써야 한다.) 추가로 AVX-512 명령어 셋 등 인텔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으므로 주의. 특히 캐시 성능을 많이타는 프로그램에서는 인텔 쪽 성능이 훨씬 좋다.[15]
RYZEN 3세대 기준, 인텔의 HEDT 라인업 18코어 CPU를 소비자급 16코어 CPU로 거의 전 영역에서 따라잡았다. 전통적으로 좁힐 수 없어보였던 Adobe 제품군에서의 성능조차 따라잡혔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캐시를 무식하게 증설하는 등의 방법으로 레이턴시를 대폭 줄인 AMD의 승리이다. RYZEN 스레드리퍼 3세대까지 가면 36코어를 달고 나오는 통에 18코어가 최대인 인텔의 HEDT 라인업은 성능상에서 뒤처진다. 다만, W-3175X (28코어) 등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 역할을 하는 인텔 제온 라인업은 아직도 라이젠보다 소폭 우위거나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AMD의 소비자용 프로세서가 실 성능에서 인텔의 HEDT 라인업과 비등하거나 상회하는 상황일지라도, PCIe 레인[16] , 메모리 대역폭 따위가 중요한 앱을 다루는 경우 선택할 가치가 조금은 있다.[17] 사실 HEDT는 ECC를 지원하지않고[18] , 화이트헤이븐, 콜팩스 시절마냥 HEDT가 스레드리퍼와 비등한 상황도 아니고, 신뢰도(...)와 AMD에 대한 인식, 프로그램 최적화 따위의 문제때문에 일부러 HEDT를 선택하던 시절도 아닌 2020 현재에 와서 제온W도 아닌 HEDT를 웍스용도로 스레드리퍼와 저울질하며 시간낭비를 하고있을 정도의 가치가 현재의 HEDT로서는 부족하다.
다중 연산에 동원되는 그래픽 코어의 수가 일반 게이밍 그래픽카드보다 많은 Quadro나 라데온 프로가 워크스테이션 작업에서는 유리하다.
AMD의 RX 시리즈와 엔비디아의 GTX 혹은 RTX은 게이밍용이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용으론 안 쓰이며 대신 AMD의 Radeon Pro나 엔비디아의 Quadro 시리즈가 주로 쓰인다. 게이밍용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게이밍 및 벤치마크 성능으로만 판단하면 매우 곤란하다. 램과 마찬가지로 ECC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국내에선 고성능의 PC를 맞추려는 경향이 강한데,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옵션은 그래픽카드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 카드인 Quadro등과 일반적인 게이밍 그래픽카드(GeForce 시리즈 등)의 벤치마크 결과만 보고 게이밍용이 더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판이다.
워크스테이션의 그래픽카드와 일반 가정용(게임용) 그래픽카드는 사용 방식과 목적의 차이로 인해 연산 처리 방식부터 다르다. 그래서 순수한 게임 목적의 성능을 주로 테스트하는 벤치마크에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고, 한국어로 번역된 벤치마크 표에서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를 보고서는 실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다만, 워크스테이션에서 전문 설계 작업이 아니라면 일반용 그래픽카드가 나을 수 있다. 전문용 그래픽카드는 DirectX 가속이 영 시원찮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게임 개발 등 극히 일부 환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DirectX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용 라이브러리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품질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 일반용 그래픽카드를 워크스테이션에 쓸 때는 냉각 품질이 좋은 제품을 골라서 그래픽카드 메모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그리고 사진/영상 그리고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용자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를 꼭 써야 하는데, 일반 그래픽카드는 리얼타임 렌더링이나 광색역 출력 등을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사진/영상 작업을 하는 유저들은 고성능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는 필요 없다. 거의 모든 작업은 CPU가 한다.
영상 분야에서 평균적으로 많은 연산이 CPU에 달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이냐에 따라 예리하게 실측치를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예로 어도비 프리미어의 빛나는 발적화(...)에 비해 다빈치 리졸브는 GPU 가속을 무척 잘 활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Noise Reduction 등의 작업과 렌더링 속도, 타임라인 퍼포먼스 등은 GPU빨을 심하게 탄다.
워크스테이션 GPU를 고를 때 최고로 중요한 사항은,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을 어떤 용도로 굴릴 것이냐 하는 것이다. 용도에 정확히 맞는 실측치를 구하지 못하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카드를 웃돈 주고 업어올 가능성이 커진다. 예로, AMD의 5700XT는 파이프라인을 엔비디아의 게이밍 GPU와 비슷하게 파놓은 덕분에 3D 목적으로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영상편집 용도로는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다. 반대로 AMD의 보일러 Radeon VII은 3D 목적으로 쓰기엔 일부 분야에서 한숨나오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다빈치 리졸브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무식한 연산속도 덕분에 Titan RTX마저 이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요는 게이밍 벤치마크 데이터를 완전히 배제하고, 정확히 쓸 프로그램의 최신 실측 데이터만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회사 이미지 선입견 또한 버리는 것이 좋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적 오류는 대부분 전원 품질이 나빠서 발생한다. 접지를 반드시 하고 무정전 전원 장치(UPS)도 같이 장만하는 게 좋다.[19] 물론 조립컴 견적에서 파워 서플라이의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 사무실 등 공동사업장이라면 한전에 연락해서 접지 보강 공사를 하는 것도 좋다. 대한민국의 전기 품질은 매우 좋기에 전원 안정기(AVR)는 생략해도 좋다. 다만, 해외로 들고나가야만 하는 일이 생긴다면 미리 마련 해 놓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제조사>
▲썬마이크로시스템즈 SPARCstation 1+ , 전성기 시절 썬은 중소형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였다.
영어: Workstation
1. 개요
전문적인 작업들(금융 계산, 그래픽 작업, 과학 연산 등)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한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이다. 당연히 당대 컴퓨터 관련 기술들을 집대성한 최첨단 기기다.
2. 역사
과거에는 사용되는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등도 일반 개인용 컴퓨터와 달랐다. 워크스테이션의 시초는 1981년 미국 아폴로 사에서 만든 '''DN100'''[1] 과 그 이듬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만든 '''Sun-1'''이다. 그 후로 여러 업체들이 워크스테이션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했는데, 대부분 고유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독자 기종이었다. CPU는 일반적으로 RISC 계열이었고, 유닉스가 OS로 사용되었다. 당시의 워크스테이션은 네트워크 접속과 고해상도 화면, 대용량 RAM[2] , 높은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 플래그십급 제품이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의 워크스테이션은 분명히 고사양이긴 했으나 IBM PC 호환기종과 설계와 구조가 달랐으므로 그 사용 영역은 제한되어 있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SPARC 계열의 중소형 워크스테이션으로 닷컴 붐에 영합하여 한몫 단단히 잡았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엔론'''이 최대 고객으로, 엔론이 본격적으로 유선통신 사업에 뛰어든 1998년부터 파산하는 2001년까지 매년 '''수천 대'''를 사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PC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기술이 축적되면서 일반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과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점차 워크스테이션은 고사양 PC와 차별점이 희미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워크스테이션은 점차 설 자리가 좁아지게 되었다.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 제조사들은 자사의 독자 설계 등을 포기하고 x86으로 대거 이주하게 되었으며, 윈도우나 리눅스 등의 범용 OS를 채택하게 되었다. 윈도우는 초기에는 Windows NT를 썼지만 이후 일반 윈도우로 통합되었다.
과거에는 그래픽 작업을 할 목적이 아니라면 GPU는 중요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1998년경의 워크스테이션에서는 제온 400 MHz CPU를 쓰느냐 펜티엄 II 400 MHz를 쓰느냐가 중요했지, GPU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GPGPU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오늘날의 워크스테이션은 그래픽카드를 여러 대 달고 있다.[3]
3. 워크스테이션을 사야 하는 경우
워크스테이션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콘텐츠 생산자가 사용할 때 비로소 제값을 한다.
학생이라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필요 없다. 학습을 위해서는 일반 PC에 일반 그래픽카드로도 무난한 작업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예외적인 경우'의 대표적인 예시로, 공대 학생이 설계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MIT 공대 학생과 덱스트로스 퓨엘 로켓 엔진을 설계할 때, 점화장치 1단계, 2단계 설계하는 작업량을 보면 학부 3학년일지라도 프로 수준의 작업량이 나온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워크스테이션이 유리하다. 그러나 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이 값비싼 워크스테이션을 구매하기에는 너무 벅차므로 일부 학교의 공대에서는 워크스테이션을 비치해 놓기도 한다.
워크스테이션의 필요성은 각 분야마다 다르다.
- 의외로 사진 쪽에서 워크스테이션이 많이 쓰인다. 기본적으로 오로지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만이 10비트 컬러[4] 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영상이나 그래픽처럼 반드시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큰 작업이나 많은 양의 파일을 분리/보관하는 작업은 높은 사양의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다. CPU와 램을 중요하게 여길 뿐 그래픽카드는 지원하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성능만 내주면 상관 없다. 사진들을 내보낼 때 코어를 많이 쓰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고클럭 CPU에 의지하므로 멀티코어를 중요시하는 워크스테이션과는 거리가 좀 있다.[5]
- 영상 쪽은 4K 이상이라면 워크스테이션이 잘 쓰이며 요구하는 사양도 굉장히 높다. 워크스테이션을 많이 구입하는 분야 중 하나로, 애플에서도 영상 쪽으로 많이 어필하고 있다. 4K 영상 자체만으로도 용량이 장난 아니며 RAW로 촬영한 경우 용량도 용량이지만 일반 레스터 코덱들에 비해 디코딩 부하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는데, 4K 영상을 몇 개에서 몇십 개 이상 소프트웨어 안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버벅거리거나 에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워크스테이션 컴퓨터가 절실히 필요한 편이며 8K 이상이라면 반드시 쓰인다. 게다가 영상은 단순히 파일을 넣고 자르는 것이 아닌데, 영화처럼 그래픽까지 들어가면 요구 사양이 더 높아진다. 당장 Mac Pro 2019에 탑재되는 그래픽카드만 해도 최대 4개 이상이고 6K 모니터를 6대까지 지원할 정도로 고스펙을 자랑한다.
- 그래픽 및 3D 쪽은 당연하게도 워크스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렌더링을 수도 없이 돌려야 하는 것은 물론 많은 작업량을 자랑한다. 일반 컴퓨터를 썼다가는 큰일 날 확률이 높거니와 그래픽 작업이 요구하는 사양이 일반 부품으로는 어림도 없다.
- 모니터를 여러 대 써야 하는 곳에서도 워크스테이션이 많이 쓰인다. 대표적으로 주식. 요즘 컴퓨터들은 모니터 1~2대면 모를까 그 이상의 모니터가 필요한 곳에선 어림도 없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을 쓰며 실시간으로 체크까지 하므로 일반 그래픽카드 한 개로는 감당 못 한다. 다만 사진, 영상, 그래픽 쪽도 2대 이상의 모니터를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6]
- 시뮬레이션처럼 연산 성능이 필요한 곳은 워크스테이션도 쓰이지만 주로 슈퍼컴퓨터급이 많이 쓰인다. 이를 위한 연산용 그래픽카드도 따로 존재한다. 엔비디아 Tesla가 대표적인 예.
- 머신러닝 목적으로도 많이 쓰인다. 이쪽은 기본 며칠에서 한 달 이상까지 돌려야 한다. 당연하지만 일반 컴퓨터로 오랫동안 작동시키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작은 문제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심각한 단점이 있어 워크스테이션의 필요성이 커진다. 그렇지 않아도 서버 또한 24시간 돌려도 오래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3.1. 굳이 살 필요 없는 경우
간단히 말해, 컴퓨터로 하는 일이 콘텐츠 '소비' 위주인 사람은 쓸 이유가 없다.
극한의 퍼포먼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할 경우 대부분 최상 옵션으로 무난히 돌아가지만 게이밍 PC와는 달리 멀티코어, 멀티 GPU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CAD나 컴퓨터 그래픽스를 주로 사용하는 특성상 오버킬이 된다. 게이밍 PC보다 게임 자체의 퍼포먼스도 낮게 나온다. 게이밍 PC와는 튜닝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차이는 근소하다.
생산자라 해도 겨우 트위치 스트리머 정도의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기기가 아니다. 다만 타 스트리머보다 압도적으로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게임도 거의 튕기지 않을 테니 마냥 완전한 돈지랄은 아니다.[7] 워크스테이션으로 영상 송출을 하면 어지간한 케이블 TV 방송국 수준의 송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따로 편집자를 두기 어려워서 본인이 영상 편집도 해야 한다면 워크스테이션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끌어낼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어울리는 장비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편집용 컴퓨터를 별도로 두고 한쪽에서 열심히 렌더링하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방송을 하면서 추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니 보통 워크스테이션은 편집 전용 컴퓨터가 되고 게임용 컴퓨터를 별도로 두게 된다. 원컴방송을 진행하고 편집도 본인이 직접 하는 '''가난한(?)''' 스트리머 입문자라면 차라리 워크스테이션으로 입문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4. 특징
워크스테이션은 '''전문적인 사용을 염두에 두고 모든 부분에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CC(오류 수정 코드) 탑재 부품들. 특히 엔지니어링 관련 설계 작업을 할 때 메모리 에러로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거나 최악의 경우 잘못된 수치가 들어간다면 엄청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메모리 에러를 자체 보정할 수 있는 ECC 메모리를 사용한다. RAM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요즘에는 꼭 ECC 메모리를 고집하지는 않으나, 메모리 용량이 세 자리수를 바라보는 워크스테이션이라며ㆍ ECC 메모리를 '''반드시''' 장착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픽 카드 역시 전문적 사용을 염두에 두고 고급 부품을 사용한다. 코어 스피드를 다소 희생하고 메모리도 모두 ECC 대응 제품(쿼드로 등)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고성능 PC에 비해 더욱 많은 코어를 집적한 HEDT계열 CPU를 사용하며 또는 완전히 서버용 CPU와 ECC/REG 메모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픽 카드는 DirectX 가속보다는 OpenGL가속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게이밍 PC와 차별점이다.
운영체제도 윈도우의 경우 Home버전이 아닌 Pro나 Pro for Workstation버전을 쓴다. 경우에 따라서 윈도우 서버 버전을 올리거나 리눅스를 올려놓고 쓰는 경우도 있다.
냉각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서버용 팬 따위를 3~4개씩은 달고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가정용 PC는 무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시끄럽다. CPU 뿐만 아니라 HDD나 RAM에서도 엄청난 열이 나기 때문에 이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들을 일반 PC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설계를 사용한다. HP의 경우 아예 메인보드 커버같이 생긴 램 쿨러를 사용하고 Dell은 전면 흡기 팬에서 바로 램으로 가는 관을 장착한다. '''닥치고 안정성이 우선'''이기 때문에 케이스에도 자비심 같은 것은 없다. 진동과 발열을 잡기 위해 케이스 뚜껑만 kg 단위의 무식한 케이스를 사용한다. 이렇게 때문에 히트싱크 무게가 10 kg을 육박하는 견고한 무쇳덩이가 탄생하기도 한다. 이런 녀석의 본체 무게는 40~50 kg이나 나가서 두 사람이 본체를 옮겨야 할 정도다. 혼자서 옮길 경우 부상 위험이 있다는 경고 스티커도 예사. 웬만한 워크스테이션에는 손잡이가 필수적으로 달려 있는데 이게 없으면 아예 혼자서는 옮기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히트싱크 도배 대신 수랭 쿨러를 적용한 시스템은 약간 가볍긴 하지만 거기서 거기.[8] 나사가 필요 없는 원터치식 결합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HDD는 기본이고 VGA, 파워 서플라이까지 이렇게 탈착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워크스테이션은 추가로 케이스 자물쇠가 추가된 모델들도 많다.
주요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면 옵션 리스트가 있는데, Xeon CPU의 특성상 CPU 목록만 몇 페이지가 넘어가기도 한다. 전문가의 작업 환경과 취향에 따라 별 희한한 옵션이 다 있다. 현세대 워크스테이션의 가격은 8백만에서 억대 이상에 육박한다.[9]
4.1. 서버와의 차이
서버는 '''클라이언트'''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하는 컴퓨터다. 그래서 회사에서 서버 여러 대를 가지고 있다면 서버실이나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모아둔다. 냉각 역시 산업용 귀마개를 해도 난청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서버용 냉각팬의 소음은 크고 높고 날카롭다.[10] 생김새 역시 서버실에 모아두기 편하게 얇고 넓은 구조로 되어 있다. 서비스가 중단되면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으므로 극한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워크스테이션은 '''전문가 개개인'''에게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목적이다. 그래서 위치 역시 별도의 서버실에 보관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 자기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경우가 많다. 서버용의 고풍량 팬을 사용하면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무실이 시끄러워지므로 수랭식 등 상대적으로 조용한 방식을 이용한다.[11] 워크스테이션에서도 안정성은 중요하지만 서버보다는 중요성이 덜하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워크스테이션의 CPU 클럭은 서버보다는 다소 높게, 그러나 게이밍 PC보다는 다소 낮게 설정된다.
4.2. 조선컴으로서의 워크스테이션
고급의 부품들이 아낌없이 사용되고, 신경을 많이 써서 내부 구조를 설계한다. 따라서 워크스테이션이 낡으면 가정에서도 사용할 만하다. 하지만 일부러 중고를 구입하는 것은 유리하지 않다. 워크스테이션의 원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동일 성능의 가정용 PC에 비해 중고가를 높게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안정성이 중요하지 않다면 굳이 워크스테이션을 사서 제온이나 ECC 메모리 등 안정성을 중시한 부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300만 원 정도까지는 똑같은 돈을 주면 대개 조립용 컴퓨터가 워크스테이션보다 성능이 좋다. 이는 중고 워크스테이션에도 똑같이 성립한다.
워크스테이션은 안정성을 보고 구매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워크스테이션은 오버클럭하면 안 된다. 하지만 낡아서 개인용으로 쓰는 거라면 안정성이 낮아도 괜찮다. 이렇더라도 뚜따까지는 괜찮지만 오버클럭은 국민오버보다 두 단계 이상 낮춰 잡아야 한다. 고 클럭에서 CPU에러가 발생한다. 램 오버는 아예 안 하는 게 좋다. ECC 메모리는 일반 RAM보다 발열이 커서 오버에 취약하다.
4.3. 일반 PC와의 차이
워크스테이션 컴퓨터의 부품 중 일반 컴퓨터와 차이 나는 것은 CPU, 메인보드, 램, 그래픽카드다.
워크스테이션 vs. 일반 PC의 가성비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꾸준히 논의되는 문제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워크스테이션을 구축한다면, 용도에 맞게 나온 제품을 사라는 의견이 강하다.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각 전문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통해 추가 기능 및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이 아주 크다. 백업의 문제를 떠나서 GTX1060으로도 솔리드웍스 어셈블리할 때 400여 개 이상의 파일을 불러와서 작업을 하면 상당히 버벅거린다. 렌더링도 작동하지 않는다. 우선 조립을 하고 나사 하나 규격이 안 맞아 수정하려고 하면 나사 하나 수정하는데 미칠 것 같다고 느낀다. 또 자주 튕긴다. 작업의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시간에 한 번은 튕긴다. 백업의 문제를 떠나서 작업하다 튕기면 심적으로 꽤 크게 다가온다. 작업은 언제나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백업을 한다고 해도, 해당 시점에서 얼마 안 되는 작업량일지라도, 한 번 하던 걸 날려먹고 다시 할 때 이전의 아이디어가 한 번 더 나와준다는 보장이 없다.
예를 들어서 시계의 무브먼트를 설계한다고 하자. 부품 수만 대략 300-400여 개. 톱부터 고정 막대에 쥬엘 하나하나.... 복잡한 시계 무브먼트를 다룰 때, 정말 같은 것이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작업자는 튕길 때마다 큰 충격 을 받는다. 지금까지의 작업 순서를 잊어버릴 정도이다. 파편적으로 기억이 나서 따라가긴 하지만 아이디어에 대한 느낌은 이미 날아간 후다.
그리고 워크스테이션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다중 연산에 강해야 한다. 솔리드웍스 등 많은 전문 프로그램은 다양한 파일들을 불러와서 여러 개의 연산처리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
어차피 게임은 대부분 옥타코어까지만 지원하고 파일도 최적화를 통해 .exe 등의 파일로 총 정리한 후에 연산처리를 시행한다. 그래서 순간적 연산처리능력을 우선시하는 게임 기준의 벤치마크에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몇몇 벤치마크에서 Quadro나 라데온 프로의 높은 성적을 "제조사의 상술이다!!"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 저장장치: MLC NVMe SSD가 기본 장착이며 RAID로 여러 개를 묶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하드디스크도 일반 유통용이 아닌 기업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쓴다.
4.3.1. 램
DDR4 ECC 램을 최대 수백 기가 달아야 한다. ECC 기능이 탑재된 램은 겉으로는 일반 램과 차이가 없어 보이나 하드웨어적인 차이가 있다. 칩이 주로 9(단면) 혹은 18(양면) 개로 일반 램에 비해 1~2개 더 많다. 또한 레지스터 칩셋이 달린 경우도 많다.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일반 램에 비해 성능이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 있지만 용량이 더 중요하므로 그렇게까지 큰 문제점은 아니다. 대신 수요가 적기 때문에 일반 램보다 더 비싸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4.3.2. 메인보드
사실상 워크스테이션과 일반 PC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당연하지만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메인보드를 쓴다. 만일 일반 부품들을 쓰더라도 최고급 칩셋을 장착한 것을 사용한다. 저가형 보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2020년 현재는 X570이 PCIe 4.0을 등에 업고 기존 X99, X299, X399 따위에 도전하는 모양새가 됐지만, [12] , PCIe 4.0 또한 그냥 TR4 따위의 기존 웍스보드들이 RAID0에 3.0 NVMe를 사용하는게 더 빠르다. DIMM 슬롯도 두 배에 달한다. 3647과 SP3까지 넘어간다면 그냥 넘사벽이다.
4.3.3. CPU
특수목적용 명령어를 지원하는 점과 코어가 많은 점이 중요하다. 단순히 CPU가 많다고 해서 성능이 좋은 것이 아니라 코어의 수가 더 중요한데, 제온 시리즈 등의 서버용 CPU급을 2개 정도만 연결해도 중저가 CPU를 여러 개 다는 것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13]
인텔 제온 시리즈와 AMD EPYC 혹은 스레드리퍼 시리즈[14] 가 주로 쓰이며 코어 개수가 많은 대신 클럭 속도가 일반 CPU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18년 기준으로 기술이 발전한 상태로 18~32 코어임에도 불구하고 고 클럭을 유지할 수 있는 인텔 코어 i9 시리즈와 AMD 스레드리퍼 시리즈가 나온 상태다. 다만 소프트웨어마다 요구하는 CPU가 다르므로 3D 및 그래픽 쪽은 주로 코어 개수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영상과 사진은 그 사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제온 시리즈라도 용도에 따라 갈리는데, 워크스테이션은 아무리 많아도 CPU 소켓이 최대 '''2개'''다. 이에 반해 서버는 그 이상도 지원하며 아예 8개까지 지원하는 제온 시리즈도 존재한다. 게다가 기술력의 발전으로 요즘은 워크스테이션에 싱글 소켓이 많이 쓰이고 있다.
ECC메모리 지원 CPU중에서는 RYZEN 스레드리퍼 CPU가 2018년 현재 가장 가성비가 좋다. 인텔 제온 시리즈의 경우 적게 잡아도 두 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단, 썬더볼트 사용자는 인텔을 사용해야한다. AMD는 지원하지 않는다. → 인텔이 썬더볼트 3 기술을 공개한 덕분에 X570 보드부터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 디스플레이 지원은 그래픽카드에서 DisplayPort 선을 따서 메인보드에 따로 연결하는 등의 우회책을 써야 한다.) 추가로 AVX-512 명령어 셋 등 인텔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으므로 주의. 특히 캐시 성능을 많이타는 프로그램에서는 인텔 쪽 성능이 훨씬 좋다.[15]
RYZEN 3세대 기준, 인텔의 HEDT 라인업 18코어 CPU를 소비자급 16코어 CPU로 거의 전 영역에서 따라잡았다. 전통적으로 좁힐 수 없어보였던 Adobe 제품군에서의 성능조차 따라잡혔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캐시를 무식하게 증설하는 등의 방법으로 레이턴시를 대폭 줄인 AMD의 승리이다. RYZEN 스레드리퍼 3세대까지 가면 36코어를 달고 나오는 통에 18코어가 최대인 인텔의 HEDT 라인업은 성능상에서 뒤처진다. 다만, W-3175X (28코어) 등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 역할을 하는 인텔 제온 라인업은 아직도 라이젠보다 소폭 우위거나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AMD의 소비자용 프로세서가 실 성능에서 인텔의 HEDT 라인업과 비등하거나 상회하는 상황일지라도, PCIe 레인[16] , 메모리 대역폭 따위가 중요한 앱을 다루는 경우 선택할 가치가 조금은 있다.[17] 사실 HEDT는 ECC를 지원하지않고[18] , 화이트헤이븐, 콜팩스 시절마냥 HEDT가 스레드리퍼와 비등한 상황도 아니고, 신뢰도(...)와 AMD에 대한 인식, 프로그램 최적화 따위의 문제때문에 일부러 HEDT를 선택하던 시절도 아닌 2020 현재에 와서 제온W도 아닌 HEDT를 웍스용도로 스레드리퍼와 저울질하며 시간낭비를 하고있을 정도의 가치가 현재의 HEDT로서는 부족하다.
4.3.4. 그래픽 카드
다중 연산에 동원되는 그래픽 코어의 수가 일반 게이밍 그래픽카드보다 많은 Quadro나 라데온 프로가 워크스테이션 작업에서는 유리하다.
AMD의 RX 시리즈와 엔비디아의 GTX 혹은 RTX은 게이밍용이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용으론 안 쓰이며 대신 AMD의 Radeon Pro나 엔비디아의 Quadro 시리즈가 주로 쓰인다. 게이밍용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게이밍 및 벤치마크 성능으로만 판단하면 매우 곤란하다. 램과 마찬가지로 ECC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국내에선 고성능의 PC를 맞추려는 경향이 강한데,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옵션은 그래픽카드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 카드인 Quadro등과 일반적인 게이밍 그래픽카드(GeForce 시리즈 등)의 벤치마크 결과만 보고 게이밍용이 더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판이다.
워크스테이션의 그래픽카드와 일반 가정용(게임용) 그래픽카드는 사용 방식과 목적의 차이로 인해 연산 처리 방식부터 다르다. 그래서 순수한 게임 목적의 성능을 주로 테스트하는 벤치마크에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고, 한국어로 번역된 벤치마크 표에서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를 보고서는 실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다만, 워크스테이션에서 전문 설계 작업이 아니라면 일반용 그래픽카드가 나을 수 있다. 전문용 그래픽카드는 DirectX 가속이 영 시원찮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게임 개발 등 극히 일부 환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DirectX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용 라이브러리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품질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 일반용 그래픽카드를 워크스테이션에 쓸 때는 냉각 품질이 좋은 제품을 골라서 그래픽카드 메모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그리고 사진/영상 그리고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용자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를 꼭 써야 하는데, 일반 그래픽카드는 리얼타임 렌더링이나 광색역 출력 등을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사진/영상 작업을 하는 유저들은 고성능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는 필요 없다. 거의 모든 작업은 CPU가 한다.
영상 분야에서 평균적으로 많은 연산이 CPU에 달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이냐에 따라 예리하게 실측치를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예로 어도비 프리미어의 빛나는 발적화(...)에 비해 다빈치 리졸브는 GPU 가속을 무척 잘 활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Noise Reduction 등의 작업과 렌더링 속도, 타임라인 퍼포먼스 등은 GPU빨을 심하게 탄다.
워크스테이션 GPU를 고를 때 최고로 중요한 사항은,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을 어떤 용도로 굴릴 것이냐 하는 것이다. 용도에 정확히 맞는 실측치를 구하지 못하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카드를 웃돈 주고 업어올 가능성이 커진다. 예로, AMD의 5700XT는 파이프라인을 엔비디아의 게이밍 GPU와 비슷하게 파놓은 덕분에 3D 목적으로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영상편집 용도로는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다. 반대로 AMD의 보일러 Radeon VII은 3D 목적으로 쓰기엔 일부 분야에서 한숨나오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다빈치 리졸브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무식한 연산속도 덕분에 Titan RTX마저 이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요는 게이밍 벤치마크 데이터를 완전히 배제하고, 정확히 쓸 프로그램의 최신 실측 데이터만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회사 이미지 선입견 또한 버리는 것이 좋다.
4.4. 사용시 주의사항
컴퓨터의 하드웨어적 오류는 대부분 전원 품질이 나빠서 발생한다. 접지를 반드시 하고 무정전 전원 장치(UPS)도 같이 장만하는 게 좋다.[19] 물론 조립컴 견적에서 파워 서플라이의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 사무실 등 공동사업장이라면 한전에 연락해서 접지 보강 공사를 하는 것도 좋다. 대한민국의 전기 품질은 매우 좋기에 전원 안정기(AVR)는 생략해도 좋다. 다만, 해외로 들고나가야만 하는 일이 생긴다면 미리 마련 해 놓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5. 제조사 및 제품군
<제조사>
- HP Inc.: XW 시리즈 → Z 시리즈
- DELL: Precision
- IBM → 레노버: IntelliStation → ThinkStation
-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 오라클[20] : 스팍 → 울트라스팍
- Apple: [21][22] → Macintosh Quadra → Power Macintosh → Mac Pro / iMac Pro[23]
-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 워크스테이션을 탑재한 신시사이저.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컴퓨터에서 전문가용 고성능을 제공해주는 제품군.
[1] 6.3 MHz 모토로라 68xxx 프로세서 2개를 달고 있었다.[2] 한때 RAM값은 '''금값'''으로 비유될 정도로 고가였다.[3] 이는 현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그래픽 작업용에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4] 흔히 말하는 HDR.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환경은 8비트(RGBA 각 채널당 0~255 사이의 정수) 컬러이다.[5] 물론 멀티코어에 최적화 안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게 책임이 있다.[6] 다만, 주식 거래를 취미생활 정도로 여기고 있는 탓에 그다지 자주 하지 않는 편이면 구형 보급형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으로도 각 증권사별 HTS가 요구하는 권장 사양 이상은 대체로 넘어가는 편이므로 충분하고, 심지어 스마트폰 앱으로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7] 실제로 소위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대형 스트리머들은 워크스테이션 급으로 사양을 맞춘다.[8] 여담이지만 수냉 시스템을 채택한 워크스테이션은 웬만한 대기업제 워크스테이션에는 없는데, 이는 수냉을 채택하는 순간 터질 위험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파워맥 5G도 수냉을 탑재했지만 냉각수가 터지는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렸다.[9] 일례로, HP Z8은 풀 옵션으로 맞출 시 가격이 1억 원에 육박한다.[10] 들어보고 싶다면 여기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팬은 2U 서버용인데 이런 팬을 서버마다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8개 이상 장착한다.[11] 다만 델, HP, Apple 등 수랭식을 쓰는 회사는 드믈다.[12] 상위급 보드의 경우 레인 분할을 정상적으로 지원한다. 그걸 극단적으로 살린 제품이 ASUS의 Pro WS ACE 제품이지만 요놈은 대놓고 워크스테이션용 컨셉으로 나온 물건이다. 애시당초 상당수의 X570 제품들은 메모리가 듀얼 채널이란 것을 빼면 대부분의 워크스테이션 보드의 조건을 충족한다.[13] 특수목적용 CPU는 일반적인 CPU에는 없는 명령어를 지원하므로, 해당 명령어를 사용하는 작업에서 엄청난 효율 차이를 보여준다.[14] 다만 2019년 기준으로는 아직 EPYC가 탑재된 워크스테이션은 많지 않다. 심지어 EPYC 탑재 서버보다도 적은 수준.[15] 이는 AMD가 CCX 구조의 코어를 사용하는데다가 그 코어를 MCM 형태로 묶기 때문에 레이턴시가 엄청 길어지기 때문. 인텔 제온이나 HEDT 시리즈는 메쉬 아키텍처를 사용하기에 레이턴시 면에서 유리하다. 사실 역사적으로 AMD CPU의 캐시 성능은 인텔에 비해 항상 떨어졌었다.[16] 이 부분은 라이젠이 PCIe 4.0을 채택해 스카이X와 서로 유저의 가용 레인은 사실상 같다. 스카이X 리프레시부터는 HEDT가 앞선다.[17] 메모리의 대역폭에 영향을 크게 받는 앱은 싱글과 듀얼, 듀얼과 쿼드, 쿼드와 헥사간의 성능차이는 상상이상으로 크다.[18] 인텔 HEDT라면 모를까, 3세대 라이젠 모델들은 ECC를 저가 라인업에서도 지원한다. 마티스는 REG기능을 미지원한다. 즉, 굳이 HEDT를 살 이윤 없다.[19] 요즘 나오는 UPS는 전기품질 안정화 기능도 있다.[20] 2010년에 오라클이 썬을 인수합병했다.[21] 흑역사 취급받고 있고, 여기서도 취소선이 그어지긴 했지만, 워크스테이션으로 불리기에 적당한 물건이긴 하다. [22] 실제로 주요 고객이 NASA여서 워크스테이션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23] iMac을 워크스테이션 부품으로 업그레이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