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기

 

1. 소개
2. 대중매체에서
2.1. 야인시대


1. 소개


'''원영기'''는 김두한 자서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실존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본디 소를 잡아서 백정을 하는 인물이었는데 백정 일을 크게 했고 조선백정협회 회장까지 지냈다. 겉으로는 국밥집과 백정일을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은 백정으로 번 돈으로 독립군에게 몰래 군자금을 대주는 사람이었다.
이 와중에 길에서 한 거지 소년을 주워다가 자신의 집에 데려왔는데 그 거지 소년이 김좌진의 아들인 김두한이다. 그로부터 자신이 일본제국 경찰에게 독립군에게 돈을 대준 혐의로 잡혀서 죽을 때까지 4년 정도 김두한을 키웠다. 원영기는 김두한을 매일 새벽 4시에 기상시킨 후 그 날 맨 처음 도축한 소에서 나온 쇠고기를 잔뜩 집어넣은 국밥을 먹인 뒤 다시 재웠다. 원영기는 김두한에게 늘 '''이제 조선은 머지않아 독립하기 때문에 학문은 그때 갈고 닦아도 되고 일본놈들 교육은 배울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김두한은 이 영향으로 배운것도 없는 일자무식에 싸움에 몰빵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최석규라는 사람의 의해 수많은 독립군 군자금과 물품을 사동옥에서 줬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결국 미와 경부에게 잡혀서 모진 고문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김두한은 본인의 자서전에서 이 원노인에 대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은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2. 대중매체에서



2.1. 야인시대


[image]
'''배우'''
'''이순재'''
'''등장 에피소드'''
'''1~10화'''

두한아... 너도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보내주련? (고민하는 소년 김두한) 가고 싶겠지. 왜 안 그렇겠느냐? 근데... 이 할애비는 말이다. 널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구나. 왜 그런지 알겠느냐? '''왜놈의 교육을 받지 않게 해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왜놈 학교에 가면 왜놈밖에 더 되겠느냐? 조금만 기다리거라... 네가 조금만 더 자라면 만주에 보내줄 거다. 거긴 우리의 민족 학교도 있고, 독립군 군관 학교도 있느니라.'''

'''두한아... 너는 조선 독립군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야. 다른 아이들하곤 달라. 넌 전사가 돼야 한다. 독립군 전사 말이야. 알겠지?'''

'''두한아..(김두한: 할아, 할.. 할아버지..)난.. 이제.. 곧.. 죽는다... 사동옥도.. 문을 닫을 게다... 우리...(김두한: 하, 하, 할아버지... 아아, 할아버지! 죽지 마세요..! 할아버지! 할아, 할아버지!! 할아버지!!!)조국을.. 잊지 마라, 두한아.. 난.... 이제라노.. 넌... 장군의 아들이다... 조국... 조국... 조..(숨이 끊어진다.)'''

야인시대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고 그냥 원노인으로만 등장한다. 배우는 '''이순재'''. 백정출신으로 잘나가는 설렁탕 집인 사동옥을 운영하고 있다. 백정들 사이에선 나름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었는지 백정들의 집단에서 경성 지부 대표직을 맡기도 했다.원래 천민 출신인 만큼 독립운동엔 관심이 없었으나, 김좌진에게 감화되어 독립 운동에 투신하였다. 김좌진을 존경하고 있으며, 때문에 김두한의 외할머니가 김두한을 김좌진에게 데려갈 때 도움을 주는 등, 김두한 일가의 후견인 역할을 하였다.

그랬다. 평생을 야인으로 산 김두한에게 있어 아버지 김좌진의 존재는 이때부터 신앙 그 자체가 된다. 그는 평생 아버지처럼 살고자 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당시 어렸던 김두한은 김좌진이 일본인에게 죽은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복잡한 민족진영의 알력에 대해 원노인은 설명을 해주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튼, 그 때문에 김두한은 누구보다도 일본에 대해 크나큰 적개심을 갖고 살아가게 됐다.

야인시대 8화에서의 나레이션#

김좌진이 사망하였을 때 김두한은 해방이 될 때까지 그의 아버지가 일본군 혹은 친일파로부터 피살 당한 줄로 알고 있었으며, 원노인은 당시 어린 김두한에게 민족이념의 갈등에 대한 비극을 차마 설명해주지 못했다. 작중에선 원노인, 김두한의 친할머니 등이 이러한 민족 이념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나레이션의 설명상 당시의 이념갈등에 대한 현실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어린 김두한청년 김두한으로 성장한 뒤, 일본 경찰에게 독립운동이 덜미가 잡히면서 결국 미와 경부에게 잡혀서 모진 전기 고문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원노인은 사망하고 시체는 고문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화장한뒤 유골조차 찾지 못했다. 사동옥은 일제에게 압류당하고 만다. 사실 미와는 오래전부터 원노인이 독립운동에 관련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으나, 고문해도 절대로 발설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오랫동안 감시만 하였다. 그리고 미와의 예상대로 원노인은 아무런 발설도 하지 않고[1] 최후를 맞이했다.
소설에서는 원노인이 고문을 받다가 죽은건 동일하나 곤봉으로 두들겨 맞은뒤 정신을 잃었다가 형사들이 자리를 잠깐 비운사이 사망한것으로 나온다. 미와를 비웃거나 두한에게 유언조차 남기지 못한 채 그대로 사망한 것이다.
초반에 직접 권총을 들고 추격한 일본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2]
원노인을 맡은 이순재가 야인시대에서 나온 분량은 10화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순재가 출연한 작품이 상당히 많다 보니 하이킥 시리즈의 이순재와 믹스한 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후에 원노인의 죽음으로 빡친 청년 김두한이 연산군으로 각성한 영상이 나왔다.
원영기는 일제의 경찰들에게 맞서다 죽었지만 해당 배우는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서 계속 등장한다. 그런데 그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도 아닌 일본 야쿠자들의 정신적 지주 도야마 미츠루.

[1] 목숨이라도 한번 구걸해보라는 미와의 사정어린 발악에 쥐새끼 같은놈 이라며 비웃는다.[2] 장소가 기차 안이라 끝에 도달하자 김두한과 함께 뛰어내리는데, 합성물에선 이를 역재생하여 무임승차로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