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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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에 위치한 법정동으로 '''서울의 남쪽 끝동네'''다. 행정동으로는 양재동 남부 지역과 함께 양재2동에 속해 있다.
서울지명사전에 의하면 원지동(院趾洞)은 공용 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역과 함께 설치되었던 원(院)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원지(院址)라고 하였으나 오늘날은 잘못 표기된 것이 굳어버려 원지동(院趾洞)이 되었다고 한다. 이웃한 신원동(新院洞)은 원지동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새로운 원지라는 뜻으로서 새원이라고도 불린다.
원지동은 조선말까지는 신원동으로 칭해졌고, 1963년 1월 1일 법률 제1172호(1962.11.21 공포)로 서울특별시 행정구역을 확장함에 따라 현재의 신원동과 분리되었다.
1988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2367호로 인해, 신원동과 함께 강남구에서 분리하여 신설된 서초구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개편후 원지동의 행정동은 양재2동이며, 신원동은 내곡동이다. 내곡동은 서초구에서 가장 큰 행정동이고 바로 다음이 양재2동. 원지동과 신원동은 이웃해 있음에도 역사적으로 관할 고을이 달랐다(원지동은 과천군→시흥군→영등포구→강남구→서초구, 신원동은 광주군→성동구→강남구→서초구). 영등포구 관할시절 해당 자치단체의 최동남단이었다.
2. 특징
서울의 가장 최남단에 위치한 법정동[1] 으로 청계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지역이 그린벨트로 꽁꽁 묶여 있다. 서북부에는 약간의 비닐하우스 단지가 있고, 동남부에는 청계산 등산로가 있으며 특히 청계산입구역 근처에는 등산객을 위한 식당 단지가 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강남, 양재, 판교, 정자까지 10분 내외로 갈 수 있어 최근 젊은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이 이곳과 근방 신원동으로 많이 이동하는 추세이다. 청계산 밑자락에 내곡 아파트 단지가 있어 공기와 전망도 상당히 좋다. 강남 10분 권내에 이렇게 산으로 둘러 쌓인 아파트단지는 이 지역이 유일하다. 서울 프랑스학교, 국립중앙의료원(MCU), 서초 종합체육관, 남부 터미널 이전 등 최근 이곳을 중심으로 상당한 호재가 예상된다.
신원동과는 버스 1정거장 차이로 인접해 있어서 거의 같은 동네 취급이다. 과거부터 돈 많은 부자들이 서울 중심권과 가까우면서도 공기 좋은 이곳 바로 옆인 신원동에 2층 단독주택을 많이 짓고 살며 인접한 원지동에서 주말 농장, 및 조그맣게 농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본마을, 원터마을, 새정이 마을로 가면 꽤 괜찮은 단독주택들이 많이 보이며, 대부분은 은퇴한 자산가 및 지역 토박이들이다. 서울 7대 전원마을에 본마을, 새정이마을이 선정된 바 있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749
본마을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본사와 2km거리로 자동차로 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위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시절, 정 회장의 새벽 호출에 빨리 회사 로 출근하기 위해 현대차 임원들이 다수 거주했다고 한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988
서초구의 법정동 중에서는 인구수가 가장 적다. 대략 300명 이내로 추정 된다.
3. 교통
경부고속도로가 동쪽 신원동과의 경계를 지나간다. 경부고속도로 이용은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IC에서 해야 한다. 신원동과의 경계에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있다.
서울 버스 4432번이 원터골 입구 → 관현사 입구→ 옛골(종점) 이렇게 원지동을 지나간다.
4. 주요 시설 및 문화재
북부에는 청계산도시자연공원과 서울추모공원이 있다. 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제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는 원지동 석불입상 및 석탑이 있고, 고인돌군이 발견되었다.
경부고속도로에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가 있다.
과거 원지동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군이 있었다고 하나, 도심지 개발 및 경부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http://www.insideseocho.com/news/articleView.html?idxno=722
서초종합체육관이 2018년 7월 개관 하였으며, 상당한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http://news1.kr/articles/?3258170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서 간단한 집수리에도 고충을 겪었던 주민들에 반해 시측에서는 그린벨트 그런거 상관 없이 서울 추모공원을 원지동에 지으려 시도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추모공원 건설 조건으로 서울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원지동 부지로 이전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했는데 2019년 현재 굉장한 난항을 겪는 중이다.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47266&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관현사 입구라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바로 원지동에 있는 태고종 계열 사찰인 관현사 때문이다. 관현사 입구에서 내린 후에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통해 직진하면 청계골, 우측으로 꺾으면 관현사가 나온다.우측으로 직진해 더 가면 청계산 기도원이 있다. https://blog.naver.com/ohmark/220078074995
관현사 입구에서 내려서 청계산 기도원에 갈 수 있다. 청계산 기도원은 서울 남부의 기도원 중에서는 규모가 제법 되는 편이다.
서울 프랑스학교, 서울남부터미널의 이전 대상지로도 검토된 바 있었다. 서울 프랑스학교는 이전 대신 증축을 선택 하였고, 남부 터미널은 아직 이전에 관한 구체적인 새로운 소식이 없는 상태이다.
청계산을 등산하는 코스는 서울방면에서는 원터골, 개나리골, 청계골, 옛골이 주요 4코스이다. 전부 서울 버스 4432의 정차역으로서 위치하고 있다. 원터골은 원터골입구에서, 개나리골은 개나리골입구, 옛골은 종점인 옛골에서 마지막으로 청계골은 관현사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원터골입구가 가장 사람이 많고 식당 및 등산용품점이 밀집해 있으며 대부분의 등산객이 이용한다. 원터골은 아직 등산로에 진입하는 반대편에 단독주택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등산객들의 음주가무, 고성방가, 서리 등 저열한 시민의식에 따른 피해 때문에 일반 거주자들은 등산객을 대부분 혐오한다.
그 다음 규모인 옛골도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으며 맛있는 음식점은 옛골이 훨씬 많다. 밥을 먹을 거라면 옛골로 가자. 개나리골은 등산로로서 이용하는 등산객이 제일 적고 한적하다. 청계골은 한적한 주말농장을 지나, 등산로를 올라가다 보면 정말 잘 정비된 ''청계산도시자연공원''이 구성되어 있다. 원터골, 옛골, 개나리골 중에서 가장 잘 정비되어 있고, 정상까지 거리도 체감상 가장 짧다. 가을에는 엄청난 수의 다람쥐와 메뚜기를 볼 수 있다.
5. 여담
- 이곳을 소재로한 원지동 블루스란 드라마가 방영한 적이 있다.
- 새정이 마을의 길 고양이들이 사람을 좋아하기로 동네 토박이들에게 유명하다.
- 원지동과 신원동은 여러 마을과 집성촌이 있다. 현재 새원마을은 마을 대부분이 개발 예정으로 인해 헐린 상태이다.
- 원터마을 중앙에는 아주 커다랗고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으며 맞은편에 유형문화제 제93호 원지동 석불입상 및 석탑이 있다. 종종 제사를 위해 열려 있는 것을 볼수가 있다.
- 원지동 석불입상에 지성을 드리면 길흉화복을 계시한다 하여 일본인들이 미륵불을 일본으로 반출하려다 실패한 일이 있었다. 미륵불의 신비한 영험으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자 일본인들은 미륵불의 배꼽을 쪼아내고 그 주변의 느티나무를 전부 베어냈다고 한다. 그 후부터 미륵불의 영험한 능력이 상실되었다고 한다.
- 관현사 입구에는 옛날 양씨와 수씨가 살았던 양수리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동되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