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1.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경기도에 걸쳐 있는 산
4. 대한민국 경기도 포천시가평군의 경계에 있는 산


1.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경기도에 걸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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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경기도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 경계에 걸쳐 있는 이다.[1] 관악산, 남한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 경관을 형성한다. 과거에는 청룡산(靑龍山)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이라 불렀다고도 하고, 풍수지리적으로 한양의 주산을 관악산으로 보았을 때 좌청룡에 해당하여 청룡산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청계산에 설치된 안내판에 따르면 대동여지도에서 처음으로 청계산이라고 표기했다고 한다.
최고봉은 망경대(望景臺)로, 과천시와 성남시의 경계에 있으며 높이는 618 m이다. 서울 근교에 있는 산 치고는 높이가 꽤 높다. 백두대간에서 한남정맥(漢南正脈)이 갈라지고 한남정맥에서 관악지맥(冠岳枝脈)이 갈라지는데, 청계산은 관악지맥의 한 봉우리이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과 더불어 서울 시민들이 많이 찾는데, 강남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라 주말만 되면 청계산입구역부터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사람들의 장비 가격과 맞먹는 등산장비를 착용한 등산객들을 볼 수 있다.
산 북동쪽에 청계산입구역이, 남쪽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청계터널이, 서쪽에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있으며, 산 동쪽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성남과 과천을 청계산이 나누기 때문에, 산을 경계로 동쪽 사면은 판교, 서쪽 사면은 과천, 평촌 등의 도시들로 각각 나뉘어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과거 60-70년대에는 북파공작원을 교육하는 훈련시설이 존재했다.[2] 현재는 전부 해체하고 산 중턱에 충혼탑을 세웠지만, 군부대 내에 있는지라 아무 때나 방문하기는 힘들다. 이외에도 한국 개신교계열 사이비의 큰 축인 천부교 계통 파생종교인 장막성전의 총본산이기도 하였다. 장막성전 신자들이 집단생활촌을 이루어 살던 곳이 바로 오늘날 서울랜드 자리. 왜 하필이면 장막성전이 시내산을 강조했냐면,[3] 당시 개역한글 판본 성경에 시나이 산이 시내산으로 표기되었고, 청계산의 '계'가 순우리말 시내(당연히 아랍어 سيناء와는 무관하다)를 뜻한다는 식으로 호도했기 때문이다.
육군 통신소가 망경대에 위치하여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옆에 있는 매봉이 사실상 정상 노릇을 한다. 등산로도 청계산입구역 근처에 있는 원터골부터 매봉까지는 지나칠 정도로 잘 정비되었지만, 그 이후로는 일반적인 등산로가 이어진다. 대다수 등산객들은 매봉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곤 하지만, 매봉-망경대-이수봉-옛골(혹은 국사봉)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의 경치가 상당히 좋으면서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으면 도전해볼 만하다. 과천에서 청계사를 거쳐 매봉으로 가는 코스도 괜찮다.[4]
1982년 6월 1일, 대한민국 공군 소속 C-123 수송기가 청계산 자락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일 오후 2시 40분쯤 기상 악화로 수송기가 청계산 매봉 정상 근처에 추락했다. 사고현장에는 충혼비가 있는데, 안내판에 따르면 공수기본 250기 대원들이 3주간 지상훈련을 마치고 자격강하를 실시하려고 수송기에 탑승하여 거여동 강하장으로 이동하다가 추락하여, 53명(특전교육단 교관 5명, 교육생 44명, 공군부대원 4명)이 유명을 달리하였다고 한다. 비석 뒷면에 있는 순직자 명단에서 세어보면 사망자 중 46명이 육군 일등병이다. 아마 사고 전에 이등병이었고, 2명 빼고 교육생이었을 것이다.[5]
2007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특수폭행 사건으로도 알려졌다. 이로 인하여 그는 '''청계산 회장님'''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김승연 문서로. 그 뒤 청계산은 한화 그룹의 이름을 단 스포츠단이나 소속 선수가 경기를 제대로 못하거나 사고를 치면[6] 끌려가는 곳이라는 밈이 되었다. 반대로 이준수의 경우처럼 맹활약을 하면 영웅 취급을 받는다.
2018년 8월 19일에 '''서울대공원 주차장과 맞닿은 등산로 입구에 떡하니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시신이 비닐봉투에 담긴 채로 발견되어''' 등산객과 방문객들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자세한 내용은 변경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문서로.

2.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산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양서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658m로, 남쪽에 남한강이 흐른다.

3. 대한민국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산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과 화남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877m다.

4. 대한민국 경기도 포천시가평군의 경계에 있는 산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가평군 조종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 849m다.

[1] 전국에 이름이 '청계산'인 산은 여럿 있지만, 흔히 '청계산'하면 주로 이곳을 말한다.[2] 시설 이름이 'XX 농장'이어서 해당 부대는 '돼지 부대'라고도 불리었다.[3] 장막성전의 새끼교단들 중 규모와 악명을 드높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총본산이 과천인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4] 망경대 인근에 위험한 암릉이 있으니 해당구간은 가급적 우회해서 갈 것[5] 웹과천시지에서는 사고 병력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경호하려던 인원이라고 서술했는데, 제주 C-123 추락사고와 혼동한 듯하다. 똑같이 1982년에 똑같이 C-123 수송기에서 똑같이 53명이 사망했으므로 착각한 듯하다.[6] 단, 불암콩콩코믹스에서는 최동원 영구결번을 쌩까던 롯데 프런트를 참교육하는 모습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