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의류)
1. 소개
본래는 위아래가 붙은 한벌옷을 총칭하는 말이다. 현재는 '원피스'라고 하면 주로 '''원피스 드레스'''를 총칭하며, 이 경우에는 상의와 하의, 치마가 하나로 이어진 옷을 통틀어 말한다. 여배우, 여가수들이 영화나 가요 시상식장에 입고 나오는 '드레스',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입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도 모두 원피스 드레스에 속한다. 참고로 일본인들이 one-piece dress라는 명칭을 줄여서 완피스(ワンピース)라는 재플리시를 만들었는데 이 단어가 한국에 유입되어 '원피스'로서 정착한 것이다.
여성용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아래 적힌 내용들 또한 '여성용 원피스 드레스'를 기준으로 쓰여진 게 대부분이다. 현재는 주로 여성용이지만 치마 자체가 그랬듯이 과거에는 남성용도 있었다. 지금도 문화에 따라 남자가 원피스를 입기도 하는데 한 예로 아랍의 전통의상인 토브(Thobe)도 원피스 형태의 남성복장이다. 상의와 하의가 따로 분리된 스타일은 투피스라고 한다.
가슴 바로 밑에 허리선이 있는 엠파이어 스타일[1][2]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고 그 밑으로는 치마가 풍성하게 퍼져 모래시계 같은 체형으로 보이게 한다는 뜻의 아워글래스 스타일(Hourglass style), 치파오처럼 몸에 딱 맞는 스타일 등등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다. 상의와 하의가 합쳐진 형태라 위 아래 코디를 따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으면 금상첨화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물론 사람의 취향은 가지각색이고 모두 존중받아야 하나, ''''어울리는 신발'이 딱히 정해져있진 않다'''. 원피스의 소재(하늘거리는 소재인지, 몸에 붙는 소재인지, 두께가 두꺼운지 얇은지 등),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해 어울리는 신발을 신으면 된다. 가끔 하체를 강조해 더 멋들어지게 보이려고 바지나 레깅스와 조합하는 경우도 있는데[3] , 이는 과거 남자들도 행한 모양이다. 대표적으로 링크의 옷도 이 조합.
2. 대중매체 / 실생활에서의 착용
니트와 같이 몸에 밀착되는 소재의 원피스는 노출이 없으면서도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몸매가 좋다는 평을 듣는 여성 연예인, 방송인들 중엔 잡지 화보, 홍보행사, 방송 무대 등 공적인 자리에 니트원피스나 그 외의 몸에 붙는 원피스를 입고 나온 사람들도 꽤 있다. 설현, 김윤지, 화사, 공서영, 유인나 등. 설현이 니트원피스를 입고 찍은 SKT 광고 사진은 남녀불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4] 이런 종류의 원피스는 아래 문단에서 설명하는 종류에 비해 일반인 여성들도 '비교적' 잘 입는 편이다. 그러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 부담스러워서 못 입는 여성들도 많다. 입고 길거리에 나갈 경우 주위 시선이 자연스레 쏠리기 때문. 그리고 이런 드레스는 허리는 쏙 들어가고 골반이 발달된 모래시계 체형이나 하체가 상체보다 발달한 서양배 체형을 위한 원피스라서 '''골반없는 통허리 체형이 입으면 정말 심하게 없어보일 수 있으니 주의'''. 체형별 코디법 등을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골반없는 통허리 체형은 H라인 원피스나 스커트를 무조건 입지말라는 조언이 대부분이다.
NS윤지가 니트원피스를 입은 모습
꼭 밀착되는 소재가 아니어도 치파오처럼 허벅지 쪽부터 절개선을 넣거나, 등이나 가슴부분에 트임을 넣는 디자인을 통해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이런 원피스 또한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자주 입는 의상이다. 이런 원피스는 방송 무대나 홍보 행사보단 영화, 드라마, 가요 시상식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 입는 경우는 찾기 힘들며, 연예인들이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혜수가 영화제에서 입은 드레스.
몸에 붙지 않거나 하늘하늘한 소재로 된 원피스는 청순하거나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일반인 여성들이 가장 자주 입는 종류의 원피스이기도 하다. 여성 연예인들이 시상식장이나 방송에서 입는 드레스 중에도 하늘하늘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디자인된 것들이 많으나, 이동이 매우 힘들고 일단 가격 자체가 굉장히 고가라서[5] 그런 종류의 원피스 드레스는 일반인이 구해 입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설현이 영화제에서 입은 드레스.
밝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원피스
2015 ~ 2016년 들어서부터 끈나시 원피스[6] 와 데님 소재 원피스가 여대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노출이 거의 없으면서 발랄한 느낌을 주기에 적절한 디자인의 원피스다. 그 외에 원피스잠옷도 있다.
일반인 여성 중에서는 상하의 코디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원피스를 애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학생들이 주말에도 교복을 자주 입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3. 기타
- 일종의 재플리시[7] 이자 콩글리시로, 한국의 쇼핑몰 등지에서는 'OPS'라는 정체불명의 약어를 쓰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주로 그냥 드레스(dress)'라고 쓴다. 프랑스에서 온 것으로는 로브(robe)도 있는데, 이쪽은 주로 예복이나 가운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드레스하면 파티장에서 입는 고급 치마를 생각하는데 그건 evening dress라고 한다.
- 드레스와 전혀 상관없이 위 아래가 붙은 커버올 작업복도 원피스라고 부를 때가 있다. 커버올(Coverall) 문서 참조.
-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은 상의와 하의가 붙은 원피스 유니폼을 입은 적도 있었다.
- 게임 내 의상을 반영한 하객 원피스가 있다.
4. 원피스를 입은 캐릭터
5. 관련 문서
[1] 임부복이란 놀림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엠파이어 스타일이 배를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정장 원피스형 임부복이 이 스타일로 많이 나온다.[2] 보통 얇은 소재로 만들어지며 밝은 색상,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패턴이 들어간다. 이십대 초반 여학생들이 입는 경우가 많다. [3] 기사에 나온 원더걸스의 의상을 생각하면 된다. 일반인들은 컬러 레깅스는 부담스러워 검은색이나 갈색, 회색의 레깅스와 함께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관련 기사[5] 수억원대의 드레스도 많다. 전지현같은 한류스타가 입고 나오는 원피스의 경우 아예 '가격미정'인 경우도 있다. [6] 뷔스티에 원피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엄연히 다르다. [7] 일본에서도 원피스(ワンピ-ス)라 쓰며, 원피(ワンピ-)로 줄이기도 한다.[8] 리틀 블랙 드레스 Little black dress - 직장, 파티, 장례식 어디에나 어울리고 누구나 입기 쉬운 깔끔한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