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산역
1. 개요
대만 타이베이시 중산구와 다퉁구 사이에 위치한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의 역이다.
2. 역 정보
타이완 철로관리국 단수이선으로서는 1901년에 개통되었고 1988년에 문을 닫고 1997년에 첩운역으로 재개통.
남쪽에서 단수이역 방향으로 간다면 이 역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지상역이며, 이후로 고가를 달리게 된다. 반대로 단수이역에서 왔다면 이 역이 마지막 지상역사이고 그 이후로는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
3. 역 주변 정보
인근의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Grand Hotel)이라는 호텔이 있는데 화려한 모양으로 유명하다.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이 호텔은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유명인사가 방문했던 곳.[1] 2013년 09월 20일자 방영분 꽃보다 할배에서 일행들이 묵었던 숙소이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의 전사자들을 기리는 충렬사, 공자를 모시는 타이완 공묘도 인근에 있다. 중산 아레나라고 불리는 축구장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 이 곳에서 A매치를 관람한 후기에 따르면 쑹산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소리가 수시로 들리는게 일품이었다고 한다. 2010 타이베이꽃박람회를 앞두고 폐장되어 경기장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사용하였다. 지금은 완전 마개조가 되어 경기장 형태만 남아있다.
위안산공원, 타이베이시립미술관도 인근에 있다. 위안산공원에 있던 동물원은 나중에 남쪽으로 이전해서 타이베이동물원이 되었다. 이 역에서 지룽강을 건너면 젠탄역이다. 이 위안산공원에서는 대만 최대의 서브컬처 동인 행사인 팬시 프론티어가 열린다.
2번출구 바로 앞으로는 쿠룬제(庫倫街)라는 도로가 지나가는데, 쿠룬(庫倫)은 울란바토르의 청나라 시절 이름 이다. 중화민국은 몽골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었)으며[2] (청나라 영토 전체를 자국 땅으로 주장하고 있으니 결국 몽골도 자국 땅이라 주장하는 것) 타이베이에는 중국 대륙 도시명을 딴 길 이름이 무척 많다. 쿠룬 역시 그 도시 중 하나로 간주하여 붙은 이름일 뿐. 타오위안 공항에서 1819번 버스를 타고 쿠룬제입구(Kulun Street Entrance)에서 내리면 타이베이역까지 갈 필요없이 위안산역으로 바로 연결된다. 2019년 4월부터는 1819A번이 개통되었는데 아예 위안산역시외버스정류장까지 들어온다. 다만, 2시간에 한 대 꼴이라 시간 맞추기는 매우 어렵다.
3.1. 연계 교통
紅2, 紅34, 紅50번 버스가 이 역을 기점으로 하며, 紅33번 버스가 이 역을 경유한다.
1번 출구와 2번 출구 서쪽에 위안산시외버스정류장(圓山轉運站)이 있다. 린커우, 타오위안, 이란 방면 시외버스들이 이 곳을 시점으로 운행중이지만 별도의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다. 딱 보면 환승센터같이 생겼고 매표소도 없어서 교통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국광버스의 이란현 방면 시외버스는 이 곳에서만 출발한다. 타이베이역과 타이베이시청에 있는 큰 터미널에서는 다른 회사들의 시외버스가 이란 방면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