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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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윌리엄 터너 주니어 (William Turner Jr.)[1]
'''성별'''
남성
'''가족 관계'''
빌 터너 (아버지)
엘리자베스 스완 (아내)
헨리 터너 (아들)
'''직책'''
선원 (블랙펄)
선장 (플라잉 더치맨)
'''함선'''
블랙 펄 (Black Pearl)
플라잉 더치맨 (Flying Dutchman)
'''등장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카메오)
'''담당 배우'''
올랜도 블룸
딜런 스미스 (어린시절)
1. 개요
2. 블랙 펄의 저주
3. 망자의 함
4. 세상의 끝에서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6. 여담


1. 개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올랜도 블룸이 연기했으며, 1편 초반부에 잠깐 나온 어린 시절은 아역배우 딜런 스미스가 연기했다. 한국 더빙판 성우는 김영선(MBC), 김태영(KBS)[2]. 일본판 성우는 히라카와 다이스케.
잭 스패로우, 헥터 바르보사와 함께 프랜차이즈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터너'가 출연하지 않은 4편의 경우 거의 외전 취급받을 정도로 혹평을 받고 있다. 앞의 두 선장이 이미 완성된 캐릭터로서 매력을 자랑한다면, 윌 터너는 엘리자베스 스완과 함께 성장형 주인공이며 이러한 포지션은 5편에서도 계승된다.

2. 블랙 펄의 저주



어렸을 적에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부친인 빌 터너는 해적이었지만[3]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고 사실 아들인 윌 터너 그 자신도 이 사실을 1편 후반부까지도 모르고 있을 정도였다. 1편에서 엘리자베스에게 그가 한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뱃사람인데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다."고. 그러나 그 어머니마저 일찍 여의는 바람에 배를 타고 고향을 떠나게 됐는데 그 배가 헥터 바르보사가 이끄는 블랙 펄에게 습격을 받아 난파되었다. 다행히 함선에 있던 엘리자베스 스완에 의해 발견되어 구조[4]되었고 그녀와 함께 포트 로열에 도착하고 나서 대장장이의 도제로 들어가 스승보다 더 뛰어난 대장장이가 됐다.[5] 구조되었을 때 자신을 돌봐준 엘리자베스를 흠모하지만 신분의 차이 때문에 애써 억누르고 있었다. 해군에게 쫓기던 잭 스패로우가 윌이 몸담고 있던 대장간에 수갑을 풀기 위해 잠시 숨어들었다가 그를 발견하면서 첫만남을 가진다. 이때 잭과 검술로 대결하지만 잭이 반칙을 써서 패배, 한창 도망가려고 하던 잭은 때마침 술먹고 자다 깨어난 브라운 씨가 휘두른 술병에 헤드샷 맞고 뻗어서(...) 체포된다.
바르보사와 블랙펄 호 선원들이 마을을 습격하자 예의 그 검술로 맞서 싸우고, 그와중에 엘리자베스가 잡혀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날 엘리자베스를 구조하러 수색에 나서는 노링턴 준장과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를 찾아가 잭 스패로우가 블랙펄에 대해 잘 아니 그를 추궁하자고 의견을 내지만 천한 대장장이란 이유로 무시당하고 결국 틈을 봐서 감옥으로 잠입, 잭에게 딜을 건다. 처음엔 소극적인 잭이었지만 엘리자베스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윌의 각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의 본명이 '''윌 "터너"'''라는 것을 듣고 블랙펄이 있는 곳까지 윌을 안내하겠다고 합의.
이후 잭의 계략에 따라 해군의 배인 돈틀리스를 점거하고 선원들을 몰아낸다. 그러나 돈 틀리스는 한 두 사람이 움직일수 있는 선박이 아니었기에 지켜보던 해군의 비웃음을 사고 해군은 여유롭게 돈틀리스에 승선하지만 사실 그것이 잭의 노림수. 해군이 돈틀리스호로 옮겨탄 동안 그들이 타고 온 배가 텅 빌 것을 기다려서 이를 가로채는 것이 이들의 진짜 목적이었다. 물론 쫓아올수 없도록 돈 틀리스의 키를 고장낸 것은 덤. 참고로 이들이 가로채기 위해 노린 배의 이름은 절묘하게도 '''인터셉터 호'''다. 이렇게 엘리자베스를 구출하기 위해 잭 스패로우와 합심하여 모험하게 된다.
작중 많은 인물들이 그렇듯이 해적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잭이 자신의 본명을 듣고 움직인 것을 진작에 눈치채고 이에 대해 물어봤다가 아버지인 빌 터너가 사실은 해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에게 마구 화를 내며 덤벼들었을 정도. 그러나 잭은 그를 돛대로 쳐서 날려버리며(...) 좋든 싫든 너에게는 해적의 피가 흐르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그의 몫이라고 한다. 나중에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대신해서 잡힌 것이며[6] 해적 동료 빌 터너의 피가 흐르는 자신이 진짜 타겟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도 침울한 모습을 보인다. 모험을 통해 성장하면서 해적의 피가 흐른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 들여가는 윌의 모습이 포인트.
사실 그는 아즈텍 금화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7] 저주를 푸는 방법은 아즈텍 금화에 그 금화를 꺼낸 사람의 피를 묻혀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인데 문제는 이 해주법을 알아냈을 때 금화를 꺼냈던 사람 중 한명이 바로 윌의 아버지 빌 터너였고 그가 잭 선장을 내쫓은 것은 잘못이라고 반항하다가 축출, 처형되자 그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 윌이 바로 그들에게 걸린 블랙펄의 저주를 풀수있는 열쇠였던것이다. 그래서 바르보사 군단이 처음 마을을 습격하고 엘리자베스 스완을 납치했을때,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총독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본인에 성이 터너라고 거짓말을 했고 그들을 그녀가 빌 터너의 딸인 줄 알고 그녀의 피를 이용해 저주를 풀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것.
엘리자베스를 제물로 삼으려는 현장에서 잭이 기다리라고 명령했지만 잭의 뒷통수를 치고 접근, 저주를 푸는데 실패하고 패닉한 선원들 사이 내분이 일어난 틈에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튀고 둘이서만 배로 귀한, 젝은 뒤쳐졌으니 해적들의 조약대로 튀자고 깁스와 해적들을 설득해 도망가지만 남겨진 잭이 윌의 출생의 비밀에 관해 언질을 준 덕에 바르보사가 블랙펄 호를 타고 이들을 추격하고 엘리자베스와 함께 선원들을 전두지휘하여 블랙펄과 맞서싸운다. 그러나 본인은 목걸이 회수하러 내려갔다가 발에 끼여서 그만 익사 + 폭사할 위기에 처한다. 혼란한 와중 승기를 잡은 블랙펄 선원들이 금화와 엘리자베스를 다시 붙들고 이때 기어이 불타는 배에서 빠져나와 잭의 만류에도 스스로 정체를 밝히며 엘리자베스와 선원들의 안전 보장을 대가로 스스로를 넘긴다. 물론 나는 어쩌고? 라고 호소하는 잭은 상큼하게 무시(...). 그러나 바르보사는 약속대로 자유롭게 풀어드림^^하면서 엘리자베스와 잭 모두를 바다에 던진다(...).
결국 처형될 위기에 처하나 불사신처럼 다시 돌아온 잭이 노링턴의 함대가 대기타고 있으니 지금 당장 저주 풀지 말고 언데드 상태일 때 저놈들부터 조지자고 일행을 구슬려서 보류, 바르보사를 포함한 5명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잭이 본색을 드러내 윌을 풀어주고 둘이서 바르보사와 블랙펄의 선원들에게 맞서 싸우게 된다. 결국 중간에 합류한 엘리자베스까지 둘이서 선원들을 처치, 일단은 잭이 아군인 자기들의 편이므로 잭을 돕게 되고 '''절묘한 순간에 윌 자신의 피를 묻힌 금화를 되돌려 저주를 푸는''' 반전 결말을 만들어 바르보사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대로 돌아가면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구조를 조건으로 노링턴과 혼인하기로 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망연자실하고 잭은 이에 기회를 놓쳤다고 넌지시 말한다. 한편으론 잭 역시 돌아가면 처형이라 이에 미안해하는 모습 역시 보인다.
그리고 다가온 잭의 처형일, 교수형에 처해지려는 잭을 눈앞에 두고 엘리자베스에게 대놓고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교수형에 처해지려는 잭을 구해준다. 그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덤. 결국 잭은 두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해 블랙펄을 되찾고 노링턴이 깨끗이 물러서면서 엘리자베스와도 맺어지게 되어 해피 엔딩을 맞지만...

3. 망자의 함


2편에서는 1편에서 해적인 잭과 함께 활동했다는 것 때문에 동인도 회사[8] 측에서 엘리자베스를 인질로 잡고 협박을 해대서 난감한 상황을 맞는다. 동인도 회사의 수장 베켓이 원하는 잭의 나침반을 엘리자베스와 교환하기 위해 잭을 찾아 나선다. 잭은 망자의 함 열쇠를 찾아주면 나침반을 주겠다고 한다. 열쇠를 찾아 데비 존스가 이끄는 플라잉 더치맨에 타는데 재수없게 실수하는 바람에 채찍으로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 '''빌 터너'''가 더치맨 호의 선원으로 붙잡혀 있는걸 보게된다. 아버지를 해방시킬수 있는 방법은 데비존스의 심장을 찾아서 찔러서 그를 죽이는 것 뿐이었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데비존스가 잠자고 있는 틈을 타 그의 문어수염 안에 있는 키를 간신히 겨우겨우 훔치는데 성공하고 데비 존스가 자신에 심장이 있는 함을 숨겨둔 섬에 도착하게 되나 역시 그 심장을 차지하기 위해 찾아온 잭 스페로우와 제임스는 노링턴 과 함께 심장을 차지하기 위한 삼파전 칼싸움을 벌이게 된다. 결국 심장은 제임스에게 빼앗기고 그와 엘리자베스 잭 일행은 플라잉 터치맨 호와 싸운뒤 두번 연속으로 크라켄의 공격을 받지만 아주 멋지게 물리쳐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잭은 결국 크라켄에게 먹혀 데비존스의 저승에 갇히게 되고 부활하게 된 바르보사와 함께 그를 구하러 떠난다.

4. 세상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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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을 구출하기 위해 사오펭으로부터 해도를 훔치려다 잡히고 만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선 블랙 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오펭과 거래하고 잭과 바르보사를 배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차저차 해서 결국 해적왕이된 엘리자베스의 편에 서고 더치맨과 최후의 격전 중에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했고 그녀가 청혼을 받아들여 헥터 바르보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지만 그 직후에 엘리자베스를 구하기 위해 데비 존스와 결투를 벌이다 그에게 붙잡혀 자기가 만든 칼에 심장을 찔리는 중상을 입는다. 다 죽게 된 아들을 보고 분노한 빌 터너가 데비 존스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에 시간을 벌 수 있었던 잭이 데비 존스의 심장을 윌의 손에 칼을 쥐어 파괴했다. 심장이 파괴된 데비 존스가 사망한 직후에 윌은 엘리자베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했다.'''
그러나, 플라잉 더치맨이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잭이 엘리자베스와 피신하는 사이 더치맨의 괴물 선원들이 뭔가에 홀린 양 ''''우리는 배의 일부이자, 선원 중 하나이니.(Part of the Ship, Part of the Crew)''''라는 합창을 하며 윌의 시신 쪽으로 다가오고, 빌은 "플라잉 더치맨에는 선장이 필요하다."는 말을 쓸쓸히 읊조리며 손수 윌의 심장을 도려낸다.[9]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의 심장을 파괴해 죽인 사람은, 또한 자기 자신의 심장을 바치고 새로운 선장이 되어야 하는 규칙이 있었던 것이다.[10]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은 없어선 안 될 존재이기 때문. 잭도 이 규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데비 존스의 심장을 파괴하고 스스로 선장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품었지만 데비 존스가 윌을 죽였고 엘리자베스가 슬퍼하자 선장 자리를 양보해 그를 살려낸 것이다.
그렇게 윌은 선장이 없어진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으로 부활했다.''' 이후 블랙펄과 힘을 합쳐 집중 포화로 동인도 회사의 기함을 격파하지만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으로서 10년에 한 번 단 하루만 육지에 오를 수 있는 저주를 받게 됐기에 아내가 된 엘리자베스와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이 됐다. 그래서 동인도 회사와의 전쟁이 끝난 뒤에 섬에서 엘리자베스와 단둘이 하룻밤을 지내고 돌아가야 했다. 돌아가기 직전에 자신의 심장이 든 함을 엘리자베스에게 맡기며 '''"항상 당신 거였소.(It's always belonged to you.)"'''[11][12]라며 간직해 달라고 부탁한 뒤 돌아선다. 도저히 그를 보낼 수 없던 엘리자베스가 달려가 한 차례 더 안기자 웃으며 '항상 동쪽의 수평선을 바라봐요.'라는 말을 남긴 뒤 순간이동으로 플라잉 더치맨으로 돌아갔고 이후 플라잉 더치맨도 수평선 근처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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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오고 잠깐 나오는 부가 영상에서 '10년 후'라는 자막과 함께 엘리자베스가 윌의 아들로 보이는 소년을 데리고 해변에 나오는데 그때 수평선에 불이 번쩍이더니 플라잉 더치맨을 끌고 윌이 나타났다. 나름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더 비극적인 엔딩이라는 반론도 있다. 윌은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됨으로써 영생을 얻었지만 엘리자베스와 그 아들은 언젠간 나이 들어 죽을 인간이므로 세월이 흘러 그의 처자식이 모두 죽는다면 윌이 다시 뭍에 올라올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5편에서는 3편 12년 후(헨리가 12살로 나온다) 시점 등장으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3편 쿠키영상에서 나왔듯 2년 전만 해도 멀쩡했었는데 저주가 진행됐는지 얼굴에 따개비가 살짝 붙은 채로 등장[13], 돌 달린 주머니에 발을 걸고 잠수해[14] 더치맨에 몰래 들어온 아들인 헨리 터너와 이야기를 나눈다. 저주를 꼭 풀수 있는 포세이돈의 창과 잭 스패로우를 찾겠다는 아들에게, 그건 찾을수 없으며 '''잭 스패로우와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고 말한 뒤''' [15] 자신의 목걸이를 걸어주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물 위로 보낸다.[16]
9년 후 본편에서 아들 헨리와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모든 저주가 풀리고, 헨리는 엔딩에서 연인과 함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재회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처음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언덕을 오를 때, 언덕 저 너머에서 엘리자베스 터너도 등장하여 드디어 감동적인 온 가족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5편은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의 의미가 강하게 부각되는데, 터너 일가가 다름 아닌 헥터 바르보사와 잭 스패로우의 도움을 받아 빌 터너 이래로 이어진 모든 저주를 끊어내고 캐리비안의 해적 사가에 있어서 하나의 완결점에 이르는 뜻깊은 장면이다. 빌 터너는 과거 블랙 펄의 선원이었고 윌 터너는 잭 스패로우와 만나 1~3편 내내 생사를 같이했으며, 5편에선 헨리가 블랙펄에 합류한다. 그런 모험의 와중에 윌과 헨리 모두 사랑하는 여인과 만나게 되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도 윌 터너가 등장하는데, 해당 쿠키 영상 씬에 대해 평론가들은 비판적이다. 속편의 가능성을 이어가는 것은 좋으나, 본편의 감동적인 결말을 망쳤다는 평가이다.

6. 여담


여담이지만 플라잉 더치맨의 함선과 그 선장인 데비 존스, 그리고 선원들이 해산물이 붙은 괴기한 모습이었던 것은 데비 존스가 플라잉 더치맨의 임무인 "바다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내팽개쳤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서였다. 그러나 윌이 선장이 되자 아직 임무를 시작해볼 시간도 없었던 새로운 선장이라서 그런지 원래대로 돌아왔다. 새 선장이 된 윌은 데비 존스와 달리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다시 모습이 변하지 않은 것이다.[17]
하지만 5편에서 임무를 성실히 하는 와중에도 저주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저주를 건 대상이 변덕스러운 칼립소때문일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중간에 데비 존스에게 추격당하는 동안에 양민 상선에 구출됐지만 결국 그 상선에 승선한 무고한 이들은 크라켄에게 먹히거나 데비 존스의 선원들에 의해 도끼로 처형당했다. 사실 1편에서 극초반에 어린 시절에 타고있던 배가 블랙펄에게 침몰당해서 구조되는걸로 등장하는데 그당시에 이미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저주받은 금화를 가지고 있던걸 생각해보면 어릴 때의 그 배도 윌 때문에 블랙펄의 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감독이 코멘터리에서 밝히기를 그가 내시 관련 캐릭터가 된 이유는 1편 대장간 결투 때 나온 조니 뎁의 애드립 대사 때문이라고(...)
제작진 공인, 세계관 검술 최강자이다. 그럼에도 작중 최종 보스 캐릭터들과 맞붙는 장면이 많은 탓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물론 '''검술을 배운 경험도, 해전 경험도 없는 일개 대장장이'''가 정예 영국 해군들이나 해적들과 맞붙으면 전부 제압하는 등 엄청난 실력을 과시하지만, 이 작품의 특성 상 저주에 걸린 초자연적인 최종 보스들이 항상 등장하다보니 평벙한 인간인 윌 터너가 이들과 대결할 때는 승리를 거두기가 힘들다. 워낙 경험이 일천하고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18] 잭이 자주 보여주는 임기응변 식 대처는 거의 없고, 오로지 실력만으로도 최종 보스들과 호각을 겨룬다.
검술 뿐만이 아니라 본업이 대장장이인 만큼 칼 만드는 솜씨마저도 수준급이다! 1편에서 그가 만든 칼이 엘리자베스의 아버지에게 갔다가 노링턴에게 주어지는데 장교인 노링턴이 명검이라고 극찬한다. 3편에서 데비 존스가 노링턴을 죽이고 좋은 검이라고 가지고가며 결국 마지막에 윌을 찌르는데 사용된다. 1편부터 본 사람에게는 자신이 만든 칼에 찔려 죽은 윌의 운명이 기구해 보였을지도...
역시 여담이지만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2편부터 나오는 인간 영웅 바르드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여기에는 바르드를 연기한 루크 에반스올랜도 블룸과 닮은 꼴로 유명한 것도 한 몫 했다. 그리고 그 둘은 삼총사 3D에 함께 출연해 일부 관객들에게 혼란을 유발했다.

[1] 이름은 테메레르급 전열함의 그림을 그린 화가인 윌리엄 터너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걸로 추측.[2] 최악의 발연기로 많이 까였다. 차라리 원래 성우인 김영선이나 유동균이 맡았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3] 여담으로 설정 오류까진 아니지만 좀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1편에서 그와 적대적인 블랙 펄의 선원들이나 그와 동맹을 맺은 잭은 그가 아버지인 빌과 외모가 판박이로 닮았다고 한다. 그런데 빌 터너 역을 맡은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올랜도 블룸은 정말 하나도 안 닮았다. [4] 이때 엘리자베스가 윌이 목에 걸고있던 아즈텍의 금화를 몰래 숨겨 보관했는데 (엘리자베스는 이 금화의 연유는 모르고 단지 해적의 증표라고만 생각했고 이를 걸고 있던 윌 역시 해적이라고 생각하여 해군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숨긴 것이다.) 바르보사의 습격 이유가 여기에 있다.[5] 대외적으로는 스승인 브라운 씨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검들은 전부 윌이 만든 것이다. 대표적으로 노링턴 제독이 쓰는 검이 있는데, 이건 애초에 제독 승진 축하용으로 총독이 주문해서 만든 것으로 그 퀄리티에 총독 측이나 노링턴도 대단히 흡족해했고, 데비 존스가 습득했을 땐, 감탄하면서 쓰던 칼 버리고 이걸 계속 쓴다. 그리고 이 칼로 윌을 찌른다. 대장장이로서의 재능도 검술 못지 않게 최강인 듯. [6] 위에서 말한 윌이 걸고 있던 아즈텍의 금화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그 금화의 소유주라는 이유로 선원들에게 터너의 핏줄이라고 오해를 받았고 거기다 본인도 엉겁결에 스스로를 엘리자베스 터너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오해가 생긴 것.[7] 1편 시점에서 빌 터너의 생사는 불명이다. 제작진도 1편 DVD 해설에서 "금화의 저주를 받아 바다 속에서 죽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애매하게 말하고 넘어간다.[8] 영화 속 동인도 회사는 East India Trading Co. 라고 나온다. 로고부터가 실제 역사와는 다르다.[9] 이때 흘러나오는 The Dutchman Must Have A Captain은 윌의 비장한 운명을 상징하는 명곡.[10] 이 규칙은 초대 선장인 데비 존스가 설정한 것이다.[11] 윌의 엘리자베스를 향한 간절하고 오랜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 준 대사이다. 윌의 마음은 한결같이 엘리자베스에게 있었다는 것.[12] 이 대사는 플라잉 더치맨의 전 선장인 데비 존스가 인간의 모습으로 사로잡힌 칼립소에게 한 말이기도 하다[13] 죽은자를 인도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해물이 붙는다는 설정이 존재했다. 하지만, 초반에 아들 헨리가 방을 떠나는 모습이 나올때, 벽에 아버지의 저주가 년이 갈때마다 다르다는 글이 붙어있다.(6년, 7년 등등) 바다(칼립소)의 저주란 것은 절대적 룰이라기보다 변덕적이라는 표현일지도 모른다.[14] 빌 터너가 이렇게 더치맨의 선원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소름돋는 장면이다.[15] 잭을 싫어한다기보단, 잭이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므로 잭 스패로우와 엮인다는 것 자체가 상황이 막장으로 치닫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엮이지 말고 평범하게 살라는 의미인 듯. 게다가 윌과는 좋게 끝났지만, 잭 본인이 도덕성이 별로 없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2편에서 윌 본인을 팔아넘기기도 했고...1편에서 잭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싸우는 걸 본 엘리자베스 왈 "잭 누구 편인거야?" 윌, "글쎄 잘 모르겠어요"[16] 자신도 과거 더치맨에 잡혀사는 아버지를 구하려다가 저주에 걸렸으니 대견하긴 하겠지만 그 만큼 매우 걱정되었을 것이다.[17] 사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평생 사랑한 여자를 10년에 겨우 한 번 만나게 됐는데 흉측한 모습으로 만날 순 없을 테니까. 그리고 데비 존스를 이용하고 팽개친 칼립소와 달리 엘리자베스는 윌의 심장을 소중히 보관하고 아들도 기르며 남편을 기다렸다.[18] 잭 스패로우와 헥터 바르보사는 윌의 아버지와 동료였으니, 나이가 거의 아버지 뻘이다. 즉 임기응변기술도 몇십년에 걸쳐 갈고 닦은 것이다. 하지만 윌은 3편기준 본격적으로 칼을 써서 실전경험이 3~4년밖에 되지 않아 임기응변에 매우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