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작 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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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遺作 OVA'''
1. 개요
2. 줄거리
3. 국내에서


1. 개요


1997년과 1998년에 걸쳐 핑크 파인애플에서 발매한 유작의 OVA판.
전 3화로 발매되었으며, 1999년에 총집편이라는 형식으로 1화가 더 나와서 총 4화로 발매되었다. 감독은 카나자와 카츠마인데 총집편은 국내에서 거의 공유되지 않아서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 총집편은 그 전에 나온 3화를 정리한 건데 다른 화들에 등장하지 않은 장면이 일부 삽입되어 있지만 삽입된 장면들은 작화가 새로 그러져 있다. OVA와 총집편은 전반적으로 작화의 질이 매우 좋지 않고 어째 앞뒤가 맞지 않다.[1] 총집편의 경우 사실상 사카키 미유키아사카와 코토미의 관계문제, 2화에서 이토 이사쿠에게 코토미가 당하는 것과 연계된 관계문제 등이 주축을 이룬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자막도 없는데 장면들이 대부분 동일하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
성인 어드벤처 게임인 유작을 원작으로 했지만, 애니메이션의 한계로 인해 원작의 이름만 가져온 별개의 작품이 되었다. 일단 원작의 어드벤처의 형식이 모두 사라졌는데 특히 5층 음악실에서 시작해 1층까지 층별로 열쇠를 찾아다녀야 하는 고생은 모두 사라졌고 여기서는 나중에 소가 무네미츠가 가지고 있던 열쇠로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만큼 층이 구별되지 않는다. 이렇게 원작의 요소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등장 인물은 기본적으로 원작과 대부분 같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설정 붕괴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예를 들어 제대로 교복을 입고 있는 인물은 주인공 코구레 켄타, 미유키, 무네미츠뿐이다. 다만 무네미츠는 원작 설정대로 자기 마음대로 튀는 교복을 입고 다니지만 나머지는 어째 모두 사복을 입고 있다. 참고로 여기서 코토미가 입고 있는 노란 원피스는 원작 코토미 엔딩에서 켄타와 놀이공원에 데이트를 하러 왔을 때 입고 온 옷이다. 무엇보다 시마다 진파치와 무네미츠는 이사쿠의 악행을 돕는 협력자이자 켄타 일행의 배신자로 나오는게 인상적이다. 진파치는 원작에서도 같은 설정이었으니 문제가 없지만 그렇다치고 한낱 원작에서 잉여인간이었던 무네미츠가 어떻게 이사쿠를 따르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 진파치는 원작에서 이사쿠에게 약점을 잡혀 협력하지만 여기에서는 미유키를 몰래 좋아해서 사진을 찍으며 쫒아다니다 꾀임에 빠져 결국 협력했다고 이사쿠가 언급한다. 그리고 무네미츠는 정확하진 않지만 코토미를 쟁취하기 위해서 협력했다고 역시 이사쿠가 언급한다.[2] 하지만 작화는 별로여도 2001년에 나온 유작 리스펙트보다는 훨씬 더 원작에 가깝고 작화도 훨씬 나으며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원작 해피엔딩대로 만들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만들면 야애니의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결국 이사쿠에게 히로인들이 전부 납치당하고 차례차례 비디오의 제물(...)이 되고 결국 구교사에 불이 나고 켄타 일행은 탈출하지만 이사쿠는 스스로 나오지 않고 죽는 결말로 끝난다. 여기서는 이사쿠의 대사를 극히 절제하는데 진파치를 원작보다 더 적극적인 악당으로 변경하고 단순한 찌질이였던 무네미츠를 악당으로 만들었다. 발매 당시 나우누리의 모 동호회에서는 '유작의 진정한 히로인은 누구일까?'라는 논쟁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당하는 사람이 진히로인이라는 식으로 끝났고 결국 미유키가 마지막으로 당하면서 논쟁이 끝났다.[3]
이사쿠는 원작에서 과거에 교사라서 나름대로 인텔리했지만 여기서는 본래 모습인 귀축변태로만 나온다. 초반에는 무네미츠가 설쳐서 이사쿠의 활약이 저조했지만 결국 중반부터 이사쿠가 직접 나서면서 모든 히로인들이 이사쿠에게 능욕된다. 그리고 미유키의 여동생을 죽인 것 때문에 원작에서는 은근히 찔려서 미유키에게 위협을 느끼고 집착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단순히 다른 히로인들처럼 능욕 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았다. 주요 캐릭터가 이런 까닭에 비교적 비중이 적은 아케미는 건방진 날라리, 미오는 양아치, 쿠미 선생은 그야말로 공기가 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H신은 리카, 코토미, 미유키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미오, 아케미, 쿠미 선생도 나오지만 그나마 아케미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능욕당하는 장면은 없다.[4] 또 원작에서는 나름대로 비중이 있었던 리카의 협박장이나 켄타와 미유키의 해결 능력은 맥거핀되었다.

2. 줄거리


  • 1화 (리카)
1년 전에 미유키의 여동생이 누군가에게 구교사에서 강간당하고 죽은 후 구교사가 폐쇄되었다는 켄타의 언급으로 시작된다.
주말에 뭐할지 고민하던 켄타와 그의 친구 진파치는 미유키, 아카가와 리카와 더불어 노래방에 가기로 약속한다. 켄타는 진파치와 미키하라 아케미테니스 경기를 구경하다가 고백 편지를 발견하고 약속대로 5시에 구교사 음악실로 간다. 하지만 거기에는 다른 인물들도 있었으며 그들은 처음에 자기들을 불러모은 사람을 켄타라고 몰아 세우지만 결국 의논 끝에 수위 이사쿠의 짓으로 단정짓는다. 이사쿠가 밖에서 문을 잠궈 버렸기 때문에 나가지 못한 일행은 음악실에 갇혀 있었는데 혼자 화장실에 갔던 리카는 이사쿠에게 납치된다. 리카는 결국 이사쿠에게 능욕당하는 비디오가 찍히고 켄타는 리카를 찾아 다니다가 복도에서 그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다. 사실 진파치와 무네미츠가 이사쿠와 한패인줄 모르는 켄타 일행은 점점 혼란해지고 결국 켄타와 진파치, 무네미츠는 리카를 찾으러 간다. 음악실에 남아있던 일행 중에 기다리지 못하고 있던 세리자와 미오는 혼자 리카를 찾으러 가겠다고 뛰쳐나갔다가 구석에 있던 진파치와 무네미츠에게 주먹으로 복부를 가격당하고 혼절한 채로 어딘가로 끌려간다.
  • 2화 (코토미)
정신을 차린 미오는 리카를 발견하지만 반쯤 넋이 나간 리카를 보고 절망하며 이사쿠에게 능욕당한다.
그 전부터 불만이 가득했던 아케미는 음악실이 찝찝하다면서 혼자 나갔다가 잠시 후 비명소리만 남기고 사라졌고 남아있던 타카시마 쿠미 선생, 미유키, 코토미는 음악실에서 나간다. 화장실이 급해 일행과 떨어진 미유키는 화장실에서 일보고 있다가 갑자기 들어닥친 켄타를 보고 놀래서 비명을 지르고 그 소리를 들은 쿠미 선생은 미유키까지 납치당한 줄 알고 멘붕해서 코토미를 버리고 혼자 도망친다. 혼자 빈 교실에 숨어 있던 코토미를 켄타와 미유키가 발견하고 같이 행복하게 되고 미유키는 화장실에서 미오의 비디오를 발견한다. 그 무렵 아케미도 능욕당하고 결국 혼자 도망쳐서 숨어 있던 쿠미 선생도 진파치에게 발견되어 이사쿠에게 보내져 능욕당한다. 한편 켄타, 미유키, 코토미는 출구를 찾기 위해 양호실을 뒤지다가 코토미가 소변이 급해 결국 켄타는 잠시 나가 있는다. 그러나 갑자기 이사쿠가 들이닥쳐 코토미는 침대 밑에 숨고 미유키는 붙잡힌다. 하지만 코토미 마저 발각되어 이사쿠에게 잡히고 양호실 밖에 있다가 이사쿠에게 잡혀 어느 교실에 기절해 있던 켄타는 능욕당하는 코토미의 비디오를 보고 미유키와 코토미를 찾으러 나선다.
  • 3화 (미유키)
어느새 무네미츠는 이사쿠에게 배신당해 묶여 있었고 결국 코토미가 이사쿠에게 능욕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만다.
화장실에 묶여 있던 미유키를 구한 켄타는 코토미를 찾으러 나서고 비밀 통로를 발견한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시계탑에 있던 이사쿠와 코토미를 찾아내지만 자신 때문에 코토미가 잡혔다는 죄책감에 미유키는 이사쿠의 성적인 요구를 모두 받아준다. 참고 있다가 결국 분노가 폭발한 켄타는 이사쿠에게 덤비지만 숨어 있던 진파치에게 오히려 역관광을 당하고 미유키는 진파치에게 조교를 당한다. 이를 보고 있던 코토미는 죄책감 때문에 뛰쳐나가고 결국 미유키는 이사쿠와 진파치에게 능욕을 당하면서 자신의 여동생이 이사쿠에게 죽은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방에 기절해 있던 켄타는 정신이 완전히 나간 다른 일행들과 함께 갇혀 있다가 무네미츠가 준 열쇠로 문을 열고 나와 미유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결국 켄타는 그렇게 좋아하던 코토미를 만나지만 이사쿠의 말을 듣고 미유키를 괴롭힌 코토미를 증오한다. 그러나 결국 코토미를 용서하고 미유키를 구하러 간다. 마침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이사쿠는 담력 시험하다가 구교사에 불이 나서 여교사와 학생들이 불에 타 죽었다는 걸로 조작하고 혼자 몸을 빼내려는 계획을 알게 된 미유키는 그를 저지하려다가 구교사에 불이 난다. 분노한 이사쿠는 미유키에게 달려들지만 켄타가 이사쿠를 때려 눕히고 모두를 데리고 구교사를 나간다. 그러나 목적을 달성했다는 자족감에 빠진 이사쿠는 스스로 나오지 않고 불에 타서 죽는다. 불타는 구교사와 암울한 분위기 속에 켄타의 짧은 독백으로 막을 내린다.
  • 4화 (죄와 벌)
총집편으로 미유키와 코토미의 내적심리묘사와 고백을 담고 있다.
2화에서 코토미의 소변문제로 미유키와 함께 양호실에 들어갔다가 코토미가 발각된 에피소드가 소재로서 두사람의 내면의 죄와 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코토미와 미유키의 타락이 매우 인상적이다. 자막은 없으며 결국 유작 리스펙트 총집편의 시조격과 같은 총집편의 존재이며 기존 OVA에 있는 영상과 일부 추가 영상을 짜집기해서 그대로 대사만 바뀐 점이 매우 흠이다.

3. 국내에서


2006년 11월 애니박스에서 이 작품을 '''무삭제'''(!!)로 그대로 방영했다가,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방송편성책임자에 대한 징계 처리를 받았다.
여담으로 한국에서 DVD정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표지가 어째 취작(...)'''이었으며 3화를 1화에 압축하고 그 런닝타임이 짧은 것으로 보아 엄청난 삭제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 정발되었다는 것과 비교적 가격이 괜찮아서 그런지 금방 품절되고 현재는 단종되었다.

[1] 예를 들어 1화를 보면 리카는 양말을 신고 있지 않은데 총집편에서는 양말을 신고 있다.[2] 거기에 무네미츠가 리카와 아케미를 능욕할 때 '''더러운 여자''' 정도의 말을 하는 걸 보면 심각한 결벽증과 의심병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이사쿠가 '''여자라는 건 전부 함부로 몸을 굴리고 다니지'''는 식의 어그로를 날리고 '''너의 코토미도 그럴 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자 정신이 완전히 나가는 걸 볼 수 있다.[3] 사실 미유키는 원작, 유작 OVA, 유작 리스펙트 모두 맨 마지막에 당한다.[4] 미오의 경우 납치당한 후 잠깐 능욕당하고 후반에 검열삭제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쿠미 선생은 그런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