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연애혁명)/비판

 


1. 개요
2. 작품 내적인 문제
2.1. 자기합리화와 연계되는 폭력성
2.2. 인성 문제
2.3. 연애 관련 문제
2.4. 공주영에 대한 학교 폭력 주도
3. 작품 외적인 문제
3.1. 무조건적인 옹호
3.2. 무조건적인 비난


1. 개요


네이버 웹툰 연애혁명의 등장인물 이경우에 대한 비판을 정리한 문서다.

2. 작품 내적인 문제



2.1. 자기합리화와 연계되는 폭력성


지금 좋게 넘어갈 수 있던 걸 네가 일 더 키웠어! 깡패야 뭐야! 니 친구 니가 더 엿맥인거야 알어?

강민구

이경우는 작가공인의 다혈질이다. 준수한 말빨과 신체 능력으로 어떨 때는 시원시원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으나, 이게 자기합리화를 통해 옳지 못한 방향으로 표출될 경우에는 크고 작은 부수적인 피해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공주영을 괴롭히는 것에 불만을 표현하던 석호에게 담배꽁초를 던지고 주먹을 치켜들거나, 자신과 부딪힌 윤정재가 먼저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X돼지새끼라며 욕부터 나오거나, 전학 온 김병훈이 자기 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의자를 빼버리는 등 기분이 나빠졌을 때 자기합리화를 시도하면 그 불편한 감정이 폭력으로 표출된다. 가장 잘 드러난 사례가 바로 임정훈이 왕자림을 성희롱, 성추행하자 '''코뼈가 부러지고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한 것이다. 310화에서는 골목에서 만난 조승민 일행에게 다짜고짜 선빵을 날리고 128화에서는 노래방에 쳐들어가서 조승민에게 선빵을 날린다. 그러나 310화에서 먼저 선빵을 친건 폭력성이 너무 심해서가 아니라 어차피 싸움이 일어날것을 알고있었기에 선빵을 쳤다고 볼 수 있다. 조승민이 이경우를 찾아오는 이유는 오직 이경우와 싸운다라는 이유밖에 없기때문. 따라서 이경우는 어치피 싸우게 될테니 선빵을 친거라고 볼 수 있다.

2.2. 인성 문제


경우야. 다들 공부하니까 안할거면 집가는게 어떨까 싶은데.

최한별

왜 그러냐. 전부터 존X 갑분싸만드네 X발아.

석호

이경우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태도가 거친 편으로, 곽보경의 머리를 초면부터 설사라고 조롱하거나, 왕자림에 대한 감정 때문에 차라리 공주영과 멀어지겠다며 명분이 필요해 아닐걸 알면서도 공주영에게 공격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 속에서 친구끼리 서로 장난할 때야 문제가 없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데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거나 악의가 담긴 순간부터는 당연히 잘못이며, 자신의 명분을 이유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이기적인 수단을 선택하기도 해서 문제다.
공주영, 왕자림, 최한별이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사이가 개선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왕자림 집에서 공부하려고 모인 와중에 TV를 켜고 볼륨을 높이는 민폐를 저지르는데, 곧장 최한별이 리모컨을 빼앗고 TV를 끄자 다시 리모컨을 빼앗아 TV를 켜는 것은 시험공부하던 다른 이들까지도 방해하는 의도적인 악행이다. 공주영이 여지껏 자신과 왕자림을 훼방하려든 최한별의 사과를 그대로 받아들인게 찝찝할 수는 있어도 이를 민폐적인 행동으로 하여금 최한별에게 드러낸 점은, 이경우 시점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자기합리화와도 연관되는 장면이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이경우는 이기심에서 나오는 행동들이기 때문에 통합 이기심 이라고 하면 될 거 같음.'이라고 답한 적 있다.

2.3. 연애 관련 문제


야!!! 너.. 주영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니가 그러면 안되잖아..

김우리

야ㅋㅋ 공주영한테 조심하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여? 여친 뺏길라ㅋㅋ

조승민

단도직입적으로 이경우는 남유리를 제외한 모든 전 애인들과 마음에도 없는 만남을 가져왔다. 남유리와 헤어진 후 마음 속에서 남유리를 떨쳐낼 의도는 좋았으나, 결국 이경우에게 남는 것은 남유리였다. 김우리에 의해 마음에도 없는 이성과의 짧은 만남이 계속해서 있었던 것이 드러나고 만다. 그리고 이는, 남유리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고 나서도 동일했다. 왕자림에 대한 마음을 애써 부정하고 잊으려고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방예슬과 만났으나, 결국 이경우에게 남는 것은 왕자림이었다. 남유리든 왕자림이든 잊으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결론은 이경우의 욕심이 되었다.
남유리를 마음에 품은 채로 다른 이성과 사귀거나 공주영의 여자친구인 왕자림을 짝사랑하는 그 자체를 문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문제는 이 감정에서 비롯된 이경우의 명백히 잘못된 행동들이다. 특히 296화에서는 공주영이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무시하고 본인 멋대로 왕자림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1]
그나마 이경우 최후의 마지노선은 왕자림을 속으로만 좋아했을 뿐 대놓고 티를 내거나 고백하지는 않았다는 점이었지만, 갈수록 양심이나 의리 때문에 고백을 안 한게 아니라 해봐야 왕자림에게 경멸만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고백을 못 한 것이라는 심리묘사가 많아졌다. 또한 갈수록 공주영에게는 죄책감만 쌓여가는 듯 하다.
그러나 이경우는 어떻게든 고백하는건 절대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 왕자림의 경멸 뿐만 아니라, 조승민과의 싸움으로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고백하여 공주영에게 욕을 먹고 그걸 두려워하는 이경우의 모습이 묘사되었기에, 왕자림의 경멸 뿐만 아니라 중학생때부터 두려워했던 공주영에게 버림받는다로 인해 어떻게든 선을 넘지않기위해, 석호에게 왕자림을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선을 넘게되면 그걸 막아달라고 부탁하는걸로 보아 이경우는 어떻게든 병원에서의 선을 넘은 것 후에 더이상 선을 안넘기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대로 노력하려는 듯 하다. 그러나 232작가가 이경우는 우정보다 사랑을 더 중요시한다 하였고, 실제로 왕자림과 공주영의 이별이 암시되자, 이경우는 사랑보다는 우정을 택하였고 결국 둘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2.4. 공주영에 대한 학교 폭력 주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 각 호와 같다. <개정 2009.5.8, 2012.1.26, 2012.3.21>
1.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너 공주영한테 너무 심한 거 아냐? 쟤 자살하겠어. 저러다가~

안경민

1학년까지만 그래도 됐잖아. 사실이 어찌됐든 겨우 그거 갖고 이건 심하다고 생각안해?

석호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시절까지 지속적이면서도 주도적이었던 공주영에 대한 학교 폭력은 '''이경우라는 캐릭터에게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비판'''으로, 일부 라이트한 독자들이 연애혁명일진미화물 내지 학원폭력물로 오인하는 상황까지 만들 정도의 심각한 문제다. 메인 스토리와 더불어 이 내용을 함께 다룬 이경우 에피소드 연재 중에는 회차마다 별점이 9.8 미만으로 깎이기까지 했고, 구체적 혹은 단계적인 개선이 없었기에 특히나 더욱 비판을 받았다.
단, 작중에서 학교 폭력 주도자이자 가해자였던 이경우가 직접적으로 사과했고 이에 피해자였던 공주영이 이를 받아들이며 용서하였음은 물론, 애초에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로 발전한 상황을 전제로 작품이 시작했으므로, 현재 시간대에선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다. 그러나, 추후에 초등학교 시절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단계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고는 해도 자신에게 아무리 잘못을 했을지언정 폭언, 폭행, 공갈, 협박 등의 행위를 절대로 합리화 및 정당화시킬 수 없으며, 빼도박도 못하는 학교 폭력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점은 남아있고, 이경우가 주연인물인 이상 피해갈 수 없는 비판점이다.

3. 작품 외적인 문제


이경우는 객관적이고 분명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인물이지만, 악행과는 별개로 캐릭터 자체의 수려한 외형, 청량감 넘치는 성격, 불쌍한 과거라는 설정 덕분에 팬층이 두텁고, 인기 또한 엄청나게 많다. 이에 이경우에 대한 악성 팬층은 극과 극의 성향으로 각자 생겨나, 이경우의 모든 행동을 합리화하는 쪽과 이경우의 모든 행동을 비난하는 쪽이 모두 존재한다.

3.1. 무조건적인 옹호


이경우의 학교 폭력은 당사자인 공주영에게 용서받았더라도 그 사실이 사라지는게 아니다. 일탈 역시 마찬가지로, 잠시 금연했다 뿐이지 결론적으로는 여전한 흡연자다. 이러한 이경우의 행동을 멋이나 간지 따위로 바라보거나, 일시적인 일탈인 것마냥 별것도 아닌듯이 간주하는 것은 주로 나이가 많이 어려서 현실 감각이 둔한 독자층에게 발생한다. 연애혁명 내 절대다수의 캐릭터들이 청소년이고, 그 중에서도 이경우가 작중에서 세계관 공식 미인이기도 하며, 소위 '잘 나가는' '인싸' 캐릭터이기 때문에 미취학아동이나 사춘기 청소년들이라면 충분히 심리적으로 이를 따라하고 싶은 욕구는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객관적 내지 비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경우의 잘못을 일단 덮고 그 잘못의 책임이나 원인을 다른 캐릭터에게 전가하거나, 어릴적 집안 사정까지 꺼내면서 이해하라는게 주된 논리가 되어, 어떻게든 고집을 부려가면서 쉴드를 치려는 듯한 성향이 강하다. 아무리 작가가 작중에서 직접적으로까지 일진이나 일탈은 나쁘다는 걸 강조해도 독자들이 이렇게 무작정 온갖 옹호와 억지 주장을 한다.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 청소년만이 공감할 크고작은 갈등을 겪고 때론 잘못된 선택도 저지르는 현실적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리고픈 작가의 의도와 엇나가버린 팬심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경우를 향한 옹호와 팬심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서 다른 등장인물에 대해 2차적인 피해를 낳기도 한다. 특히, 디시인사이드의 연애혁명 갤러리에서는 이전부터 오래도록 떡밥이었던 이경우의 연애노선이 슬슬 드러나자 을 지지하는 팬덤이 갑자기 대두되었고, 급격히 커진 팬덤에 비례하게 타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덤에게 실례가 될 법한 거친 게시글들이 쏟아져나오기도 했다...만 연애혁명 갤러리 자체는 디시인사이드 답게 원체 가볍고, 거칠게 글을 쓰는 분위기인지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3.2. 무조건적인 비난


이경우의 잘못된 행위가 아무리 많고 무거울 지언정, 이경우가 연애혁명이라는 작품에서의 악역이 될 근거나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경우의 모든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경우를 빌런이라고 매도하는 것 역시 엇나가버린 팬심이다. 이경우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 것은 이경우의 비판 요소지, 권선징악의 대상이거나 작품 내에서 배척해야 하는 대상으로 만들 수단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경우의 모든 행동을 편향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2차적인 왜곡된 해석을 하기까지 이르러, 결국 이경우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저마다 가진 비판점을 합리화하면서 이경우라는 캐릭터는 최악의 인간상인 것처럼 꾸며내 이경우에 대한 여론을 조작하고 정당화시키는게 가장 큰 비판점이다.[2]
등장인물에 대해 평가하거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독자가 가진 고유의 의견이기에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평가의 근거가 법이나 과학 현상이 아니고서야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이 주관에 좁은 시야나 왜곡이 더 해지면 그것은 더이상 평가가 아닌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비난이며, 이를 근거로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은 주관 강요에 불과하다. 모든 것에 어떻게든 잘잘못을 따져가며 다른 등장인물과 비교한다면, 모든 등장인물들은 똑같이 어떻게든 잘못을 한 악역이 되고 마는 이중잣대로 인해 더이상 비판이라고 할 수 없게 변질된다. 더욱이 그게 왜곡된 사실이거나 단순히 여론이 근거라면, 전형적인 마녀 사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인간은 로봇이 아니며, 더군다나 청소년 시기에 성장하는 과정 중에서 생길 크고 작은 선택과 실수에 대해 선과 악을 구분짓고 무조건적인 보상과 징벌을 바라는 것은 작가가 시사하는 바도 아닐뿐더러, 독자로서의 성숙한 태도가 아니다.
[1] 물론 공주영의 제스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 때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공주영이 왕자림과 안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 보인다[2] 이러한 측면 때문에 사용자들 간의 편집 분쟁이 잦은 나무위키에서도 트러블이 발생했었다. 나무위키는 규정상 토론 과정에서 사실성 여부가 명확히 가려져 문서에 단일한 관점의 서술이 이루어짐을 지향하므로, 공정한 토론을 통해 이경우가 연애혁명의 악역이 아니라는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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