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미화물

 

1. 개요
2. 장르
2.1. 소년 만화
2.2. 인터넷 소설
3.1. 캐릭터
3.2. 전개(학원폭력물의 경우)
4. 현실
5. 해당 작품
5.1. 게임
5.2. 만화
5.3. 드라마
5.4. 영화
5.5. 음악
6. 관련 문서


1. 개요


'''학교폭력물의 미화 버전'''. 조직폭력배를 미화하는 것처럼, 일진을 미화하는 장르를 뜻한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서 발산되는 반항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 이러한 작품. 폭력과 악행에 대해서 낭만적으로 미화하는데, 작품에서 주타겟층인 학생들의 대리만족(?)을 위해서 제작된 것이다.
하지만 요즘엔 이 기준이 너무 넓어져서 일진이 나오기만해도 일진 미화 아니냐는 논란이 인다. 아무리 등장인물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가도 그것이 조금이라도 멋있게 보이거나하면 일진 미화물 낙인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신세계에서 주인공들이 멋있게 나오더라도 왜 조폭 미화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일진만화 참고.
다만, 신세계가 조폭의 현실을 그렸듯이, 일진의 현실을 그린 공공의 적 1-1, 말죽거리 잔혹사, 싸움의 기술, 폭력써클 같은 작품들이 아닌 다른 작품들은 웬만하면 거의 다 마치 일진을 멋있다는 듯이 그렸기 때문에 일진'''미화'''물에 속한다. 진짜 일진의 현실을 보고 싶으면 서술했던 네 작품 등을 보면 된다.

2. 장르



2.1. 소년 만화


소년 만화 장르의 일진 미화. '주인공'으로 일진 집단이 나타나며, 일진 집단 내부의 폭력이 낭만적으로 묘사된다. 학원폭력물과 공통되는 점이 많다.

2.2. 인터넷 소설


흔히 인소라고 불리는 인터넷 소설에서 나타나는 일진 미화. 주로 일진을 '연애대상'으로서 미화를 한다. 귀여니가 이 장르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3. 클리셰



3.1. 캐릭터


  • 일진이라면서 '주인공 그룹'은 음주, 흡연 같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짓만 하거나 안 하기도 한다. 한편 현실에서 실제로 일진들이 저지르는 집단괴롭힘, 도둑질, 강도, 협박, 강간 등의 심각한 악행은 주로 주인공 측과 대립하는 '악당 그룹'이 저지른다.
  • 잘나가는 일진 짱은 가정사에 문제가 있어서 일진이 되었다는 설정을 깔고 있다. 주로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어머니를 멀리하고" 같은 전개가 많다. 일진이지만 집안은 재벌 급으로 부유하다. 반대로 찢어지게 가난해서 일진으로 삐뚤어졌다는 등, 어이없는 공감대와 동정심을 독자들에게 강요하기도 한다.
  • 교사 등의 어른은 무능하거나 청소년 집단을 이해하지 못하고,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집단으로 나온다. 학생을 배려하는 선생님 그런 거 없다. 아주 가금씩 일진인 주인공을 이해하는 선생님도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이 젊고 예쁜 여선생들이다. 무능한 선생은 대부분 남교사나 아줌마 나잇대 여교사가 맡는다(...)

3.2. 전개(학원폭력물의 경우)


  • 대개 신입 입학으로 시작하며, 처음에는 같은 반, 같은 학년에서 서열쟁탈전이 벌어진다.
  • 신입생 서열쟁탈전이 끝나면, '신입생 가운데 건방진 놈이 있더라'같은 소문이 돌고 2학년, 3학년 선배들이 덤벼오는데, 선배들도 결국 하나하나 전부 제압해 학교를 제패한다. 더 막나가는 경우에는 선악 막론하고 선생님들마저 두들겨 패서 지배하는 하극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 학교를 제패하고 나면 다른 학교의 일진들에게 이 소문이 퍼지고, 결국 학교 간 일진의 패싸움으로 이어진다. 학교 내에서는 최소 죽는 일은 없지만 여기서부터는 사망자도 나오기 시작한다.
  • 최종적으로 진짜배기 성인 조폭들까지 학교를 공격해 오는데, 진짜배기 조폭들까지 패죽이거나 아니면 있는대로 털린 다음에 목숨을 잃거나 둘 중 하나다.
  • 마치 경찰들이 없는 듯한 배경을 보여준다.

4. 현실



관련 작품들에서 일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우리가 있기 때문에 학교가 멀쩡할 수 있다"는데, 사실상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선제공격한다"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다. 폭력이 제아무리 필요악이라고 한들, 어디까지나 신변의 위기를 느낄 때 최후의 수단으로만 용인될 수 있다. 그마저도 한국처럼 대륙법계를 택한 국가에서는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로 조건이 말도 안 되게 깐깐하기 때문에 더더욱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일진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자 조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체로 '''자기 자신들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 전혀 죄의식이 없고 오히려 떳떳하게 행동하며,''' 사회적인 분위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군다는 것이다. 소년원까지 가고도 죽거나 출소하는 순간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일진들이 많은데, 이런 일진미화물이 성행하면 자신들의 행동이 오히려 정당한 것으로 착각하며 더욱 심한 행패를 저지르게 하는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어도 조폭들은, 사회적 눈치는 본다.
그리고 성인 범죄자들과 싸움이 붙는 경우, 해당 일진이 고2~고3 정도로 거의 어른이 다 되었으면 모를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체적 역량이 성인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초등~중학생 정도가 이 성인 범죄자들과 전면전을 벌여 이기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1]
일진미화물 옹호하는 사람은 조폭미화물도 범죄 미화인데 왜 일진미화물에게만 이렇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냐며 반문하는데, 조폭미화물은 쇠몽둥이와 칼로 서로 치고 싸우며 죽이는 장면이 있어서 적어도 말 그대로 범죄이므로 잘못 되었다고 알려주는 범죄물을 표방하지만 일진미화물은 마치 평범한 학교일상물인 것 마냥 죄의식 없이 겉포장해주기 때문이다. 범죄를 대놓고 정당화하는 셈.
특히 가정폭력학교폭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군대폭력을 비롯하여 성인들이 주 타겟이 되는 폭력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무서운 것인데[2] 일진미화물이라는 것 자체가 그러한 학교폭력을 지탱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악랄하다고 봐야 한다.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장 히틀러스탈린의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었고 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인류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지를 생각해보자. 물론 요즘 세상에 그런 학살이나 전쟁을 벌이는 독재자가 나올 확률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당장 조직폭력배연쇄살인범 등의 흉악범들만 봐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다수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일진미화물을 혐오하는 추세이다. 2010년대부터는 사회적으로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율도 높아지는 편이라 더더욱 혐오하는 추세이다.
2010년도에 들어서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소년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갈수록 악화되는 탓에, 일진미화물 같은 장르는 과거 조폭미화물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며 쇠퇴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도 중후반 이후에는 아예 '''완전히''' 비현실적이게 만들어(무공을 쓰거나, 학교 전체가 싸움판이라 왕따 피해자가 없는 등) 일진 미화 논란을 피해가려고 한다.

5. 해당 작품



5.1. 게임


  • 일진에게 찍혔을 때[3]

5.2. 만화


  • 본격금연권장만화
  • 외모지상주의[4]
  • 연놈
  • 일진이 사나워
  • 헬퍼 2부
  • 프리드로우
  • 미세스 선녀-한 여자의 인생 망쳐놓은 일진 출신들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끝났다. 다만 작가도 일진 미화 의도는 아니지만 네티즌들이 불쾌한 데에 사과하는 내용을 후기에 올렸고 일진 출신 주역들도 자신들의 즐거웠던 일진 때의 일이 누군가에게 늘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죄책감을 가지고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기로 한다.
  • 그외 대부분의 학원물 내지 학원폭력물 웹툰 및 웹드라마

5.3. 드라마




5.4. 영화


  • 바람(영화)
  • 방과후 옥상 - 주인공의 친구가 절대 일진이 되지 말라고 하지만 자신도 일진이고 주인공도 일진으로 만들었다.
  • 천국의 아이들(2012)

5.5. 음악



6. 관련 문서



[1] 사실 고등학생들도 1대 1로는 성인을 이기기 힘들다. 고등학생들이 성인을 이겼다면 대부분 다구리를 놨거나 성인이 워낙 허약체질일 가능성이 높다.[2] 물론 군대를 비롯하여 폭력에 노출된 어른들 역시 폭력의 심각한 후유증이 막대하다.[3] 그런데 작중 인물 대부분 거의 다 위의 클리셰랑 다르다. 일진이긴 한데 악질보다는 청소년기 일탈에 가깝다.[4] 주요 배경이 학교를 넘어선 폭력써클간(작중에서는 크루라 통칭한다. 말이 좋아 폭력써클이지. 실상은 각종 이권에도 손을 대는 등 미성년자들로 이루어진 조직폭력배에 가깝다.)의 암투가 주내용이라 일진 미화를 넘어선 범죄 미화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외모지상주의 비판이란 주제의식은 초반부터 사라진지 오래고 일진들끼리의 나와바리 견제가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