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 아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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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생애
3. 범죄에 대한 처벌


1. 소개


이센 아브레(Hissène Habré, 1942년 9월 13일 ~)는 차드의 제7대 대통령과 초대총리직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재직 당시 자국내 정치범 4만명을 고문하고 살해하는 폭압정치를 자행했다.

2. 생애


북부 차드의 투부족 가계에 태어났으며, 프랑스에서 장학생으로 정치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 1974년 처음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는 당시 그의 반군이 유럽인 3명을 돈과 무기의 대가로 돈을 요구하며 인질로 삼은 덕에 유명해졌다고 하며, 1982년에는 그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의 도움으로 권력을 잡았는데 이 때 군부의 또 다른 실력자인 이드리스 데비 이트노와 함께 1982년 쿠데타로 구쿠이 우에데이 당시 대통령을 몰아내고 대통령에 취임했다. 1988년 대통령에 재선됐으나 리비아와의 영토분쟁 문제를 놓고 데비와 갈등을 벌이다 1990년, 이드리스 데비 이트노 현 차드 대통령에게 축출되어 세네갈로 도피했다.
그렇게 세네갈로 도망친 이후 아브레와 그의 부인은 가끔씩 금요일 예배를 위해 모스크에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2013년 6월 세네갈 사법당국은 아브레를 구금했고, 그 이후에는 그의 통치기간 동안 행해진 범죄들로 인해 재판을 받게 되었다.

3. 범죄에 대한 처벌


아브레는 8년 동안 차드를 통치하면서 최대 4만명의 정치범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는데, 이것은 사실로 드러났고, 고문 생존자들은 아브레가 정치범들에게 잔혹하고 체계적인 고문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미 차드 법원은 2008년 궐석재판을 열어 아브레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그는 수영장 지하에 감옥을 만들어 놓고 자신의 정적 또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전기충격을 가했고, 질식사를 시키는가 하면, 막대기 사이에 몸을 넣고 주리를 트는 것과 같은 고문을 하는 등 잔혹한 고문을 했다고 한다. 차드 진실위원회는 아브레 정부는 약 4만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면서 정치범 등을 채찍질 등 잔혹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고문했다고 주장했다.
아브레는 독재 기간 동안 수많은 이들을 살해하고도 아무런 단죄를 받지 않으면서 아프리카 내에서 처벌을 받지 않는 독재자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기도 했으며, 그는 2005년부터 세네갈 내의 호화주택에서 가택연금돼 왔다. 아브레에게 희생당한 이들의 고소를 접수한 국제사법재판소는 2005년 그를 세네갈에서 추방해 헤이그의 법정에서 단죄하려고 시도한 바 있으나 실패했다. 당시 아브레의 변호사 측은 국제사법재판소를 “새로운 형태의 사법 제국주의”라며 비난했으며, 아브레는 뻔뻔하게도 자신의 범죄행위를 모두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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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에는 체포되어 2013년 6월 세네갈 당국은 가택연금 상태이던 아브레를 공식체포해 특별법정에 넘겼고, 재판관들은 구속재판 결정을 내렸다. 세네갈 재판관 2명과 부르키나파소 재판관 1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특별법정은 이후 19개월에 걸쳐 약 2천500명의 증인을 면담조사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그에 대한 재판이 세네갈 특별법정에서 2015년 7월 20일 시작됐다. 그리고 세네갈 법정은 11개월에 거친 재판에서 2016년 5월 30일에 종신형을 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