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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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전 축구 선수, 전 축구 지도자.
'''한 범죄자'''가 씌운 누명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비운의 피해자.
2. 클럽 경력
프로 경력은 울산 현대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91경기 9골.
3. 지도자 경력
은퇴 후 상무 실업 축구단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다. 2002년 프로화를 선언한 상무가 광주로 이전하면서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2007년에는 국군체육부대의 여자 축구팀인 부산 상무의 창단 감독으로 1년간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이후 2010년 11월 1일 이강조 감독의 후임으로 상주 상무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그 이후로 무난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줄 알았다.
'''그러나...'''
4. 승부조작 누명
상무 감독인 이수철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의 부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죄목으로 군 검찰에 소환되었다는 소식이 나와 축구계에 많은 충격을 주었다. 곧바로 상주 상무는 사실 무근을 주장했고 이수철 감독과 상주 상무의 주장에 따르면 의 아버지가 2차례 구단을 방문하여 회식비 명목으로 이수철 감독에게 돈을 쥐어 주었고 이수철 감독은 그것을 선수단 회식 때 사용하였다는 것이라고 했다.[2] 이후 군 검찰의 조사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기간 중 의 아버지가 사실 공갈협박은 없었다고 탄원서를 제출하였다.
결국 금품수수 및 뇌물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되어[3]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김태완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맡았다.
5. 조사, 그리고 자살
1심에서 공갈 및 협박은 무혐의를 선고받았으나 금품 수수는 유죄가 선고되어 징역 2년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결국 10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수철 감독의 아들은 대학 입학이 돌연 취소되고[4] 승부조작에 가담한 감독이라는 오해를 샀으며, 법정 다툼 비용으로 재정적 문제까지 심해졌으니 이수철 감독이 받았을 심리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 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이 일이 이수철 감독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을 것으로 본다.
슬픔 속에 발인이 엄수되었으며, 장지는 안성천주교 공원묘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