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병주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서귀포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맡았으며, 2019부터는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축구부를 맡고있다.
2. 선수 시절
1961년 경기도 파주군에서 태어났다. 파주에서 성장하다가 중학생 때 대구 청구중학교 축구부로 스카우트되면서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청구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축구부에서 선수로 활동하였다.
졸업 후인 1983년 K리그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하였다. 이후 공격수로 쭉 뛰었고, 1989년까지 대우 로얄즈에서 뛰었다. 1990년 울산 현대로 이적하여 2시즌 더 뛰고 1991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
100m를 11.0초 뛴 것으로 인하여 총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다른 별명으로는, A매치에서 자주 보여주던 정확한 크로스 덕분에 '컴퓨터 발'이 있다.
3. 지도자 생활
1993년 현대제철 여자 축구단[2]의 초대 감독을 지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용인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모교인 청구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지냈다. 청구고등학교에서 박주영을 양성했다.
2006년 11월 박종환의 후임으로 K리그 대구 FC의 제 2대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2007~2008 시즌에 화끈한 공격 축구로 찬사를 받았으나, 2009년 초 핵심 선수들이었던 이근호, 진경선, 하대성, 에닝요 등의 잇다른 이적으로 인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시즌 종료 후 대구 FC와 1년 재계약에 합의하였으나, 뒤이어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에 문제로 불명예스럽게 대구 FC를 떠나게 되었다.
2011년에는 상주시로 연고지를 옮긴 상주 상무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되어 잠시 있다가, 2013부터 2017까지 서귀포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근무하면서 서귀포고를 전국대회에 3위에 입상시키는 등 서귀포고 축구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4. 이후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 중 금품수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에서 구속되어 불명예스럽게 대구 FC를 떠나게 되었다. 그가 구속된 후, 이영진 전 FC 서울 수석코치가 새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2010년 3월에 징역 1년,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2010년 FIFA 월드컵이 끝난 후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지구 체육공원 내 축구장을 박주영의 이름을 딴 박주영 축구장으로 개칭하였을 때 관리권을 받아 현재는 이 축구장을 관리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등 국가대표팀에선 주로 공격수로 기용되었다. 측면 공격수로 봐도 무방하다.[2] 오늘날의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