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 프라미스

 


''''''이스턴 프라미스'''''' (2007)
''Eastern Promises''

[image]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각본'''
스티븐 나이트
'''제작'''
폴 웹스터
로버트 란토스
트레이시 슈어드
'''편집'''
로널드 샌더스
'''촬영'''
피터 서스키츠키
'''음악'''
하워드 쇼어
'''제작사'''
[image] 쿠도스 필름
[image] BBC 필름스
[image] 코루스 엔터테인먼트
[image] 아스트랄 미디어
[image] 텔레필름 캐나다
세렌디피티 포인트 필름스
사이언 필름스
샤인 픽처스
'''배급사'''
[image] 포커스 피처스
[image] 얼라이언스 필름스
[image] 파테
'''출연'''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와츠
뱅상 카셀
아민 뮬러 스탈
시네이드 큐잭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도널드 섬프터
라자 자프레이
조세프 엘틴
사라잔 라브로스
테레자 스르보바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01분
'''개봉일'''
[image] 2007년 9월 21일
[image] 2007년 9월 14일
[image] 2007년 10월 26일
[image] 2008년 12월 11일
'''제작비'''
5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7,266,000 (2007년 11월 1일)
'''월드 박스오피스'''
$56,106,607 (2010년 11월 14일)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홈페이지'''
홈페이지
'''Every sin leaves a mark.'''
'''모든 죄는 상처를 남긴다.'''
1. 개요
2. 시놉시스
3. 줄거리
4. 특징


1. 개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2007년 영화. 제작사는 포커스 픽처스.
주연은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아라고른 역으로 유명한 비고 모텐슨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의 여주인공으로 익숙한 나오미 와츠 그리고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다. 음악은 당연하게도 하워드 쇼어가 담당했다.

2. 시놉시스


'''런던의 병원에서 일하는 조산원 안나(나오미 와츠 분)는 병원에 실려온 14세 임산부가 죽으며 남긴 아기와 임산부의 일기를 맡게 된다. 그러다 일기에 꽂혀 있던 명함에 적힌 러시아 식당으로 찾아간 안나는 식당의 주인인 러시아인 세미온(아민 뮬러 스탈 분)과 그의 아들 키릴(뱅상 카셀 분), 키릴의 운전수 니콜라이(비고 모텐슨 분)을 만나고 소녀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가는데...'''


3. 줄거리


런던의 어느 오래된 이발소. 이발사 아짐은 손님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모자란 조카 에크렘을 흉본다. 아짐은 에크렘에게 면도칼을 건네면서 약속대로 하라고 하지만 에크렘은 주저한다. 아짐은 화를 내면서 얼른 죽이라고 하자 손님은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금방 면도칼을 쥐어 든 에크렘에게 목이 난도질당한다.
약국에 만삭인 어린 여자가 들어와 도움을 요청한다. 마약 치료제를 찾는 줄 알고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하는 약사의 말을 뒤로 하고 갑자기 하혈이 터진 여자는 기절하고, 곧 병원에 실려간다. 조산사 안나는 산모의 팔뚝에서 수없이 많은 주사기 자국을 본다. 신원을 확인하려 피에 젖은 산모의 핸드백을 살피다가 일기장을 발견한다. 병원에 실려오기 전부터 위급했던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 중 죽고 아이는 살아남는다.
안나는 산모의 소지품에서 러시아어로 된 일기와 명함을 찾아낸다. 안나는 그 어린 산모의 이름이 타티아나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 명함의 주소로 찾아간다. 명함의 주인은 러시아 식당 주인인 세묜. 세묜은 타티아나를 모른다고 하나, 사실은 런던의 레드 마피아의 보스이며 식당은 위장일 뿐이었다.[1] 세묜은 타티아나가 가지고 있었다는 일기에 큰 관심을 가진다.
가족행사 도중 자리를 빠져나간 세묜의 아들 키릴과 키릴의 부하이자 조직의 운전수인 니콜라이는 하청을 해서 죽인 조직원 소이카[2]의 뒷처리를 하러 나간다. 아짐의 이발소에서 니콜라이는 신원을 조회하지 못하도록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마디를 다 자르고, 치아까지 뽑아버린다.[3] 그리고 키릴과 함께 골목길의 강가에 가서 시신을 버리고 뒷처리를 끝낸다. 니콜라이는 불안해하는 키릴을 재차 안심시키며 시체는 영영 가라앉을 거라고 얘기해준다.
얼마 후, 세묜의 식당에 들러 일기의 복사본을 세묜에게 건네준 안나는 어쩐지 미심쩍은 세묜의 기색에 일기장의 내용이 그리 좋은 내용이 아닐 것이라고 예상한다.[4] 안나의 의심이 적중했는지,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작은아버지[5]가 일기를 번역하면서 타티아나가 강간당하고, 매춘을 하도록 강요당한데다가 마약에까지 손을 댔다는 얘기를 들며 타티아나가 보리 브 사코니라는 런던의 악명 높은 레드 마피아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안나의 어머니가 안나에게 그만 손을 떼라고 경고하지만 안나는 그러한 경고에도, 엄마가 없이 자라야 할 타티아나의 아기가 가여워 일기장에서 타티아나 가족의 주소만 알아내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가족에게 부탁한다. 한편 한 무리의 경찰이 강가 모래톱으로 떠밀려온 소이카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장은 완전히 엉망이 된 소이카의 시신 상태를 보고 '전문가의 손을 거쳤다'고 다른 경찰에게 말한다. 소이카의 재킷 주머니에서 쪽지가 발견된다. 경장은 그것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키릴은 마피아면서 상당히 금욕적인 태도를 보이는 니콜라이에게 불만이 좀 있었는지 자기네 조직에는 호모가 있으면 안 된다고 하며 보리 브 사코니 조직이 만든 매음굴에서 니콜라이에게 여자들 중 한명을 자신이 보는 앞에서 범하라고 명령한다. 니콜라이는 만류하지만 술에 취한 키릴이 막무가내로 몰아세우는 바람에 결국 키릴이 보는 앞에서 한 여자를 골라 섹스를 한다. 그 후 니콜라이는 자신이 범한 여자에게 차분하게 이름과 고향 등을 묻고, 조금만 더 살아 있으라는 말과 함께 약간의 돈과 성모 그림을 남기고 떠난다.[6]
안나는 병원에서 아이[7]를 돌보던 중 갑작스레 찾아온 세묜 때문에 당황해하고 나가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세묜은 일기를 번역한 결과 자신의 아들 키릴이 일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안타까워한다. 안나는 세묜이 자신의 아들을 감싸고 도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타티아나의 가족 소식만 알면 그만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러자 세묜은 조사를 해 타티아나의 가족이 러시아 어느 곳에 사는지 알아냈다며, 아기는 가족 손에서 자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묻는다. 안나는 아기를 입양 시스템에 등록시키면 영영 힘들게 살 것이라고 생각하던 찰나였기 때문에 가족의 손에 자라야 한다는 세묜의 말에 어느 정도 동의를 했지만, 세묜이 이런 말을 덧붙인다. "거래를 할 수도 있겠지요."[8] 이 말은 곧 자기 부자가 저지른 범죄의 증거인 타티아나의 일기장을 순순히 넘겨주면, 아기의 안위는 안나에게 맡기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동료가 안나와 세묜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기척을 주자, 세묜은 "당신은 내가 있는 곳을 알고, 나도 당신이 있는 곳을 안다"는 협박 비슷한 말과 함께 병실을 나간다. 안나가 밤근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자 작은아버지와 어머니는 번역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일기의 내용은 참혹하기 짝이 없었다.
14살밖에 되지 않았던 타티아나를 러시아에서부터 속여 런던으로 데려와 학대하고, 약물 투여하며 강간까지 했던 것은 아들 키릴이 아닌 아버지 세묜이었던 것이다. 세묜은 타티아나에게 피임약을 먹였지만 의미가 없었고 그래서 타티아나는 매음굴을 탈출해 약국으로 갔다가 그만 죽은 것이었다. 안나의 어머니와 작은아버지는 아이를 고향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일기를 주기로 하고 이 일에서 손을 떼기로 안나를 설득한다. 안나는 가족과 함께 접선 장소에 나간다. 접선 장소를 찾아온 니콜라이는 일기를 챙긴다.[9] 안나가 약속했던 주소를 요구하자 니콜라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고 접선 장소인 패스트 푸드점을 나가버린다. 안나는 분노해 니콜라이에게 쏘아붙이지만 이내 가족에 의해 저지당한다. 작은아버지는 'x놈, 악마 같은 새x'라고 일갈한다.[10] 니콜라이가 식당으로 돌아와 세묜에게 일기장을 건네자 세묜은 수고했다면서 일기장을 태워버리고 안나의 작은아버지를 죽이라고 명령한다.[11]그 이후 니콜라이는 안나와 따로 만나서 산모의 주소를 건네준다. 안나는 일기를 읽었으면서 왜 계속 마피아 짓을 하는지 묻지만 니콜라이는 자신은 그저 운전기사일 뿐이라고 한다.
에크렘은 아스날과 첼시 경기에서 돌아오던 중 묘비에 소변을 누다가 자신이 죽인 소이카가 있던 체첸 마피아의 조직원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보복 살해를 당한다.
친척어른의 100세 생일 파티에 이 소식을 들은 세묜. 아짐은 체첸 마피아들에게 키릴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당했다고 털어 놓는다. 세묜은 아짐에게 체첸 마피아들에게 키릴을 넘길 테니 이틀만 달라고 얘기하라고 한다.
같은 시각, 안나는 외출하고 돌아온 키릴과 니콜라이를 식당 앞에서 마주친다. 안나는 타티아나를 그렇게 만든 이가 세묜이니 타티아나의 딸은 세묜의 자식이라고 쏘아붙이지만 돌아온 것은 키릴의 욕설이었다. 니콜라이는 "노예(타티아나)가 노예를 낳은 거요."라고 말하고 키릴을 따라간다.
외출하고 돌아온 니콜라이와 키릴을 본 세묜은 키릴에게 지하실에 가서 술을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켜 키릴을 내보내고 니콜라이에게 조직원으로 받아주겠다고 한다. 이후에 니콜라이는 지하실에 있던 키릴에게 조직 입단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말을 한다. 키릴은 씁쓸해한다.
입단식에서 니콜라이는 조직의 보스들에게 패륜적인 모욕을 듣고 그것을 인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 보스들 앞에서 오로지 마피아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말을 듣고 니콜라이를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니콜라이는 양쪽 가슴과 무릎에 별을 세기고 정식으로 보리 브 사코니 마피아의 일원이 된다. 안나는 작은아버지가 실종이 되었다는 사실에 불안해한다.
니콜라이는 아짐과의 접선을 위해 사우나에서 만나고, 아짐은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자리를 뜬다. 탈의실에서 의문의 괴한 2명에게 '''"키릴은 저 안에 있소. 가슴의 별을 보면 알 수 있다오."'''라고 한다. 즉 세묜은 체첸 마피아들이 키릴의 얼굴을 모르는 것을 이용해, 니콜라이를 키릴이라 속여 체첸 마피아와의 분쟁을 끝낼 심산이었다. 키릴이 레드 마피아 일원이라 가슴에 별 문신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운전수와 뒷처리 담당에 불과했던 니콜라이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이고 희생양으로 보낸 것이었다.
니콜라이는 무방비 상태에서 괴한들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지만 혈투 끝에 괴한들을 살해하고 안나가 일하는 병원에 실려간다. 그곳에서 니콜라이는 안나의 작은아버지는 스코틀랜드의 5성급 호텔로 보내 숨겼다고 전해준다.
그 후 레드 마피아 시신을 담당하던 형사가 니콜라이를 찾아오는데...

니콜라이는 사실 보안국 요원이었고, 런던 경찰국의 협조를 받으며 첩자로 있었다.
니콜라이의 상사는 목숨의 위협을 받은 니콜라이를 빼내려고 하지만 니콜라이는 미끼로 사용된 조직원 문신을 역이용하기로 한다. 니콜라이는 세묜이 여아 강간 및 임신을 시켜 사망까지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하라고 하고, 경찰은 세묜의 혈액을 뽑아가 유전자 감식을 하려고 한다.
경찰이 유전자 검사로 자신을 체포하려는 계획을 알게 된 세묜은 키릴을 시켜 병원에서 아기를 빼와서 강가에 버려 익사시키려 하지만 니콜라이의 설득으로 그만둔다.[12][13] 니콜라이는 아이를 안나에게 준다. 둘은 키스를 하지만 거의 작별인사에 가까운 입맞춤이다. 니콜라이는 뒤돌아 송년회를 하자는 키릴을 따라간다.
안나는 런던과 떨어진 외딴 곳에서 아기, 작은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같이 살고, 아기 친모인 타티아나의 독백과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니콜라이를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14][15]

4. 특징


영화는 시작 후 3분이 채 안 되어서 '''면도칼로 사람의 목을 긋는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과연 어떤 감독의 작품인지 시작부터 엄포를 놓는 듯 한 오프닝. 표면상 이야기는 일기의 전말을 알아가는 것이지만 수면 아래에 벌어지고 있던 일들이 막판에 정리되고 해소될 때의 극적 재미가 일품인 영화. 현대 사회, 특히 기계문명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비판의 신랄함만큼이나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던 크로넌버그 감독이 2000년대에 들어 보여준 또 다른 연출 방식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 모텐슨의 알몸 성기 노출이 있었던 목욕탕 결투 시퀀스는 이 영화의 백미이자 크로넌버그 연출의 수준을 단번에 가늠할 수 있는 명장면. 그야말로 폭력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배우들의 연기들 또한 훌륭해서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와츠, 뱅상 카셀, 아민 뮬러 스탈[16], 이 4인의 연기는 이미 완성형의 그것이라 봐도 좋을 정도. 특히 크로넌버그 감독의 전작 폭력의 역사에서도 주연을 맡았으며, 역시 본작의 주인공인 운전수 니콜라이를 열연한 비고 모텐슨의 연기가 그야말로 후덜덜하다. 언어 능력자답게 러시아인의 영어 억양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의 안티테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실로 엄청난 간지폭풍을 보여주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17] 모텐슨은 이 영화로 200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안나의 작은 아버지는 극중에서 KGB에서 일한 전력이 있다고 하는데, 작은 아버지 역을 맡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예전 출연작을 생각해보면 깨알 같은 배우개그다.(...)
감독이 감독인 만큼, 평론가들은 매우 우호적인 입장이어서,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89%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문신이라는 소재를 내러티브의 도구로 사용한 것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섬뜩할 정도의 디테일을 빚어낸 연출가/각본가의 솜씨를 한 번 더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영화가 개봉한지도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서는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졌다시피 레드 마피아를 비롯한 러시아 쪽 범죄자들은 문신이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진다. 영화에서 등장한 내용처럼 자신의 과거 범죄 경력을 기록하고 과시하는 목적으로 새기기 때문[18]. 따라서 영화 중간 니콜라이가 새긴 문신만 보고서도 과거 범죄 경력을 줄줄 읊어대는 고위 간부들의 행동은 현실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항목을 참조하면 좋다. 이 역시 각본 및 연출진의 세세한 자료 조사와 현실 고증이 빛을 발한 사례라 할 만 하다. [19]
후속작이 제작 예정이었지만, 본작의 제작비 5000만 달러/수익 5610만 대비 흥행성 저조로 결국 제작비 협상을 끝내 하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드라마 타짜의 포스터가 이 영화의 포스터의 표절 의혹을 받았었다.

[1] 그래도 본인과 아들 그리고 조직원들은 전부 다 요리 및 정상적인 식당일을 한다.[2] 영화 초반에 면도칼에 목이 잘린 사람이다.[3] 니콜라이는 작업을 시작할 때 아짐과 키릴에게 나가 있으라고 하는데, 이는 시신에 쪽지를 숨기기 위함이다.[4] 복사본을 가져왔더니 세묜이 한 번 훑어보고는 자신이 보드카를 마신지라 정신이 없으니 나중에 번역해서 안나의 집에 갖다주겠다는 말을 했다. 안나가 괜찮다고 하자, 집이 어디냐고 묻기까지 한다. 안나는 묘하게 불안감에 휩싸인다.[5] KGB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우긴다. [6] 키릴의 말에 따르면 어느날 경찰이 갑자기 찾아와 이 키릴렌코라는 여자를 데려갔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범했지만 니콜라이가 그녀를 가엾게 여겨 경찰 측에 그녀에 대한 정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런던 경찰국 측에서 니콜라이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7] 타티아나의 아기인데 안나가 크리스틴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극중 시간적 배경이 겨울이고 크리스마스 즈음이다. 안나는 크리스마스와 비슷하게 들리는 이름이라 지어주었다고 어머니에게 말한다.[8] Perhaps we can do a deal.[9] 안나가 일기장을 건네줄 때, 니콜라이와 안나의 손이 스치면서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느껴진다.[10] 니콜라이는 곧장 '넌 내가 죽이겠다'는 몸짓을 보낸다.[11] 이 대화 중간에 세묜이 왜 키릴이 소이카를 살해하라고 청부했는지 니콜라이에게 묻는다. 그러자 니콜라이는 소이카가 키릴을 주정뱅이에다 동성애자라고 모욕감을 줘서 죽였다고 말한다. 동성애자 혐오가 극도로 달한 러시아의 현실이 보이는 부분이다. [12] 사실 니콜라이와 안나가 오기 전에 강에 버릴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차마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고 "아버지, 얘는 아직 어린아이잖아요." 하며 아이를 품에 안은채 주저앉아 흐느낀다 . 영화 내내 러시아 마피아들이 '가족'에 대해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가 계속 나온다. 일가 친척들을 고용해서 요식업을 운영하고, 친척어른의 생일에 성대한 파티를 열고 온 친척이 다 모이는 장면, 모자란 아들을 매섭게 다그치면서도 끝내 아들을 위해 니콜라이를 희생양으로 삼는등. 키릴 또한 아이가 아버지의 핏줄임을 알고서는 도저히 죽일수 없게된것이다. [13] 니콜라이는 "세묜이 감옥에 가면 네가 조직의 보스다. 내가 도와줄테니 아이를 이리줘."라고 했다. 키릴은 아버지와 애증관계에 있지만, 보스 자리를 탐냈기 때문에 금방 넘어갔다.[14] 니콜라이는 조직의 신임을 받는 끄나풀로 활동하면서 조직의 정보를 긁어모을 셈이었지만, 세묜의 음모이기는 하나 정식 조직원이 되었다. 거물 보스인 세묜을 감옥에 보낸 후 허수아비에 불과한 키릴을 보스로 앉힌 후 나중에 키릴을 제거하고 본인이 보스가 될 전개가 될 수 있다. 본인이 보스가 되면 더 효율적으로 다른 레드 마피아의 정보를 모아서 경찰 측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15] 일기장을 건네주는 자리에서 안나의 작은아버지는 니콜라이에게 "내가 KGB에서 있었을 때는 인정사정 안 봐줬어."라 하자 니콜라이는 KGB에서 무슨 일을 하셨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니콜라이가 안나의 작은아버지가 정말 전직 KGB였는지 물어보고 몰래 안나를 도와준 것이 복선이었다. 작은아버지가 진짜 KGB면 자신의 선배뻘이 되기 때문에 나름 관심을 보였던 것.[16] 영화 샤인에서 주인공 데이비드 헬프곳(제프리 러쉬)의 아버지로 출연한 바 있다.[17] 영화 자체의 내용이 갱단의 보스를 '왕'이라고 칭하며, 니콜라이가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캐스팅이라고 할 수도 있다.[18] 그런 이유로 러시아에서는 문신을 함부로 하다가는 큰 오해를 살 수 있으며 문신으로 인해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을 살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명 격투기 선수인 알렉산더 예멜리아넨코. 엘리트 선수 출신인 과는 달리 과거 행실이 좋지 않았다는 소문은 늘 있었지만 몸에 새긴 문신에 대한 정보가 퍼지면서 그 정도가 만만찮은 수준이라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후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그 의혹이 사실임을 입중하고 말았고.[19]문신 항목에서도 나오듯 '거물급 인사'임을 의미하는 명치의 십자가 문신이 영화에서는 '노예'라는 의미로 잘못 알려진 것처럼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는 약간씩 틀린 구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