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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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전국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유통 그룹. 일본 최대의 쇼핑몰 이온 레이크타운과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이 이곳 소유다.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전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캄보디아 프놈펜 등)와 홍콩 등에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오픈하고 있다. 특히 경제인프라가 빈약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프놈펜 굴지의 쇼핑몰 시설이라는 입지를 지니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영겁'을 나타내는 단어 'aeon'('eon'이라고도 쓴다). 한국에서는 지질학에서 이 단어를 사용할 때 주로 '이언'이라고 적는다.
현재 본사는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이온 타워'이다. 본디 미에현 욧카이치시의 향토기업으로 출발했으나 규모가 커지면서 본사를 오사카[1] 에 두던 적도 있었다.
일본 여행을 도쿄 외 지방으로 가면, 일본의 이마트와 같은 위상 때문에 반드시 한번쯤은 만나보게 될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지방도시에 도착해 호텔 TV를 틀어보면 이온 계열 슈퍼마켓, 할인점 세일광고는 반드시 나온다. 또한 드럭스토어 분야에서도 자회사 Welcia가 업계 1위를 하는 중.
2. 역사
1872년 오카다 소자에몬(岡田惣左衛門)이 '시노하라야'(篠原屋)라는 이름으로 기모노 가게를 차린 것이 모태이다. 창업 이래 오너 가문인 오카다가의 영향이 매우 강하다.
이온은 1959년 '오카다야'란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1961년 '오카다야 체인'을 거쳐 여러 동업 타사와 합병하여 1969년 'JUSCO'로 이름을 바꾸었고, 이때부터 주력사업이 기모노 가게에서 일반 소매업으로 서서히 바뀌어갔다. 이 'JUSCO'란 명칭은 2011년까지 장장 42년간 사용했다[2] .
'AEON'이란 명칭은 1989년 그룹 명칭을 '자스코 그룹'에서 '이온 그룹'으로 변경한 데서 비롯됐다. 할인점 이름으로는 1992년부터 아오모리현 가시와무라(현 쓰가루시)에 들어선 '이온 가시와 쇼핑센터'가 최초이다. 모회사 자체도 2001년에 「자스코 주식회사」에서 「이온 주식회사」로 사명 변경했다.
2001년에는 도산한 마이칼[3] 을, 2005년에는 까르푸 재팬(인수 후 이온마르쉐)을 인수해, 한층 더 거대한 그룹으로 변화했다.
2011년 JUSCO, SATY[4] , POSFUL[5] 에서 AEON[6] 으로 할인매장 브랜드명을 일괄 변경하여 'JUSCO'란 명칭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JUSCO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이마저도 2013년 AEON이 되어 소멸됐다.
3. 상세
전자화폐 혹은 포인트카드로 와온(WAON)이 있다. 주로 편의점 미니스톱이나 이온계열 마트(이온몰, 맥스밸류 등) 이용 시 사용한다.[7] 이 카드로 결제승인시 개소리(...)로 '와오옹!'하고 짖는게 가장 큰 특징. 발급 수수료는 포인트카드는 무료(포인트 사용 전 별도 회원가입이 필요, 비회원도 적립은 가능), 전자화폐는 300엔이 든다. 단 이온카드(이온크레딧서비스 신용카드)에 붙어있는 와온,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와온, 야마토 쿠로네코(택배회사) 겸용 와온은 무료다.
충전은 1,000엔 단위로 가능하고,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200엔당 1P(...)가 쌓인다. 세금 포함의 합계 기준이나, 이마저도 나머지 버림 방식을 채택한다. 즉, 399엔 결제시에도 고작 1P(=1엔)이고, 199엔까지는 아예 적립되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에는 포인트에 별 의미를 두지 않지만, 간혹 진행되는 포인트 2배~5배 적립 시기를 일부러 노리거나(그래봤자 100엔~40엔당 1엔이지만) 상품별 별도 제공 포인트를 쌓을 때 이용하는 정도로 쓰면 무난하다.
2017년 랜섬웨어 사태 당시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적이 있다. 매장의 계산대 모니터부터, 광고용 디스플레이까지 전부 감염되었다.
2020년 3월 1일 오카다 모토야(岡田元也) 사장이 명예회장으로 경영에서 물러나고 내부 인사인 요시다 아키오(吉田昭夫) 부사장이 그룹 사장에 취임했다. 오카다 모토야는 창업주인 오카다 타쿠야의 장남이다. 모토야 사장의 장남인 오카다 나오야(岡田尚也)가 이온그룹 자회사의 사장으로 있긴 하나, 모토야 사장은 이전에 '나로 끝내고 싶다'라고 말하며 경영 세습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다. 오카다 모토야에겐 형제가 2명이 있는데, 일본 민주당 및 민진당 대표를 지낸 오카다 가쓰야가 그의 동생이다. 막내 동생은 좌익 언론으로 유명한 도쿄신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는 편의점 미니스톱이 진출해있다. 원래 매각하려했지만 한국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라 순이익도 안나오고 잘 팔리지 않다가 편의점 신규출점제한이 본격화되자 가치를 높여받기 위해 매각을 일단 접고 대상 측이 가지고 있던 20%의 지분까지 구매해 현재 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4. 자회사 및 브랜드
- 이온리테일
- AEON
- AEON STYLE[8]
- 맥스밸류 운영회사[10]
- MaxValu
- THE BIG[9]
- 미니스톱
- MINISTOP
- 이온파이넨셜서비스
- 이온은행
- 이온크레딧서비스
- 마이바스켓
- 아코레
- 이온시네마
- 다이에[11]
- daiei
- gourmetcity
- 이온몰
- AEON MALL
- OPA
- VIVRE
- FORUS
영화관 체인인 이온시네마는 일본 내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원래 4위의 영화관 체인이었으나, 워너마이칼을 M&A한 이후 일본 최대의 영화관 체인으로 거듭났다. 업계 경쟁사인 도호시네마나 109 시네마와 달리 정말 예매 시스템이 안 좋은 편이다.
[1] 미에현은 간사이권으로도 분류되어 문화가 오사카에 가깝다.[2] 현재도 40대 이상 중년 및 노년층들에겐 이온보다는 '자스코'란 명칭이 더 익숙하다.[3] 1990년대까지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한끗 날렸던 유통그룹. 초기에는 '니치이'(ニチ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1996년에 사명을 변경했다. '니치이' 시대에는 슈퍼마켓 사업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룹 이름을 바꾸고 나서 '탈 소매업'이란 모토 아래 영화관(現 이온시네마), 패션 사업 등에 무리하게 진출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다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파멸했다. 도산 직후 부채총액은 1조7천428억엔으로, 1년 전 도산한 소고 백화점을 뒤이은 규모였다.[4] 마이칼의 할인점 브랜드[5] 홋카이도 한정 할인점 브랜드. SATY에서 파생되어 탄생한 브랜드다.[6] 덧붙여서 할인점으로서의 AEON라는 명칭은 2010년부터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AEON은 전직 까르푸이며, 까르푸 본사로부터 까르푸 재팬을 인수한 후 '이온마르쉐'로서 일본의 까르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까르푸 본사와의 계약이 끝나 AEON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또한 그 전에도 작은 슈퍼마켓으로서 AEON이 존재했다.[7] 이외 가맹점으로 로손, 포푸라, 웰시아(이온그룹), 츠루하 드러그(이온그룹), 빅 카메라, 소프맵, 죠신 전기, 요시노야, 도미노피자, 코코이치방야, 세이코마트 등이 있다.[8] 2014년 이후 출점하는 점포에 붙어 있는 명칭. 위의 AEON과 큰 차이는 별로 없다.[9] 로고에서는 AEON BIG으로 표기하고, 부르는 때는 주로 'THE BIG(더 빅)'으로 부른다.[10] 예:막스밸류칸토, 막스밸류서일본. 지역마다 다른 회사가 운영하기때문에 너무 많다.[11] 후쿠오카에 있는 어떤 매야구단의 옛 모기업 맞다. 버블 붕괴 직전까지 일본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던 슈퍼마켓이었다. 경영악화로 파산 후 회사가 이온의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야구단은 소프트뱅크에게 매각되었다.[12] 기타 그룹 회사, 브랜드는 위키백과의 "이온그룹#그룹기업(일본어)" "이온 그룹의 상업 브랜드(일본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