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익
1. 개요
2. 상세
쿠도 히나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함경도 방언이 굉장히 억세다. 모티브는 이완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이하영이 모티브다. [3]
3개 국어가 가능하지만 영어의 경우 발음과 억양이 매우 독특한데, 로건 테일러의 미망인에게 영어 실력이 후지다는 평을 들었다. 우습게도 똑같이 나라를 팔아먹는 친일파인 이세훈과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원수지간이다. 그러나 이세훈의 뺨을 후려쳐도 별다른 일이 없는 걸 보면 확실히 이토 히로부미의 총애를 받는 이완익의 권세가 드높다는 걸 알 수 있다.
3. 작중 행적
1화에서 신미양요 당시 미군의 통역관으로 일했으며[4] , 이때 전투에 참여했던 어린 장승구의 총에 다리를 맞아 절름발이가 되었다. 이후 조선 포로들을 무사히 석방하며 정의로운 나라 운운하는 미국에 실망, 친미파에서 친일파로 변모해 리노이에 히로아키로 개명하여 매국을 일삼는다. 그 덕분에 그를 암살하려던 시도가 있었지만 협박으로 의병 한 명을 배신하게 만들어 이를 모조리 실패하도록 했으며, 준영의 아버지를 포함한 양반가를 멸문시키고 이에 동조한 소작인들을 동학 탄압으로 제거한다. 더불어 애신의 부모를 죽이고 사실상 유진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요셉의 죽음을 사주했다.
13화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이 높아진다. 고종의 밀서를 받고 상해의 미국 대사를 만나려던 요셉 스탠슨을 유진에게 잡혔다가 알렌에게 뇌물을 주어 빼내온 김용주에게 암살하도록 사주한다. 그 후 고종에게 선심 쓰는 척 하면서 사건을 묻으려고 하지만[5] , 요셉은 유진에게 아버지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유진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이 사건의 배후인 당신을 몰락시키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이후 모함한 구동매가 미국 측에 인계되고 알렌이 접견을 거부하는 등 자신의 위협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에 당황한다. 그러다가 희진의 말과 유진의 말이 겹치면서 '내가 잘못 건드렸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두려워하여 급히 동매와 유진의 약점을 찾도록 지시한다.
15화에서는 고종에 의해 외부 대신으로 임명된다.[6] 그리고는 동매가 자신의 집으로 혼자 쳐들어와 '당신이 하는 짓이 위험한 것임을 자각하라'라는 식으로 경고하며 하야시 공사가 자신에게 말한 '''조선인도 일본인도 아닌 놈은 일본에게 약점이 될 뿐이다'''라는 말을 또 한번 듣게 된다.
18화에서 모리 타카시의 등장으로 인해 존재감이 확 줄어들었으며, 모리 타카시에게 모욕도 당한다. 뒤이어 ''' "황제는 일본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나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라는 말로 야심을 드러내며 모리 타카시와 대립 구도가 생겼다. 한편 경위원 총감이 된 장승구의 움막에 찾아갔다가 만난 애신의 정체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19화에서 그야말로 타카시의 하수인이 되어 온갖 일을 다 하고 있다. 준영을 비롯한 과거, 자신이 죽인 양반의 자식들이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의병의 후손 이야기를 하던 타카시의 말을 떠올리며 이를 역이용하려한다. 이에 실패하자 고사홍의 집을 강제로 철도부지로 만들며 패악을 저질렀고 결국 고사홍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고 만다. 이후 그의 장례식장에서 분노한 고종에게 말채찍으로 뺨을 맞고 파직을 당하며 장승구에게 제압당하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 고사홍의 상여를 가로 막는 폭동을 일으키면서 그의 집을 완전히 박살내었고 모리 타카시에게 고애신을 잡아 장승구까지 엮어버리기 위해 일본군 병력을 빌린다. 그러면서 히나에게 타카시를 독살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유진과 희성에게 니 혼인은 했냐고 물어보았는데 딸 쿠도 히나를 재혼시켜 또 다시 유리한 동맹을 맺어 볼 생각인 것 같다. 20화에서 글로리 호텔에 희성의 부친인 김안평과 자신의 딸 그리고 희성을 앉혀놓고 혼담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하야시와 합작해 동매를 요셉의 살인범으로 몰던 중, 왜 동매에게 앙심을 품었냐는 하야시의 질문에 밤길에 취한 히나를 업어다 주던 동매를 떠올렸다. 아무래도 히나를 마음대로 이용하려고 할 때 히나와 친한 동매가 장애물이 될까 봐 처리해 놓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만행으로 인해 수미와 도미 남매를 비롯한 백성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아버지에게서 직접 애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히나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20화에서 제물포에 보낸 일본군이 전멸당했다는 소식에 꼴 좋다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드디어 자던 이완익의 집에[7] 침입한 애신이 3발을 쏘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것도 상당히 빨리. 그리고 조금 고문하다 죽여야 했다는(...) 여론이 남은 채 죽었다. 애신의 말에서 애신의 어머니의 말을 겹쳐 듣고, 애신의 어머니가 죽은 자세, 맞은 총탄의 개수, 위치가 동일한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후 애신이 도망치고 그 자리로 온 히나가 부검의를 죽이고 . 그가 완익을 죽인 뒤 자신도 자살한 것처럼 위장한다. 그가 죽었단 소식이 신문에 실리자 모든 국민들이 풍악을 울려라 수준으로 매우 기뻐한다. 지난 악행 때문인지 사망처리 문제에 대해 조선은 저딴 놈은 법도 아깝다는 이유로, 일본은 태생이 조선인이라는 이유를 들어 각국이 서로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등 일본과 조선 모두에게 외면당했다. 심지어 '''미래의 을사오적들조차도 하나같이 죽어서 잘 되었다는 식으로 신나게 깠다.'''[8] 그의 시체는 후에 딸인 쿠도 히나가 거두었다. 얼마나 심하게 방치됐으면 수레에 실어 거적대기로 대충 덮어뒀을 정도. 과거 자신이 방해했던 고사홍의 성대한 장례식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4. 기술 및 사용무기
4.1. 기술
- 언어
4.2. 사용무기
일본 공사 시절 도쿄에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고애신의 아버지인 고상완을 죽이는 데 사용한다.
장승구에게 다리에 총맞은 이후론 항상 지팡이를 들고다닌다.
5. 기타
- 여담이지만 영어나 일본어를 사용할 때 나오는 자막은 함경도 방언이다(...). 남들은 다 표준어로 나오는데 자기 혼자 북쪽 사람이라는 점을 이용한 개그인 듯. 다만 진지한 분위기에서도 항상 자막이 아새끼같이 방언이 나오다보니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려나(...)
- 김의성 본인도 연기하다 현타가 왔는지 자기 페북에 '아 진짜 이완익 개새끼네'라고 게시했다(...).
- 미스터 션샤인의 방송시간 이후에 MBC의 시사 프로인 스트레이트가 방송돼서 본인의 페북에 일요일은 나도 헷갈린다(...) 저녁 9시 되면 나라를 팔아먹다가 11시 되면 밥줄 걸고 나라살리기 하고 있음이라고 게시했다.
[1] 이완용과는 별개의 인물이다.[2] 대략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것이, 이완익은 늦어도 1875년에 친일파로 전향하지만 이완용은 1904년에서야 친일파로 전향한다. 또한 이완용은 당시 몇 안되는 영어 실력자이고 일본어를 못했으나 이완익은 일본어는 유창하고 영어는 발음이 별로 안 좋다.[3] 이완용은 따로 등장한다[4] 신미양요 당시 조선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없었고, 미국인 세무사 에드워드 드류(Edward B. Drew, 중국식 이름 두덕수(杜德綏))의 영어-한문 통역을 통해 서로 소통했으므로, 이완익의 인물 설정은 어디까지나 드라마적 허용이다. 다만 1816년 신안군 앞바다의 한 섬에 영국 군함 세 대가 왔을 때, 함장이 섬 주민들에게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영어 단어들을 가르쳐 줬던 일이 있는데 곧잘 발음을 따라하더라는 영국 측 기록이 남아있긴 하다. 아마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5] 조선 입장에서도 이 일이 발각된다면 일본과의 외교관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6] 이때 고종은 이완익의 뒤에 이토 히로부미가 서있고 궁에 일본군들이 가득 찬 환상을 보게된다. 1903년으로 시간이 넘어간 만큼 완익이 곧 위험을 줄 것임을 느낀 듯 하다[7] 이 때 침입 직전, 이완익에게 침을 놓고 돌아가던 의원이 애신을 발견하지만 못본 척하고 나간다.[8] 이 대목은 을사오적에게조차 욕을 먹을 정도로 이완익이 악한 인물임을 보여준다기보다 그렇게 그의 행각을 비난하던 이들 역시 똑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비판이자 암시라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