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터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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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터키'''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3. 여담
4. 관련 문서


1. 개요


이집트터키의 관계.
오스만 제국이 1517년부터 1914년까지 약 400년간 이집트를 지배한 적이 있어서 양국 국민간의 사이가 좋지 못하며, 종교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많다.[1] 모두 순니파 이슬람을 믿지만, 이집트는 전통적으로 샤피이파가 우세했고, 현대에는 살라프파가 유행하고 있으며, 터키는 전통적으로 하나피파가 주류다. 두 국가 모두 건국 초에 세속주의 정책을 시행했다. 오늘날 이집트와 터키는 많은 교류를 가지며, 양국은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들이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슬람주의 성향의 무르시 정권 당시에는 비슷한 이슬람주의 성향의 에르도안 대통령 및 정의개발당과 성향이 맞아 사이가 가까워졌지만, 무르시 정권이 쿠데타에 의해 무너지자 양국관계는 악화되었다. 2013년 11월 23일에 이집트 정부는 터키 대사를 추방시키고 터키와 외교 관계를 부대사급으로 격하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14일에 이집트의 터키 방송국 직원이 체포되자 터키 정부는 항의했다.#
최근 들어와서 이집트 내에서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아야 소피아를 박물관에서 모스크로 다시 전환한 것과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리비아 내전에 터키가 개입하려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이집트에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들이 기승을 부렸던 만큼 기독교나 유대교에 대해 교회 방화, 테러가 종종 일어나곤 했지만 어쨌든 세속국가인 정부 차원에서는 교회나 시나고그를 지키고 개· 보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0년 7월 17일 이집트 최고 이슬람 성직자(그랜드 무프티)인 샤우키 알람은 "무슬림은 선지자 무함마드로부터 교회를 보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는 전쟁 중에도 사원을 파괴하거나 수도자들을 죽이지 말라고 했다"며 아야 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을 거세게 비판했다.#[2] 또한, 이집트내에서 반터키 감정이 불고 있다.#
이와 더불어 리비아 내전에 터키가 개입하는 것 또한 양국간의 관계에 긴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사후 리비아는 명목상으로 수도 트리폴리와 서부 인근을 장악한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통합정부(GNA)와 동부 유전지대를 장악한 세속 군벌 리비아 국민군(LNA)가 대립하고 있다. 터키는 GNA와 군사안보협정을 맺고, 현지에서 천연가스 탐사 및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 역시 터키의 리비아 영향력 확장을 막기 위해 LNA를 지원하는 한편 2020년 7월 20일 군대를 파병하는 안건을 의회에서 승인했다. 직후 훌루시 아키르 터키 국방장관은 "리비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동부 반군에 대한 지원을 그만두라"며 반발했다.

3. 여담


이슬람주의자들의 외압으로 이집트 영화 및 드라마가 몰락하자 터키 드라마가 빈틈을 노리고 중동 드라마 시장을 장악하기도 했다.

4. 관련 문서



[1] 이집트와 아나톨리아 반도는 과거 동로마 제국 시대 두 지역 모두 기독교를 믿던 시절에도 기독교 종파 차이로 갈등하던 지역이었다(...).[2] 이를 두고 이슬람계에서는 에르도안 집권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