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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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경제 정보[1]
인구
100,510,475 명
2020년, 세계13위[2]
경제 규모(명목 GDP)
3,022억 달러
2019년, 세계40위[3]
경제 규모(PPP)
1조 4274억 달러
2020년, 세계18위[4]
1인당 명목 GDP
3,046 달러
2019년, 세계126위[5]
1인당 PPP
14,800 달러
2019년, 세계94위[6]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76.45 ~ 85.70%
2011년[7]
실업
11.9%
2011년
1. 개요
2. 상세
3. 산업 구조
3.1. 수출 구조
4. 경제력
5. 관련 문서


1. 개요


본 문서는 이집트의 전반적인 경제 현황에 대해 다룬다.

2. 상세


나일 강 주변을 제외하곤 영토가 척박해 피라미드스핑크스같은 관광자원밖에 없다는 인상이 있으나 실제는 다르다. 이집트는 원유매장량이 전세계 0.5% 수준이고 천연가스 수출만 해도 세계 6위라는 놀라운 자원 부국이다. 수에즈 운하 통관료도 엄청나다. 2008년 21,415척이 통과했고, 통과료는 53억 달러에 이른다. 2008년 GDP $4,525억의 1.2%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 관광 수입도 큰 몫을 차지한다. 대추야자의 제 1의 생산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집트의 석유는 원유 품질이 나빠 외국에서 정제해서 다시 수입해야 하기에 가격은 비싼 편이라 한다. 게다가 원유 일일 생산량이 60만 배럴밖에 안되어 수요를 겨우 충족할 정도다. 그러다보니 천연가스가 자원 수출의 큰 몫을 차지한다. 2005년에는 여론 반발을 무시해가면서 이스라엘에 가스 수출 송유관까지 설치해서 수출했다. 무바라크가 하야하면서 이 송유관도 공격받아 일부가 불타 덕분에 상당수 가스 수출이 중단되었다. 이스라엘에선 충공깽이라고… 2015년 8월에는 지중해에서 역대급 가스전까지 발견됐다. 아마도 지중해에서 가장 클 것 같다고.
하지만 풍족한 자원과 1억이나 되는 많은 인구에도 이집트의 현실은 시궁창이다. 왜냐면 이집트의 부유층은 국가 부의 80%를 소유할 정도로 빈부격차가 엄청나다. 도시 빈곤율은 42%이며 시골은 더 심해서 85%에 달한다. 단순히 실업률만 높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사하라 이북 아프리카 기준으로도 좋지 않다보니 대부분의 인구가 가난과 실업에 시달리며 많은 이집트 인구가 장사를 해서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경제상황이 나쁘고 실업과 빈부격차도 심각해 많은 이집트 사람들이 걸프만 산유국으로 일하러 간다. 유럽으로 가려는 사람 또한 적지 않다. 이웃 나라에서 이집트인에 대한 대우는 형편이 없으며, 카타르에서 이집트인이 학대당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렇게 이집트는 산유국, 자원 부국, 인구 대국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OECD 국가들과 걸프만 산유국으로부터 비웃음을 많이 사는 편이다.
제조업 또한 국가에서 육성책을 써도 열악하기 그지없는것이 정부나 사업가들이나 기술을 단순히 수입하는 선에 그치지 적극적으로 개발, 수출하는것에 대해서 소홀히하는 경향 때문에 아무리 산업육성책을 쓴다한들 그것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키기보다는 그냥 기계를 바꾸는 수준에만 머물고있다. 그래서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되었으며 상당수의 물자를 수입에 의존한다. 주택 문제도 심각해서 빈곤층은 '''무덤'''과 모스크를 개조해서 살거나 거리에서 노숙하기도 한다. 인구는 매년 2%가량 증가해 1960년대까지는 식량자급이 가능했다가 1970년대부터는 식량수입국으로 전락해버린데다가 최근엔 사막화로 인해 식량과 물 부족에 시달린다. 농업 기술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이집트인의 삶은 갈수록 암울해지는 상황이다. 막대한 국가 수익을 독점하던 무바라크는 최소한 먹고 살 빵이나 여러 생필품을 국가 보조금으로 무척 싸게 풀면서 여론 불만을 잠재웠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및 밀값 폭등으로인해 식량과 생필품 값도 폭등했고 무바라크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자 결국 이런 불만 속에 2011 이집트 혁명으로 이어졌다.
2012년 이슬람 형제단과 무르시 대통령은 현대에 최초로 투표로 뽑혔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무능한 무르시 정권은 이슬람 극단 정책만 취하였으며 낙하산 인사를 정부요직에 앉히면서 불만이 터졌다. 이런 가운데 2013년 국제 지원으로 받아낸 서민 지원 정책자금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가 여론이 폭발하자 며칠도 안가 취소하면서 정책적으로도 흐지부지해졌다. 물가도 계속 오른 탓에 이집트인의 생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2013년 1년여만에 무르시 정권은 군부와 민중들에 의해 무너지면서 경제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뒤이은 엘 시시 정권 역시 경제에서 무능했다. 특히 이집트의 개판인 경제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혁명 전 350억달러(40조3,200억원)를 넘던 외환보유액은 무역적자와 관광산업의 붕괴로 2015년 164억달러로 반토막이 났다.[8] 물가는 한해 10%씩 오르고 실업률은 20% 수준이다. 혁명 전 5%대였던 경제성장률은 1~2%대에서 오를 줄을 모른다. 청년실업은 43%에 달하며 체감 실업률은 무려 '''100%'''로 사실상 이집트 청년 전부가 실업자라고 할 정도. 직장인도 사정이 나빠 대부분이 저임금이며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처지다. 특히 군대가 자체적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국가 경제의 60%나 장악하다보니 민간 기업의 성장까지 방해한다. 사업을 하려면 군인들에게 로비를 해야 유리할 정도. 이집트에선 군이 운영하는 기업의 시장 장악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러다 보니 이집트 시민단체들은 군이 장악한 이집트의 경제를 척결하지 않으면 경제성장은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집트 군의 위상이 높다보니 이런 개혁은 하기가 어려운 상황. 특히 이집트 정부의 권력 유지 수단이 군이라서 개혁은 요원하다. 군비 또한 경제력에 비하면 비정상적으로 높아 부담이 크다. 게다가 실업률이 30%에 달하면서 유럽으로 떠나는 경제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를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려고 정부에서 대규모 토건사업을 했지만 모두 외채였기에 국가 빚만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초래되었다.
교육 수준 역시 여전히 저질이라 국가에서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중학교까지 무상의무교육을 하는데도 문맹률이 아직도 20%대에 달하며 실질문맹률은 30%대 달할것으로 추산된다.[9] 특히 이집트 국민들의 대다수가 가난에 찌들다보니 교육비에 심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대부분의 빈곤층 가정에서 돈 문제 때문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기에 높은 문맹률은 제대로 해결되지가 않으며 설사 대학까지 졸업하고 다녀도 일할곳 구하기가 마땅치 않다. 그렇지만 대학진학율 자체는 의외로 상당한 수준이다. 이집트도 대학에 진학해야 그래도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을수있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 나와있듯이 기본적인 청년실업 문제에 있어서 대졸자들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고 그나마 취직한다해도 고임금 직장에 취직하기란 말 그래도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건 마찬가지인지라 니트족으로 살거나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서[10] 이집트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도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관광서비스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문화유산의 규모와 수준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큼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홀로 이집트를 여행한 사람의 경험담에 의하면 이집트의 박물관 등지는 유물을 전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 뿌려두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그 위에 걸터앉거나 만져보는 게 일상 다반사라 웬 돌덩어리가 덩그러니 놓여 있길래 슬쩍 가봤다가 설명에 '''3천년 된 유물'''이라 해서 기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11]
그러나 2011 이집트 혁명으로 정치가 불안해지면서 관광업이 완전히 망가진데다가 이 타이밍에 치고나온 이슬람 원리주의자들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망하는 등 치안 막장까지 인증하는 바람에 관광수입이 반토막이 나버렸다. 관광업이 GDP의 10%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도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관광객들을 보호하고 아랍 에미리트측 기업들과 협정을 맺는 등 노력은 하고있지만 근본적으로 세계경제가 불황이라 결과가 어떨지... 게다가 갈수록 증가하는 테러와 불경기로 인한 범죄, 불안한 정치 상황 때문에 이집트의 치안은 막장으로 치닫고 있어 추락한 관광업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이집트를 상징하는 피라미드나 스핑크스가 우상이라고 파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물론 이집트에서는 정부와 국민들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며 거부한다. 보수파 이슬람 학자들 반발도 거세며 튀니지의 이슬람 형제단 간부는 이집트 방송 인터뷰에서 "누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섬기면서 제사라도 지내나? 우상이라고? 터무니 없다. 바미안 석불 파괴로 이슬람교 이름을 더럽힌 짓을 멍청하게 따라하는 것 뿐이다!"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사실 이집트 상징이자 막대한 돈줄인 이것들을 부숴버리는 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지만. 특히 이런 주장을 하는 근본주의자들은 이집트의 골칫거리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이니 이들의 주장이 먹힐리가 없다.[12] 그래도 현재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주변은 무장한 경찰들이 지키고 서 있으며, 소지품 검사도 매우 엄격하게 이루어 져서 이들이 유적지를 파괴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수에즈 운하 통관료로 인한 수익증대도 이제는 기댈 형편이 못대는데 이집트 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마련한다고 운하 통관료를 자꾸 올리다보니[13] 여기 이용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이 짜증나서 운하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 특히 저유가로 석유값이 저렴해지다보니 장거리 항해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에 이용하던 국가들과 기업들이 아예 수에즈 운하를 이용안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유럽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니 운하 수입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부정부패도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큰 원흉이다. 먼저 이집트에서 사업을 하려면 정부기관의 허가를 78개나 받아야 한다. 이렇게 짜증날정도로 많은 규제를 벗어나려면 뇌물을 줄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뇌물 요구가 한두번이라야지 새로운 사업 하나 할때마다 계속 뇌물을 줘야하는데다 이집트 국영기업들과 재벌기업들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어서 외국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는 사례까지 있어 외국 기업들 입장에선 사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턱이 없다. 그러다보니 외국 기업들의 이집트 투자가 매우 낮다. [14] 2016년 세계은행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도 이집트는 131위이라는 최악의 불명예를 얻었다.
2016년에는 물가가 급등하고 생필품 중 하나인 설탕 부족, 외환 위기 사태가 겹치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갈수록 산 너머 산에 직면해 있다. 엘 시시 정권도 이대로 가다간 무바라크 꼬락서니가 될 걸 우려하여 노력은 하려고 하지만 도무지 효과가 없다. 왜냐면 이집트 경제가 아예 어디를 손봐야될지 모를정도로 개판이 되어있다보니 해결이 되지가 않는다. 달적지근한 간식을 무척 즐기는 이집트에서 설탕값이 오르는 건 그야말로 민심 폭발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달러가 부족해지면서 이집트 정부는국제통화기금로부터 3년동안 12억 달러를 지원받기 위해 통화가치를 48%절하했다.# 이외에도 판매세를 도입하고 그동안 해왔던 보조금도 대폭 삭감했다. 2016년 11월 11일에 IMF는 위기에 빠진 이집트경제를 구제하기 위해 3년간 12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야되기 때문에 민심은 지속해서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2017년 1월부터는 통화가치 절하와, 보조금 삭감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만 해도 30% 가까이 폭등했다.# 6월에는 에너지 보조금이 삭감하고 석유 가격을 올리면서 연료값도 크게 올랐다.# 7월에도 경제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다.# 2018년 6월에는 이집트 정부에서 전기, 물, 지하철에 대한 요금을 인상했다.# 그 다음에는 석유와 천연가스도 가격을 올리게 되었다.#
인구는 많고 아프리카에서도 경제 구조가 제법 큰 편이기 때문에 경제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1인당 GDP가 3000달러대에 불과한데다가 그나마도 제대로 분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영향력은 나세르 시절보다 훨씬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3. 산업 구조



3.1. 수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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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집트의 수출 구조, 초록색이 의류업, 파란색-청록색 계열이 제조업, 노랑색이 농업,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 분홍색이 의약-의료-화학-플라스틱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연갈색은 식품업, 주황색에 가까운 갈색은 광산업,군청색과 남색계열은 치즈-버터-유제품-소고기-양고기-생선-신선제품 등의 고기류, 주황색은 종이-펄프, 회색은 기타 미분류이다. 출처

4. 경제력


2016년 기준 이집트의 GDP 순위는 37위이며,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뛰어넘어 2위이다. 여태까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서 3위였는데 2위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집트의 국민소득은 3천 달러를 넘어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꽤 사는 편이다. 물론 그래봤자 삶의 질은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그게 그거지만.
하지만 2017년 자료에서는 이집트의 GDP 순위가 40위로 내려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다시 추월당했다.

5. 관련 문서



[1] http://en.wikipedia.org/wiki/Economy_of_Egypt[2] https://en.wikipedia.org/wiki/Egypt[3] https://en.wikipedia.org/wiki/Egypt[4] https://en.wikipedia.org/wiki/Egypt[5] https://en.wikipedia.org/wiki/Egypt[6] https://en.wikipedia.org/wiki/Egypt[7] https://en.wikipedia.org/wiki/Egypt[8] 2020년 5월 기준 360억 달러[9] 특히 이집트에서 의무교육이 시작된것이 1923년으로 초등교육의 의무교육화에 대한 법안이 지정되었는지 90년이 넘음에도 아직도 문맹의 완전퇴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더욱 심각하다.[10] 이때문에 이집트는 두뇌유출도 심각한 국가이기도 하다.[11] 그러다보니 이집트 관광하다 보면 가장 거슬리는게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잡상인과 호객꾼들이다. 특히나 피라미드 같은 관광지가 가장 심하다. 이 잡상인들과 호객꾼들은 진짜로 악착같이 관광객한테 붙어서 돈 벌려고 애쓴다.[12] 이런 일은 이집트가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던 도중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인정 받은 이후 실제로 벌어졌다. 이집트의 크리스트 교도들은 고대 이집트의 건축물에 새겨진 신들의 그림을 우상 숭배를 몰아낸다는 이유로 훼손하였고,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13] 최근엔 25만 달러까지 올랐다.[14] 이집트의 치안이 불안한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