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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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제품
3.1. 항공기
3.2. 헬리콥터
3.3. 지상장비
3.4. 미니어처
3.5. 배
3.6. 트럭
3.7. 차/오토바이
3.8. 기차
3.9. 디오라마용 장식


1. 개요


'''Italeri'''
유럽 소재 프라모델 메이커. 이탈리아 회사이다. 영문판
주로 스케일-밀리터리 프라모델 상품을 내놓는 회사로, 현재 모형 세계에서의 이미지는 '''잘 다듬으면 그럭저럭 볼 만하고, 아이템 다양하고, 가격 좀 싼 것 외엔 더 볼 것 없는''' 메이커 쯤 된다.

2. 상세


사실 1970~80년대에는 타미야 뺨칠 정도로 세월을 초월한 듯한 명품들을 만들어내던 회사였다. 당시 타미야의 같은 제품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타미야 쪽이 디테일이 투박할 정도다. 다만 90년대 이후 후배 회사들이 질로나 양으로나 엄청 성장해버리는 바람에, 나오는 제품들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범작들이 대부분이며, 2000년대 들어 드래곤 모델트럼페터등의 호화 대륙 발 공세로 인해 아주 묻힌듯한 인상을 준다.[1]최근에는 에칭도 포함시키고 궤도도 연결식/반연결식으로 만드는 등 고급화 추세로 가는 것 같다.
사실 실제 킷을 보면 좀 부실한 포장[2]에 좀 부실한 설명서,[3]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애매한 디테일과 두리뭉실한 패널라인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미덕은 역시 상당히 싼 가격으로, 대충 비교해 탱크 종류는 타미야의 1/3 가격을 자랑한다. 덕분에 국내서도 쓸만한 품질 + 싼 가격으로 은근히 수요가 있는듯하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과거 제품 중에 묘하게 '''한국군에서 사용한 장비들이 좀 있다.''' 예를 들어 M47 패튼, K-511, 105mm 견인곡사포, 155mm 견인곡사포 등.
다만 그런 가격과 라인업을 유지하기 위함인지, 돈이 많이 드는 슬라이드 금형 같은 것은 안 키운다. 전차 모형의 경우 차체를 상판, 옆판, 바닥판을 제각각 분리해 널빤지처럼 따로 만들어놔서 실제 군수공장에서 '''철판 용접해서 상자곽 모양 차체를 만들듯''' 조립해야 한다. 이때 각 판때기별로 수직을 잘 유지해서 접착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애로사항이 꽃 핀다.[4]
주로 지상장비를 생산하며 그중 2차대전 독일군의 엘레판트나 4호 전차 같은 경우 로드휠의 서스펜션이 가동된다.[5] 또한 M108, M110 자주포 같은 장비는 이탈레리제가 인젝션 킷으로는 유일하다. 퀴벨바겐같은 경우 한동안 전 세계를 통틀어 결정판으로 인정받았다.[6]
비행기의 경우 디테일은 형편없지만 프로포션은 대체로 괜찮다고 하며, 특히 신형 항공기의 경우에는 프로토타입이 비행함과 동시에 이탈레리에서 프라모델을 출시한다고 할 정도로 발 빠른 제품화 능력을 자랑한다.[7] F-111같은 경우 시제기가 나오기도 전에 제품화한 전력도 있다. 물론 디자인은 영 딴판이다. 양산형 F-22를 최초로 모형으로 출시하기도 했고, YF-23, X-32같은 시제기 단계에서 탈락한 기종도 모형으로 출시했다. C-130같은 다른 회사에서 제품화하기 꺼리는 대형기도 제품화했는데, AC-130이나 C-130J 같은 파생형까지 제품화되어 있다. 타미야에서 이탈레리의 1/72 스케일 현용 전투기 킷을 수입 재포장해 워버드 시리즈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8]
군함 종류도 은근히 뽑아낸 편이다. 그러나 보통 1/350, 1/700으로 나오는 타 회사 키트와는 달리 1/720으로 따로 노는 종류가 상당히 많다. 또한 디테일은 그럭저럭이나 조립성이 괴랄한 부분이 군데군데 있거나, 조립을 위해서 헐을 썰어내야 하거나 계단, 경우에 따라선 일부 몰드 처리 부분까지 회쳐져 있는 키트도 있다. 2차대전 군함의 경우 이런 오래된 금형이 많으므로 자료를 참고하며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비슷한 스케일의 타 회사 모형보단 역시나 국내에서 구할 때 키트가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9]
그 외에도 민간용 자동차, 일련의 트럭, 레오나르도 다빈치 시리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자동차 모형의 경우 외부 및 실내는 조립감이 괜찮으나 현가장치 부분이 제각각 조립이고 조립성이 매우 나쁘므로 정말 고수가 아닌이상 바로 도전하는 것은 비추하고 다른 모델을 만들고 도전하는 것이 낫다.[10][11]
이탈리아 회사 답게 마이너한 이탈리아군 무기를 만는데, 일부 무기는 타 회사께 없어서 품질에 상관없이 선택지가 이탈레리 하나 밖에 없는게 제법 있다. 당연하겠지만, 영국의 에어픽스, 프랑스의 엘레르, 일본의 모형 메이커들도 마찬가지 상황. 미국 무기나 일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기를 제외한 자국 무기는 자국 모델러들 외에는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다.[12]
2016년 걸프전이 발발 25주년으로 걸프전에 투입된 장비들이 대거 나왔다.
2018년, 워썬더랑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프라모델이 나왔다.#

3. 제품



3.1. 항공기



3.2. 헬리콥터



3.3. 지상장비



3.4. 미니어처



3.5. 배



3.6. 트럭



3.7. 차/오토바이



3.8. 기차



3.9. 디오라마용 장식


[1] 90년대 이후로 타미야, 하세가와 같은 일본 메이커들은 초정밀한 디테일을 파는 쪽으로 제품 개발 방향을 잡았고, 아카데미는 일본 메이커가 안 하는 내부 재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중국 메이커들은 저가 공세와 함께 남들이 잘 안 만드는 마이너한 제품들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2] 다른 메이커는 기본으로 되어있는 차체 비닐포장마저도 안 되어있는 것들도 있다.[3] 가끔 부품 번호가 안 적혀있기도 하는데, 이는 이탈레리뿐만 아니라 유럽쪽 모형 메이커들의 공통 사례다.[4] 일단 구성부품이 휘어져있거나 수축된 상태라면... '''웰컴 투 헬.'''[5] 타 회사는 최근에서야 재현되기 시작했다.[6] 90년대 말에 베고 등과 같이 희한한 품질의 신제품이 등장하고, 타미야도 자사 제품을 리뉴얼해버리는 바람에 옥좌에서 떨어져나갔지만.[7] KGB에서 이탈레리의 키트를 구입하여 적 기체 연구를 하기도 했다.[8] 왕년에 소련 스파이들이 나토 장비 연구용으로 이탈레리 모형을 사서 본국에 보냈다는 카더라도 있다.[9] 니미츠급 항공모함 1/720의 경우 저렴한 곳에서는 만원 초반대로도 구할 수 있었다.[10] 아카데미에서 나온 유러피언 스포츠카(페라리 테스타로사), 클래식카(페라리 250 GT 캘리포니아), 슈퍼카(페라리 F40)의 원조는 모두 이탈레리이며 아카데미는 그냥 들여온 것이다.[11] 이탈레리의 안티테제라면 레벨(모형 메이커)타미야인데, 이 둘은 조립성이 매우 좋다.[12] 한국에서 현대전 탱크 프라모델 만들려고 할 때, K1 전차, K2 전차, M1 전차, 레오파르트 2 전차 대신 90식 전차아리에테 전차 만들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