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 개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20번째 가왕이자 여성으로서는 10번째 가왕이다. 모티브는 슈렉 시리즈의 장화신은 고양이이다.
가왕이 된 후에는 대기실에서 제작진이 준 고양이 인형을 바라보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 꽤 자주 보인다. 경호원이 생쥐 인형으로 꼬셔서 놀기도 한다. 어쨌든 여태 가왕과 달리 대기실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기 힘든 편.
2. 복면가왕 일지
2.1. 101, 102회
1라운드 4차전 엔트리로 출전. 1라운드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팬더와 함께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2]를 부르며 멋진 가창력을 보이고 승리했다. 노래를 들은 유승우는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실력에 감탄함과 동시에 강남제비를 걱정했다. 2라운드에서는 복면가왕 역사상 역대급 저음을 선보인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코디언맨을 상대로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부르며 따뜻한 음색과 뛰어난 고음을 선보였고 [3] 이번에도 압승에 성공했다.'''김구라 선배님께서 강남제비님이 조심하라고 한 여자가 이 분이 아니신가 싶어요.''' - 유승우
결승전에서는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를 상대하며 다시 여성 도전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와 같이 가왕에게 손가락질하면서 "너 나와!"를 외쳤다. 이를 들은 강남제비는 발레리나와 노래할고양 '''둘 다 자신보다 커 보이니 위에 있겠다'''고 답변했다.
결승전에서 부른 노래는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4]를 부르며 2라운드에서 보인 고음과 슬픈 감성을 멋지게 선보이며 승리했다.
그 뒤 도깨비의 OST, 크러쉬의 "Beautiful"을 부른 물찬 강남제비를 이기면서 새 가왕이 되었다. 이 때 연예인 판정단 쪽은 4표 차이, 일반인 판정단 쪽에서 3표 차이가 나 '''7표 차이'''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물찬 강남제비의 패인이라면 선곡 미스인데, 김구라는 도깨비의 열풍이 끝나갈 때 쯤에 강남제비가 도깨비 노래를 선곡한 것이 마이너스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김성주 역시 일반인 남성 판정단들을 보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이 노래를 알게 된 사람이 많다고 언급했을 정도.[스포일러]
2.2. 103, 104회
2차 방어전 때 102회가 방송 도중 속보에 밀려 중간에 방송이 끊어지는 바람에, 방송상으로는 가왕에 등극한 다음 바로 도전자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경연 전, 김구라는 복면가왕의 여왕하면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여전사 캣츠걸을 연상하기 마련인데, 노래할고양이 그 둘을 잇는 복면가왕의 여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여성 장기집권 가왕의 등장을 바라고 있었다.[스포일러2]
이번 경연의 예고와 104회 텍스트 예고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가왕전은 '''1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는 노래왕 퉁키 vs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9대 가왕전 이후로 처음이다.[5] 과연 노래할고양이 퉁키의 여자 버전이 될 것인지, 아니면 최초로 1표 차이로 가왕 자리를 수성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래천재 김탁구를 상대하는 첫 방어전에서 부른 노래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박효신의 "눈의 꽃".[6] 이번에도 노래할고양은 발라드곡을 부르게 되었다. 그 결과 복가 역사상 두번째로 나온 1표 차 가왕전에서 방어에 성공한 가왕이 되었다. 참고로 12명의 연예인 쪽은 2표 차였으며 일반인 쪽은 3표 차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결과가 나오자 모두들 환호하고 놀라워했고 단 한 명, 윤정수만은 또 투자에 실패했다며 아쉬워했다. 아슬아슬하게 가왕 자리를 지킨 노래할고양은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표 차이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서 오겠다고 밝히면서 물러갔다.
네티즌들의 평가는 꽤 좋은 편이며 아직까지 선곡 범위가 넓지 않지만 첫 방어전부터 호불호가 갈리던 호빵왕자보다는 좋은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오히려 호불호는 상대였던 김탁구가 더 큰 편.
김탁구의 무대들은 2, 3라운드 전부 락 무대인 데다 둘 다 상당히 훌륭한 무대였기에 실력으로 까는 반응은 거의 없었다. 문제는 김탁구의 과거인데, 이 때문에 여전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때문에 이미지 세탁하러 출연했냐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다른 무대들도 대부분 호평을 받을 정도로 이번 회차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은 평임에도 이 무대에 혹평이 적은 것으로도 큰 성과인 듯 하다.
이번 경연부터 검은색 장갑에서 회색 빛이 도는 연분홍 장갑으로 바꿔 착용하게 됐다.
2.3. 105, 106회
이번 경연은 '''2주년 특집'''이라, 노시용 PD가 미리 지난 100회 특집보다도 더 힘쓴 라인업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혀 24차 경연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라인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 가왕전에서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가왕 자리를 수성한 노래할고양에게는 이번 경연이 최대 고비가 될 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실력자들이 등장했다.
계속 대기하는 동안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에게 끝없이 저격당하면서 가왕 자리에서 노래를 듣고 '''"사람이 아니다"'''는 소리를 나오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실력자인 노래9단 흥부자댁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이를 상대로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불렀다. 흥부자댁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속으로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이는 가운데, 노래할고양은 이번에도 감성을 후벼파는 선곡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이면서 많은 호평을 받고 흥부자댁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흥부자댁의 "사랑아"가 대단함을 넘어 무시무시한 무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무대에 크게 꿀리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였다는 평이 많았고 새 가왕이 된 흥부자댁 역시 '눈물이 났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참고로 김구라는 '사랑아'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OST라는 것을 떠올려 더원이 아니라 흥부자댁 버전으로 노래가 나왔다면 '''드라마의 장르가 공포로 바뀔 것'''이라 평했다.
같은 팀의 멤버인 강민경에 이어서 출연한 이해리는 정체를 밝힌 뒤 강민경[7]에게 '가면 쓰는 것도 괜찮다'며 한 번 나가보라는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했는데, 출연 결정을 한 뒤엔 강민경이 "'''가왕이 되지 못 하면 나가 죽어'''"라고 말했다고. 그래서 가왕이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으며 그 뒤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참여 인증 사진을 올렸다.
3. 경연곡 목록
- 총 3회 압승, 2회 승리를 거두었다.
- 표에서 알 수 있듯 경연에서 불렀던 곡들의 원곡자가 전부 모두 남성이며, 전 여성 가왕인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에 비해 선곡 범위가 생각만큼 넓지 않다. 그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서 장기 집권이 예상된 가왕들이 전부 선곡에서 아쉬움을 선보이며 장기집권에 도달하지 못한 사례가 많은데, 노래할고양은 선곡 장르의 편협함보다는 그냥 상대가 경연에 특화된 보컬 실력자임을 감안해야 할 듯...
- 최종적으로는 듀엣곡을 빼고는 발라드 장르만 선곡했지만 가왕전에선 매번 근소한 표 차이인데다 마지막 상대가 경연에 특화된 실력자라서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는 않았다.
- 선곡 대부분이 노래방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특히 10, 20대한테 인기가 많은 노래다.
4. 여담
-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와 마찬가지로 불후의 명곡 2 출신 가왕이다.
- 하면 된다 백수탈출을 이은 가면의 메인 네임+풀 네임이 동사인 가면이며 2연승한 것도 비슷하다.
- 시청자 사전예측 투표에서 1위를 한 뒤에 가왕이 된 최초의 가왕인데 이것은 복면가왕 역사상 매우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보통 1주차 듀엣 무대 이후 실시하는 시청자 사전예측 투표 1위는 대체로 전 방송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당대의 가왕이기 때문이다. 1주차를 마친 도전자가 당대의 가왕을 제치고 사전예측 투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며, 이제껏 당대 가왕을 제치고 사전조사 1위를 차지한 가수들 대부분이 가창력보다는 팬심에 의해 투표가 몰린 남자 아이돌 가수였기 때문에 가왕의 자리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이는 여기에 잘 서술되어 있듯이 각종 국내 음원회사 등이 일으킨 사건의 영향도 있는 듯 하다. 그 뒤 다음 경연에서 성대저글링 서커스걸에게 2위로 밀려났으며 또 다음 경연에서는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2위로 밀려났다.[9]
- 고양이가 모티브인 또 다른 가왕 여전사 캣츠걸과는 계절을 상징하는 전임 가왕들을 꺾고 가왕의 자리에 올랐으나, 모두 인간형 가면을 쓴 장기집권 가왕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둘 다 남자 노래 위주로 선곡했으며,[10] 남성 도전자를 상대로 60표 이하의 표를 받고 수성하면 다음 경연에서 하차한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11]
- 역대 가왕 중 유일하게 모두 자신과 반대 성별의 가수가 부른 곡을 선곡했다.
- 2연승 가왕인데 단승 가왕인 전임 가왕과 방송일 기준으로 나온 기간이 같다.(3주) 그 이유는 본래라면 가왕 등극 날이 3월 12일이었지만, 그녀의 2라운드 대결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이동 뉴스 특보가 떠서 남은 방송분이 다음주인 3월 19일에 방영되었기 때문. 그리고 이날에는 다음 경연의 1라운드 방영분도 같이 방송되었다. 그리하여 2연승 도전 가왕전을 1주 후에 치르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두 가왕의 임기가 각각 1주 늘어났고, 1주 줄어들어 임기가 같아진 셈이다.
- 참고로 51차 경연의 남은 녹화분이 방영되기 전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이 미리 공개되는 바람에 간접적인 스포일러가 있었다.
-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와 팥의 전사 호빵왕자를 제외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이후의 가왕들처럼 복장의 변화가 거의 없었던 가왕이다.
- 음악대장 이후 줄곧 남성 가왕 시대가 이어지다가 노래할고양을 기점으로 다시 여성 가왕들의 시대로 흐름이 바뀌었다. 음악대장 이후로 나온 여성 가왕들은 불광동 휘발유와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 밖에 없었으며 전자는 실력자를 만나서 단승에 그쳤고, 후자는 3연승에 그쳤다. 반면 노래할고양 이후에는 4명이나 여성 장기집권 가왕들이 나왔고, 그 외에도 여러 여성 가왕들이 탄생했다. 반면 동방불패가 내려오기 전까지 남성 가왕들은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와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 왕자밖에 없었으며 이 가운데서 한 명만 연임에 성공했다. 동막골소녀가 내려온 후로 다시 여러 남성 가왕이 나왔다가 특히 독수리 건 같은 경우 에헤라디오 이후 장기집권 가왕이 되었으며 다시 여성가왕 시대로 흐름이 바뀌었다.
- 후임가왕인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와 동갑이다.
[1] 오프닝에서 김구라가 새 가왕이 된 강남제비에게 조언으로 했던 말. 이 때만 해도 그냥 단순한 예능성 멘트인 줄 알았으나...[2] 각각 7, 39차 경연에서 준우승했던 소녀감성 우체통과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가 1, 2라운드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3] 두 사람의 노래와 소감까지 나온 다음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이 중단되었다.[4] 위 아래 위위 아래 바이킹이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다.[스포일러] 그 뒤 강남제비처럼 OST를 부른 두 사람 역시 가면을 벗었다. 참고로 이들은 본인 성별과 같은 원곡자의 노래를 부른 뒤 이성의 도전자들에게 밀렸다는 공통점이 있다.[스포일러2] 이는 후임 가왕이 이루어냈다.[5] 다만 2년만에 나와서 그런지 기사에는 최초라고 적혀있었고 심지어 김성주마저도 최초라고 발언했다. 이 때는 1표 차이로 가왕이 바뀌었다.[6] 16차 경연에서 준우승한 자유로 여신상이 3라운드에서 불렀다.[7] 마실 나온 솜사탕으로 나와서 준우승했다.[8] 3월 12일 방영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이동 뉴스 특보가 떠서 남은 방송분은 3월 19일 1부로 연기되었다. 그리고 52차 경연 1라운드는 2부에 편성되었으며 2연승 도전 방송은 다음주인 3월 26일에 방송되었다.[A] 패배 시 득표수 제외.[B] 패배 시 득표수 포함.[9] 그 뒤 흥부자댁의 2번째 경연을 끝으로 예측 투표 제도가 없어졌다.[10] 캣츠걸의 2라운드 공연은 여성 가수의 곡으로 했으며 3라운드 곡인 '홀로'도 따지면 여성 보컬이 부른 곡이다. 반면 노래할고양은 여성 가수 곡이 없다.[11] 이는 105차 경연에서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