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구

 


1. 개요
2. 출산율
3. 기타
4. 시기별 인구


1. 개요


인도의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13억 5천만 명이며, UN 인구전망 2018년도 최신버전에서는 2019년 기준으로 13억 6천만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Provisional Population Totals : India : Census 2011. 2016년 기준 드디어 13억 고지를 돌파했다.
한편 인구증가율은 중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서, 인도는 근미래 중국을 넘는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 확실시된 국가이다. 예측되는 시점은 대체로 2023년 전후. 현재 중국인도의 인구차이는 4천만 명 가량이며 신생아 숫자와 0~29세 인구는 인도가 더 많다.
2024년에는 30세~34세 인구도 인도가 추월하게 된다. 즉 중국이 2명까지만 허용하는 현재의 산아제한을 풀더라도 아이를 주로 낳는 이삼십대 인구 수가 더 적고, 다른 나라들처럼 저출산 경향이 지속될 확률이 높아 인구추월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아주 가까운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다.
사실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 자체는 1990년대 후반부터 나온것이었지만, 처음 예측이 나왔을때에는 그 시점이 2050년경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었는데 불과 20년만에 2023년으로 앞당겨졌다. 그 사이 중국의 인구증가폭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에 이렇게 결과가 바뀐 것이다.[1]
중국과의 인구 격차는 1950년대 6억 VS 4억으로 약 2억 명차이가 났었으나, 1970년대에는 9억 VS 6억 정도로 약 3억 명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고 1990년대 말까지 3억명 차이가 계속 유지되었지만, 1990년부터 중국의 0~14세 인구의 감소 추세가 시작되면서(인도는 2011년부터 시작), 급속히 차이가 줄어들어 2019년에는 14억 vs 13억 으로 1억 명 전후로 좁혀졌다. 사실 그나마도 말이 1억명 차이지 중국은 2019년에 들어서야 14억을 겨우 넘겼다는 통계도 있는데 반해 인도는 13억을 넘은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서 2019년 추정치가 자그마치 13억 6천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까지 있을 정도이다. 그런고로 실질적인 차이는 이미 4~5천만 명 내외. 세계은행의 2017년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인구는 13억 8,639만 명, 인도는 13억 3,918만 명이어서 차이는 4,721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인도의 인구 밀도는 390명/㎢로 인도는 대표적인 인구 조밀국가다. 인구는 중국의 95%나 되지만 면적이 1/3밖에 안 되기 때문에 중국보다 인구 밀도는 훨씬 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위구르, 티베트, 칭하이, 내몽골 등 때문에 사람이 살기 어려운 사막이나 고산지대, 경제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내륙지역이 국토의 상당수(약 55%)를 차지하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영토의 대부분이 경작이 가능할 정도의 평지(57%)이거나 평지가 아니더라도 라자스탄 주의 타르 사막이나 카슈미르같은 고산지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람이 살고, 경제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중국보다 크게 체감 인구밀도가 높지는 않다.

2. 출산율


인도가 중국에 비해 인구 증가율이 높은 것은 인도의 합계 출산율이 2.3명으로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알아서 자신의 인생을 잘 산다는 인식도 갖고 있어 무대책으로 아이를 낳는 것도 사실이다. 고대부터 동서양이나 문화권 자체를 가릴 것없이 모든 인류의 생각이었다. 과거에 동양이든 서양이든 10대에 결혼을 했던 것도 이런 의미로 자식을 낳아도 위생, 영양 등의 문제로 언제 죽을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시기의 청소년기만 되어도 빨리 결혼해서 최대한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이 사회적 도리였기 때문.
산업혁명 이후 사회나 의료발전이 거듭되면서 20세기에 들어서야 조금씩 그런 추세가 바뀌어 현대처럼 한두자녀만 낳는 시대까지 온 것이다. 심지어 20세기 초반까지도 10대에 결혼하는 사례는 흔했고 인류 의료 관리가 어느정도 발전했을때도 대부분 나라에서 25세 전에는 결혼하는 게 사회적 불문율이었다. 현대처럼 나이가 들더라도 자신이 원할때 결혼하고 자식도 조금 낳는 게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된 추세는 20세기 중후반에서야 조금씩 시작된 것. 사회적으로 발전이 덜된 나라일 수록 이 추세가 덜 생겨서 과거대로 무조건 자식을 많이 낳는 방식을 지속하고 있다. 아무튼 이런 추세는 다수 선진국 국민들이 양육 및 장래 설계로 삶의 질 하락을 걱정해 애를 안 낳으려고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래도 점점 인식이 변하고는 있어서 2011년을 기점으로 0~14세 인구도 감소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전체적인 출산율도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아예 고령화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출산율이 줄어든 지방도 존재한다. 최근 들어서도 지속적인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점에서 일단 관망해야 할 것 같은데 대략 2~3년마다 0.1명씩 하락하는 중이다. 원래 인도 정부도 인구가 너무 많다고 여겨서인지 자발적으로 정관수술을 받는 이에게 보상금을 내주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상당수 인구가 가난에 시달리면서 아이를 많이 낳아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일해야 했고 아이들도 병으로 일찍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둘 낳고 일찍 다 죽을 수도 있는데 정관수술을 받냐며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커서 큰 효과가 없었다. 오늘날에는 좀 달라져서 남부 지역은 출산율이 2명 아래로 떨어졌다. 출산율은 주로 개발이 덜 된 시골 지역이나 북부에서 높다.

물론 그동안 출산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2, 30 대 인구 수가 많기에 출산율이 줄어들었다 해도 앞으로도 상당기간 인구가 늘어날 걸로 보인다.
중국이 2000년대에 들어서 연간 출생아수가 1천 5백~1천 6백만을 기록하는 반면, 인도는 출산율 감소에 따라 출생아수도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2천 5백~ 2천 6백만 정도를 기록해 연간 1천만 단위로 인구 격차가 줄고 있다. 중국 정부는 두자녀 정책으로 선회한 후 2017년부터 연간 출생아수가 다시 2천만을 넘어서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2017년 출생아수가 2016년보다 63만명이 줄고, 2018년엔 2017년 대비 무려 220만 명이 줄어버린 반면, 인도는 출생아수가 10년마다 1백만명씩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기는 하지만[2], 감소 속도가 중국에 비해 매우 느려서 중국이 출산율로 인도를 앞서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image]
2012년 기준 인도의 지역별 출산율 지도.
출생성비 불균형이 심하다. 인도 전체에서 110:100에 달하며, 특히 서부와 북부지역에서의 문제가 심각한데 남부와 동부지역은 남아선호사상이 가라앉았기 때문에 성비불균형 문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해결된 지 오래인 반면에 서북부 지역은 남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서북부 지역에서 남녀성비 비율이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더군다나 이건 어제 오늘의 일만도 아니고 30년 넘게 지속되고 있어 신부가 부족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남아선호사상과 결혼 지참금 문제로 여자아이를 낙태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남자아이 사망률 대비 여자아이의 사망률이 매우 높았지만,[3] 그나마 근래에는 이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어서 1990년 남자아이 사망률 68.5명, 여자아이 사망률 86.3명이던 것이 2017년 기준으로는 남자아이의 사망률이 31.4명, 여자아이의 사망률이 32명으로 거의 동일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인도의 영아 사망률은 1,000명당 무려 32명으로 매우 높은데, 비교하자면 중국의 영아사망률은 8명 전후로, 선진국들 그룹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나마 매년 크게 떨어지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
아직 개발이 덜 된 나라라 그런지 인구의 34%만이 도시에 거주 중이다. 베트남이 35%로 비슷하고, 중국은 58%가 도시에 거주 중이다. 참고로 한국은 2017년 기준, 81~82%에 육박한다. 하지만 이촌향도 속도가 느린 것이지 아예 없는건 아니고 도시화되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을 뿐더러, 덕분에 상당수의 인구가 도시지역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델리나 뭄바이, 콜카타의 인구는 세계 대도시 가운데서 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며 이외에도 인구수로 따지면 세계순위권에 드는 도시도 여럿 있다.

3. 기타


주별 인구가 큼지막한데 언어별로 주를 나눠 놓았기에 주류 언어 사용 지역의 인구가 엄청나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경우 인구가 2017년 기준으로 '''223,897,418명'''에 달해 어느 국가의 하위 행정 구역보다도[4] 인구가 많고, 마하라슈트라 주와 비하르 주의 경우 각각 인구가 112,372,972명, 104,834,637명이다. 이 외에도 서벵골, 안드라프라데시, 마디아프라데시, 타밀나두, 라자스탄, 카르나타카, 구자라트 주가 남한보다 인구가 많다. 이에 비해 구석 지역에는 시킴 등 인구가 100만 명이 채 안 되는 주도 있다.
중국은 광둥 성의 인구가 가장 많으나 1억 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며 비하르 주와 비슷한 인구다. 인도 (28개 주)가 중국 (22개 성)보다 더 많은 주로 나뉘어져 있지만 중국은 가장 인구가 많은 주와 가장 인구가 적은 주의 인구 비율이 20대 1로 비교적 균등한 편이나 인도는 320대 1에 이른다.
'''아무튼 대략 2022~4년 기점으로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인구를 보유한 나라가 될 예정이다.'''
인도는 인구밀도가 km²당 380명으로 상당히 높은 나라이고 일본 (340명)보다도 높다. 물론 일본의 70%는 산지이지만 인도의 산지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아 실질적 인구밀도는 일본이 더 높다.
비하르, 케랄라, 우타르프라데시, 서벵골, 하리아나 주 등 힌두스탄 평원, 데칸 고원, 갠지스 강 삼각주 일대는 인구밀도가 높다. 한편 아루나찰프라데시, 미조람, 잠무카슈미르, 시킴 주 등 히말라야 산맥 일대 및 동북부 밀림 지대는 인구밀도가 낮다.
인도의 지역별 인구를 미국의 인구로 4등분할 수 있다 카더라.#

4. 시기별 인구


출처는 세계은행.
'''년도'''
'''인구(명)'''
'''1951'''
361,088,000
'''1960'''
449,480,608
'''1961'''
458,494,963
'''1962'''
467,852,537
'''1963'''
477,527,970
'''1964'''
467,484,535
'''1965'''
497,702,365
'''1966'''
508,161,935
'''1967'''
518,889,779
'''1968'''
529,967,317
'''1969'''
541,505,076
'''1970'''
553,578,513
'''1971'''
566,224,812
'''1972'''
579,411,513
'''1973'''
593,058,926
'''1974'''
607,050,255
'''1975'''
621,301,720
'''1976'''
635,771,734
'''1977'''
650,485,030
'''1978'''
665,502,284
'''1979'''
680,915,804
'''1980'''
696,783,517
'''1981'''
713,118,032
'''1982'''
729,868,013
'''1983'''
746,949,067
'''1984'''
764,245,202
'''1985'''
781,666,671
'''1986'''
799,181,436
'''1987'''
816,792,741
'''1988'''
834,489,322
'''1989'''
852,270,034
'''1990'''
870,133,480
'''1991'''
888,054,875
'''1992'''
906,021,106
'''1993'''
924,057,817
'''1994'''
942,204,249
'''1995'''
960,482,795
'''1996'''
978,893,217
'''1997'''
997,405,318
'''1998'''
1,015,974,040
'''1999'''
1,034,539,210
'''2000'''
1,053,050,910
'''2001'''
1,071,477,850
'''2002'''
1,089,807,110
'''2003'''
1,108,027,850
'''2004'''
1,126,135,780
'''2005'''
1,144,118,670
'''2006'''
1,161,977,720
'''2007'''
1,179,681,240
'''2008'''
1,197,146,910
'''2009'''
1,214,270,130
'''2010'''
1,230,980,690
'''2011'''
1,247,236,030
'''2012'''
1,263,065,850
'''2013'''
1,278,562,210
'''2014'''
1,293,859,290
'''2015'''
1,309,053,980
'''2016'''
1,324,171,350
'''2017'''
1,339,180,130
'''2018'''
1,352,671,330
'''2019'''
1,366,417,750

[1] 사실 처음 예측이 나온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인도가 연 1800만~1900만 명의 인구 증가를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중국 역시 연간 1100만~120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앞서는 시점이 2050년경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자마자 중국의 인구 증가가 연 6~8백만 명으로 쪼그라든데 반해, 인도는 90년대 후반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어도 여전히 증가폭이 연 150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어서 2023년으로 앞당겨진 것이다. 이미 예측에 따라서는 2022년에 앞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상태이다.[2] 2016년 인도 통계로는 2.2명 합계출산율로 거의 대체수준을 5년안에 하회할 것이 확실하다.[3] 심지어 비슷한 문화권인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네팔 등조차도 남자아이의 사망률이 더 높다.[4] 행정구역은 둘째치고 저 정도면 일본브라질보다 더 많고, 인도네시아 인구와 맞먹는 엄청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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