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패배자

 

1. 의미
2. 유래
3. 사례
4. 기타


1. 의미


人生の敗者/敗ち組。일본의 관용표현으로 크게 실패한 사람 혹은 남들이 조롱할 만큼 사회적으로 실패하거나 패가망신한 사람 등을 부르는 말이다.
국내 전파 이후 언론이나 일부 곳에선 삶을 포기한 사람이나 혹은 주관적인 자신의 가치 하에서 불행에 가까운 사람에게도 이렇게 지칭한다. 사실 현재 남은 용례는 복권非당첨 아니면 이른 용례가 많은 편이다. 당장 非노력가는 인간패배나 패가망신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2. 유래


본래 야구에서 온 카치구미라는 표현이었으나 표현이 퍼져 야구를 잘 모르는 언중에게 널리 사용되다 보니 패자/패배자라는 표현으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당장 이 항목도 패자조가 아닌 패배자로 만들어져 있고. 어찌 보면 불펜투수의 위상이 상당히 높은 일본 야구의 특징이 묻어나는 관용구일지도. 일본에서는 굳이 이런 관용어가 아니라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불리할 경우 패자조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참고로 반댓말은 인생의 승리자(人生の勝者/勝ち組)이다.

3. 사례


실존인물 사례 작성금지.

  • 귀멸의 칼날 - 하쿠지: 어릴때 아버지를 위해 소매치기를 하면서 모진 고문을 당한데다가 오니의 아이라고 멸시를 받았다.
  • 더원 - 게이브 라우: 한 때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본인도 유능했으며 아담한 집에 결혼한 부인도 미녀인데다가 그녀와도 깨가 쏟아졌던, 자식의 부제만 제외하면 모자란 게 없었던 수석 경찰이었으나... 평행세계에서 넘어온, 그를 죽여서 신세계의 신이 되길 갈구하는 사악한 자신의 분신 때문에 인생이 꼬이더니, 누명을 쓰게되고 동료들과도 틀어져 쫓기게되다가 결국에는 아내까지 분신에게 총살당한다.
그 후 어찌어찌해서 겨우 분신을 제압, 그를 죽여서 애처의 복수를 하려했더니 옆에 있던 평행세계 출신의 동료라는 놈은 "걜 죽이면 우주 밸런스 붕괴돼~"라며 딴지를 걸어 죽이는 데 실패. 직후 팔자에도 없는 시공 여행을 하게 되고, 거기서 동료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무죄를 입증받고 분신을 다른 차원으로 귀향 보내지만, 본인은 아무것도 남은게 없게 된다. 이 와중에 꽉 막힌 차원 법행자들은 자길 원래 차원으로 돌려보낸다고 해서 하마터면 진짜로 인생 쪽 날뻔 했으나, 자기와 협력한 동료의 배려와 강변으로 그건 모면하고 대신 새로운 평행세계로 보내진다. 이전의 행복했던 삶과 알고 지냈던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없으며 새로운 세계에서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판. 그나마 위안으로 사별한 아내의 분신을 만나 새로 시작할 수 있으나, 이 여자가 죽은 아내와 성격이 같다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자신을 괴롭히고 죽이려했던 악한 분신은 추방되었지만 비단 살아있을뿐만 아니라, 여전히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는 야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니, 여러모로 불안하다.
  • 킬러분식 - 고 추
  • 던전앤파이터- 반 발슈테트: 이후 게임의 스토리북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약혼녀 에밀리 폰 크루거가 사고를 당한 이후 남자만 보면 비명을 지르며 물건을 마구 던질 정도로 미쳐버리고, 반이 천계에 도착한 시점에선 결국 죽었다고 한다.
  • 라쳇 & 클랭크 시리즈 퓨쳐: 시간의 틈새 – 앨리스터 아지무스, 케이든, 그 외 롬백스 족 전반: 한때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이루었고 포악하기로 유명했던 크래그마이트 족과의 전쟁에서도 이겼으나,[1] 유일하게 남아있던 크래그마이트 퍼시벌 타키온에게 앨리스터 아지무스가 롬백스 족의 모든 군사 정보와 기술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바람에 종족의 복수를 다지던 타키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로 인해 롬백스 족은 수많은 사상자가 생기고 그나마 살아남은 자들은 디멘션네이터를 이용해 다른 차원으로 피난가게 된다. 또한 케이든은 자신의 아들을 다른 은하계로 보낸 후 행방불명되었고[2], 아지무스는 자신이 절친한 친구의 죽음과 종족의 몰락을 초래했다는 것에 대해 평생 동안 죄책감을 안고 산다.
  • 모탈 컴뱃 시리즈 - 하사시 한조 : '스콜피온'(전갈인)이란 시라이 류 최상급 닌자에게 부여되는 호칭이다. '전갈인'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아 시라이 류 최강자로 인정받고, 이때에 가족도 생겨 그야말로 모든 걸 다 가진 인생의 승리자였다가 한 순간에 자기가 아끼는 모든 걸 잃고 본인도 죽었다가 원령으로 부활하는 등 나락으로 굴러떨어졌다. 쟈니 케이지하고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삶.
  • 삼국지연의
    • 여포 -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다가 자신에게 배신당한 상대들에 의해 고립당하고, 자신도 부하들에게 배신당해 최후를 맞이 한다.
    • 원술 - 계속 나쁜 선택지만 고른 결과, 한때 황제를 지칭한 자의 최후는 너무도 비참했다.
  • 수호전
    • 노준의 : 하북의 대명부에서 제일가는 부자에 무예가 뛰어난 호걸이지만. 노준의를 얻기 위해 송강이 노준의의 집사인 이고를 배신시켜 반역 한다고 모함시켜 노준의을 역적으로 몰아가게 하고 노준의의 아내 가씨는 이고와 같이 배신해 노준의를 대명부에 팔아 넘긴다. 결국 송강이 구출 명분으로 대명부를 박살내고 노준의는 자신을 배반한 이고, 가씨를 죽이고 끝까지 충성한 연청과 같이 양산박에 입당한다. 그 후 양산박이 조정으로 귀순하자 절도사가 되었지만 간신 고구의 모략으로 수은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수은 중독으로 죽는다. 안습. 그나마 충신인 연청이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기 떄문에 노준의 입장에서는 잘된 일 일지도...
    • 고구 : 애초에 실제역사 에서는 간신으로 욕먹고, 죽은 뒤에 관직을 삭탈 당했다. 수호전에서 태위가 되어서 여러가지 횡패를 부리고 송강, 노준의, 오용, 이규, 화영을 죽이는 데에 성공하지만 수호후전에서 송흠종이 즉위해 그의 관직을 삭탈하고 고구 본인도 송강처럼 이응과 음마천 패거리에 의해 독살당한다.
  • 알드노아 제로 - 슬레인 트로이어드: 버스 제국에서 천대받던 지구인이었으나 자츠바움의 양자가 되고 양부의 사후에는 백작 작위를 상속해 귀족의 반열에 오르고 마랄시안 백작과의 결투에서 승리해 그의 양륙성과 재산을 양도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키운 다음에는 공주와 결혼해 부마가 되어 주전파의 수장으로서 전쟁을 지휘해 버스제국에게 유리한 전황을 만들어서 지구권에 아세일럼 공주를 위한 신제국을 수립할 뻔했다. 그러나 화평파인 아세일럼 공주가 의식을 회복하고는 클란카인과 마주르카 백작의 지지를 바탕으로 종전 선언을 하자 그는 실각했고 최종결전에서 지구군에 생포되었고 대외적으로는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으며 제 2차 성간전쟁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비밀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 황금의 제국 - 장태주: 부동산 시행사 대표, 성진그룹 계열사 사장 등을 거쳐서 성진그룹 문턱까지 가서 '황금의 제국'의 주인이 될 뻔했지만 과거에 저지른 범죄, 감정적인 판단에 의한 투자 등에 발목이 잡혀 결국에는 몰락하자 자살한다.[3]
  • School Days - 이토 마코토: 재벌에 거유인 것도 모자라 자신만 바라보는 아가씨를 여친으로 두고 인기만점 친구랑도 꽁냥꽁냥 하며 많은 여자들과 노닥 거리며 핑크빛 생활을 즐기지만 결국 이런 카사노바, 바람둥이 속성 때문에 위의 식칼 마스터에게 살해되었다.[4] 나이스 보트. 근데 아무 여자들이랑 툭하면 떡치고 그 후에 하나같이 차버리기나 하는 천하의 개쌍놈인 만큼 죽어도 싸다.
  • KOF - 루갈 번스타인 : 잘생긴 외모와 그를 닯은 잘생긴 아들, 그리고 거대한 사업으로 KOF 세계관에서 개인 재산이 제일 많다. 게다가 싸움도 잘하여 자신이 쓰러트린 격투가들을 동상으로 만드는 취미도 가졌었다. 하지만 KOF94에서 결국 자폭을 해버린다. 그런데..

4. 기타


  • 동방화영총에서 패자를 가리킬 때도 '人生の敗北者(인생의 패배자)'라는 말이 쓰인다.

[1] 전작 <파괴의 도구>에서 라쳇이 있는 시점에서 민간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은하계의 구세주로 칭송받는다.[2] 타키온에게 당한 것으로 묘사된다.[3] 하지만 자살하는 모습(구두만 남겨진 장면 등)이 나오지 않았고 멀리서 배가 오고 있어서 구조되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정확한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다.[4] 다만 게임 상의 루트에 따라 인생의 승리자가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