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리나 버스 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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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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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ムリナ・ヴァㅡス・エンヴァㅡス, Lemrina Vers Envers


"계속 언니를 보고 있었으니까요. '생전'에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어머나 실례. 슬레인은 언니와 친했었지요?"

(장면전환 후)

하크라이트: 슬레인 님,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오. 렘리나 공주님께 나쁜 뜻은 없으십니다.

슬레인: 네. 저도 그 분이 불행한 태생을 짊어지고 있는 건 잘 알고 있으니까요.

ㅡ13화의 BD 추가씬중에서.[1]

알드노아.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츠카와 시이나 / 키라 버클랜드.
16세, 155cm, 1999년 10월 29일생, 전갈자리, O형[2].

1. 숨겨진 또 한 명의 화성의 공주
2. 작중 행적
3. 성격
4. 인간관계
5. 출생의 비밀
6. 성우가 밝힌 연기 비화
7. 기타


1. 숨겨진 또 한 명의 화성의 공주


버스 제국 황족의 일원으로, 제1황녀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의 배다른 여동생. 즉 버스 제국의 제2황녀에 해당하는 소녀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인정받고 있지 못한데, 이는 그녀가 2대 황제 길젤리아가 지구 침공 당시 에서 저지른 '실수'로 인해 태어난 '''사생아이기 때문이다'''. (밑의 '출생의 비밀' 문단 참고)
약간 칙칙하고 옅은 핑크색의 볼륨이 풍부한 단발머리 에 윗눈꺼풀이 강조된 인상의 외모를 지녔으며, 벽안 속성이다. 언니 아세일럼과 달리 앞머리에 눈썹이 가려져있어 상대적으로 무심한 표정이며, 복장도 소박하고 칙칙하다.[3]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헤븐스 폴이 일어나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사생아이기에 기댈 곳 없는 렘리나를 찾아내 충성을 맹세하며 돌봐준 것은 자츠바움이었다. 현재 아세일럼의 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에델리조가 수행하고 있으며 슬레인과 자츠바움도 그녀를 극진히 모시고 있다. [4]
자츠바움과 그 부하들은 그녀를 렘리나 공주 전하라 불러주지만 그들을 제외하면 화성기사들 중에서도 렘리나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전무했던 것으로 보이며[5], 황실 내부에서도 쉬쉬하면서 없는 사람 취급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1대 황제이기도 한 그녀의 할아버지는 오늘내일할 정도로 죽어가면서 아세일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와중에도 그녀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는 상황. 아니메디아 3월호 기사에 따르면 아세일럼 역시 렘리나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듯하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으며, 아예 존재 자체를 가르쳐주지 않은 듯.[6] 같은 잡지에서 밝혀지길 대역이 될 때까지 자츠바움의 월면기지에서 줄곧 보호받고 있었으며, 공식적인 무대에 나갈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달에서 태어난 뒤 지구에도 화성에도 가본 적 없이 줄곧 달에서 자란 것으로 보인다. 가슴 속에는 언니와 슬레인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다리에 다소 문제가 있다. 월면기지의 카타프락토스 격납고처럼 중력이 낮은 곳에서는 자신의 다리로 서서 다닐 수 있는 것을 보아 하반신 마비처럼 다리를 아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런 곳에서도 왼쪽 다리로만 딛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아마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듯하며, 저중력 공간이 아니면 두 다리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다리가 약하다'고 하며,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계기가 딱히 언급되지 않은 것을 보면 선천적인 것인 듯. 중력이 약한 달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7]

2. 작중 행적


2쿨 시점부터 등장. 아세일럼 암살 사건의 주모자인 자츠바움에 의해 숨겨져 키워졌으며, 자신의 출신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인해 그의 야망에 힘을 빌려주며, 슬레인과 자츠바움의 요청을 수용해 노보스탈리스크에서 전투 후 의식 불명의 중상을 입은 배다른 언니 아세일럼의 대역을 맡으며 공식적인 무대에 나가게 된다. 아세일럼도 사용했던 광학미채를 이용해 아세일럼으로 위장하여 레이리게일리아 버스 레이버스 황제에게 지구에 대한 태도를 바꿨다며 결전의지를 보이고, 방송을 통해 지구 침공의 의지를 밝혔지만 이나호는 그녀가 가짜임을 간파했다.[8]
자신과 마찬가지로 화성에 몸을 두면서도 천대를 면치 못해 온 슬레인에게 공감하고 어린 시절의 아세일럼과 마찬가지로 지구에 관한 지식을 배우면서 자신을 '아세일럼의 대용품'이 아니라 렘리나 개인으로 대하는 그에게 호의를 가져서, 슬레인이 아세일럼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보이자 타르시스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정지시키는 등 돌출행동을 하였으나, 슬레인의 충성서약을 들은 후 그에게 키스로 기동인자를 나누어 주었다. 슬레인의 마음을 끄는 아세일럼에 대해서 열등감(내지 질투심)을 돌리는데, 어느새 언니가 가진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고 계획하게 된다. [9] 에델리조에게 화성이 전쟁에서 이기는 데에 아세일럼의 목숨을 걸고 내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데, 농담이라고 말했지만 정황상 진심인 듯하다.
자츠바움이 죽은 뒤 백작이 된 슬레인과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자츠바움이 자신을 돌봐준 것에 순수한 충성심만이 아닌 다른 의도가 있을 것임을 짐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슬레인에게 지금 당신이 지켜야 하는 공주는 눈앞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못박는 말을 한다. 마릴시안이 아세일럼을 만나겠다고 요청하자 홀로그램으로 변장해 화상 통신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마릴시안이 슬레인은 공주를 과보호하고 있다고면서 새장 속에 갇힌 새에 자신을 비유하자 느낀 게 많았던 듯. 슬레인의 동의 없이 황녀의 권한으로[10] 마릴시안바르크루스양륙성 입항을 허가한다. 그러나 마릴시안이 슬레인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당황한다.
자신이 한 행동으로 인해 일이 커져 슬레인이 목숨 걸고 싸우게 되자 조금 풀이 죽었는지 슬레인에게 사과를 하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신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지구인인 그가 힘을 키우는 것이 속시원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직 언니를 잊지 않았고 진심으로 언니를 따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14화에서 슬레인이 자신에게 했던 맹세가 거짓임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슬레인은 그 말을 부정하지 않았으나, 렘리나는 그럼에도 언니 대역이라도 상관없으니 당신을 돕고 싶다고 에둘러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슬레인이 마릴시안에게 승리하자, 이후 연설에서 '''슬레인을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 화성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구권에 새로운 왕국을 구축하는 것을 전군에 향하여 선언한다.[11] 그와 함께 아세일럼이 들어있는 생명 유지 장치의 모든 전원을 꺼버리려다 마지막에 그만둔다.[12] 말로는 농담이라지만, 이 역시 진심 사이에 갈등하고 있는 듯. 그녀가 나가고 드디어 아세일럼이 눈을 떴다.
슬레인은 아세일럼이 깨어난 사실을 렘리나에게 숨기기 위해 상태가 악화되어 면회 사절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렘리나는 놀라면서도 정말 슬픈 건 슬레인 당신 아니냐면서 '''난 이미 당신 것이니''' 오늘은 내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도 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슬레인은 렘리나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그럼에도 그녀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이용한다. 렘리나를 만나고 난 후 슬레인이 분한 듯 벽을 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자신에게 스스로도 자기혐오를 느끼는 장면이라고 생각되었으나 가이드북에 따르면 가장 바라왔던 일인 아세일럼의 각성이 오히려 슬레인의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운 것을 표현하는 신이었다고 한다(...)
이후 목욕을 하면서[13]혹시 자신이 한 일 때문에 언니가 악화된 건지 노심초사한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진짜로 자신이 아세일럼을 대신해 슬레인의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고 혼잣말을 하지만[14] 결국 언니를 걱정했는지 자기도 모르게 울어버린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그녀가 안에 숨기고 있던 순수한 심정이 엿보이는 장면이라고 한다. 나츠카와가 말하길, 그 신에서는 진짜 렘리나가 나와 있다고 할까, 솔직한 그녀의 감정이 드러나 있다고 생각해서, 인상에 남아 있는 부분이라고.
20화에서는 슬레인에게 자신은 그저 당신과 함께 어딘가에 안주하고 싶을 뿐이라는 소망을 고백하며 사실상 사랑한다는 말만 안 했을 뿐 대놓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만, 슬레인은 복잡한 심경으로 이러한 렘리나와 거리를 둔다. 이후 아세일럼으로 변장하여 공주 알현을 신청한 마주르카와 만난다. 이때 충실히 아세일럼을 연기했지만 지구에서 이나호에게 사정을 들은 마주르카는 곧바로 그녀가 가짜임을 알아차린다. 슬레인이 계속 자신을 멀리하고 양륙성에 머물자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초조함에 사무쳐 언니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15] 그 곳에 아세일럼이 없어졌다는 걸 알고 경악한다.
이후 슬레인 앞에서 자신이 아세일럼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을 숨긴 채 평소처럼 행동하지만 슬레인의 양륙성에 아세일럼으로 변장한 채 찾아가 직접 기억을 되찾은 아세일럼과 마주하고 '나는 당신이야'라며 그녀에게 총을 겨눈다. 이후 다시 월면기지에 돌아와 돌연 전쟁을 반대하면서 슬레인에게 총을 겨누는데, 사실 방에서 슬레인과 대화하던 인물은 렘리나로 변장한 아세일럼이었고 잠시 후 진짜 렘리나가 들어와 전부 이야기했다고 말한다. [16]아마도 총을 겨누었지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쏘지는 않고 이제까지의 상황을 설명해 준 것으로 보인다. [17] 그의 본심을 끌어내기 위해 암약했지만만 결국 아세일럼과 함께 연금된다.
그때 아세일럼과 갇혀 있으면서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당신은 깨어나지 않는 편이 슬레인에게 나았다며 악담에 가까운 말을 하지만(존댓말도 안 쓴다.) 아세일럼은 화를 내기는 커녕 그 몇 마디의 대화만으로 렘리나의 슬레인에 대한 마음을 헤아려준다. 자신의 마음보다 나라와 백성 전체를 먼저 생각하도록 주입받아 왔기에 스스로도 그것에 전혀 의문을 품지 않는 아세일럼을 보며 동정인지 혐오인지 불분명한 감정을 품지만, 월면기지가 습격당할 때 자신 때문에 도망치는 속도가 늦춰지자 나에겐 여기가 유일한 피난처라며 그들을 보내주고 자신은 남는다. 그리고 무사히 살아남아 슬레인과 다시 만나는 데 성공하고, 슬레인과 아세일럼 모두 불쌍하다며 두 사람을 가엾게 여긴다.
마지막 화에서 아세일럼의 선언에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고 느낀 슬레인에게 자신이 힘이 되어주겠다고 했지만, 슬레인은 그녀를 격납고로 데려가[18] 작별인사를 한 뒤 셔틀에 태워 탈출시킨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지금까지 상처 주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렘리나는 가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억지로 셔틀에 타게 되고 멀어져가는 월면기지가 자결을 결심한 슬레인의 자폭으로 폭파되는 것을 보며 울음을 터뜨린다.[19] 이리하여 살아남긴 했으나 이후 행적은 불명. 에필로그에서 야가라이 소마가 다리를 봐주고 있는 환자가 렘리나가 아니냐는 설도 있으나 확실한 것은 전혀 없다. 다만 가이드북에서 '명시는 되지않지만, 어쩌면 하고 생각해버리게 될것같은 장면이다.'라고 나오는 걸 보면 제작진도 노린 듯 하며, 어쩌면...? 일단은 열린 결말이다.[20][21]
생각해보면 참으로 안습하게 된 신세. 달 말고 기댈 곳도 갈 곳도 전혀 없는 처지였는데 그 장소를 잃었고, 사랑하게 된 슬레인도 공식적으로는 사망 처리되었다. 사실은 살아있지만 렘리나로서는 진실을 모른 채 살게 될 듯하다. 후일담에도 나오지 않는다. 언니 아세일럼이 신경을 써 줬다면 삶의 질만큼은 괜찮게 유지될지도 모르지만 그런 언급도 없다(...)[22] 담당 성우도 너무나도 보답받지 못해서 슬프며(...) 이러저러해서 슬레인을 정말 좋아해서, 마지막까지 함께 있으려고 했는데...그녀는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결국 살아남았지만, 초기 각본 중에는 렘리나가 죽어버리는 버전도 있었다고 한다. 감독이 말하길, 1쿨 초반의 미쿠니 오키스케의 죽음처럼 드라마나 스토리를 움직이기 위한 죽음은 그려지고 있지만 캐릭터의 죽음에 의해 드라마를 움직이는 국면이나 그리는 테마가 이 작품에는 그다지 없어서 거기에서 죽어도 그냥 놀라움밖에 되지 않고, 그래서는 의미가 없기에 전쟁물치고는 무턱대고 사람이 죽지 않는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정 밖으로 살아남은 캐릭터는 슬레인을 포함해 산더미처럼 있다고.
이벤트 팜플렛의 대담에서 나츠카와는 아마미야와 함께 그 뒤의 움직임이 가장 그려지지 않은 사람인 렘리나의 결말 이후에 대해 상상하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런대로 언니와 클란카인과 셋이서 살아가는 건 너무 어색하지만(...) 그런데 또 고독을 되찾고 싶지 않아! 라는 말을 했다(...) 슬레인과는 그런 식으로 헤어져버렸으니까 보고 싶기도 하겠지만 뉴스 같은 데서 슬레인은 죽었다고 보도되고 있으니까 아마 렘리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며, 그렇게 생각하면 그녀는 슬픔 속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지만 아세일럼이라면 슬레인은 살아있다는 걸 알고 있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도 했다. 왜냐면 아세일럼이 이나호에게 슬레인을 구해주세요 하고 부탁했고 이나호라면 구해주었을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 최종화 라스트신이 된 것일 거라고. 하지만 슬레인이 살아있다고 나중에 알려주거나 하면 렘리나도 반대로 만나고 싶지 않아질지도 모르겠다고도, 어떻게 듣고 있다 하더라도 렘쨩은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어쩌면 언니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여러 가지로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완결 이후 이벤트에서 낭독극으로 나온 24.5화에서는 슬레인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직접 나오지는 않으며, 성우들이 렘리나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제작진은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다면서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슬레인이 마릴시안과의 결투 이후 렘리나에게 진짜 새를 가져다주려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자신을 새장 속의 새에 비유하면서도 자신은 스스로의 의지로 아무 데도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슬레인은 내심 무척 죄책감을 느끼며 가슴 아파했던 듯.
그리고 마지막에 슬레인과 헤어질 때 절규하는 장면도 회상으로 나오는데, 본편에는 '싫어, 슬레인! 난 안 가요!'정도만 나왔으나 사실은 그때 그 정도가 아니라 '어째서!? 보호받는 것 따윈 싫어요! 새장 속의 새라도 좋았어요. 나는 보호받고 싶은 게 아니라, 당신을 지키고 싶은 거예요! 슬레인!'하고 꽤 길게 말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현재의 슬레인이 렘리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대사가 없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자주 떠올리는 것을 보면 그녀를 계속 기억하는 듯. 정말로 많이 미안해하는 모양이다.

3. 성격


자신의 핏줄을 혐오하고 황족을 미워하고 있다. 자신은 알드노아를 깨울 도구로서 오직 피의 가치 때문에 삶을 허락받고 있는 거냐고 말하기도 한다.[24] 그러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자츠바움에게만은 감사해한다고 한다.
순수하면서도 강인하던 성격의 아세일럼에 비해, 열등감을 자주 드러내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성격.[25] 방송을 끝낸 후 자츠바움이 '아세일럼과 똑같았다는 점'을 칭찬하자 기분 나빠한 반면, 슬레인이 '자신'을 칭찬해주자 미소지으며 기뻐했다.

"내가 아니라 기동인자를 따르는 거겠지. 그러니까 당신도 여기 온 거잖아요?"

"같은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어머니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들 나 같은 건 쳐다보지도 않는데."

"나는 언니의 대용품이야?"

이 열등감은 사생아로 태어난 출신과 불구의 몸으로 인한 것이며 자신의 혈통을 증오하는 이유 또한 이런 열등감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에 비해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아세일럼을 질투하고 있다. 담당 성우도 렘리나의 인상은 솔직히 말하면 '불쌍한 아이'라는 느낌이었으며, 표정이라든가 언동 이모저모에 콤플렉스나 열등감을 느꼈기에 연기할 때는 섬세함을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한다. 그녀의 미묘한 마음의 움직임이나 사소한 감정의 표현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OP에서 하얀 꽃밭을 거닐며 청순한 공주님의 이미지를 뽐냈지만[26] 실제론 상당히 비뚤어진 성격. 하지만 매사에 삐딱하기만 한 것도 아니라 사랑과 자신이 안주할 곳을 갈구하는 면이 있으며, 어린 시절 버림받았거나 방치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오히려 잔인한 말, 상처주는 행동을 하는 등 못되게 군 뒤 그래도 이 사람이 날 떠나지 않는지 시험 해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녀의 사정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다.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타르시스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정지시켜 버리거나 마릴시안이 새장 속의 새 운운하자 독단으로 양륙성 입항을 허가하는 등. 그러나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슬레인이 결투에서 죽을 뻔하자[27] 겁을 먹었는지 그 뒤로는 무조건적으로 슬레인을 계속 돕는다. 다만 사람이 변한 것은 아니라서 그 뒤로 충동적인 행동을 전혀 안 한 것은 아니다. 생명유지장치를 끄려고 하거나 아세일럼이 광학미채로 자신인 척하고 슬레인의 진심을 듣도록 하게 해주는 등...
가이드북에서 감독 아오키는, 렘리나는 '닳고 닳은 공주님'이라고 말했다. 알드노아의 기동권은 갖고 있지만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받고 있으므로 성격적으로는 비뚤어지고 말았다고. 햇빛을 보지 않는 인생을 보내온 사람이므로 아세일럼의 양성의 성격과 대비시킨 음성의 성격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사실 의상 디자인부터가 대비된다. 순백색에 화려한 장식과 프릴이 붙어있고 풍성하게 부푼 아세일럼의 드레스에 비해 렘리나의 드레스는 폭이 좁고 탁한 회색을 기조로 해 소박한 인상을 준다.
담당 성우는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의 팜플렛에 실린 인터뷰에서 말하길, 처음에 했던 긴장이 풀린 후 렘리나라는 캐릭터의 성장 과정이나 사람됨을 다양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 안에 집어넣어 갔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종적으로는 본래의 '렘쨩'을 표현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통은 자신의 진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아이이므로, 아세일럼에 대한 마음이라든가 슬레인에 대한 마음이라든가, 생각하는 것을 전부 내보내지는 않는 아이라고.

4. 인간관계


짝사랑 상대. 정확히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나오지는 않았으나 슬레인이 자츠바움 휘하로 들어가면서 만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동질감을 느꼈고, 버스 출신이 아닌 그가 출세하는 것에 대해 고소한 기분이었다고. 언니처럼 지구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자신이 지구에 내려가는 일은 이루어지지 않느냐는 말을 하기도 했고, 아세일럼이 그랬듯 슬레인에게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듯하다. 처음에는 순수한 감정이 아니라 언니가 가진 것을 빼앗고 싶다는 데서 온 비뚤어진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나, 차츰 진심으로 슬레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자기는 언니의 대신이냐며 따지기도 했으나 결국은 '언니 대신이라도 상관없다'며 슬레인을 돕기로 한다. 언제까지고 아세일럼만 바라보며 자신은 돌아보지 않는 슬레인의 일편단심에 절망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슬레인 곁에 남았다. 그녀는 어디에도 머물 수 없었던 인물이기에 가장 작은, 그러면서 소중한 것을 택한 것이다. 사실상 슬레인을 마지막까지 지켜봐준 인물이다.
아니메디아 4월호 기사의 해설에 따르면, 황족이라는 입장을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호의를 보이는 것은 줄곧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살아왔기에 괴로운 처지 속에서 살아온 슬레인에게 공감을 느끼다 점차 진정한 사랑으로 바뀌어간 것이라고. 처음에는 자신이 살아갈 장소를 만들고 자신을 지탱해주는 인물로서 슬레인을 신뢰하고 있었으나 이윽고 이해타산 없이 그를 지탱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슬레인의 성우 오노 켄쇼는 가이드북에서 그녀를 불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슬레인과 닮은 경우라고 할까, 슬레인에게 있어서 희망의 빛을 준 것이 아세일럼 공주였던 것처럼, 렘리나 공주에게는 그것이 슬레인이었겠다고, 굉장히 많이 생각했다고. 슬레인의 행동의 중심에는 전부 아세일럼 공주가 있으니까, 그것이 더욱 불쌍했으며 다만 마지막 부근에서 렘리나 공주의 마음을 조금만이라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의 렘리나 공주와의 관계가 있었기에 슬레인이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라고. 또 이벤트 팜플렛의 대담에서는 렘리나는 여성판 슬레인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한마디로 해서 불쌍하구나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슬레인과 같은 경우에, 보고 있는 앞은 같지만 함께할 수는 없다는 것 같은 대사가 있어서 불쌍하다고. 최종화가 끝난 뒤에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걸로 제일 신경 쓰인 것이 렘리나라고 한다.
렘리나의 성우 나츠카와는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의 팜플렛에 실린 대담에서, 슬레인의 존재로 오직 혼자뿐인 고독한 세계에서 조금 빠져나왔다는 느낌이기에 슬레인에 대해서도 연심인지 모르고, 그렇다고 해서 미워하는 것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렘리나는 입장 면에서 학대당하기도 했고, 슬레인과는 처지가 꽤 비슷하기도 하다. 그런 비슷한 부분을 찾아내고 나와 같은 사람이 있었어, 하는 동료의식 같은 것을 느꼈는지도 모르며 그래서 슬레인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고 할까, 유일하게 진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그런 마음도 겉으로 드러낼 수 없지만(...) '슬레인을 좋아하는구나'하는 건 상당히 알기 쉽게 나오고 있는데, 그녀로서는 그건 내보내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은 나오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나오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들키지 않겠지'같은 마음.
맨 처음에는 소악마 같은 조금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등장해서 키스하기도 했고, 실은 정말로 사모하고 있는데, 막상 닿게 되면 조금 위에서부터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아해주고 있는 거라고, 얕보지 마'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이 굉장히 귀엽다고 나츠카와는 말했다.
키워준 은인. 그녀를 불쌍히 여기며 보호해줌과 동시에, 렘리나의 기동권으로 스티기스 부대를 가동시키는 등 이용하기도 한다. 하는 말을 보면, 원래 계획대로 아세일럼을 죽이고 지구를 정복하고 나면 지구와 화성 양쪽을 다스리는 여왕으로 렘리나를 옹립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획을 바꾸면서 대신 대역을 맡긴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지구를 정복하고 나면 렘리나를 옹립하려고 했던 점은 변하지 않은것 같지만 말이다. 렘리나 자신도 자츠바움에게 속셈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감사하고 있었던 것은 진심이었던 듯하며 권모술수를 부릴 기량도 없는자는 도리어 믿을수 없다는 말을 한다.

"언니는 제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아름답고[28]

착하고 남들에게 사랑받고, 나에게 없는 걸 전부 갖고 있죠. 하지만 나도 딱 하나, 언니와 같은 걸 가지고 있어요. 황가의 핏줄, 알드노아의 기동인자."

"당신을 동경했었어. 나에게 없는 걸 전부 갖고 있어서. 그래서 미웠어."[29]

애증의 대상. 사생아인데다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적자이면서 주변의 존중과 사랑을 받는 아세일럼을 두고 '죽인다는 말'을 할 정도로 굉장한 열등감을 품었다. 다만 마냥 미워한 것은 아니며, 동경심과 하나뿐인 자매로서의 혈육의 정 역시 갖고 있었다.
직접 만나서 말을 나눠보고 난 뒤에는 가엾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자신이 시종일관 삐딱하게 대했음에도 자신을 구해주고 사람을 구하는 데 이유 따윈 필요없다고 말하는 아세일럼을 보며 도움받는 쪽의 기분 따윈 생각 안 하는 오만함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으나, 자신은 남기로 하고 아세일럼을 보내주면서 미소를 짓는 걸 보면 마지막에는 미움은 버린 듯.
아세일럼 역의 성우 아마미야는 렘리나를 불쌍하다고 쭉 생각한다고 한다. 렘리나든 슬레인이든, 둘 다 정말로 보답받지 못해서... 2쿨의 전반부엔 상당히 일그러져버린 느낌이 있었지만 언니는 저렇게 공주님처럼 지내고 있는데 자신은 그늘에서 몰래 살아야만 하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그녀는 아세일럼이 잠들어 있는 기계의 스위치를 마지막까지 끊지 못한다든가 목욕탕에서 혼자 우는 등의 신을 보면 완전히 일그러지지는 않았다고 할까, 근본은 전혀 나쁜 아이가 아니구나, 오히려 좋은 아이구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종반의 함께 도망치는 신에서 이별할 때의 강한 표정에도 끌리는 부분이 있어서, 실은 꽤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아마미야는 슬레인을 좋아해서, 슬레인에게 장난스럽게 다양한 말을 거는 부분에서는 '나의 슬레인에게!'같은 마음도 있었지만(...), 근본은 착한 아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미워하지 않았다고 가이드북 인터뷰에서 밝혔다.
나츠카와는 이벤트 팜플렛의 대담에서, 정말로 복잡한 캐릭터로 언니를 미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아마미야의 말에 진정한 의미에서 제대로 미워하고는 있지 않는 거라고 말했다. 미워하고는 있지만, 그러나 어딘가에서 역시 언니니까 하는 마음도 있다. 그 신에서는 언니를 죽여버릴지도 몰라'하는 공포 같은 마음도 있었는지도 모르고 하지만 어딘가에서 동경하고 있는 마음도 있었으니까 슬펐던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동경하고 있는 상대를 잃고 말지도 몰라,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하는. 아마 렘리나로서는 13화라든가 14화 부근의, 아세일럼이 잠들어 있고 자신이 아세일럼을 연기하고 있다는 그 상황이 가장 자신에게 있어서는 느낌이 좋았는지도 모르며 그것을 자신의 손으로 부숴버리고 말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있었던 걸까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녀. 그럭저럭 괜찮은 사이로 지낸 듯하다. 에델리조는 렘리나의 꼬인 면 때문에 아세일럼을 시중들 때와 달리 마음고생을 좀 했지만 그럼에도 렘리나를 염려해주었다.

5. 출생의 비밀


완결 이후, BD 8권의 특전 소설에서 그녀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렘리나는 버스 제국 2대 황제 길젤리아 버스 보르돔과, 국제연합 화성 개발 연구소 화성지부 지부장의 딸인 지구인 여성 루엘 엔버스 사이에서 생긴 아이였다. 본편 방영 당시 렘리나가 자신의 존재를 헤븐스 폴과 동급의 죄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30] 생모가 지구인 출신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구와 지구인을 멸시하는 버스 제국에서 황제의 딸이 지구인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존재 자체가 비밀에 붙여질 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 말 그대로 흑역사인 것이다. 어찌 보면 슬레인, 레예보다 더 처지가 안 좋은 경계인이다. 화성인이 지구에 온 것도 지구인이 화성에 온 것도 아닌 순수한 화성인도 순수한 지구인도 아닌 화성과 지구의 혼혈, 그것도 황족의 핏줄이니.. 화성에도 지구에도 가 본 적 없이 둘의 중간인 달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본편에서는 생모에 대해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렘리나가 자신은 기댈 곳 없는 처지라고 말한 걸 보면 결국 현재는 사망한 상태로 보인다. 루엘 엔버스는 고아였기에 당연히 외가 식구들도 없다.
그런데 루엘 엔버스 자신은 지구와의 싸움을 원하지 않았고 지구인을 미워하는 길젤리아를 막으려고 했다. '나도 지구인'이라며 설득하지만 루엘은 별개라는 말을 들었을 뿐. 길젤리아가 지구와 전쟁을 하려는 것을 끈질기게 반대하다가 결국 연금당하기까지 했다. 전쟁을 바라지 않은 루엘의 딸 렘리나는 평화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세한 것은 불명이지만 화성기사 가문 출신이었으니 전쟁에 부정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세일럼은 화평빠(...)라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6. 성우가 밝힌 연기 비화


렘리나가 아세일럼을 연기하고 있는 장면은 아세일럼 역의 아마미야 소라가 연기한다. 가이드북에서 아마미야가 밝히길 2쿨 처음에는 아세일럼 본인이 잠들어 있는 기간이 길었으므로, 진짜 아세일럼보다 '렘리나가 연기하는 아세일럼'을 우선 연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진짜 아세일럼과의 차이를 내기 위해서, 연설을 할 때를 예로 들자면 1쿨의 아세일럼은 당당히 이야기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지만 2쿨에 들어서 '당당하려 하면서도, 어딘가 긴장해버리는' 것 같은 부분을 생각했다고. 또 연설이 아닌 부분, 변신은 하고 있지만 렘리나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있는 부분 등은 렘리나 역의 나츠카와 시이나에게 대사를 읽어주도록 부탁하고 그것을 아마미야가 흉내낸다는 방법으로 연습한 적도 있다. 렘리나 성우인 나츠카와랑 소속사가 같아서[31], 계속 같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므로 다행이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좀처럼 같이 사전연습하기 어려우니까... 애프터레코딩 전날에 사무소에 모여서 연습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잠깐 여기를 렘리나로서 읽어봐'하는 것도 좀처럼 부탁하기 어려웠겠지만, 머릿속에서 어떻게든 만들어야만 하는 부분을 실제로 해준 것은 아마미야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아세일럼 모습의 렘리나를 연기하는 날 현장에 향할 때의 불안은 상당히 경감되었다고.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의 팜플렛에 실린 인터뷰에서 평하길, '함께 연습할 수 있었기에 더욱 완성된 캐릭터'.
하지만 아세일럼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렘리나라서, 자신이 지금 아세일럼인지, 렘리나인지 혼란스러워한 적도 있었다. 설명하기 까다롭지만 좀 어지러이 뒤섞였다고. 게다가 녹음 현장에서 렘리나에게 '렘쨩', 아세일럼(아세이람)에게 '람쨩'이라는 별명이 붙고 그렇게 불리기 시작한 통에 더욱 까다로워져서, '어느 쪽이 어느 쪽이었더라?'같은 일이 자주 있었다 한다(...).
나츠카와 시이나는 후반이 되어 아세일럼이 눈을 뜨고서 진짜 아세일럼의 연설 신이 있어서, 그걸 뒤에서 보고 '오오, 공주님의 박력 굉장해!'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역시 아세일럼의 말이란 마음에 스트레이트하게 전해주는 것이 있어서 그걸 텐쨩(아마미야 소라의 애칭)이 연기함으로써 더욱 마음에 오는 것이 있었다고.
아마미야 소라는 나츠카와의 연기에 대해 평가하기를, 렘리나의 심정을 드러내는 섬세한 연기가 정말로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숨겨져 살아온 사람이니까, 물론 조금 비뚤어져 있다고 할까, 어둠을 안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성격도 밝은 건 아니고, 그야말로 쥐죽은 듯이 살아 있는 것을 강요당해온 사람. 그 느낌이 굉장히 목소리에 실려 있어서, 또 공주님에 대한 동경과 질시가 뒤섞인 느낌 같은 것도 나왔다고.
나츠카와 자신은 맨 처음에 역할을 받았을 때에 '정말인가요? 우와, 어쩌지'하고 맨 처음에 말했다고 한다. '나, 괜찮을까'하고 생각하면서 현장에 가서 맨 처음에 수록한 13화는 인생 첫 애프터 레코딩 때보다도 몇 배 정도 더 긴장해버렸다고. 또 캐릭터도 어떤 식으로 가면 좋은지 완전히는 파악하지 못했었고, 역할적으로도 섬세한 캐릭터여서 엉성하게 연기해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그런 캐릭터이기도 하고 굉장히 무거운 기분으로 현장에 갔으며, 아마미야의 증언으로는 수록 때는 좀 표정이 어두웠고 애프터레코딩 전부터 계속 '긴장돼'라고 말했어. 당일도 역시 긴장된다고 말했고. 보통 그다지 긴장하는 이미지가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긴장하는 타입도 아니지만 나츠카와 자신도 스스로 별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수록 때는 정말,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없어! 같은, 빌려온 고양이 같은 상태였다. 2쿨째부터 참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완성된 현장의 공기 속에 들어가는 게 조금 힘들게 느껴지는 점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작품 자체도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고 복잡하게 뒤얽힌 이야기여서, 작품의 분위기를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로 생각하면서 현장에 향했다고 한다. 평소에는 아마미야가 긴장해서 '괜찮아'하는 말을 듣는 일이 많은데, 그때에는 좀 입장이 역전돼서 아마미야가 나츠카와에게 '괜찮아'하고 말을 걸기도 했다 한다(...).

7. 기타


아세일럼과의 나이차(?)는 정확히 '''39일'''. 생일 공개 이전부터, 언니인 아세일럼(1999년 9월 20일생)이 유복녀로 태어났으니 그보다 나중에 태어난 렘리나도 당연히 유복녀일 테고, 인간의 임신기간이 9개월인 이상(...) 길게 잡아 봐야 7개월 정도 차이일 것이므로 태어난 날짜의 차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는 예측은 있었는데 고작 한 달쯤 차이났던 것이다.
캐릭터 디자인 마츠모토 마사코가 가이드북에서 밝힌 디자인 포인트는 '두꺼운 아이라인'. 어딘가 레트로한 인상인 것은 보브컷만이 아니라 눈 탓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색채설정 담당 오우치 아야는 스태프 코멘트에서 렘리나는 금발의 아세일럼과는 대조적으로 은발로 하게 되어서 옅은 핑크 계열과 옅은 보라 계열의 패턴을 작성했다고 말한다. 맨 처음 체크 때에는 머리카락의 윤곽도 실선이었지만 감독의 제안으로 색 트레이스로 했으며, 아세일럼과의 밸런스도 좋아서 귀여워졌다고 생각한다고.
1쿨 방영 당시, 아세일럼을 죽이려는 반역파 기사들의 행동에 대해 '후계자가 없어지면 앞으로 알드노아 드라이브 기동 등의 뒷일은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 거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렘리나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모두 납득했다. 생각해보면 아세일럼의 표현에서 제1황녀라는 수식어가 있었으니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2황녀나 다른 황족이 존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렘리나를 키운 자츠바움이 바로 암살 음모를 진두지휘한 장본인이었으니... 이 때문에, 2쿨 시작 전까지 아무런 언급도 없었는데 갑툭튀한 느낌을 주는 식으로 등장했음에도 큰 불만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가이드북에 따르면 본래 1쿨 제11화에서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떡밥 캐릭터로서 등장할 예정이었다. "이건 누구지?"하고 시청자에게 생각하게 해두는 노림수도 있고, 시나리오 초고에서는 자츠바움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신도 들어가 있었지만, 특별히 활약도 없는 채 제2쿨로 질질 끄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해서 먼저 얼굴을 내비치게 하는 건 그만두고 제2쿨부터 등장시키기로 한 것.
어쩌면 오딘에 비유되는 카이즈카 이나호, 로키에 비유되는[32] 슬레인 트로이어드 사이에서 전쟁의 불씨가 되고 라그나로크의 기폭제가 되는 펜리르에 비유될 수도 있다. 실제로 렘리나도 억압받으며 복수를 다짐하던 인물이고, 그 밧줄이 풀려 야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그러나 20화에서 현재 렘리나의 소망이 지위나 권력 같은 것에 상관없이 그저 사랑하는 사람(슬레인)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 드러나 이 비유는 적절치 않게 되었다. 오히려 오딘에 비유되는 이나호와 대립하고 2쿨에 와서 개와 늑대에 비유되었던 슬레인이 로키(박쥐)의 자식인 펜리르로 변모한 것으로 보인다.
머리모양 때문인지 '마늘 공주' 또는 'ㅂㅇ 공주'(...)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시청자들도 있다.
등장 초기엔 묘하게 악녀 이미지[33]가 박혀 있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갈수록 '사랑밖에 난 몰라~' 캐릭터가 되면서 동정 여론이 많이 생겼다.
가이드북의 성우 인터뷰에 따르면, 나츠카와 시이나는 편지로 '렘리나의 마음 안다' '렘쨩을 응원하고 싶어졌다!'등 따뜻한 말을 많이 받아서 기뻤다고 한다. 이벤트 팜플렛의 대담에서는 렘리나에 관해서는 공감해주시는 분이 많고 그녀의 사고방식이라든가, 미묘한 감정의 움직임이라든가, 다양한 부분을 어려분이 느껴서 알고 공감해주시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언급. 여러분이 공감해주시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로 다행이라고 한다.심술궂은 신 같은 것도 잔뜩 있는 캐릭터였으므로 맨 처음에 여러분께서 보고 '뭐야 이 여자'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나츠카와 자신으로서는 렘리나는 실은 솔직한 부분도 있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는 사람이므로 진짜 심지 부분을 봤으면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여러분에게 전해지는 것을 편지를 보고 알아서, 안심했다고 할까, 굉장히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아세일럼은 직접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만지며 말을 해야 기동이 되는데 비해 렘리나는 루엘의 뱃속에 있을 때 루엘을 통해 알드노아 기동 인자를 받은 미나모는 단지 루엘과 의도가 통했을뿐인데도 알드노아를 기동시킨 것, 말을 하는 듯한 묘사가 없이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만지고 생각한 것으로 기동시킨 것,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직접 만지지 않고 말하는 것만으로 기동시킨 것 등을 보면 알드노아 기동 권한이나 기동 능력은 길젤리아와 루엘의 사랑에 의해 태어난 렘리나가 사랑 없는 정략결혼에 의해 태어난 아세일럼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4]
아세일럼과는 반대로 지구연합과 화성 버스 제국 양측의 대립 때문에 고통스러운 인생을 보내야했던 인물. 그녀의 아버지인 길젤리아는 지구연합과의 대립 때문에 황제가 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자신도 황제가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아세일럼의 어머니와 정략결혼을 해서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아세일럼을 낳은 것뿐인지라..[35] 지구연합과 버스 제국의 대립이 없었으면 길젤리아는 정략결혼을 하지 않고 원래 연인인 루엘과 결혼하고, 어쩌면 황제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사생아로 태어나지도 않고 그녀의 부모도 죽지 않았을 테니, 부모님께 사랑받으며 평범한 아이로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1] 상당히 중요한 장면인데 러닝타임 문제로 TV방송에서는 짤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실시간으로 본 시청자들은 다음화가 되어서야 렘리나의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다만 코믹스판에서는 그냥 나온다.[2] 언니와 혈액형이 같다.[3] 설정화의 의상이 단조롭긴 해도 밝은 순백색인, 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오기도 한 아세일럼과 대조된다.[4] 자츠바움과 슬레인이 황제와 아세일럼에게 충성하지 않아도 알드노아 기동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자세한 것은 알드노아 문서 참고[5] 렘리나의 거처는 월면기지 깊숙한 곳 한구석에 숨겨져 있으며, 17화에서 하크라이트가 렘리나의 존재를 아는 자는 월면기지 안에서도 아주 적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6] 만약 알았다면, 천대받는 지구인인 슬레인도 평등한 친구로서 대해준 상냥한 성격의 그녀가 피를 나눈 동생을 외롭게 자라도록 놔두었을 리 만무하니...[7] 그런데 BD 8권의 특전 소설을 보면 그녀의 어머니 루엘이 렘리나를 임신한 상태에서 배에 총탄을 맞았다고 나온다. 어쩌면 이 때문에 날 때부터 다리가 약해진 것일 수도 있다. 임신중에는 작은 충격도 조심해야하는데, 배에 총상 수준의 부상을 입었다면 루엘은 물론 복중의 태아 시절 렘리나도 잘못하다 죽었을 수 있다. 이런 상황까지 겪은 렘리나가 선천적으로 추정되는 다리기능의 장애 정도만 지니고 태어난건 불행 중 다행.[8] 지구에서 같이 지낼 당시 아세일럼이 슬레인에게 잘못 배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현상을 이나호가 정정해주었기때문. 렘리나는 이나호에게 지적받기 전의 아세일럼처럼 레일리 산란이 아닌 빛의 굴절인 줄 알고 연설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 [9] 이전의 타르시스 기동을 가능하게 한 것이 슬레인과 아세일럼의 키스가 원인이라면 그것을 해제하거(즉 빼앗고) 키스를 통해 자신의 인자를 슬레인에게 부여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10] 이때 아세일럼의 이름을 꺼내다가 '버스 황녀'라고 정정한다.[11] 결투가 끝난 후 슬레인과 눈짓을 주고받는데, 대화 장면 이후 미리 의논해둔 것으로 추정된다.[12] 담당 성우가 가이드북에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장면. 렘리나가 가진 복잡한 감정이 많이 드러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언니에 대한 미움이나 열등감은 물론이지만, 아세일럼을 언니로서 분명히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도 그 신에서 알 수 있었다고.[13] 여담이지만 렘리나가 헤어밴드를 하고 나오지 않는 유일한 장면이다. [14] 안타깝게도 엄청난 착각. 렘리나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15] 이 때 슬레인이 오지 않는다면 자기가 양륙성으로 직접 가겠다고 서두르다가 넘어져서 휠체어에서 굴러떨어지고는, '대체 언제쯤이면...'이라고 중얼거리며 울음을 터뜨린다. 죽은 눈이 되어 눈물을 흘리면서 '대체 언제...언니...대체 언제쯤...놓아주실껀가요...그 사람의 마음을...' 라고 말하면서 방으로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안습 [16] 가이드북에서 감독 아오키가 말하길, 이 장면에 대해 의논하면서 아세일럼이라고 생각했더니 렘리나고, 렘리나라고 생각했더니 아세일럼이었다는 '형사 콜롬보'같은 장면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처음에 쓴 각본은 '아니 달라!' '아니, 다르지 않으니까'같은 대화가 되어버려서, 바람피운 걸 들킨 사람의 변명 같은 인상이었고(...) 그래서 나중에 세세히 조정했다고 한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의 팜플렛에 실린 인터뷰에서는 렘리나와 아세일럼 두 사람이 연기의 톤을 맞추는 것이 정말 좋고 굉장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17] 슬레인의 입장에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공주에게 매도당하고 총까지 겨누어지는 본인이 가장 바라지 않았던 일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거기다 아세일럼이 슬레인에게 겨눈 총은 렘리나가 아세일럼에게 겨누었던 총인데 아마도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18] 이때 슬레인이 휠체어를 밀어주며 복도를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렘리나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라 할 수 있는 장면이다. 슬레인이 그녀에게 본심을 말한 몇 안 되는 장면이기도 하고..[19] 지구로 가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슬레인도 부하들을 탈출시키면서 지구쪽에 항복할 것을 권유하였으니...[20] 이것이 사실이라면 좁디 좁은 버스 제국 내에서 제 2의 왕녀이자 후계자인 렘리나의 존재를 부각시켜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아세일럼이 보냈거나, 슬레인이 지구 쪽으로 탈출시켜 자의적이건 타의적이건 지구로 망명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반역자로 몰려 살해당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에서 목숨을 부지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일지도. '''지구 입장에서도 알드노아 기동권을 증식시킬 수 있는 혈통과 왕위 자격을 가진 렘리나 공주가 자기들에게 투항하고, 보호를 요청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호재이다.''' [21] 그런데 애초에 렘리나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으니, 버스 황실 혈통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산다면 별 일 없을 듯하다.[22] 사실 최후에 슬레인의 편에 섰으니 결국 마지막에는 반역자의 동조자로 선 것이다. 또한 아세일럼이 공개되지 않았던 제 2의 왕녀라는 그녀의 정치적 의의에 신경쓰고 있었더라면 버스 제국에 있다가는 오히려 훗날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아세일럼이 정말 신경쓰지 않더라도 내부에서 그녀를 끌어들이려는 자들과 제거하려는 자들이 갈라져 각종 야욕들이 판을 칠 것도 뻔한 일이다. 에필로그의 소마가 진찰중인 환자가 렘리나라면 아세일럼을 피해 지구로 망명한 것을 뜻할 가능성도 높다.[23] 레이리게일리아와 그의 가족에게만 기동자격이 있는데, 레이리게일리아에게 자식이란 이미 죽은 길젤리아 하나뿐이고 부인도 요절, 손녀 자매의 어머니들(길젤리아의 아내와 애첩)도 모두 요절했기에 렘리나 포함 겨우 셋뿐이다.[24] 황실 입장에선 선왕의 실수/불장난으로 인해 태어난 렘리나의 존재가 황족의 이미지를 깎아먹을 가능성이 높기에 껄끄럽기 그지없다. 그러나 알드노아는 황족 혈통에게만 반응해 기동하며, 황족의 숫자가 매우 소수라[23]이고 보험 삼아 살려두긴 한듯. 아니, 애초에 그녀의 아버지가 애첩과의 사이에서 굳이 아이를 가진 이유부터가 무슨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 '''후계자의 스페어를 만들기 위해서'''였으니(...)[25] 이는 어쩔 수 없는게 렘리나의 출생배경 자체가 존중받고 사랑받으며 자라기엔 힘든 환경이였기 때문이다. 황가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존재인 사생아로 태어난 만큼 어떻게든 숨겨기르려 했으며, 그 결과 친언니인 아세일럼마저도 렘리나의 존재를 모를 정도가 되었다. 말 그대로 쥐죽은듯 목숨만 부지하며 산 셈. 당연히 황가의 아이로써 존중과 보호, 사랑을 받으며 잘 커온 아세일럼과 동일한 성격이 되는 것 자체가 힘들다.[26] 오프닝 싱글에 특전으로 동봉된 콘티에 따르면 이 장면은 일종의 환상으로, 그 다음 장면에 나오는 월면기지에서 눈물 흘리며 잠드는 장면은 현실의 렘리나가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사실. 꽃들이 있는 것을 보면 지구일 텐데, 그녀가 자유롭게 두 다리로 서서 다닐 수 있는 것은 저중력 공간뿐이니...[27] 마지막에 극적으로 역전승하긴 했으나 전투 내내 상당히 밀렸었다.[28] 이 대사를 보면 렘리나는 딱히 미소녀가 아니라는 설정인 듯하다(...) 반면 아세일럼은 작중 공인 미소녀.[29] 두 대사 모두 혼잣말로, 아세일럼에게 직접 말한 것은 아니다.[30] 자기의 출생에 대해 말한 뒤 헤븐스폴을 가리켜 '아버지가 저지른 또 하나의 죄'라고 말한다.[31] 뮤직 레인[32] 박쥐에 대한 묘사가 많으니[33] 14화에서의 썩소가 결정타였다.[34] 기동권 계승자와 배우자의 사랑이 강할수록 태어난 아이의 기동권은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35] 즉 대립과 전쟁이 없었다면 아세일럼은 아예 태어나지도 못했다. 그런 아세일럼이 전쟁을 막고 싶어하는 아이로 자란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