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호봉
1. 야구선수 시절
한국프로야구 선수.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부동의 '''꼴찌팀'''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 멤버이자 투수. 인천고 시절 1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고 40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있었지만 정작 프로에서는 삼진보다는 기교파 투수로 스타일을 바꿔 플레이 하였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야구 한국전력 야구팀을 거쳐 1982년 연고팀 삼미에 입단했는데, 팀의 첫 경기이자 자신의 데뷔전인 3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하여 삼성의 강타선을 3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대 3으로 완투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당시 삼미의 초라한 마운드 사정으로 인해 나름 팀의 에이스였음에도 그 전날 완투하고 다음 날 중간 계투로도 나갔을 정도로 혹사당했다. 그 해 팀 경기의 거의 절반인 38경기에 등판하여 무려 133이닝을 던지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5승 10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03'''의 역부족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혼자서 팀의 전체 승리의 3분의 1을 거두며 고분분투 했지만... 이 해 삼미의 종합 성적은 15승 65패(승률 0.188) 이었다.
이듬해인 1983년, 삼미는 장명부와 임호균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지만 정작 인호봉은 전해의 혹사 탓이었는지 겨우 10경기에 출장하여 1승 2패, 평균자책 4.26에 그쳤다.[2]
그 이후 점점 등판횟수가 줄어들면서 팀에서의 입지도 좁아졌고, 결국 1985년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프로통산 성적은 '''4시즌 60게임 등판에 194이닝, 6승 12패 2세이브, 평균자책 6.03.'''
2. 은퇴 후
은퇴 후 팀 동료이던 장정기의 소개로 인천 제일유리[3]에 입사하여 현재 사장직을 맡고 있다. 장정기는 같은 회사의 전무로 재직 중이며, 우량 중소기업인으로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아들인 인진교(印眞敎)[4]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야구를 했다. 상인천초등학교와 상인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인천고등학교 야구부에 진학하여 주로 투수로 활동했으며, 2012년 인천고 졸업 후 제주국제대학교 야구부로 진학하여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중견수, 2014년에는 우익수, 졸업반인 4학년 때는 다시 투수로 복귀하여 활동했으나 프로 입단은 하지 못했다.#
3. 연도별 성적
- 붉은 글씨는 리그 1위 기록. 진한 표시는 리그 5위 내 기록.
4. 기타
마구마구에서는 인'''서'''봉이라는 가명으로 처리되어있으며, 85년 청보 핀토스 시절의 계투 카드는 노말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제구력이 '''96'''[5]으로 구현되어 있다. 물론 구위는 매우 낮게 책정되어 있다.
마구마구2017 for Kakao에서는 인호'''복'''이란 가명으로 처리되어있다. 삼미덱에선 82/83/84 선발로 나오나 썩 뛰어난 능력치는 아닌데다 기교파라는 부분이 무색하게 체력만 뛰어나게 나온다. 정작 이 기교파가 두드러지는 건 청보덱으로 옮겨와서 부터인데, 릴리프로 보직변경이 된 데다 모든 릴리프 중 '''가장 컨트롤이 높다!''' 만렙만 찍어놔도 94이기 때문에 컨트롤 장비 조금만 덧대어놓거나 청보덱 플러스효과를 쓰면 100을 넘기는 것도 매우 쉬운 편. 이는 상술한 마구마구에서 구현된 85년도 카드와 비슷하게 구현된 듯 하다.
다만 구위 및 체력이 정말 약해서 1이닝 이상 운용이 힘들기 때문에 마무리로 되어있는 곽경운[6]과 함께 더블스토퍼로 운용하거나 필승조 셋업맨으로 운용하면 빈약한 청보 덱에서 그나마 준수한 편.
동료였던 감사용을 다룬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서는 류승수가 그를 분했다. 여담이 있는데 원래 이 영화는 인호봉 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려 했었다. 그러나 인호봉은 자신이 아닌 감사용을 주인공으로 하라 추천했고 그렇게 감사용이 주인공이 된 영화로 슈퍼스타 감사용이 나오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