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령 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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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제국이 점령한 말레이 반도를 뜻한다. 일본 제국의 통치는 짧았지만 말레이시아를 통치한 어느 국가보다 혹독하게 통치하였다.
2. 상세
일본 제국은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을 감행하고 다음날 미국, 영국에게 선전포고함으로서,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고 말레이 반도에 일본군을 상륙시켰다. 이들은 고무를 노리며 말레이 반도를 점령하였으며, 일본 제국의 군정#군정청이 시작된다. 점령 후 민족 이간정책을 실시해 중국계를 차별하고 반영국 감정을 심으려 하였으나, 말레이인들에게는 영국이나 일본이나 다 그놈이 그놈이었으며 민족주의조차 안 먹혔다. 일제는 말레이 청년들을 동맹국인 태국을 거쳐 자신들이 점령한 버마까지 이어지는 철로를 건설하는데 동원하였는데, 많은 이들이 막노동에 영양 실조 등으로 희생되어 이 철로는 '죽음의 철도'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화교를 비롯한 공산주의자들이 빨치산 운동을 벌이자, 인도계가 영국의 적국인 일본에 협조하면서 민족 갈등은 더 심화됐다. 그 상태로 1945년 9월 2일에는 일본의 항복으로 일본군이 모두 철수하나, 말레이시아를 독립시켜줄 마음이 없던 영국이 1946년 재점령하게 된다.
3. 출처
-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 2(지역/주제편): 동남아시아, 천년 문명의 신비에서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18. p14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