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레인보우 식스 시즈)
1. 배경
'''
Siempre dejan algo atrás ''''''놈들은 항상 무언가를 남겨두고 가지.'''
성우는 Conrad Pla.'''The steed, the night, and the desert all know me. Now, you do too.'''
'''군마도, 밤도, 사막도 나를 알고 있다네.[2]
이젠, 네놈도 날 알고있지.'''
발자국을 추적하는 능력을 가진 오퍼레이터이다. 실제로 GEO는 대테러 임무 외에도 마약 밀수 범죄 추적에 특화되어 있음을 제작진이 밝혔다. 또한 자칼의 형제가 증거도 없이 살해당했던 경험이 반영된 듯. 일러스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바이저에 가려져있는 자칼의 눈을 볼 수 있는데 눈빛이 굉장히 초롱초롱한데, 마치 딴 생각하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다. 웃긴건 엠버 라이즈 이전까지의 인게임 모델링은 일러스트와 달리 매섭게 눈을 찌뿌리고 있었다.
어머니쪽 성씨가 아랍계인데, 스페인에 이슬람계 주민이 산 역사는 굉장히 길다. 9세기부터 시작된 레콘키스타를 통해 이슬람 제국을 몰아낸 15세기까지도 이베리아 반도에 이슬람 세력이 뻗어있었다. 아직까지도 스페인에는 지명이나 건축 양식 등 이슬람의 영향이 남아있는데, 남부 지방 안달루시아의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람브라 궁전이 좋은 예시이다. 또한 출생지 세우타는 모로코에 붙어 있는 곳이라 아랍인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190 cm의 키를 가진 장신으로, 시즈의 모든 대원들 중에서 몽타뉴와 함께 3번째로 키가 크다. 1위는 195 cm의 카이드와 오릭스, 2위는 192 cm의 슬레지. 또한 젊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나이가 49세로 상당히 많다.
18세 때 친형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흔적도 없이 살해당한 후 형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이 되었고, 이후 GEO에 입대했다. 30년 넘게 형을 죽인 범인의 흔적을 찾고 있지만 아직도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형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본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주변 환경에서 드러나는 흔적을 찾아내는 능력이 강박증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표적을 놓쳤을 때에는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마찬가지로 형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작전에 투입할 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요원이다. 자칼이 게임상에서 적의 흔적인 발자국을 찾아낼 수 있는 장비를 가진 이유도 이렇게 흔적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가 된 장비는 Quick Capture Platform이다. 2007년에 개발되어 사용중인 이 장비는 FBI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신원과 정보를 수집 및 감식하기 위한 장비로, 국외는 물론 국내의 FBI-HRT도 용의자 수색에 사용하고 있다. 원판은 지문을 스캔하는 지문 스캐너와 노트북, 배터리, 인공위성 통신 장비로 구성되있으나 시즈에서는 지문 대신 발자국을 탐지하는 고글형 장비로 어레인지되었다. 설정화를 보면 진보된 컴퓨터 화면을 통해 발자국에 남겨진 체중의 분포도를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며, 뒷통수의 배터리 케이스에 붙어있는 방사능 표시로 보아 원자력 전지를 배터리로 사용하는 듯하다.
카베이라 다음으로 모든 오퍼레이터들 중 능력 사용 시 대사가 2번째로 많다.[4] 발자국 스캔 시작, 스캔 완료, 스캔당한 적을 본인이 사살 시, 총 세 가지 종류의 대사가 나오며 이 대사들도 교전, 비교전 상황에 따라 말투가 전부 다르다.
공격팀 최초로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는 특수 능력을 지닌 대원이다. 이전부터 방어팀은 펄스를 비롯한 여러 대원이 있지만 공격팀에는 자칼이 최초이다.
2. 능력치
3. 특수 기술
발자국을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고글로, 활성화하면 화면 색상이 청보랏빛으로 바뀌고 방어팀이 지나간 자리에 발자국이 드러난다.[5] 발자국은 총 4가지 종류로 나뉘고 각 대원마다 다른 발자국이 배정되어있다. 각 색상의 시간은 다음과 같다.'''What do we have here.'''
'''여기 뭐가 있는지 볼까.'''
또한 활성화하는 동안 발자국을 상호작용 키로 스캔하여 발자국 주인의 위치를 드러낼 수 있다. 발자국 스캔을 끝내면 바로 해당 대원의 신원이 밝혀지고 위치가 자칼과 아군에게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이후 5초 간격으로 위치가 표시된다.[6] 발자국 색마다 위치기 표시되는 횟수가 다른데#, 빨간색 발자국은 총 5번, 노란색 발자국은 총 4번, 초록색 발자국은 총 3번, 파란색 발자국은 총 2번 위치가 표시된다. 발자국을 스캔 당한 적군은 드론에게 발각되듯이 자칼에게 추적당하고 있다는 아나운서의 음성과 함께 화면 좌측 하단에 다음 위치 갱신까지 남은 시간이 아이콘으로 뜬다. 발자국을 스캔당한 적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위치가 공격팀 전원에게 드러나는데, 만약 숨어있던 로머를 추적하는데 성공한다면 공격팀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다. 로머 입장에서는 포위당해 죽지 않으려면 미리 숨어있던 유리한 지점을 포기하고 도망가야 하는데 이러면 공격팀의 진입을 늦추고 시간을 태워버리는 로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운 나쁘면 뛰쳐나오다 근처에 있던 공격팀에게 죽을 수도 있다. 추적한 대상이 로머가 아닌 앵커라도 도망칠 곳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공격팀의 폭발물이나 버티컬 공격에 굉장히 취약해지므로 방어팀에게 불리해지는 건 매한가지다.
팁을 하나 주자면 첫 발자국은 스캔을 하지 않고 일단 한 번 따라가보자. 발자국을 스캔당하면 방어팀도 자칼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지만 스캔을 하지 않고 그냥 따라간다면 아직 공격팀 중에 자칼이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방심한 방어팀의 사각을 노리기 쉬워진다. 이런 식으로 킬을 하나 따냈다면 그 이후로 스캔을 하나도 못 하고 죽더라도 손해는 아닐 것이다. 다만 이렇게 따라가기만 하다가 다른 방어팀에게 죽으면 스캔은 커녕 장비 하나도 제대로 못 쓰고 개죽음당하는 것이므로 몰래 추적을 해야 할지 그냥 그 자리에서 발자국을 스캔하고 앵글을 잠가야 할지 정도는 기본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카베이라를 제외한다면 자칼은 바이저를 쓰는 것만으로 근처에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진입시에만 드론을 쓰고, 그 이후에는 그냥 바이저만 쓰고 다녀도 수색 구역을 좁힐 수 있기 때문에 로머의 매복에 걸릴 확률이 낮고 일일이 드론으로 방마다 수색할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나 운하맵처럼 건물이 2개가 연결되어 있는 맵에서는 자칼이 한 건물만 수색 및 정리해주면 동료들의 진입각이 훨씬 넓어지고 방어팀의 활동범위가 좁아져 소탕또한 쉬워진다. 통로가 방어팀 대부분 이용하는 핫스팟이라 발자국들이 너무 무성해 누가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짐작이 힘들때 스캔을 시작하면 스캔한 기준으로부터 발자취를 따라 선이 죽죽 그어진다. 이를 통해 스캔을 소비하지 않고도 대략적으로 이동한 위치와 방향을 파악 할 수 있다.
장비의 패널티로는 바이저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를 입으면 순간적으로 화면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노이즈가 확 끼게 된다.[7] 또한 바이저를 끌 때도 고글에 왼손을 갖다대는 짧은 모션이 있는데, 이 모션 중에는 사격이 불가능하고 작은 소리가 발생하므로 주의하자. 상기한 패널티 때문에 사이트로 진입하면 교전에 대비하여 바이저를 미리 꺼 놓는 경우도 많다. 노이즈가 상당히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
4. 평가
추적과 압박에 특화된 안티 로머이다. 로머를 추적하고 제압하는 역할은 드론을 이용하여 다른 대원들도 수행 가능하지만, 자칼은 캐릭터의 설계부터가 로머들을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로머들을 카운터할 수 있다. 특히 맵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드론으로 방을 하나하나 정찰할 필요 없이 발자국의 유무만으로 해당 구역의 로머들의 존재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또한 스캔 능력을 통한 적군의 위치 발각은 자칼 본인 뿐만 아니라 나머지 공격팀 전원에게도 보이기 때문에 굳이 자칼 본인이 아니더라도 스캔당한 적 근처의 아군이 사살할 가능성이 생기고, 적을 곧바로 잡지 못하더라도 추적당한 로머의 활동을 크게 제약시킴으로써 아군이 좀 더 안전하게 공격을 실시 할 수 있게 된다. 보조 무기로 샷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형 공사를 해줄 슬레지나 벅이 없다면 대신 버티컬을 진행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발자국과 표식을 보고 적이 어디로 이동할 지 이동 경로에 대한 예측을 해야하고 샷건으로 버티컬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맵 이해도가 높아야 하므로 초보자에게 권장할만한 오퍼레이터는 아니다.
프로 리그나 랭크에서는 굉장히 우수한 오퍼레이터로, 일반적인 공방에서는 밴을 당하는 판이 엄청나게 많고 밴을 당하지 않아도 선택적으로 등장하는지라 그리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등장 시 특수 기술의 뛰어난 정보 수집 능력을 바탕으로 로머를 수색하는 전술을 쓴다. 공격팀은 자칼의 존재만으로도 로머 사냥에 필요한 정찰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인력을 절약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꼽히며[8] , 활발한 소통과 팀 플레이가 일어나는 프로 리그 특성상 자칼의 능력을 통해 로머를 양각에 빠뜨리고 구석에 몰린 로머를 각종 가젯으로 무력화해 안전하게 따내는, 말 그대로 로머 '사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한 총기[9] 를 바탕으로 로머 사냥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후에도 총기를 바탕으로 프래거로써 영향을 더 끼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 상성
- 강세
자칼 그리고 방어팀 1명씩 남고 각자의 위치를 모른다면 자칼은 그야말로 1대1 최강자이다. 서로 위치를 안다해도 자칼은 실시간으로 적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적의 장비에 따라 거리를 벌릴지 좁힐지 자칼에게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이 자칼의 위치를 모른다면 들어갈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또한 자칼이 숙련자라면 이미 상대와의 심리전에 능숙하기 때문에 사실상 1대1 상황에서 자칼에게 핑이 찍히게 된다면 죽은 것과 다름없게 된다. 위치 파악에 뛰어나고 총까지 좋아 강세라기 보다는 그냥 죄다 자칼이 우위다. 특히 로머면 더더욱 우위다. '''비질'''의 경우에는 드론에서 안보이게 해서 정보전을 까다롭게 만들지만 자칼의 아이녹스 앞에선 통하지가 않는다.
- 약세
- 궁합
'''라이온'''이 스캔을 하는 도중 움직이면 실시간으로 위치가 드러나니 방어팀은 움직일 수가 없는데, 이때 자칼에게 추적 당하는 상태라면 움직일 수도, 움직이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놓이게 된다.
똑같이 로머 수색을 담당하는 '''블리츠'''와 함께 동행하면 위치를 추적당해서 이판사판으로 뛰쳐나오는 로머를 좀 더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개과 동물인 '''자칼'''[2] 10세기 경 살았던 아랍의 유명한 시인 알 무타나비의 가장 널리 알려진 시 구절이다.[3] 항구적 자유 작전 - 트란스 사하라[4] 가장 많은 카베이라는 심문 시작, 심문 완료, 심문완료 시 아군에게, 심문완료 시 적군에게로 전해지는 추가 대사가 있다.[5] Ctrl 키를 눌러서 포복으로 이동한 자리에는 자국이 남지 않는다. 다만 포복자세의 이동속도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포복때문에 흔적을 놓칠 일은 없다.[6] 자칼 본인은 어떤 대원을 추적 중인지 알 수 있지만 아군은 자칼의 아이콘만 보이기 때문에 어떤 대원인 지 알 수 없으므로 자칼이 직접 알려주는 것이 좋다.[7] 전기로 인한 피해, 리전의 고독으로 인한 피해 등에도 노이즈가 발생한다.[8] 프로 리그는 로머의 영향력이 크기에 로머 수색에 1~2분, 또는 그 이상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인력 또한 2~3명을 투자해 잡으려 하는데,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처리하지 못하여 로머 때문에 시간과 발이 묶이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자칼은 로머 수색이 빠르고 인력 투자 또한 좀 위험하지만 혼자서도 가능하고 좀 더 안전하게 할 경우 양각을 잡아줄 아군 한 명만 있으면 된다.[9] 연사력도 준수하고, 발당 데미지도 매우 높아 트위치의 F2보다도 높은 DPS를 가졌다.[10] 하지만 공격팀의 뒤를 칠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발자국이 찍히면 암습을 포기하고 도망가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잠행 사용까지 강요하므로 카베이라한테도 자칼은 성가신 상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