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T(특수부대)

 

1. 개요
2. 역사
3. 상세
4. 실전 사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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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30주년 기념 영상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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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age Rescue Team
인질 구조대

"Servare Vitas(To Save Lives, 인명구조)"

미국 연방수사국 소속 대테러부대. FBI가 운영하는 SWAT 중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임무에 투입된다.

2. 역사


1972년의 뮌헨 올림픽 참사와 같은 사태가 미국에 벌어질 경우 손을 쓰기가 힘들다는 점 때문에[1]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를 앞두고 당시 FBI 국장이던 윌리엄 웹스터가 델타포스를 벤치마킹해 1983년 8월에 창설했다. 인원은 기존에 본청과 지국별로 데리고 있던 FBI의 자체 SWAT에서 뽑았으며 훈련과 장비 수준을 높혀 1983년에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3. 상세


FBI의 중대 사건 대응단(Critical Incident Response Group; CIRG) 소속으로 버지니아 주 콴티코의 FBI 아카데미에 주둔하고 있으며, 다른 지부마다 FBI SWAT가 있지만 FBI HRT는 버지니아에 있는 부대 딱 하나다. 부대의 창설엔 델타포스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이들 못지않게 기밀 유지도가 매우 크다.
6개월의 훈련을 거친 특수 요원로 구성되며 초국가적인 테러 사건동급의 강력 범죄에 투입된다. 대개는 해당 지국의 자체 SWAT가 작은 사건을 해결하고 국가적인 문제는 HRT가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임무에는 엄연히 인질구출, 납치 등도 포함되어 있고 이들의 주된 임무는 법 집행기관 소속답게 SWAT처럼 FBI의 용의자 체포와 강력 범죄수사 등이다. 물론, FBI 내에서도 가려 뽑은 사람들답게 SWAT보다 훨씬 더 위험한 임무를 맡고있다. 미국의 다른 특수부대들처럼 SAS, GIGN, GSG-9 같은 외국 부대와 합동 훈련을 하기도 한다. 법 집행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을 뺀다면 사실상 군 특수부대나 다름없는 셈이다.
창설 초기인 1985년만 해도 대원들은 후드에 흑색 점프슈트, 방탄복을 장비하고, HK33, MP5A3, MP5SD3, 레밍턴 M870, S&W M13, S&W M19, 하이-스탠다드 HDM, 브라우닝 하이파워, M60E3, M79로 무장했다.링크 하지만 점차 사건의 위험도가 커지면서 2013년에는 올리브 단색 전투복 대신 멀티캠 위장 무늬 전투복과 CRYE 에어프레임 헬멧, H&K HK416 등 군 특수부대를 연상케 하는 수준이 되었다.[2] 테러와의 전쟁 시기에 대량으로 구입한 군수품들은 성능도 좋은 장비에 가격이 싸서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 특수부대 전역자들을 위주로 모집하기도 한다.
10mm 구경 H&K MP5파라-오드넌스제 콜트 거버먼트 커스텀와 P14-45, 스프링필드 아머리의 1911 TRP 등 M1911 계열 커스텀 권총도 이들의 주문으로 나온 것이다. M1911 애호가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도 9mm 폴리머제 권총이 강세인 추세의 몇 안되는 사례이다.[3]

4. 실전 사례


HRT의 실제 활약이 언론매체에 제대로 노출된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93년 웨이코 참사이다. 사건 당시 ATF 대원들이 지붕을 통해 다윗교도들이 진치고 있는 건물로 진입하고 밖에서 사다리를 지키던 대원 1명이 자동소총에 맞고 굴러 떨어지는 광경이 지상파를 타면서 미국인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줬다. FBI도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채 한 달 이상 사건이 계속되자 더 이상은 무리다 싶어 FBI HRT는 최루가스를 대량으로 쏟아 부었고, 결과는 안좋았지만 사건은 해결되었다.
다윗교도들은 당시 50구경 기관총 및 각종 자동소총을 사용하며 저항했으며 탄약도 수천~수만 발을 보유 중이어서, FBI와 경찰, ATF의 차량들로는 대응이 안되기에 미 육군의 공병전차와 장갑차들도 동원되었다. 사건 종료 후 조사 결과 경찰 측의 무전까지 도청했음이 알려졌고, 사살된 ATF 대원들도 '창문으로 진입해보겠다', '지금 진입한다'는 무전 후 진입했을 때 무전을 도청하고 해당 장소에 매복하고 있던 다윗교도들의 집중사격을 받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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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 용의자 체포 작전에 출동한 모습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졌다.[4]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태로 폭동 진압을 위해 투입되었다.

5. 관련 문서



[1] 당시에는 민병대 소집법에 따라 델타포스가 소속된 미 육군과 공군은 치안 활동에 투입할 수 없었다.[2] 비슷하게 2014년 퍼거슨 소요에 투입된 경찰관도 군인 수준으로 장비를 구성했다.[3] FBI HRT에서는 사용하지도 않았던 FBI 뷰로 커스텀을 개발했던 스프링필드 아머리는 그 제품을 프로페셔널이라는 자사의 민수용 라인업으로 만들어 발에 채일 정도로 널렸다는 미국의 M1911 커스텀건 시장에서 엄청난 대호평을 받게된다.[4] 용의자는 한차례 총격전 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는데 경찰의 수색범위를 한참 벗어나서 한 민가의 보트 안쪽에 숨어있었다. 핏자국을 보고 신고한 주민의 제보에 근처의 주택을 수색, 포위하고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