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삼국지톡)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장비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사나운 얼굴에 붉은색 머리를 투블럭 스타일로 자른 근육돼지로 묘사된다. 나이를 먹은 뒤에는 투블럭 스타일을 버리고 위 짤처럼 모히칸 스타일로 바꾸었으며, 군웅할거 편에서는 머리를 길러서 유비, 관우처럼 머리를 묶고 다니고, 협천자 편에서는 구레나룻이 더 풍성해졌다. 평소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청록색의 체육복을 입고 있는데 안에 교복을 입고 겉에 체육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2]
유비 못지 않은 허세끼를 가지고 있으며 다혈질에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싫어하지만[3] , 옳은 일을 위해 물려받은 재산을 아낌없이 사용하려는 걸 보면 원전처럼 호탕한 성격인 듯. 관우와는 달리 유비를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이후, 유비의 아내가 된 감소혜에게도 (형)수님[4] 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형이라는 말은 죽어도 하기 쑥쓰러운 듯(...)
무식한 근육돼지 돌격대장의 이미지였던 연의와는 다르게 정사의 지략이 뛰어나고 냉정하며 상황파악과 눈치가 상당한 이성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관우와 술자리에 난입할 때도 먼저 상황파악을 하고 관우를 제지한 것도 장비였고.
3. 작중 행적
3.1. 시즌 1: 황건적의 난
3화에서 유비가 황건적 토벌군을 모으려고 인수다에 올린 사진을 보고 '도살자 익덕'이라는 아이디로 팔로해 접근. 장비가 도축업자였다는 연의의 판본 중 하나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
정육점에서 돼지를 토막내던 중 유비가 반응한 걸 보고 형님 행세하며 톡을 주고 받다가 주도해서 술집에서 만나자며 약속을 잡는다.[5]
이후 4화에서 학교 체육복에 도라에몽 양말, 삼선 슬리퍼를 신은 모습으로 술집에 온 걸 페북에 인증하면서 친구들의 반응을 살피다 유비에게 연락이 온 걸 보고 목소리 깔며 전화를 받지만, 바로 눈 앞에서 유비에게 학생이었음을 들켜버리고, 절망에 빠진 유비를 보며 웃겨 죽는다.
하지만 자꾸 유비가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하자, 5화에서 전 재산과 집을 판 돈을 보여주며 이 돈으로 황건적을 잡을 토벌군을 모으고 있었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유비에게 형님으로 추대할테니 같이 싸우자고 청한다.[6] 이후 유비와 한 잔하다 유비의 "키 크고 싸움 잘하는 사람 하나 더 뽑을까?" 란 말에 그런 사람이 있겠냐며 웃다가, 6화에서 부패경찰들의 행패로 시끄러워지자 사진을 찍다가 밀대걸레로 경찰을 제압한 후 내일 황건적을 잡으러 가야하니 취하면 안된다며, 맥주 [7] 관우를 만난다.[8]
싸움 이후 유비가 관우의 번호를 받고, 다음 날 관우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문자 요금제가 적은 유비가 메신저를 하자고 하자, 2G이기 때문에 메신저를 깔지 못한다고 하며, 의리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 폰으로 바꾸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자 관우에게 푹 빠진 유비를 보고 웃는다. 하지만 7화애서 딱봐도 관우가 형일 거라는 말을 듣자, 자기가 막내로 밀려나는 건 싫었던지라 이불 속에서 관우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아무 정보가 안 뜨자 정신 승리를 시전 하는데, 국을 검색창에 관우가 아니라 ㅏㄴ고우 라고 잘 못 치게 되어 관우는 가명이며 실명은 고우이고, 6년 전 관우가 갑질 사장을 죽인 기사를 보게 된다. 이때 관우가 장비에게 평소의 휴먼아재체 문자로 장비와 친해지려고 문자를 해오고, 장비는 바로 존댓말을 시전... 다음날이 되어 탁현군청 앞에서 유비, 관우와 함께 셀카를 찍는데, 여기서 마스크를 쓰고 컨셉을 잡던 걸 감기에 걸린 줄 안 관우가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줬다.
문제는 부모가 '잘 갖고 있다가 좋은 사람 만나서 큰일을 하라'며 준 거액의 재산으로[9] 의병들의 물자를 지원하는 바람에 11화에 이르러서는 카드에 <잔액부족>이 뜨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때문에 한동안 쭈구려서 울다가 유비가 교통비를 벌기 위해 제시한 방법들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만류한다. 그래도 어찌저찌 말을 공짜로 얻은 덕에 감동한 유비에게 끌어안긴다.
15화에서 등무와 정원지가 이끄는 황건적이 날리는 화살 세례를 장팔사모로 모두 쳐내고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 등무를 나오게 한 뒤 창대로 등무의 명치를 강하게 찍어서 제압하는 등 엄청난 무용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열받은 정원지의 칼에 베일 뻔 했으나 순식간에 다가온 관우가 정원지를 죽였고 처음 만난 이래로 관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소소 등 학교 친구들에게 공부 때려치고 의병으로 활약하려는 모습을 자랑하던 와중에 노식이 잡혀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유비가 멘붕하는데, 관우가 탁군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꺼내자 버럭하면서 관우의 멱살을 잡지만[10] , 관우가 조용히 문자로 지금 누구보다 형님이 더 힘들테고 너한테도 특히 미안할텐데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게 답이다'라고 달래서 할 수 없이 참는다.
가던 길에 황건적의 습격을 받은 동탁의 관군들을 구해준 건 좋았는데, 동탁이 관우의 우려대로 포악한 성질머리를 보여주며 유비에게 자신의 휘하로 들어오라 하는데, 중간에 실랑이가 벌어지자 병졸의 장창으로 동탁을 붙들지만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용력을 내뿜는 동탁의 모습에 내심 긴장한다. 유비가 제의를 거절하자 돌아가면서도 '''쟤 x나 쎄하다'''며 오겹살을 내겠다 하지만 제지당한다.
유비군이 돌아가려다 만난 우중랑장 주준의 휘하에서 황건적을 물리치고, 벼슬을 제수받기 위해 들른 낙양에서 답을 기다리는 동안 유비, 관우와 함께 놀러 다닌다. SNS에 낙양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는데, 좋아요 수가 점점 줄어가는건 덤. 반 친구로 보이는 소소는 그래도 자퇴를 한다 할때 걱정을 해 주거나 SNS에 좋아요를 계속 눌러준다.[11] 급식이 답게 피씨방에서 신나게 놀기도 한다. 이후 유비가 겨우 겨우 안희현 현위가 되자 함께 따라갔지만 촌동네라 주로 하는 일이래봐야 술 심부름이나[12] 고추 따는 일손 돕기라 내심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도 잠시, 독우가 찾아와 뇌물을 바라고는 행패를 부리면서[13] 유비 삼형제를 편들던 할머니를 때리기까지 하자 참지 못하고 유비와 함께 좌우에서 독우의 강냉이를 털어버린다. 연의에선 장비가 독우를 구타하지만, 정사에선 유비가 독우를 팬것을 적당히 믹스한 장면.
3.2. 시즌 2: 십상시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
위에 서술된 독우 폭행 사건으로 인해서 모처럼 얻은 관직을 버리고 지명수배자가 되어 쫒겨다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유비의 결심으로 관군의 형벌부대[14] 에 들어가 공을 세우게 된다. 이후 공을 세워 면죄가 된 유비를 따라 공손찬의 밑으로 들어가 반동탁 연합군에 참전한다.
3.3. 시즌 4: 군웅할거
군웅할거 3편에서는 성문 밖에 있던 여포를 도발하는데, 그 내용이 확성기로 여포를 3번 부르고, 정원을 살해했다는 기사를 보여준 뒤 아빠가 3명이라며 위에 상술된 전설의 패드립[15][16] 을 날리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성벽 아래서 여포 곁에서 이를 들은 장료는 기겁했고, 장비 옆에 서 있던 원소군 병사 두 명도 소스라치게 놀랐으며, 장비를 함부로 내보내지 않으려 했던 유비는 이미 장비가 일을 저지른 걸 보고 머리를 감싸며 탄식했다. 그러고선 성벽에서 뛰어내려 여포와 대치하는데, 이 때, 패드립에 제대로 빡친 여포가 마구잡이로 집어던진 극들을 얼굴에 긁힌 상처 하나 난 것 빼고 전부 피한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바로 여포와 싸우는데, 초반에는 여포가 던진 창을 다 피해버리고 근접전에서는 열세이기는 해도 버티는 등 잘 싸웠으나, 결국 여포에게 밀렸고 가슴을 밟히는 굴욕을 당한다. 그러나 다음회에서 관우가 도와주었는데 관우에게 왜 왔냐고 비아냥대면서 다시 여포와 싸우고 유비-관우와 힘을 합쳐 여포를 퇴각하게 만든다.'''왜겠냐~ 왜겠냐~ 왜겠냐~'''
'''우리 여포친구~ 숫자 3 좋아하잖음~'''
'''얼마나 좋으면 아빠가 '''
이후 유비와 함께 공손찬의 휘하로 들어가서 계교전투에서 공손찬이 원소에게 몰려 위기에 처했을 때 구원온다. 이 때 조운을 처음 만나는데, 조운의 실력을 보고 나이가 꽤 있는 베테랑으로 착각했다가 의무실에서 빨간 약을 요오드가 아니라 아이오딘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 벙찐다. 자기때만 해도 요오드라고 배웠는데 조운은 얼마나 어린거냐며 나이부심부리며 한탄하는데, 황건적의 난 때 미성년자 장비가 했던 행동이 묘하게 겹치는게 개그포인트.
그리고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긁어모으라는 공손찬의 명령을 마지못해 수행하는 유관장이 중량을 속이기 위해 유비가 바람잡는 사이 장비가 저울에 슬쩍 발을 대서 양곡의 중량을 조작한다. 이 때 중량이 1.99'''톤'''으로 나오는데, 발을 대기 전에 쟀던 중량은 0.59톤이었다. 즉, 장비의 체중은 '''1.4톤'''이라는 얘기.[17] 그러나 실제 체중이라기보다는 그만큼 힘을 실었기 때문일 것이다.[18]
3.4. 시즌 5: 협천자
유비가 서주로 가서 조조군에 맞설 때 제갈량의 가족을 구하려는 유비를 공격하려는 조조군을 관우와 함께 베어버리는 것으로 등장한다. 나중에 유비와 조조가 대면할때 관우, 공융군과 함께 조조의 뒷통수를 친다. 조조군이 갑자기 나타난 태사자 때문에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유비는 서주성으로 피난민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조조에게 싸움을 걸어서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시키려고 했지만, 도발이 조조에게 먹히지 않아 난민들을 전부 성 내로 대피시키려던 작전이 실패할 뻔했다. 그래도 유비가 서주 난민들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예주목이 되면서 함께 소패성에 머물게 된다.
그러던 중, 유비가 미축으로부터 맞선 제의를 받으나 아내가 있다며 거절하자, 어떻게 결혼했다는 경사를 동생들에게 한 마디도 안하냐며 멱살잡고 섭섭해하지만, 분명히 말했었다는 유비의 말에 곧 문자 내역을 뒤져 자신이 유비가 결혼을 공표했을 당시 술 먹고 취해 있어서 까먹었던 걸 깨닫고 머쓱해한다.
서주로 자리잡을 즈음에 구렛나룻이 많이 자랐다. 이사를 끝내고 야식 파티를 벌이면서 유비가 동생들을 고생시킨 게 너무 미안했는데 이제야 번듯한 근거지를 얻었다며 좋아하자, 맥주에 취해서는 이젠 고생 끝이고 꽃길만 걸을텐데 울지 말라고 말하면서 유비와 감소혜를 양 어깨에 들쳐메고 자기가 운다...
3.5. 시즌 6: 관도대전
1화에서 여포가 빌붙어사는 주제에 기고만장하게 굴 자 열받아서 한바탕 싸우려다가 유비가 뜯어말리자 똑같이 열받아있던 관우와 함께 여포의 부하들에게 대련을 핑계로 회풀이하여 질색하게 만든다. 하지만 2화에서 여포의 부하 장료가 관우의 지인이었다는 인연을 알게되자, 적의를 거두고 번호 교환을 하며 친해진다.
허나 이전부터 간간히 암시되었던 그의 질 나쁜 술버릇이 결국 이번 시즌에서 한 건 크게 터져버리면서 본의 아니게 유비를 위기로 몰게된다. 여포를 소패로 쫓아낸 기념으로 거하게 술 파티를 벌이던 중, 유비를 고깝게 보고 있던 조표가 자신들 모르게 유비를 무시하면서 여포를 칭송하는 뒷담화를 한 것을 알게 되면서, 안 그래도 술에 거하게 취해 정신이 오락가락 하던 상태에서 제대로 빡치는 바람에 '''조표를 목졸라 죽여버린 것이다.'''[19][20] 결국 이로 인해 장비에게 반감을 가진 조표의 부하들이 유비와 관우가 원술을 막으러 서주를 비운 사이,[21] 여포에게 반란을 종용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여포가 서주성을 치는 계기가 된다.
결국 여포의 습격에 서주를 빼앗긴 장비는 간신히 부하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지만,[22] 등에 화살이 대여섯개 박힌 부상을 입었다. 조표의 부하들이 배신해 중과부적인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맞서 싸웠지만 쳐들어온 함진영에 의해 결국 패배하고 이 과정에서 유비의 아내 감소혜와 간옹을 지키지도 못했다.[23] "서주도 잃고 형수님도 돌아가셨다, 모두 내 탓"이라 자책하며 자신을 다독여주던 유비의 칼을 빼서 자결을 시도하려다 유비와 관우의 만류로 실패하고, 유비가 근거지를 빼앗긴 것에 비통해하며 눈물을 흘리자 잘못했다며 운다. 여포가 성문을 열고 추격해 오자 관우와 함께 맞서려 했지만 유비의 제지로 울분과 비탄을 억누르며 도주한다.
이후 미축에 의해 말 그대로 전광석화로 유비가 새장가를 드는 상황에 놓이자 관우와 함께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같이 단체 사진을 찍다가 여포와 초선이 멀쩡히 살아있는 형수님을 데려오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학맹의 난을 계기로 여포가 유비가 있는 소패까지 빼앗자 손건은 조조도 여포를 크게 극혐하고 있으니 조조에게 의탁해 같이 여포를 공격하자고 제의하고, 이에 조조만은 절대 안 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유비는 적의 적은 친구라는 논리로 조조에게 의탁하기로 결심했고 허도로 향한다. 장비는 서주 대학살을 떠올리며 저 싸이코가 유비를 잡으면 유비도 죽일 것이라 생각해 간옹과 함께 유비를 데리고 도망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조조가 유비를 죽이기는커녕 끌어안으며 환대하자 경악한다.
허도로 간 이후에는 스토리가 조조 위주로 넘어가면서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30화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미축과 조조의 회담 장소에 관우와 함께 동석하여 호위하는데, 미축이 대놓고 티는 안 내도 조조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한 것을 알아차리고 관우와 눈치를 보다가, 조조가 친근한 척을 하며 미축의 손을 덥석 잡자 경악한다.
39화에서 유비를 구하기 위해 조조군에 합류해 서주성에 와서 관우와 함께 여포에게 덤비나, 고순에게 막힌다. 그리고 여포 군에 휘말려 생사를 알 수 없어지는데...
44화에서 망탕산에서 자연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조조가 사진을 유비에게 보여준다. 45화에서 유비와 무사히 합류해 관우와 함께 여포를 기습한다. 이때 산에서 사느라 수염이 길어졌는데 흔히 떠올리는 수염 텁수부룩한 장비 모습이 되었다.[24]
46화에서는 적토를 타고 여포가 달아나자 조조는 유비한테 관우와 장비로 하여금 여포를 쫓으라고 지시하나 유비는 적토가 작정하고 도망치면 따라잡지 못한다며 관우와 장비를 불러들인다.
53화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모습이 나왔다. 탁군고 내신 최상위권이었다고. 정사를 반영하여 이미지와는 다르게 학문에도 뛰어난 모습을 그린 듯 하다. 수염은 깨끗이 면도하고 망탕산에 있을 때 기른 머리는 그대로 포니테일로 유지하고 있다.
여포 토벌 이후 유비가 조조의 제의로 허도에 거주하게 됨에 따라 함께 허도에서 살게 되었고, 70화에서 조조가 유비를 찾아온 것을 알고 관우와 함께 다급히 달려왔었다.
75화에서는 형들과 함께 조조가 주최한 사슴 사냥에 참여하여 황제와 같은 팀이 되어서, 유비의 지시로 관우와 함께 사슴을 몰아 오지만, 황제가 낙마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자 놀라서 돌아본다. 황제가 "다 내가 모자란 탓이다, 숙부는 내게 밤낮으로 활쏘기를 가르치고 훌륭한 두 장수를 시켜 짐승도 몰아줬는데 나는 당신들 얼굴에 먹칠만 한다"고 자책하자, 관우는 그에게 다가가 어궁을 주워주면서 "그깟 사슴 하나 놓친 걸로 아쉬워할 필요 없다, 폐하께서는 이미 이 강산과 거기 사는 모든 짐승들의 주인이시고 우리 형제와 조조의 목숨마저도 모두 폐하의 것이니 절대 주눅들지 마시라"고 위로하면서 조조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자 당황한다.
하지만 관우가 이 사냥에서 황제를 농락하던 조조에게 대놓고 악감정을 드러낸 일로 인해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비로부터 다시 부를 때까지 다른 곳에 거처를 구해서 조용히 지낼 것을 통보받자, 장비는 감소혜와 함께 가족이 실수한 것 갖고 왜 그러느냐며 유비를 만류한다. 그러나 자신을 조조의 마수로부터 지키고자 한 유비의 뜻을 짐작한 관우가 눈물을 흘리며 처분을 받아들이자, 장비도 눈물을 흘리며 유비의 뜻에 따르고 관우와 함께 허도에서 떠난다.
81화에서, 유비의 지시에 따라 허도 외곽의 빌라에서 관우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간옹이 폭우를 뚫고 찾아와 유비가 조조군에게 끌려갔다는 소식을 전하자, 그게 웬 소리냐며 당혹해서 간옹을 닦달한다. 간옹은 유비가 떨어뜨린 핸드폰을 보여주며 '자세히는 나도 모르고 조조군이 들이닥쳐서 마구잡이로 끌고 갔다더라, 조조는 같이 술이나 하자고 불렀다지만 대체 누가 공짜 술 사준다고 좋아하진 못할망정 폰을 떨구고도 모를 만큼 겁을 먹는단 말이냐, 무슨 해코지를 당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운다.
결국 82화에서 관우와 함께 무기를 들고서 유비를 구하기 위해 조조의 저택 후원 정자로 난입한다. 하지만 곧 눈앞에 펼쳐진 술상을 보고 뒤늦게서야 사태를 파악하는데, 이때 유비가 관우를 말리라고 눈치를 주자, 뜻을 알아채고 바로 관우의 입을 막으며 형이 가는 곳에 동생들이 빠질 수 없어서 왔다고 무마한다. 다행히 관우도 일전 장비에게 자신이 또 허튼 짓하면 바로 말려달라고 부탁해둔 터라 장비가 자신을 막은 이유를 바로 눈치채고, 조조에게 '온 김에 춤이라도 춰서 분위기 띄워보려고 했다'고 하면서 얼떨결에 조조군 앞에서 회식 춤사위를 펼친 끝에, 이게 홍문의 연회도 아니고 왜 김칫국 퍼마시고서 피차 민망할 짓을 하냐고 잔소리 듣는 걸로 끝내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유비, 관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관우가 쫓겨난 뒤로 줄곧 시무룩한 채로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고 유비에게 일러바친다. 그래도 3형제가 다시 모인 것이 어지간히 기뻤는지 걸음이 활기차다.
결국 85화에서 유비와 함께 허도를 떠났다. 하지만 86화에서 허저에게 딱 걸려 버리면서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유비가 조조를 속여 허저를 물리게 하자, 그럼에도 주저하는 허저에게 역으로 무기를 겨누며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87화에서 유비가 조조를 손절하고 허도를 떠난 일로 황제와 동승에게 왜 우리를 저버리는 거냐고 원망을 듣게 되자, 우리가 황제와 조조를 손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웃는 얼굴과 편한 자세로 설명해주는 미축의 모습에 관우와 함께 진땀을 뺀다.
그래도 이제 조조를 벗어나 다시 자유를 되찾은 유비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주로 향한다.
하지만 소패에 다다러 서주 백성들에게 열렬한 귀환 환영식을 받은 것도 잠시, 얼마 못가 조조의 20만 군대가 서주를 급습해온다. 하필 관우가 가족들과 하비로 내려가 있던지라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유비는 소패가 작긴 해도 철옹성이니 버티면 머지않아 물러날 거라며 실날같은 희망을 걸어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조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겁을 먹은 병사들이 문을 열어줘 버리는 바람에 대위기에 처한다. 이에 장비는 자신이 버티는 동안 백성들이 도망칠 때 쓰는 샛문으로 달아나라며 유비를 피신시키고, 관우와 감소혜가 지원군을 끌고 와줄 거라는 희망을 걸고 조조의 군대에 맞서지만...
4. 여담
- 분명히 박력 넘치는 얼굴과 피지컬에 하는 행동도 터프하고 시원시원한 상남자 스타일인데, 묘하게 잘 어울리는 급식체에 은근히 귀여운 허세미, 막내미로 갭 모에를 보여주고 있어 꽤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다보니 독자들에게는 본명보다 '김치만두'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 술을 좋아한다는 설정을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황건적의 난이 일어났던 미성년자 시점에도 술 대신 콜라를 따르고는 술 마시듯이 허세 부리는 모습이 나왔다.[25] 그러나 황건적의 난 이후에는 안희현 어르신들이 사오라던 막걸리를 혼자 다 마시고 개집에 들어가 자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슬슬 기질이 나오고 있다.[26] 30세를 바라보는 협천자 시즌에서는 유비가 감부인과 결혼 공표를 할때 이미 만취 상태였으며 기쁘다는 핑계로 소주 한 병을 더 깠다(...) 그리고 결국 관도대전 시즌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 유비의 셀카를 귀엽다고 했고 자기앞의 황건적을 카메라 앱으로 귀엽게 꾸미면서 홍조를 띄는걸 보면 취항이 아저씨인 듯(...) 그냥 그 나이 또래가 으레 그렇듯이 카메라 찍을 때 스티커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정도로 보는거일 수도?
- 여포에게 아버지가 셋이라고 놀린 것에 이어 조조에게 키로 도발하는 등, 초반에는 어째 강한 무인의 모습보다 아가리 파이터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특히 이런 말을 할 때마다 상대가 어떻게든 들으라고 확성기까지 챙겨온다. 이러하다보니 독자들은 장판파의 장비는 어떤 식으로 입을 놀릴 지 기대하고 있다.[27] 손건이 제대로 처음 등장하여 특유의 괴상한 말투를 선보였을 때는 장비도 "이 sekki는! 절대 안 되지!"라고 말하며 바로 따라하기도 했다.
[1] 시즌 6 44화[2] 전체적인 스타일이 고등학생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모 댓글은 실제로 중국은 체육복형 교복을 입으니 고증이 잘됐다고 했는데(교복/유형 항목 참조), 사실 이 웹툰은 한국에서 만들어졌으므로 현대 중국보다는 현대 한국에 가깝게 묘사된다. 잘 보면, 안에 와이셔츠가 있다.[3] 그래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유비에게 자신이 나이가 더 많다고 속였다. 물론, 바로 걸렸지만(...).[4] 이후 다시 (형수)님으로 바뀌었다.[5] 밤에 만나면 늦지 않냐고 묻는 유비에게 ‘나 야자(있어서 안 됨)’이라고 답톡을 해서 독자들이 그제야 장비의 나이를 가늠하고 빵터졌다.[6] 연의에서 의용군에 자원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푸념하는 유비에게 장비가 '내가 모아둔 재산이 있으니 그걸로 물자와 병마를 모읍시다.'를 반영했다.[7] 단행본에서는 콜라로 바뀌었다 [8] 해당 문서에 삽입된 이미지 중 두 번째 사진 [9] 그 전에는 물건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가, 이때를 기점으로 재산을 허투로 쓰지 않겠다 다짐한다.[10] 장비의 입장에서는 공부도 포기하고 재산까지 다 쏟아부으면서 의병 활동으로 겨우 유명세를 탔고, 친구들에게도 쿨하다는 듯이 방금 자랑한 참이었는데 관우의 말에 따라 이룬 것 하나 없이 고향인 탁군으로 귀향하면 쪽팔림 + 허세를 부린 만큼의 망신살도 컸기 때문에 화를 낸 것으로 보인다.[11] 이 소소라는 인물에 대해 훗날 장비가 보쌈해서 결혼을 하는 하후씨가 맞다 아니다로 논쟁이 오갔지만, 작가가 오리지날 캐릭터라 못박았다.[12] 그마저도 자기가 다 마셔버리고 동네 누렁이와 함께 퍼질러 자버린다.[13] 유비가 안희현으로 가기 전 십상시들이 단톡방에서 유비를 무시하자 여론이 들끓는걸 두고 '잠시 줬다 뺏자'며 맡긴걸 보면 독우도 그런 지시를 받고 온 것일수 있다.[14] 따로 형벌부대라는 명칭이 나오진 않았지만, 하진이 도적과 반란군을 막기 위한 인력을 보충하려고 죄수들이 공을 세우면 면죄를 해 주겠다는 걸 보면 형벌부대와 성격이 어느 정도 비슷하긴 하다.[15] 확성기의 고장으로 소리가 3번 울린 게 아니다. 마지막에 일부러 소리를 점점 크게 낸 걸 보면 의도적으로 강조해 여포를 도발한 것.[16] 삼국지연의에도 장비가 성씨가 3개(친아버지, 정원, 동탁)나 되는 새끼 라며 패드립을 날리는 장면이 있다. 이걸 고증한 것.[17] '''장팔사모를 들고 있었어서 그 무게'''가 있었지만, 그렇다 쳐도...[18] 1.4톤은 1400kg으로 대략 최홍만의 열배 정도(...), 하마 암컷(...) 정도 체중이다. 장비가 덩치가 크긴 하지만 이 정도 말도 안되는 체중이라는 묘사는 없다. 꾸준히 괴력이 강조된걸 보면 그냥 장비가 그만큼 힘이 세다는 묘사라 보는게 타당하다.[19] 이전에 안희현 현위 직에 있었을 당시에는 그냥 막걸리 마시고 개 집에 들어가 자는 정도 였던지라 형제들과 독자들 모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장비가 조표를 죽인 직후 시체 위에 엎어져 곯아떨어진 모습에 장비의 최후같은 쎄함을 느꼈다는 평이 늘었다.[20] 이 장면은 특이하게도 정사와 연의의 설정을 반영하기만 한 삼톡 오리지널 전개이다. 장비가 술판을 벌인 뒤 장비의 주사에 휘말린 것은 연의의 설정을 따랐으나 정사에서 말한 대로 전에 조표가 여포에게 의탁해서 유비를 몰아내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다. 또한 조표는 연의에서는 장비의 주사에 휘말린 이후, 유비와 관우가 원술을 막으러 회남으로 간 틈에 여포를 끌어들인 뒤 장비를 쫓아내다가 죽었지만 삼톡에서는 아예 유비와 관우가 서주를 떠나기 전에 장비가 술김에 조표를 죽이고 그것을 형제가 보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전개를 보였다.[21] 이 때의 전투가 회남 전투인데 삼톡에서는 회남 전투가 스킵되었다.[22] 여담이지만 그 거구에 장팔사모까지 모두 자기 몸에 묶어서 탈출한 병사가 진도라거나, 아예 그 병사를 장수로 등용하라는 댓글이 많았다.[23] 적들에게 포로로 잡힌 것을 장비가 어떻게든 구해내려 했으나, 소혜는 거부하고 "우리 부하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서 도망치라"고 지시했다.[24] 사실 시즌 1에서 유비와 처음 만났을 때 유비가 상상하던 장비의 이미지는 우락부락하게 수염난 마초남이었다.[25] 술병은 허세용으로만 형이 먹던 걸 세워놓고 사진만 찍는다. [26] 그런데 어르신들은 간 수치가 의사가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뚝 떨어졌다며 좋아한다(...)[27] 원전에서 장비는 장판파 전투에서 조조군 수천을 약간의 허세가 있었다지만 그저 멀리서 소리를 꽥꽥 지르는 걸로 쫓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