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유형
1. 개요
국내외 교복의 유형을 다루는 문서다.
2. 국내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의 영향으로 세일러복이나 가쿠란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도 하복으로 세일러복이 존재하긴 하지만 블레이저 형태의 교복이 절대 다수다. 다만 학교별로 바리에이션이 좀 다양한 편. 기본적으로 영국식과 일본식 교복 스타일의 절충 정도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교복 스타일로 가장 흔히 떠오르는 건 동복으로는 블레이저 상의와 체크무늬 치마. (혹은 단색 바지.) 리본이나 넥타이는 옵션. 춘추복으로는 동복에서 블레이저만 벗고 셔츠나 블라우스에 조끼를 입는다. 조끼는 크게 니트형과 단추 달린 형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여자 교복 사이즈가 지나치게 작게 나오고 성장을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단추로 여미는 조끼보다는 니트형 조끼가 많아졌고, 남녀공학의 경우 패턴은 비슷한데 색이 반전되어있거나 혹은 아예 같은 디자인의 조끼를 입는 곳도 있다. 하복으로는 남자는 주로 반팔 셔츠를 바지 밖으로 빼서 입고 여자도 치마 밖으로 블라우스를 빼서 입는다. 이 블라우스는 여성용 셔츠거나 세라복 혹은 두 디자인의 혼합형이 가장 많다. 다만 상술했듯 사이즈에 대한 논란과 과거 교복부활 시기 후 썼던 합성섬유 재질에 통기성 문제가 제기된 후로 하절기에 교내에서 체육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폴로 셔츠 형의 간편 하복(일명 생활복)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교복으로 인정되진 않지만, 21세기에는 체육대회 등을 위해 반티를 맞추는 경우가 많아졌다.
치마는 교복부활 초기인 1980년대 중후반에는 주름이 많은 플레어스커트가 주류였으며 대부분 치마의 주름이 일본 교복 처럼 앞뒤로 있었으나, 1990년 이후에는 주름이 많은 플레어스커트를 채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름이 있다고 해도 치마의 앞쪽에만 있을뿐이며 21세기 들어서는 성인여성 정장치마와 비슷한 H라인 스커트가 다수이다.
일부 학교는 이런 형태가 아닌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로 한복이나 개량한복 교복을 채택하고 있다. 또 비슷한 맥락에서 교복부활 이전 시대인 60~70년대 교복을 수십 년째 그대로 입고 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 혹은 멜빵치마 같은 원피스에 블라우스를 안에 입는 특이한 경우도 있다.
국내에선 교복 하면 자연스레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복을 많이들 연상하나 일부 사립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까지도 교복이 있는 경우도 있다. 상술한 반티 정도가 아니라.
2000년대 중반까지는 교칙이 엄격한 사립학교 중에서 학생용 구두를 강제하는 학교가 많았었는데, 그 이후부터 현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때문에 학생용 구두는 안되고, 대신 운동화 착용이 의무사항이 되었다.[1] 애시당초 한국은 일본과 환경이 매우 달라서 구두보다 운동화를 신는 것이 유리하다.
3. 해외
사실상 교복을 입는 나라가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더 많으며 역사적으로 교복을 단 한번도 채택한 적이 없던 나라들은 캐나다[2] 등 북미와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 대륙 국가들 뿐이라 볼 수 있다. 다만 1950년대까지는 정해진 교복이 없되 정장차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3.1. 일본
한국 이상으로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전체적으로 얇은 소재에 통이 넓은 형태가 많다. 다만 학교 나름대로 학생 취향을 생각해서 만드는지 교복 모양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 의외로 만화에 나오는 것 같은 비현실적인 교복도 없지는 않다. 물론 지방의 공립학교들은 우중충한 색감에다가 특유의 펑퍼짐함 까지 겹쳐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의 한국 교복을 연상시킬 정도로 심히 안습한 곳도 많이 있다. 일본의 교복이라하면 가쿠란과 세라복이라는 인상이 있지만, 2010년대에는 블레이저나 가디건의 형태가 더 많아지는 등 다양하다.
일본의 의복문화가 아직 유니폼을 중시하는 면이 있고,[3] 때문에 아직도 몇몇 학교는 밖에 돌아다닐 때 교복을 입는 것을 교칙으로 권장하거나 요구하기도 한다.
평준화 체제가 아닌데다가 한국만큼 진학열이 높지 않은지라 교복 디자인이 진학교의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하며, 각 교의 교복을 소개한 카탈로그가 만들어질 정도로 교복에 심취한 사회. 간혹 도가 지나친 경우에는 다른 학교 교복을 수집해서 개수, 평상복으로 입는 사람도 있는데, 일부 유명 명문학교 교복의 경우에는 이런 사람들이나 수집가에게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상하의뿐만 아니라 양말, 신발, 실내화, 가방 등도 교복으로 지정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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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발의 경우 여학생은 거의 검정색이나 갈색의 학생용 구두를 신는데, 주로 일본의 신발회사 하루타(HARUTA)의 로퍼를 신는다. 국내에서는 이 로퍼가 '하루타 구두' 내지 '하루타'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교복 입은 여학생을 묘사할 때 높은 확률로 이 구두를 신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어딜가나 예외가 있듯이 일본에도 의외로 운동화를 신고 다녀도 되는 학교도 종종 있고, 양말도 한국처럼 자유 선택으로 한 학교들도 소수 존재하는데, 이런 학교들의 경우는 가방 까지도 백팩을 메고 다니게 허용하면 본의 아니게 한국 학생과 매우 흡사하게 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한번 보자
일본의 학생들은 교복을 짧게 줄여 입는다는 인상이 있지만, 사실 짧은 것은 여학생의 치마 뿐이고 남녀 모두 오히려 길고 펑퍼짐하게 입고 싶어하는 특성이 있다(물론 지역차는 있다[4] 안그래도 기본적으로 펑퍼짐한 편인데 거기서 더 크게 입다보니 뭔가 전체적으로 흘러내리는 듯한 형상이 되기도 한다.) 짧고 꽉 조이게 입고 싶어하는 한국의 학생들과는 상반되는 모습. 간사이 지방(오사카, 고베 등)은 여학생 교복 치마 길이가 매우 길어서 일본 내에서도 정평이 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한국 학교에서도 저정도 치마 길이를 찾아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 치마는 대부분 주름이 잡힌 플리츠 스커트이고, 양말은 한국 여학생들처럼 흰색 발목양말을 신었었으나 1990년대에는 흰색 루즈 삭스 열풍이 불었고 2000년대부터는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어두운 색 하이 삭스로 바뀌었다. 2015년경부터는 양말을 발목까지 내려 한국 교복 발목양말처럼 신는 패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남자아이들이 반바지를 입는 풍습도 원래는 유치원복과 사립 초등학교 교복 때문에 생긴 것이다.
최근 여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속바지를 필수로 입거나, 아니면 치마반바지나 영국식 긴바지를 채택한 학교도 있다. 또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생다움을 유지하고자 학생용 구두대신 운동화만 의무로 착용해야 하는 학교들이 생기는 추세다.
3.2. 중국
- http://www.flickr.com/photos/clarkalastair/3009987275/
- http://www.flickr.com/photos/ann-eclair/504841538/
초등학교에서도 교복을 입는데, 붉은 목도리에 셔츠를 입는, 전형적인 소년선봉단 단원복이다.
한류열풍이 불면서 중국에도 한국식 교복이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학부모들이 한국식 교복은 연애를 조장한다며 반대했다고 한다 . 두발 규제는 한국 못지않게 엄격하여, 남학생은 빡빡이고 여학생도 단발이 대세다.
그러나 중국도 시대가 변화하면서 한국풍 교복을 받아들이는 학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특히 저질 교복문제와 촌스러운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늘자 2015년 중국 교육부에서 초·중·고교 교복 관리 업무의 진일보 강화에 대한 의견을 공표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기는 하다. 일각에서는 심지어 치파오로 복고 혹은 개량하거나 한푸를 부활시켜 교복으로 삼자는 의견도 있다. 물론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는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대다수 학교에서는 아직도 체육복 스타일의 교복을 착용하고 있기는 하다.
한편 Who? 시리즈의 시진핑 편에서는 시진핑이 학창시절에 붉은 넥타이의 와이셔츠 교복을 입는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문화대혁명 이후에는 인민복 차림으로 묘사되며, 시리즈 내의 한국 인물들의 학창시절은 가쿠란으로 묘사된다.
여담으로, 이 문단은 강용석의 고소한 19에도 출연했다.
3.3. 대만
대만 교복은 대만 문화의 특성상 대륙 중국과 달리 일본 교복 스타일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1980년대까지는 주로 국민복 혹은 간혹 역사가 오래된 학교에서 개량형 치파오를 입었다. 교복이 마치 군복 중 정복의 모습을 한 경우가 많았으며 여학생도 여군과 같은 느낌이었으며 단체모까지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지금의 일본 교복 스타일이 주를 이루게 됐고 냉전의 흔적도 사라지며 치파오 교복도 자취를 감췄다.
본토 중화민국 시절에는 민국여학생장(民國女學生裝)이라는 하늘색 치파오 상의와 진한 남색[5] 드레스의 혼합 형태의 교복이 있었다. 현재는 대학교나 역사 있는 고등학교의 행사용으로나 쓰이는 정도. 대만의 대학교는 일본의 대학교처럼 친선대사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 대학교의 홍보대사와 비슷한데, 대다수 행사용으로 치파오를 입고 나오긴 하나 교복으로 보긴 어렵다.
사관학교도 아니면서 교복을 입는 대학교도 한 군데 있다. 쯔치대학(慈濟大學, 자제대학)이라는 대만 종교단체 및 구호단체가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 위치한다. 단 종교적 특성이 짙게 밴 학교라 그렇다. 칠부 길이 정도의 카키색 긴 치마에 세라형이 혼합된 모습의 블레이저 형 넓은 깃이 달린 백녹색의 반팔 블라우스.
3.4. 홍콩
현지인 학교 기준으로 서술하자면, 영국식에 일본식이 퓨전된 각종 특이한 교복들을 볼 수 있다.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영국이나 미국의 사립학교들 교복을 연상케 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환 후에는 대만처럼 일본식을 좀 따라가는 경향도 보인다. 또 여름이 너무 길고 겨울날씨도 바람만 심했다 뿐 아침 저녁으로 반짝 쌀쌀하기 때문에 기본형이 춘추복 셔츠인 한국 교복과 달리 기본형이 하복이며 그 위에 학교 가디건이나 학교 니트, 혹은 특이하게 학교 목도리 정도가 동복의 구성이다. 동복과 하복이 나뉜 경우가 있어도 많은 쪽이 아니다.
남자교복은 겉으론 한국과 차이가 없다. 물론 두발규제가 한국이나 중국처럼 빡빡한 편은 아니라서 나름 컬러풀하고 느낌이 좀 다르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는 튀는 조합의 컬러가 다소 흔히 보인다. 남학생 하복이 노란색이라던가 (...)
여자교복은 투피스 형은 보기 힘들고 대부분 원피스라는 게 특징이며 주로 세라복 칼라의 원피스나 50~60년대 유행한 카라의 원피스 패션이 깃든 것들이다. 색깔도 피스타치오색, 노란색이거나 흰색인데 제봉선을 따라 굵은 붉은 선이 있는 등 한국 기준으로 튀는 편. 원피스 길이도 살짝 무릎 위가 기본으로 길지 않은 데다 소재가 얇다.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더위와 색감에 신경 쓰는 것 같으면서 정작 신발은 긴 흰 양말에 가죽단화가 의무인 곳이 많다.
게다가 본토에서는 멸종해버린 치파오 퓨전 교복도 여학생 한정 여러 학교에서 입는다. 이 교복들은 특이하게도 선교사가 세운 학교에서 많이 착용하는데, 홍콩 개항 역사 초기에 선교사가 세웠던 학교들이 20세기 초중반을 거치며 치파오가 대유행했을 때 이를 교복으로 택한 것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원피스형에 주머니도 없고, 양 옆에 옆트임이 꽤 깊다. 더운 날씨임에도 목이 차이나카라다. 명찰과 학교뱃지도 목 바로 밑에 달게 돼있다. 게다가 홍콩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통합되어 있어 이런 특이한 교복을 한번 입으면 6년을 입을 수도 있다. 교복에 애증이 생겨서인지 이들 학교는 졸업식 때 친구끼리 서로의 교복에 롤링페이퍼를 써주는 문화가 있다.
3.5. 태국
태국의 교복은 '''대학생'''도 교복을 입는다. 유학생에게도 예외는 아니어서 교환학생으로 가는 경우 한국인이라도 입어야 한다.[6] 단 대학원부터는 예외.
중고딩까지는 규제가 심하다. 한국보다 더.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보면 백이면 백 치마가 무릎까지 간다. 마찬가지로 머리 모양도 초등학교 여학생들은 거의 100% 어깨에 닿지 않는 단발머리, 중학생(머똔) 일경우 땋은머리, 고등학생일 경우(머 쁠라이) 포니테일이 많다. 보통 땋은 머리나 묶은머리에 학교를 상징하는 끈으로 리본을 만들어 다시 묶는다. 미성년자 남학생들은 중학생(머똔) 일 경우 해병대 돌격머리, 고등학생(머 쁠라이)의 경우 스포츠머리이다. 남학생 교복의 경우 더운 나라라 고등학교 남학생들도 무릎까지만 닿는 반바지를 많이 입는다는 점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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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0대 중반쯤 되는 여자아이의 교복.
저렇게 입으려면 학년이 매우 높아야 한다. 태국의 교복 패션 에는 미묘한 위계질서가 잡혀있는데, 제일 낮은 학년에는 절대로 교복에 손대지 말아야 하는 암묵의 룰이 있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치마가 짧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단 사진의 학생은 중고등학생이고 대학생 교복은 개조 시에 확실히 위풍당당함이 상승한다.
위 기사의 섹시한 교복을 입는 태국 학생은 대학생이다. 초중고 남학생들은 파란 반바지를 입고 여학생들은 파란 주름치마를 입는데 일단 아청아청할만 한 일은 없다. 단 대학생들이 입는 교복은 깔끔한 하얀색 와이셔츠/블라우스에 짙은 검은색 바지/치마인데, 특히 여대생 교복은 개조 여하에 따라 비주얼이 달라진다. 하지만 남자 대학생은 사복을 입는게 보통이다. FM을 따지면 인터넷 상의 사진들과는 달리 발목까지 내려오는 월남치마 스타일이지만 그렇게 입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대학교 졸업식[8] 이나 무슬림 학생들도 그렇겐 안 입는다.
태국 교복의 셔츠에는 이름, 학교의 이름, 학생번호가 새겨져있다. 머 쁠라이가 되면 학교 배지를 받게 되는데, 번호 위에 단다. 또한 여학생 교복 치마에 커다른 금속 버클이 달린 가죽 허리띠를 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태국도 마찬가지로 영국식 긴바지를 교복으로 입는 여학생도 있다. 물론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다.
3.6. 미국
미국 공립학교에서는 교복이 없다고는 알려졌는데 사실 입는 곳도 꽤 된다. 대략 공립학교 전체의 20% 가량이 교복을 채택하고 있다고.. 참고로 과거에 비해 채택한 곳이 늘어났다고 한다. 사복 착용하는 학교도 복장이 제한되어 있다.(예: 여학생의 경우 가슴이 너무 심하게 노출되는 옷, 끈 나시 금지 등)
사립학교의 경우 교복을 입는 곳이 있는데, 보통 마이와 바지를 입고, 넥타이를 맨다. 치마는 보통 난색 계열의 체크무늬 치마가 많은 듯. 미국의 경우에도 다른 일본과 유럽의 국가들처럼 여학생들의 니 삭스가 교복으로 취급된다. 주로 가톨릭 계열 사립고등학교들이 교복을 많이 입힌다.[9] 미드 70's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아버지 때문에 타 고등학교를 가는 것을 극도로 반대했으나 교복입은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좋은 교육은 가치를 매길 수가 없다.."라는 발언과 함께 찬성으로 돌아섰다.
초등학교에서는 여학생들에게 점퍼스커트나 폴로드레스등 다양한 선택지를 준다. 남학생들은 셔츠와 바지가 전부다. 이건 영국과 호주도 마찬가지.
그 외에도, 교복까지는 아니지만 드레스 코드를 정해주는 학교가 좀 있다. 예를 들면 청바지는 입으면 안되고, 상의는 큰 그림/무늬가 없는[10] 단색 흰색/곤색/진한 초록(정글)색이어야 한다는 식이다. 보통 이런 학교는 초등학교가 대부분[11][12] 이고, 그 중에서도 몰몬교의 비중이 높은 지역[13] 에 많다. 학교에 따라 한 달에 한두번 쯤 자율 복장을 허용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을 드레스 코드에 맞춰 입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이런 학교 주변에 있는 타깃이나 월마트에 가면 아예 School Uniform 매대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파는 학교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14] 는 입게 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좀 아이러니한건 이런 티셔츠에는 보통 '''학교 로고/이름/상징물이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다는 것.''' 빈부 격차가 심한 지역에서도 드레스 코드를 정해주어, 빈곤층 아이들이 차별을 받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다.
3.7. 영국
영국은 교복의 원조 국가답게 전통주의가 강하다. 교복에 대한 의무가 우리나라와는 비슷하게 초등학교에는 권장하는 정도이고 중고등학교에는 필수이다. 사립 학교일 경우 초중고 상관없이 교복을 입힌다. 두발에 대한 규제도 있어 머리스타일이나 염색을 규제하기도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 최근에는 영국도 치마를 너무 짧게 입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보니, 아예 여학생들에게 바지를 교복으로 지정해버리는 학교도 있다.[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치마 입고 자전거 타는 여학생들은 여전히 매우 쉽게 찾아볼수 있다.
학교에 따라 가방까지 똑같은 것으로 맞추는 경우가 있다.
사립 학교의 경우 교복 디자인이 상당히 멋지고 고급스럽다. 때문에 영국식 사립학교 교복을 모티브로 한 패션의 한 장르도 생겼는데 이게 바로 프레피 룩[16] 이다. 다만 국립 학교는 전반적으로 단조로운 편이다.
일부 사립학교들의 경우 교모로 밀짚모자를 쓰게 하기도 한다. 이 모자는 보터라고 부르는데 영국에서만 존재하는 실크해트 다음가는 격식을 가진 모자다. 참고로 격식은 실크해트>보터,볼러>홈보그>페도라>트릴비 순이다. 한국에서는 홈보그,페도라,트릴비를 다 싸잡아서 그냥 중절모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셋다 중절 즉 가운데가 접혀 있으니까. 홈보그는 챙이 넓은 챙에 챙의 끝부분이 두껍고 둥글게 말려있고 페도라는 펴져있으며 보통 주름을 더 깊고 많이 준다. 트릴비는 페도라를 단순화 시킨것이라 구분이 힘들지만 챙이 더 좁다.영국의 영향을 받은 영연방권 에서도 사용한다.
3.8.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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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러시아 학교의 교복, 저 사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은 대체로 예쁘고 멋있다고 알고 있다. 사진 속 교복은 소련 시절의 교복 디자인으로 특히 여자 교복은 팔러메이드 제복과 비슷한 '''에이프런 드레스'''였다. 현 러시아에선 교복은 학교장 재량 사항. 그러나 졸업식 때는 저렇게 입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2014년 푸틴 대통령이 교복을 부활하도록 명령함에 따라 점차 교복이 부활추세에 있기도 하다. 위 사진은 러시아의 한 학교에서 졸업식 때 졸업생 중 교내 대회를 통해 킹카와 퀸카를 뽑아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따라서 저 휘장 띠는 킹카와 퀸카로 뽑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200년 간의 러시아 교복 변천사
3.9.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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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정권 시절 헝가리에서는 위 사진처럼 파란색 재킷을 교복으로 많이 사용했었다. '''단, 안에는 사복이다''' 물론 민주화 이후로는 학교재량이 되면서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저런 식으로 복장 통일을 하는 학교를 볼 수 있다.
3.10.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학생들은 초등학생이고 중고딩이고 모두 교복을 입으며, 초등학생의 교복은 키가 작은 어린이를 눈에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인지 높은 채도/명도를 가진 반팔 티 또는 와이셔츠와 반바지/치마로 된 교복을 입히며, 중고딩은 보통 반팔 와이셔츠에 반바지와 치마를 입는다.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저학년 때에는 반바지를 입다가 3~4학년 정도로 올라가면 긴 바지를 입는 것이 보통이다.
3.11. 베트남
'''여학생용 교복이 아오자이'''인 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막상 가 보면 잘 눈에 안 띈다. 하이퐁 부근의 한 학교는 대한민국과 비슷한 일반적인 교복 블라우스 + 치마의 조합이며, 남녀불문 츄리닝을 교복으로 입는 케이스가 '''매우''' 많다. 단, 입학식이나 졸업식 같은 행사 때는 여학생들은 거의 아오자이를 입으니까 굳이 보고 싶다면 그 때를 노리자. 졸업식 때는 우리나라처럼 교복이었던 아오자이에 장난을 치는 졸업생도 많다.
아오자이가 교복인 학교도 없지는 않지만 이렇게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아오자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은 매일 아오자이만을 입고 등교하는 학교가 적어져서이다. 상술하듯 중국처럼 추리닝으로 교복을 바꾸면서 아오자이는 주2회, 주3회 정도만 입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발목까지 내려오는 원피스 끝마디가 앞뒤로 걸치적거리기 때문에 설령 그게 아오자이의 가장 큰 특징이더라도 활동적인 학생들은 그 둘을 묶어서 허리춤에 고정시켜버린다. 또 하노이 등 북부지역의 경우 한국 서울의 10월 느낌의 겨울이 찾아와서 얇은 아오자이만 입고 등교수단인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기 힘든 날들이 꽤 있다. 여름에도 비가 올 땐 소재가 너무 얇아서 바로 살갗까지 젖어버릴 정도라 추운 옷이다[17] . 그래서 한국에서 교복 위에 노스패딩 걸치듯이 이쪽도 아오자이 위에 츄리닝 상의를 걸친다던가 하는 식으로 다니는 케이스가 많아서 화보에서나 볼법한 그런 이미지는 만나기 힘들다.
이 아오자이 교복의 특징은 맞춤 교복이란 것이다. 아오자이는 신체 치수를 잴 때 손가락 발가락을 뺀 거의 모든 관절마디를 다 재는 의상이기에 개개인이 맞춰야 한다. 교복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퓨전형이 아니라서 그대로 다 맞춰보고 제작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도 통일돠 아오자이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오자이의 높은 카라가 어느 학생의 아오자이에는 없기도 하고 다른 디자인으로 바뀐 것이 있기도 하며, 옷감도 린넨, 인견, 합섬 등 자율적으로 고를 수 있다. 단, 색은 거진 흰색으로 통일이며 [18] , 명찰과 학교마크를 오바로크해놔야 한다. 흰색인 이유는 아오자이 관련 문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며, 과거 아오자이 착용시 기혼 여성은 어두운 색을 입는 것이 관례인 반면 미혼 여성은 밝은색을 입는 것이 관례이었기에, 흰색 계통이 중고등학생에게 맞는 색으로 지정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3.12. 키프로스
터키와 대동소이하다. 영국 지배의 영향으로 그리스인 구역의 학교조차 교복이 있어서 그리스 본토[19] 사람들이 크게 놀라는 경우도 많다.
3.13. 터키
터키에도 교복이 있다. 심지어 디자인까지 한국과 비스무리하다. 다만 정장형식을 추구하는 한국과 달리 이쪽은 그나마 교복입을 때 편의성까지 배려해주는 편이다. 보통은 위에 카디건을 입고 아래는 정장바지 아니면 치마를 입는다. 공립 초등학교 남학생들은 1990년 이전에는 검정색, 그 이후는 파란색 재킷을 입었다. 단 안에 입는 옷과 바지는 사복. 여학생들은 1990년 이전에는 검은 원피스를, 그 이후에는 파란 원피스 교복를 입었다. 단 공립학교는 카라 등 세부적인 요소들은 학생마다 다르다. 신발과 속바지는 자유다. 가끔 교복 안 입는 학생들도 있는 편. 사립학교의 경우 영국식 교복같이 격식을 차린 형태도 따로 가지고 있다.
2012년 교복을 폐지했다. 그러나 그리스인과 유대인 학교 등 외국인 학교에서는 여전히 교복을 입는다.
3.14. 호주
호주에서는 초등학교때부터 교복을 입는다. 스타일은 영국과 비슷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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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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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고등학교. 다는 아니지만 사립보다는 그나마 자유롭다. 학교에 따라 블레이저가 나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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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3.1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경우 1년 내내 여름이기 때문에 계절별 구분이 없는 교복뿐이다. 남학생은 영국 교복의 영향을 받은 하복이 가장 많다. 여학생의 경우 2가지 형태로 갈리는데 하나는 피나포르라는 옷이다. 하얀 반팔 블라우스에 에이프런 느낌이 날 정도로 선이 단조로운 터키옥 색깔의 멜빵 치마가 무릎까지 오며 주로 비무슬림인 중국계와 인도계가 착용한다. 다른 하나는 말레이시아 전통의상인 바주쿠룽 (Baju Kurung)으로 주로 무슬림 학생이 입는다.[20] 무릎까지 내려오는 펑퍼짐한 일체형 긴팔 원피스 안에 발목까지 오는 치마를 입는 것. 옷 이름 자체가 가리는 옷이란 뜻으로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를 입으며, 무슬림이면 또 그 위에 학교에서 통일한 색깔의 히잡을 착용한다. 그래서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정말 더워보인다. 이 바주쿠룽은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도 (외국인 교사 포함, 민족 구분 없이) 착용한다. 심지어 명찰까지. 다만 교복 같이 동일한 디자인이 아니라 어느 패턴이든 바주쿠룽이기만 하면 된다.
3.16.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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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기준으로 교복이 위 사진처럼 하얀 가운이다. 중학교 이후는 교복이 없다.
[1] 성장기는 생각보다 연약할 뿐 더러 복장위반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2] 영연방권/CANZUK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교복이 없다. [3] 한국같으면 그냥 편하게 사복 입을 택시, 버스기사들조차 회사에서 정한 유니폼, 그것도 군대 정복이 연상되는 형태의 유니폼을 입는다.[4] 도쿄 지역 여학생들의 치마가 짧은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도쿄의 여학생들은 사복을 들고 다니다가 학교가 끝나면 후다닥 갈아입어 버리는지라, 교복을 좋아하는 변태들에게는 힘겨운 동네라는 평도 있다. 간사이 지방은 치마가 긴 경우가 많다.#[5] 색에서 짐작 가능하겠지만 국민혁명군의 옛 군복(북벌 - 중일전쟁) 처럼 청천백일만지홍기와 같은 컬러링이다.[6] 사실 한국도 1970년대까지는 대학생도 교복을 입었다. 60대 아저씨, 아주머니와 70대 이상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에서 대학생 교복은 거의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7] 태국의 남학생들은 바지통이 좁고 길이가 짪을수록 멋지다고 생각해 무릎 위로 줄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수선을 하지않은 바지는 무릎의 중간까지 이다.[8] 태국의 유명 대학들은 졸업식을 위해 국왕이 직접 방문해 전교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한다. 라마 9세 치세 말년에는 국왕이 고령이라 그 아들이나 딸들이 대행하기도 했었다.[9] 근데 미션계 사립고교라도 촌스러운 추리닝에 헐렁한 치마를 교복이랍시고 입히는 경우도 많아 한국식의 예쁜 교복이 입고 싶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조기 유학생들도있다.[10] 작게 상표가 들어간 정도는 허용해 준다.[11] 갱단이 많은 곳에서도 갱단의 상징색을 못 입게 한다[12] 남부 같은 총기 사고가 흔한 지역에서는 학교를 막론하고 드레스 코드를 적용하거나, 아예 교복을 입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보통 이 경우에는 남학생들에게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게 하는데, 이유는 바지에 무기를 숨겨 넣을 수 있어서이다.[13] 주로 '''유타 주''', 네바다 주.[14]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입는 하버드나 스탠포드 등 대학교 이름/문장이 대문짝만하게 박힌 후드티/티셔츠를 생각하면 된다. 단지 차이점은 박혀있는 학교 명이 초등학교라는 것. [15]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을 뿐 더러,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에서다.[16] preparation school(진학교, 즉 사립 학교)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 설명은 틀렸다. 영국에서는 사립학교가 public school이다 왜 퍼블릭이냐면 당시 귀족이나 잘사는 사람이 아니면 배우기 어려웠는데 보통 가정교사를 고용해서 자녀들을 가르쳤다 그래서 최초의 학교(사립)이 생기자 그게 가정교사보다는 퍼블릭해서 퍼블릭 스쿨이 되었다. 그리고 프레피룩은 미국 상류층 자제들이 입는 것에서 따온 것이다. 영국 상류층 사립학교 교복은 테일코트인데 그걸보고 프레피라고 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17] 다양한 소재가 있으나 거의 면속옷 두 장 겹쳐입는 수준에 불과하다. 불편함과 민망함의 원인[18] 드물게 분홍색, 하늘색도 있다[19] 그리스는 다른 EU 회원국들처럼 교복이 없다.[20] 무슬림이 아니어도 입는 학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