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삼국지톡)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관우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갈색의 긴 머리칼과 눈동자 그리고, 가슴까진 내려온 긴 수염[1] 을 가지고 있으며, 회색비니와[2] 적갈색 목도리, 군번줄을 하고 있다. 옷은 밝은 국방색 티셔츠와 군야상을 황건적 토벌군에 들어 갔을 땐 연두색 티셔츠로 바꿔 입고 등장한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황건적의 난 ~ 시즌 2: 십상시의 난
6화에서 첫 등장. 술집으로 들어가다가 유비가 장비에게 "키 크고 싸움 잘 하는 사람 하나 더 뽑을까?" 하고 건네는 말을 듣고 반응을 보인다. 직후 술집에 부패경찰이 쳐들어와 행패를 부리자 대걸레 하나로 그를 제압한 뒤, 맥주 3000cc를 주문하려다가 '내일 황건적을 잡으러 가야 하니 취하면 안 된다'며[3] 500cc로 주문을 바꾼다.[4]
이후 유비가 그의 번호를 받아가서 다음날 연락을 해 온다. 유비의 열정적인 문자에 단답으로 일관하고, 문자 요금제가 적어 메신저를 하자는 제안도 단호박으로 거절하여 유비를 당황하게 했는데, 사실 본인 폰이 2G라서 메신저를 못 깐다고 고백하며 저화질 사진으로 2G폰 인증을 한다(...) 의리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았다고.[5]
이에 유비는 관우에게 푹 빠지지만, 장비는 자신이 셋 중에 막내로 밀려나는 게 탐탁찮아서 억지를 부린다. 그는 인터넷에서 본인 이름과 관우의 이름을 검색하여 나오는 검색결과들을 대조하며 정신승리(...)를 시전하는데[6] , 국울 검색창에 관우를 검색하려다 ㅏㄴ고우로 오타를 냈다가 엄청난 사실을 알아낸다. 사실 관우의 본명이 고우였으며, 6년 전 갑질 사장을 살해하고 도망친 전적이 있었던 것.[7] 마침 이 때 관우가 장비와 친해지려고 문자를 해 오자 장비는 곧바로 존대를 시전. 다음날 탁현군청 앞에서 유비, 장비와 함께 셀카를 찍는데, 장비가 컨셉을 잡느라 마스크를 착용한 걸 감기에 걸려 그러는 줄로 오해하고 자기 목도리를 둘러줬다.
이후 삼총사는 황건적 토벌을 위해 의용군을 모집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재를 털어 무기를 구매하고 병사들의 월급을 선불로 주던 장비가 교통비를 깜빡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기껏 모아놓은 병사들을 태울 이동수단이 없어 난처한 상황이 되자 관우는 자신이 고수익의 일자리를 알아봤다며 자신만만하게 나서지만.... 하필 그게 불법 업소여서 기각(...) 유비가 황건적 때문에 마시장까지 가지 못해 난처해하는 말 딜러 장세평과 소쌍에게 염치불구하고 말을 공짜로 달라는 간청을 했다가 까이고, 교통비 모금을 위해 BJ를 하겠다는 둥 나사 빠진 제안을 내놓는 와중에 황건적 출몰 소식이 긴급재난문자로 전해진다. 다행히 장세평이 '상황이 급하기도 하고 젊은 친구 마음가짐이 기특하기도 하니 말을 주겠다, 나중에 갚으라'며 배려를 해 주어 말을 구할 수 있었고, 이에 감격한 유비가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품에 안겨 울자 말없이 받아준다.
대흥산 전투에 첫 출전하면서 유비가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자 옆에서 조용히 인사한다. 전투가 벌어지고 장비는 등무를, 관우는 정원지를 각각 처리하는데, 이 때 장비를 두고 속으로 '생떼만 쓰는 어린애인 줄 알았으나 방금의 기백은 놀라웠다'고 평한다.[8] 이후 군대를 전두지휘하는 유비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자부심을 느낀다.
대흥산 전투의 활약으로 방송을 타게 된 유비 뒤에서 얼굴을 가리는 모습으로, 18화에서 막사에서 한손으로 팔굽혀 펴기하는 모습으로 등장. 영천 전투에 출전하여 부하 인솔을 하던 중 20화에서 노식이 처형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알린다. 21화에서 다시 광종으로 복귀하나, 체포당해 끌려가는 노식을 발견하고, 당장에라도 관군들을 모조리 베어버릴 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유비는 여기서 관군과 맞설 수는 없다는 판단에 애써 분노를 억누르고 관우와 장비를 제지한다. 결국 맥없이 노식을 보낸 뒤, 멘붕한 유비를 달래며 "이제 노식도 없고, 새로 온다는 지휘관도 따를 만한 덕장은 아닌 듯하니 탁군으로 돌아가 후일을 도모하자"고 제안하며 병사들을 집합시킨다. 이에 장비가 어떻게 이대로 돌아갈 수가 있느냐고 분노해서 따지자, 침착하게 문자로 "형님을 더 힘들게 하지 마라, 안 그래도 네게 특히 미안하실 거다. 지금은 답이 없으니 잠시 쉬어가자, 이게 형님 뜻일 것이다" 하고 달랜다.
이후 귀환하는 길에 장비가 '유비가 개와 말을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어서 기운 내라고 사진을 보내줬는데 안 통한다'고 걱정하자, 그건 욕이니까 그냥 조용히 있으라고 타박한다.[9] 가는 길에 황건적의 습격을 받은 동탁을 마주쳐 도와주지만, 동탁이 부정확한 첩보를 전한 병사를 제 군공을 위해 황건적으로 위장시켜 죽이는 것을 목격한다. 이어 동탁이 거만한 태도로 자신 밑에 들어오라고 제안하자 거절하고 나가면서, "쟤 X나 쎄한데 오겹살을 내버리겠다"며 날뛰려는 장비를 제지하여 데리고 나간다.
이후 유비가 손견을 통해 주준과 연락이 닿아, 완성의 황건적들을 토벌하러 갈 때 동행한다. 승리를 거둔 이후 장비와 함께 유비를 꽉 안아준다. 주준의 주선으로 낙양에 올라와 포상을 기다리지만, 십상시에게 뇌물을 주지 않아 아무것도 못 받을 뻔했다가 그 사실이 기사로 알려져서야 겨우 유비에게 안희현 현위직이 내려온다. 함께 안희현으로 가서 백성들을 도우며 잘 지내고 있었지만, 유비와 장비가 부패한 독우의 행패에 분노하여 그를 구타하는 바람에[10] 셋 다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 유비가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며 비분의 눈물을 흘리자 그를 위로한다.
이후 시즌 2에서는 유비, 장비와 함께 형벌부대에 입대해 지내다가, 공훈을 세운 유비가 현위직을 제수받게 된다. 그러나 유비는 그 정도로는 뭔가 기대해 볼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유주에 있는 자신의 선배 공손찬에게 의탁하기로 마음먹고, 관우와 장비는 그를 따라간다.
3.2. 시즌 3: 반동탁연합 ~ 시즌 5: 협천자
유비, 관우, 장비는 공손찬 휘하에서 지내고 있었으나, 잔혹한 공손찬의 행태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마침, 반동탁 연합군 결성 소식이 들려와, 그들은 공손찬의 후원을 받아 연합군에 참여한다. 연합군 본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지위가 변변찮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하지만, 관우와 장비가 육중한 문을 '''단 둘이서''' 열어젖히고 들어간다.
연합군은 동탁의 휘하 화웅에게 장수를 여럿 잃었고, 또 여러 제후들이 각자 위험은 피하고 군공만 탐내면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한심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가세하러 온 유비에게도 모욕을 주며 조롱하기까지 한다. 이에 관우는 자신이 가서 화웅을 상대하겠다고 자처하나 이번에도 제후들은 '마궁수 주제에 우릴 우습게 본다'고 화를 낸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조조가 '긴장한 것 같으니 술이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불러세우자[11] , 관우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내가 긴장을 해?"''' 하고, 분개하여 청룡언월도를 바닥에 찍으면서 살벌하게 조조를 노려본다.
그러더니 조조의 외투 주머니[12] 에서 폰을 꺼내고는 타이머 앱을 깔아[13] , 딱 컵라면 하나를 끓일 만큼의 시간을 설정하고 나간다. 그러고서는 화웅을 바라보며 독백한다.
[image]나는,,, 재주가 없다.
단칼에 열, 백의 적을 베는 것? ㄴ,,, 이 난세에는 하찮은 재주일 뿐
불의에 눈 감는 재주, 귀에 단 말을 하는 재주,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는 재주
그 무엇 하나,,, 나는 할 줄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쉬우냐?
손끝에서 온몸으로 번지는 익숙한 긴장감,,, 한치의 틀림없는 '''예감'''!
'''내가,,, 이긴다!'''
[14]
독백을 마친 관우는 단 1합에 화웅을 참수하고, 정말로 제한 시간 안에 화웅의 목과 함께 돌아온다. 관우의 대활약으로 판도가 바뀌고 연합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는다.
이어진 군웅할거 시즌 초반에 여포가 오자 장비가 어그로 끌고 둘이 싸우다 장비가 밀리자 유비와 가서 합세하고, 여포를 내쫓는다.[15]
이후, 유비-장비와 함께 다시 공손찬 휘하로 돌아가, 공손찬이 계교 전투에서 위기에 몰렸을 때 구해주러 왔다.
협천자 시즌에선 서주대학살 당시 서주를 구원하러 간 유비와 동행. 유비가 제갈량 일가를 구하다가 조조군 병사들에게 역공당할 위기에 처하자 장비와 함께 나서서 도와준다. 이후, 유비가 공손찬에게 돌아가지 않고 서주에 남고, 도겸의 보답으로 예주자사 지위를 얻으면서, 함께 예주 소패성에 정착한다.
3.3. 시즌 6 : 관도대전
1화 막판에 유비를 우습게 아는 여포에게 빡쳐서, 장비와 함께 합동 훈련 명목으로 여포 휘하 병사들을 두들겨 패면서 분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장료가 갑자기 관우에게 달려들더니, 그가 자신의 공격을 쉽게 막아내자 '''장생이 형'''이라 부르며 반가워한다.[16]
2화에서 그 경위가 밝혀지는데, 사실 과거 장료와 같은 고향 출신이었다.[17] 옛날에 장료와 같은 공사장에서 알바하던 중 무술 연습을 하던 장료에게 자세 교정을 해준 것을 계기로 친해졌지만, 관우가 사고를 치고 잠적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장료는 동탁 휘하에서 일할 때는 그놈의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못 알아봤지만 이제 몸 쓰는 걸 보니 알아보겠다고, 이것도 인연인데 번호교환을 하자며 들이대고, 이에 장비와 관우도 장료에 대한 경계를 풀고 친해진다.
그러나 5화에서 장비가 여포를 쫓아낸 기념으로 술파티를 벌이던 중 너무 취한 탓에 술주정을 부리다가 조표가 일전 유비를 무시하면서 죽이려 했던 것도 모자라 부하가 되고서도 뒤에서 유비의 뒷담을 까며 여포를 칭송하던 걸 알게 되어 제대로 빡쳐서 조표를 죽여버리는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조표의 부하들이 앙심을 품고 배신하여 몰래 여포에게 연락을 넣었고, 결국 유비와 함께 원술을 막으러 출전한 틈에 여포에게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서주를 빼앗긴 걸 알게 된다.
그래도 장비가 살아서 탈출한 것에 안도하지만, 유비가 감소혜는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장비를 픽업해온 병사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감소혜에게 변이 생겼음을 제일 먼저 눈치채며 충격에 빠진다. 장비가 성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감소혜도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칼로 자결하려 하자, 칼 손잡이를 잡아 장비의 자결을 막지만, 겨우 얻은 근거지도, 소중한 가족도 또 다시 잃고 말았다는 사실에 비통해하며 유비가 울자, 장비와 함께 울며 유비를 위로한다. 여포가 성문을 열고 접근해 오자 장비와 자신이 여포를 막겠다며 원한에 찬 눈빛으로 노려보지만, 결국 유비의 만류로 서주를 떠나 도망친다.
이후 미축에 의해 말 그대로 전광석화로 유비가 새장가를 드는 상황에 놓이자 장비와 함께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같이 단체 사진을 찍다가 여포와 초선이 멀쩡히 살아있는 형수님을 데려오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학맹의 난을 계기로 여포가 유비가 있는 소패까지 빼앗자 손건은 조조도 여포를 크게 극혐하고 있으니 조조에게 의탁해 같이 여포를 공격하자 제안하자 경악해한다.[18] 그러나 유비는 적의 적은 친구라는 논리로 조조에게 의탁하기로 결심했고 허도로 향한다.
허도로 향한 이후에는 스토리가 조조 위주로 넘어가면서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30화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미축과 조조의 회담 장소에 장비와 함께 동석하여 호위하는데, 미축이 대놓고 티는 안 내도 조조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한 것을 알아차리고 눈치를 본다. 그러다가 조조가 친근한 척을 하며 미축의 손을 덥석 잡자 경악한다.
39화에서 조조 군을 따라 서주성에 와서 유비를 구출하기 위해 여포에게 장비와 함께 덤빈다. 그러나 장료가 막아서는 바람에 “어째서... 동생...”이라고 당혹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이후 여포의 군대에 휘말려 생사를 알 수 없었다.
다행히 살아서 45화에서 장비와 함께 조조와 유비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여포를 기습한다.[19] 도피 생활 동안 턱수염이 길어진 것은 물론이고, 벌크업이라도 한 건지 근육이 한층 우람해진 것과 더하여, 그 동안 자라지 않던 콧수염도 자라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염공 관우의 모습이 되었다.
46화에서는 적토를 타고 여포가 달아나자 조조는 유비한테 관우와 장비로 하여금 여포를 쫓으라고 지시하나, 유비는 적토가 작정하고 도망치면 따라잡지 못한다며 관우와 장비를 불러들인다.
53화에서 소패성에서 말끔히 수염을 민 장비와 달리 어느 정도만 수염을 정리한 모습으로 장비와 동료들, 부하들과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으로 등장. 미축의 조그마한데다 볼품없는 눈사람과 대조되는 거대한 유비 눈 흉상을 만들었는데, 굉장히 퀄리티가 좋아서 장비를 비롯해 부하들과 아이들이 매우 감탄했다. 정작 본인은 이런 재주가 있는 줄 몰랐다는 간옹의 칭찬에 잔재주라며 수줍어한다. [20]
직후 조조로부터 여포가 끝내 생포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유비가 처형장으로 가서 여포를 시작으로 고순과 진궁이 차례로 처형되는 순간을 지켜보게 되었으나, 마지막으로 장료의 처형이 다가온 순간, 관우는 갑자기 처형장에 난입해서 조조를 향해 무릎꿇고는 장료를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비록 적으로 맞붙었긴 했지만, 그럼에도 친한 친구였고 그의 의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관우였기에 장료만큼은 살리고자 한 것. 다만 이 과정에서 조조가 장료를 실컷 농락했기 때문에, 사람의 목숨과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조조의 모습에 격분하지만, 자칫 잘못 나섰다가 큰일이 날 수 있었기 때문에 유비에게 얌전히 있으라는 경고를 받는다.
여포 토벌 이후 유비가 조조의 제의로 허도에 거주하게 됨에 따라 장비와 함께 허도에서 살게 되었고, 70화에서 조조가 유비를 찾아온 것을 알고 장비와 함께 다급히 달려왔었다.
75화에서는 유비, 장비와 함께 조조가 주최한 사슴 사냥에 참여하여 황제와 같은 팀이 되어서, 유비의 지시로 장비와 함께 사슴을 몰아 오지만, 황제가 낙마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자 놀라서 돌아본다. 황제가 "다 내가 모자란 탓이다, 숙부는 내게 밤낮으로 활쏘기를 가르치고 훌륭한 두 장수를 시켜 짐승도 몰아줬는데 나는 당신들 얼굴에 먹칠만 한다"고 자책하자, 관우는 그에게 다가가 어궁을 주워주면서 "그깟 사슴 하나 놓친 걸로 아쉬워할 필요 없다, 폐하께서는 이미 이 강산과 거기 사는 모든 짐승들의 주인이시고 우리 형제와 조조의 목숨마저도 모두 폐하의 것이니 절대 주눅들지 마시라"고 위로한다.[21][22]
곧이어 관우는 황제에게 활을 쏘고 짐승을 잡을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가르쳐주고, 화살을 제대로 겨냥할 수 있게 이끌어 주려 하는데[23] , 갑자기 조조가 난입하여 먼저 사슴을 쏘아 사냥감을 가로챈다.
곧 그가 자신을 향해 내숭쟁이인 줄 알았더니 사회생활 만렙이라고 너스레를 떨고 황제를 향해 "사슴 하나 제대로 못 죽이다니 19살 나이는 헛먹었느냐"고 조롱하면서 대신 잡아주겠다고 어궁을 낚아채려 하자, 관우는 어궁을 쥔 손에 힘을 주며 '어디 감히 일개 신하가 황제의 물건에 손을 대려 드느냐'며 그를 제지한다.[24] 이 때문에 조조가 '내가 승상인데 어디 말단 신하가 나를 가르치려 드냐, 한낱 땅개 주제에 좋게 봐줬더니 감히 기어오르느냐'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나 싶었으나, 황제가 나서서 만류하고 유비가 뒤에서 눈치를 주자, 관우는 어쩌지 못하고 어궁을 넘겨주고 만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관우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비로부터 다시 부를 때까지 허도를 나가 다른 곳에 거처를 구해서 조용히 지낼 것을 통보받는다.[25] 당연히 장비와 감소혜는 실수 한 번 했다고 왜 가족을 내쫓는 것이냐며 유비를 만류했지만, 자신을 조조의 마수로부터 지키고자 한 유비의 뜻을 짐작한 관우는 눈물을 흘리며 처분을 받아들이고 잠시 이별하게 된다.[26]
81화에서, 유비의 지시에 따라 장비와 함께 허도 외곽에 위치한 빌라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간옹이 비를 뚫고 찾아와서 유비가 조조에게 끌려갔다고 전한다. 간옹이 유비가 떨어뜨린 핸드폰을 보여주며 "조조군이 쳐들어와서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더라, 조조는 술이나 하자고 불렀다지만, 대체 누가 공짜 술 사준다는데 좋아하진 못할망정 폰을 떨구고도 모를 만큼 겁을 먹느냐, 무슨 해코지를 당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울자, 관우는 자신 때문에 유비가 조조에게 위해를 입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자책하고, 즉시 지하 창고로 내려가서 '''청룡언월도를 집어들고 조조를 죽여버릴 각오로 허도로 돌아간다.'''
결국 82화에서 장비와 함께 무기를 들고서 유비을 구하기 위해 조조의 저택 후원 정자로 난입하여, 유비에게 걱정되어 왔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곧 눈앞에 펼쳐진 술상을 보고 뒤늦게서야 사태를 파악하고서 유비에게 눈치를 받은 장비가 입을 틀어 막으며 조조에게 해명하자, 그제서야 자신들이 또 실수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27] 이에 조조에게 '온 김에 춤이라도 춰서 분위기 띄워보려고 했다'고 변명하면서 얼떨결에 조조군 앞에서 회식 춤사위를 펼치려고 하니, '이게 홍문의 연회도 아니고 왜 김칫국 퍼마시고서 피차 민망할 짓을 하냐?'고 조조에게 잔소리 듣는 걸로 끝내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술에 취한 유비를 업고 장비와 함께 귀가하였다. '그 동안 못 먹었냐, 왜 이리 말랐냐'고 걱정을 한 유비에게 장비가 '작은 형이 쫓겨난 이후 줄곧 시무룩한 채로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고 일러바치자, 관우는 장비를 향해 조용히 하라고 대꾸하고는 굶지는 않았고 빌라 1층의 편의점 음식으로 적당히 챙겨 먹었다고 둘러대지만, 실제로는 매번 계산했다 환불하기를 반복했었다고.
결국 85화에서 유비와 함께 허도를 떠났다. 하지만 86화에서 허저에게 딱 걸려 버리면서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유비가 조조를 속여 허저를 물리게 하자, 그럼에도 주저하는 허저에게 역으로 무기를 겨누며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87화에서 유비가 조조를 손절하고 허도를 떠난 일로 황제와 동승에게 왜 우리를 저버리는 거냐고 원망을 듣게 되자, 우리가 황제와 조조를 손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웃는 얼굴과 편한 자세로 설명해주는 미축의 모습에 진땀을 뺀다.
그래도 이제 조조를 벗어나 다시 자유를 되찾은 유비의 얼굴에 기뻐하며 서주로 향한다.
하지만 소패에 다다러 서주 백성들에게 열렬한 귀환 환영식을 받은 것도 잠시, 얼마 못가 조조의 20만 군대가 서주를 급습해온다. 하필 관우는 유비의 가족들과 하비로 내려가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 역시 허저가 끌고 온 군대를 막다가 물량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유비의 가족들과 생포되고 만다.[28] 허저에게 손목을 밟히며 쪽도 못 쓰고 있었던 관우였지만, 이때 허저의 병사가 소패성은 함락당했고 유비와 장비는 죽었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고오며 유비를 모욕하자, 폭발해서 허저를 넘어뜨리고 다시 청룡언월도를 들어 허저를 베려 한다.[29]
하지만 이때 장료가 달려와 이를 저지하며, '마음은 이해하지만, 형이 여기서 죽어버리면 포로로 잡힌 부하들과 하비의 백성들, 가족분들의 안전은 보장해야 하지 않겠냐'고 관우를 설득한다. 뒤에서 감소혜가 그럴 필요 없다고 일갈하며 외롭지않게 우리가 같이 죽어주겠다며 관우를 말렸지만, 장료를 살리려던 자신을 말리며 조조에게 자비를 빈 유비를 떠올린 관우는 자신이 여기서 죽으면 저승에 있을 형님과 동생을 늦지않게 따라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장료 말대로 유비와 가까웠던 사람들을 지킬 수 없게된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조조에게 다시 무릎을 꿇고 자비를 빌어 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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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물 관계
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더없이 아끼는 형제들이다. 유비는 비록 자신보다 나이는 적지만[30] 확실하게 맏형으로 제대로 우대해주고, 절대적인 충성심을 자랑한다. 장비에게는 다소 엄하지만 그만큼 두터운 우애를 가졌다. 좋은 예시로 개판 5분전의 결집력을 자랑하는 반동탁 연합군의 행태를 보고 다 때려치자고 하는 장비에게 "약한 소리 하는 게 아니다. 형님, 아니 유비가 왜 굽히겠냐?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아서다. 그러니 우리가 태산처럼 굳건해야 한다"며 질책 겸 다짐을 받아냈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나눈 적 없지만 관우가 조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화웅을 처리하고 오겠다 자청하는 관우를 보고 조조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궁금하지도 않은 일개 마궁수지만 저승길에 술 한 잔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심정으로 술을 건넸었다.[31] 이 때 긴장한 것 같다고 말을 붙이는 바람에 자존심이 제대로 상한 관우는 살벌하게 조조를 노려본 뒤, 그의 폰으로 타이머를 맞춰 두고 나가서, 정말로 타이머가 울리기 전에 화웅의 수급을 가지고 돌아와 조조의 앞에 서서 엄청나게 강렬한 첫인상을 선사했다.
이후 몇 번 주적으로 맞붙다가 여포의 배신으로 인해 유비가 서주를 빼앗겨 조조에게 의탁하게 되지만, 황실을 농락하며 유비에게 갑질을 하는데다, 자신이 친구인 장료를 살려달라고 자존심을 굽히며 무릎까지 꿇었음에도 실컷 농락하면서 받아주는 등의 행보로 인해 매우 극혐하게 되지만, 유비가 허도에서 탈출해 서주에서 반란을 꾀하려다 패배하고 도주하면서 가족들과 사로잡히게 되자, 결국 유비의 가족들을 살리고자 무릎을 꿇고 다시 밑으로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이후 조조가 관우를 거둬 온갖 선물 공세를 하며 곁에 두려고 했지만, 실패하는 미래를 아는 독자들은 이를 보고 '조조의 짝사랑은 오래 전부터 망했다'는 드립을 치는 중.
이후 몇 번 주적으로 맞붙다가 여포의 배신으로 인해 유비가 서주를 빼앗겨 조조에게 의탁하게 되지만, 황실을 농락하며 유비에게 갑질을 하는데다, 자신이 친구인 장료를 살려달라고 자존심을 굽히며 무릎까지 꿇었음에도 실컷 농락하면서 받아주는 등의 행보로 인해 매우 극혐하게 되지만, 유비가 허도에서 탈출해 서주에서 반란을 꾀하려다 패배하고 도주하면서 가족들과 사로잡히게 되자, 결국 유비의 가족들을 살리고자 무릎을 꿇고 다시 밑으로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이후 조조가 관우를 거둬 온갖 선물 공세를 하며 곁에 두려고 했지만, 실패하는 미래를 아는 독자들은 이를 보고 '조조의 짝사랑은 오래 전부터 망했다'는 드립을 치는 중.
고향 친구로, 공사판에서 장비 다루는 법을 알려주면서 친해지게 된다.[32] 관우 뿐 아니라 장료도 관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여포의 명령으로 적대할 때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포가 패퇴한 후에 장료가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옛 정을 생각해서 자존심을 접고 조조에게 무릎까지 꿇어 살려달라고 몸소 부탁하면서, 장료는 목숨을 건지고 조조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허도로 옮긴 후로도 자주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모양.[33]
그럼에도 여포가 패퇴한 후에 장료가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옛 정을 생각해서 자존심을 접고 조조에게 무릎까지 꿇어 살려달라고 몸소 부탁하면서, 장료는 목숨을 건지고 조조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허도로 옮긴 후로도 자주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모양.[33]
5. 여담
- 평소엔 사이타마처럼 대충 생긴(...) 모습을 하고 있고, 진지한 상황에서는 매우 간간히 작화붕괴급의 준수한 외모를 보여준다. 이렇게 대충 생긴 컷에는 베댓으로 하찮게 생겼다는 말이 많다.[34] 그래도 이 버전도 꽤 귀여워서, 달걀이니 잠콩이니 하는 애칭으로 부르며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 청룡언월도에는 유비가 만들어준 스마일 장식이 항상 달려있는데, 관우의 기분에 따라 표정이 변한다.
- 온,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음슴체를 구사한다. 심지어는 헌제를 모시고 사냥터에 갔을 때 어전에서 어떻게든 진중한 말투를 유지하다가도 중간중간 음슴체를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독자들은 관우가 드물게 정상적인 말투를 구사할 때마다 환호하고, 음슴체가 다시 튀어나오면 음슴체 압수를 외치며 분개한다(...)
- 일부 매체에 따라 나이는 유비보다 많지만, 유비를 큰형으로 인정했다. 때문에 아저씨다운 모습도 많이 나오는데, 첫 등장부터 2G폰을 사용했고, 문자는 아재체를 사용하며[35] 심지어 아이오딘을[36] 옥도정끼라고 알고 있어 장비에게 할배 소리를 들었다.[37] 정확한 나이가 불명이다 보니[38] 옥도정끼 드립에 독자들이 관우를 보고 진시황 시대 사람 아니냐는 드립도 쳤을 정도(...) 그러다가 협천자 19회에서 30대 초반[39] 이라고 비교적 구체적인 나이가 나왔다. 사실, 유비와 비슷한 나이니 세대 차이가 나는 건 좀 이상한데, 평범하게 학교를 다닌 유비, 장비와 달리 어릴 때도 공사장 알바를 하는 등 고연령층과 많이 부대끼며 자라서 그런 것 같다. [40]
[1] 목도리 때문에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연의에서 조조의 권유로 수염 주머니로 긴 수염을 담아놓은 일화를 반영한 걸로 보인다.[2] 노란색의 스마일 표시의 뱃지를 달고 있다.[3] 최상단 이미지 중 2번째[4] 단행본에선 콜라로 바뀌었다.[5] 의외로 현실에도 이런 사람 종종 있다. 조수미라든가.... #[6] 장비는 예전부터 여러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쫙 떴는데 관우는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7] 사실 관우가 부패 관리를 죽이고 탁군으로 도망쳤다는 것은 야사에 불과하나, 관우가 하동군 해현(오늘날 산서성 남부 운성)에서 머나먼 탁군까지 도망친 이유를 정사에선 명확히 알 수 없는 관계로, 삼톡에선 야사를 차용한 듯하다.[8] 한편 장비은 ‘미친... 지렸다. 맨날 멍만 때리더니??’ 하고 생각하며 놀란 모습을 보인다.[9] 당시 개와 말은 사냥할 때나 쓸모가 있는 대단한 사치품이었으며, 동양 고전에서 개와 말을 좋아한다는 건 허세에 찌든 개노답이라는 뜻이었다(...)[10] 정사에선 유비가, 연의에선 장비가 독우를 두들겨 팼는데, 삼톡에선 둘이 동시에 죽빵을 날렸다.[11] 대부분의 매체에서 이 장면은 '영웅을 알아본 조조가 호탕하게 웃으며 관우를 격려하는' 씩씩한 분위기로 연출되지만, 삼톡에서는 암담하고 자조적인 분위기로 연출한 것이 상당히 독특하다. 반동탁 연합군은 하나같이 몸을 사리고 공훈만 탐내며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있었고, 조조는 이 꼴이 너무나 한심하여 모든 희망을 내려놓고 부상으로 성치도 않은 몸에 연신 술을 들이붓는 중이었다. 그리고 화웅의 목을 가져오겠다 자처하며 나선 관우는 이 때까지만 해도 듣보잡 마궁수였고, 조조는 '당신 이름 알지도 못하고 궁금하지도 않지만 머나먼 저승길에 술 한 잔은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술을 따라 건넨 것. 반동탁 연합군의 한심한 상태와 조조의 절망적인 심리 묘사가 합쳐져 '영웅을 위한 격려'가 아니라 '개죽음을 자처하는 듣보잡을 위한 저승길 제물' 수준으로 매우 칙칙하게 연출됐으며, 이 분위기는 관우가 화웅의 목을 가지고 돌아온 뒤에야 반전된다.[12] 당시 조조는 형양 전투에서 동탁군을 뒤쫓다가 부상을 당한 터라 머리부터 몸과 팔에 붕대와 깁스를 한 상태에서 외투를 그냥 걸치고 있었다.[13] 중간에 '잠금... 좀...'이라고 관우가 말하자 조조가 즉각 반응을 하는 건 덤.[14] 독자들 대다수가 조조 입덕 드립을 쳤고, 실제로도 화웅의 목을 따고 돌아온 관우를 조조가 '''홍조 띄운 얼굴로 멍하니 쳐다보는 장면이 나온다(...)''' [15] 이때 연출을 보면 장비와 싸울 때도 크게 당황하는 모습은 없었던 여포가 관우에게는 "뭐야 이 새끼..감히 날 힘으로 밀어?"라며 당황한다. 물론 관우 역시 장비에게 협공을 해야 한다며 말할 때 힘겨루기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연의에서는 여포가 최강의 무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사에서의 관우는 만인지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나라 때부터 같은 만인지적인 한세충이 등장한 송나라 때 이전까지를 통틀어 최강이다.[16] 장생은 관우의 옛날 자(字). 관우와 장료가 조조 밑에 있기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연의 설정을 반영한 것이다.[17] 연의의 설정이다. 실제로는 관우의 고향은 사례 하동군 해현, 장료의 고향은 병주 안문군 마읍현으로, 현대로 치면 산시성의 양쪽 끝이다. 서울에서 부산 거리보다 더 멀다.[18] 뭐... 다소 표현을 잘 안하는 관우인지라 인상만 약간 찡그려져 나왔다. 장비와 두 부인, 간옹 심지어 미축까지 놀란 표정으로 경악을 금치 못한 채 나온다.[19] 이 전에 유비는 3형제 톡에 둘이 살아있다면 점 하나라도 찍어달라고 보냈는데 관우는 점 2개를 찍었고 장비는 엄청 많이 찍어 보냈다. [20] 이는 관우가 시서화를 남겼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21] 여기서 관우가 정말 오랜만에 멀쩡한 말투로 진중하게 얘기하여, 독자들이 격하게 환호했다(...)[22] 이 대사를 하면서 관우는 속으로는 조조가 장료를 살려주기 직전에 조롱한 일을 회상하며, 자신은 조조가 싫다고, '''그 작은 몸뚱이 안에 바른 마음이라곤 없고 옳은 선택들을 한껏 비웃으며 즐거워하는 그 오만한 눈빛은 구역질이 난다'''며 치를 떤다. 이에 독자들은 후일 조조가 관우를 잠시 거둬 온갖 선물공세를 퍼부으며 곁에 두려 했다가 끝내 실패하는 미래를 두고 '조조의 짝사랑은 진작에 망했다'는 개드립을 치고 있다.[23] 이때 관우가 '아무리 하찮은 짐승라도 목숨을 빼앗는 것이니 신중하셔야 한다'고 헌제에게 조언하는데 그 사슴에 조조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그러니까 관우가 사슴에 조조를 이입하여 화살을 겨눈 것이며 기회만 오면, 신중하면, 언제든 '''하찮은''' 조조에게 화살을 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관우의 오만함을 암시한다.[24] 이때 관우는 어궁을 한 손으로 쥐고 있었는데, 어궁을 빼앗으려던 조조는 관우의 악력에 당황하면서 두손으로 용을 써보지만 곧 얼굴을 붉히며 진땀까지 흘렸다.[25] 비록 의협심에 그랬다지만, 조조가 장료를 조롱하며 거둘 때 대놓고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내거나 사냥터에서 조조와 실랑이를 벌이는 등의 돌출 행동을 함으로써 관우는 몇 번이나 식구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짓을 했다. 유비로서는 다소 강하게 꾸짖음으로써 조조가 지배하는 허도 정세가 얼마나 위험하게 돌아가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었던 것.[26] 이 때 처음으로 유비를 '''어르신'''이라고 불렀고, 유비도 이때 처음 관우를 자인 운장으로 부르며 선을 그어 보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덧글 중에는 훗날 형주 공방전에서 한순간에 오나라의 배신으로 형주를 잃어버린 관우가 절규하는 모습에 대한 암시 같다는 평도 있다.[27] 안 그래도 관우 역시 청룡언월도를 창고에 봉인해두면서 장비에게 '형님이 큰 뜻 펼치려고 숨죽이고 계신데 자신이 자꾸 망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나중에 자신이 또 사고치면 바로 말려달라'고 부탁해둔 터였다.[28] 허저가 이제야 지쳤냐며 귀신들린 자라고 질린 반응을 보인다.[29] 넘어진 허저도 '''괴물이냐'''며 기겁하기까지했다.[30] 실제 정사에서 관우의 나이는 확실하지않다. 정사로든 연의로든 장비는 유관장 3형제중 제일 어린건 확정인듯하나 유비와 관우간의 나이차는 '관우가 먼저 유비를 형으로 모셨다.'라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기 때문에 불분명한 것. 삼국지톡에선 이를 인용해 '원래 유비보다 한살 연상이나 유비보다 한살 연하인척 나이를 속였다.' 즉 본래 나이보다 두살 낮게 불렀다고 언급한다. 첫 만남기준 유비의 나이는 23세로 표시되나 관우는 22?세로 표시되는게 특징.[31] 대부분의 삼국지 창작물에서는 이 부분을 '관우의 영웅성을 알아본 조조가 그를 칭송한 것.'으로 여기지만 이 부분에선 상술한 언급에서 나오듯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저 화웅을 이길리 없으니 술이라도 먹여서 보내자.'라는 참담한 심정으로 대중적인 부분과는 다르게 표현한다.[32] 장료에게는 단순히 친구 이상의 영향을 준 인물로, 본디 섭일의 후손이지만 보복을 두려워해 성을 바꾼 선조 때문에 집안은 가난하고 힘이 없었다. 그 때문에 세상만사 다 집어치우고 삐뚤어질 뻔했지만, 공사장에서 관우를 만난 덕에 그렇게 막 나가진 않게 됐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33] 관우가 장료에게 유비가 재배한 쌈채소를 나눠줬고, 장료도 고기와 술로 보답했다.[34] 정사 삼국지 내에선 어떤 의미론 원펀맨 급의 장수였으니 이걸 노리고 상황에 따라 작화를 변경시켜가며 그린걸 수도 있다. 혹은, 관우의 활약 때마다 작화력이 상승하던 고우영 삼국지의 영향일 수도?[35] 그래도 협천자 32편에서는 카톡에 이모티콘까지 넣어주며 센스가 나아짐을 보여줬다.[36] 유비와 장비는 요오드라고 알고 있다. 00년, 01년 생 정도까지는 요오드라는 단어로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37] 옥도정끼는 일본에서 요오드팅크를 음차한 것이다. 따라서 현대로 치면 40~50년대생...[38] 관우는 늘 나이가 '?' 이라고 표시된다. 뭐, 실제로도 야사를 빼고 논한다면, 관우의 정확한 탄생년도는 불명이라 어찌보면 이것도 고증이다.[39] 협천자 19회는 1차 서주 대학살 시점이므로 193년이 맞으며, 관우가 161년생인 유비보다 연상인 것이 연대 오류가 아니라면 유비보다 1살 많은 34살 추정이다. 여담으로 해당 화 초반, 제목 부분에 관우와 함께 나온 황제 유협과 제갈량은 초등학교 6학년(13세, 181년생), 손권은 초등학교 5학년(12세, 182년생)이라 관우가 약간 넋이 나간 채 '웬 어린애들이...' 라는 표현은 덤...[40] 관우는 젊은 나이에도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등 공사판에서 잔뼈가 굵었고 장료는 미숙했으니, 장료는 돈이 필요한 젊은이가 알바하는 거고 관우는 아예 그걸로 먹고사는 처지라 훨씬 오래 일했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