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특

 

張特
생몰년 미상
1. 개요
2. 정사
3. 연의
4. 미디어 믹스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 자는 자산(子産). 유주 탁군[1] 사람.

2. 정사


조예 시절[2]부터 관직에 출사했으며, 제갈탄 휘하에서 아문장을 지내고 있었는데 제갈탄은 장특이 군무를 잘 못 한다고 여겼는지 호군으로 벼슬을 깎으려 했다. 그러다 252년에 제갈탄이 사마사의 명령으로 동오를 공략했지만 제갈각의 반격으로 실패해 관구검과 자리를 맞바꾸게 되자 장특은 좌천되는 대신 합비신성의 수비를 맡게 되었다.
253년 봄, 제갈각은 위를 공격해오면서 제일 먼저 합비신성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당시 오나라의 대군은 '''20만''', 반면 장특의 병력은 '''3천'''이었다. 장특은 부장 악방과 함께 '''90여일 간''' 결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수비군 절반 가량이 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었고, 설상가상으로 오군이 토산을 쌓아 공격해 성벽 일부가 무너져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이렇게 되자 장특은 제갈각에게 사신을 보내, "위나라 법도에 따르면 장수가 100일간 구원받지 못한 채 싸우다가 항복해도 그 가족들은 죄를 받지 않습니다. 이제 며칠만 기다리면 100일이 되니 조금만 말미를 주면 준비(내부 정리)하고 성을 나가 항복하겠습니다."[3]라고 하면서 증표로 자기 인수를 주어 보냈다.[4]
제갈각은 그 말을 곧이듣고 인수를 돌려보낸 뒤 공세를 잠시 중단했는데, 장특은 그날 밤 내내 성의 무너진 방벽을 이중으로 다시 쌓게 하고 집을 헐어 목책을 쌓아 방어 태세를 회복했다. 이걸 보고 속은 걸 깨달은 제갈각은 격노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함락이 되지 않았다. 이윽고 무더위와 역병이 오군을 덮친 데다가 사마부의 원군이 온다는 소식까지 들려오자 제갈각은 별 수 없이 철군했다. 이 과정에서도 피해는 막심, 결국 제갈각은 제대로 대패하며 민심을 잃게 되었다.
장특은 이 공적을 평가받아 잡호장군에 제수되고, 열후에 봉해져 안풍태수로 영전했다. 이후 이렇다할 활약은 보이지 않는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의 활약은 정사와 동일하게 서술되었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제갈각에게 "성안에 반년 먹을 식량이 쌓였거늘 너희 오나라 놈들에게 항복할까 보냐?"라며 욕설을 퍼붓는 장면까지 추가되었다. 덤으로 펄펄 뛰는 제갈각 이마에 헤드샷 한 방까지 선물했다.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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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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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3
제갈각을 속여 합비를 굳게 지켜낸 전적 때문인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선 삼국시대 후반기 인재로서는 통솔, 지력이 70대인 쓸만한 지휘관 타입으로 등장한다.
삼국지 8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그야말로 리즈시절이다! 능력치는 66/78/71/68이지만 교란 4를 가지고 있어서 이거 하나로 제갈각이든 육항이든 이길 수가 있다. 위관과 함께 신캐 보정을 받은 케이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0/58/77/72로 제사, 조영, 혼란, 덫을 가지고 있어서 책사로 쓰면 좋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1/53/74/67/69인데 특기는 보수, 유인 2개 밖에 없다. 가장 떨어지는 능력치가 무력인데 내정쪽 유일한 특기가 보수라니...
삼국지 11에서는 73/54/75/66/68에 병과적성이 극, 병기가 A. 언독 특기[5]를 갖고 있다.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선 계의 재야무장으로 등장하는데, 유우공손찬 세력에게 지장형 장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손찬에겐 그나마 전예가 있지만 유우는 그야말로 암울하다) 해당 세력들에게 영입 우선순위가 상당히 높아진다.
삼국지 12에서는 짤렸다가 삼국지 13에서 다시 복귀했는데 능력치는 매력만 빠진 상태에서 전작과 같으며 특기는 연전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연전이고 전법은 기방강화. 일러스트는 제갈각에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1, 무력 53, 지력 74, 정치 67, 매력 69로 전작에 비해 정치력이 1 상승한 대신 통솔력이 2, 무력과 지력이 각각 1 하락했다. 개성은 봉살, 개수, 주의는 왕도, 정책은 공법개혁 Lv 3, 진형은 어린, 충차, 전법은 격려, 철벽, 저지,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100만인의 삼국지 일러스트는 삼국지 14에서 손환의 일러스트로 재활용되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초신성 플래시맨레드 플래시로 패러디되었다. 레드 플래시의 매너방위대 명대사(?)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했기 때문. 원 히트 원더라는 평을 내리고 있는데 실제로 장특은 제갈각의 공격을 막아낸 이후에도 이전에도 변변찮은 기록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1] 유비, 장비의 출신지인 그 유주 탁군이 맞다.[2]226년~239년 사이.[3] 이 법은 실재했던 것으로, 후에 271년 오나라도황이 서진의 양직을 공격해서 100일이 지나자 오군에게 항복했지만 그 가솔들에게 죄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4] 혹은 성 밖으로 던졌다고도 한다.[5] 실제 활약상을 보면 이 특기에 가장 잘 맞는 장수라고 볼 수 있다. 웃긴건 정작 자신이 계략으로 물러나게한 제갈각은 지력이 훨씬 높아서 위보를 성공시키는게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