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장르'''
현대 판타지, 기업, 회귀
'''작가'''
산경
'''출판사'''
KW북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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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17. 02. 20. ~ 2018. 01. 11.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등장인물
4.1. 순양그룹 오너 가문[1]
4.2. 순양그룹 임직원
4.3. 진도준 주변 인물
5. 설정
6. 인기와 영향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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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웹소설. 문피아에서 작가 산경(山景)이 연재했던 현대 판타지 기업물이자 가족 정치극이다.

2. 줄거리


『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집사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집사는커녕 내동댕이쳐진 머슴이 나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다.

딱 절반의 축복을.

다 좋은데 왜 하필 막내냐고!

순양그룹이라는 재벌가에서 머슴처럼 회장일가의 갑질을 받아주고 뒤처리나 하는 일을 하던 주인공 '윤현우'가 그룹 회장의 비자금 문제로 토사구팽 당해 죽은 뒤, 순양그룹 창업주인 진양철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환생해서 전생의 자신이 머슴처럼 일했던 순양그룹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위해 움직인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기업물이지만 주인공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전생의 한을 푸는 것과 현생에서는 할아버지인 진양철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기에 주로 재벌가 내부의 암투를 다루고 있어서 정치물적인 요소 역시 포함되어 있다.
언듯 생각하면 해외로 나가서 떼돈을 벌어 재벌을 통째로 사들이면(...) 되지 않나 싶지만, 주가가 얼마나 올라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재벌들은 정부와 정치권, 금융권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복잡한 방어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공격으로는 불가능하고 내부에서의 정치적 투쟁[2]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사실상, '''재벌물이나 기업물의 향취가 짙은 요소들을 이용해서 주인공이 살아남고 성장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서사구조를 그리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3. 특징


특징이 있다면 '''박경수 작가권력 3부작을 차용한 것.''' 어휘와 용례가 거의 중복되는 게 많다.[3]
정치인-고위공무원-언론과의 거래는 세 작품 모두, 기업 경영이나 지분 싸움 등은 황금의 제국[4]추적자 더 체이서, 법정 싸움은 펀치의 향취가 짙다. 그 때문에 애독자들 중에는 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을 다시 보는 이들도 있을 정도.
복수물을 기대했던 사람들 중, 기대했던 복수는 뒷전이고 마피아 두목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재벌 총수가 되는것에만 골몰하는 황당한 내용이라는 감상도 있다. 왜 뜬금없이 재벌 회장의 유지를 이으려는 건지도 알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주된 목표는 일반적인 의미의 '복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순양그룹을 손에 넣어서 전생에서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했던 진영기, 진영준에게서 순양을 갈취하여 복수를 완성하는 것이다. 도준은 장남인 진영기 부자(父子)의 권력은 순양그룹의 총수라는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를 빼앗아서 무력화시키는 것이 가장 통렬한 복수라고 생각한다. 소설 중간에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한 진영기, 진영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목표에 지나지 않고 주인공도 별로 집착하지 않으며, 진정한 복수는 순양그룹을 차지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몽테크리스토 백작처럼 통쾌한 복수를 원하는 사이다 독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으나, 애초에 소설의 주제가 재벌 해체가 아닌 것을 감안하고 읽을 것.
또한 작중에 재벌들의 온갖 병폐[5]를 드러내놓고 묘사하는 점이 반감을 불러오는 면이 있다. 다만 그 묘사는 '긍정적인' 묘사가 아니라 '사실적인' 묘사에 불과하며, 한국에서 재벌들이 살아 남기 위해 써온 불법적인 수단을 언급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작중 주인공은 이러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그 수단들이 얼마나 유효한지만을 평가한다.
독창적인 건 '''지배지분'''이라는 핵심 코드.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순양그룹의 엑스칼리버나 마찬가지인 지배지분을 독차지하려고 ~ 싸우는 게 메인스토리인데, 스낵컬쳐의 특성상 디테일이 나오면 쉽게 질려하는 웹소설 독자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권력의 이동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4. 등장인물



4.1. 순양그룹 오너 가문[6]


  • 진도준
본작의 주인공. 윤현우란 이름의 전생에서는 13년간이나 순양그룹 회장일가의 충실한 머슴으로 살아왔다. 자신은 언젠가 집사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자부심을 가졌지만 내실은 회장일가의 갑질을 받아주고 뒷처리나 하는 신세였다. 현우를 전도유망한 대기업 사원이라고 여기고 결혼한 아내와도 자세한 사정을 알게되자 피차 이혼할 계기나 찾는 사이. 진영준 회장이 비자금 관련업무를 맡기자 출세의 기회가 왔다고 기뻐하지만 실상은 자금운반용 대타였고 결국 입막음으로 살해당한다.[7]
죽었다 살아났을 때는, 순양그룹의 창업주의 막내아들의 막내. 10살의 진도준이 되었다.[8] 이후 순양그릅을 손에 넣어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할어버지(진양철)의 신임과 미래 지식을 통한 투자로 거금을 벌이고 차례차례 경쟁자들을 쓰러뜨리고 회사의 주식을 손에 넣어 끝내 회장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자신(윤현우)이 죽었던 장소인 몰도바의 호숫가로 가서 과거를 회고하면서 소설은 끝난다.
여담으로 로맨스는 거의 없다. 서민영이라는 히로인이 대학 초반부터 등장해서 결혼까지 직진하지만 작중 비중은 공기 수준으로, 작가가 '아 이런 애가 있었지?'하고 생각나면 양념치는 정도(...)로 출연하다가 막판에 가서 서민영 집안의 힘이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유령군단이 등장하듯 진도준에게 결정적 힘이 되어 준다.[9] 직진 돌관 일직선의 서민영의 성격이나 행동을 보면 작가가 결혼생활에서 바가지를 긁히다가 남성의 마누라 이상향 판타지(...)를 캐릭터로 빚어냈나 싶을 정도.
  • 진양철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주인공의 친할아버지. 순양그룹&순양가문의 철권통치자로 드라마 로열패밀리공순호 회장조차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인물. 약육강식으로 싸워서 이기는 자만이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노회한 기업인으로 자신의 창업동지이자 친형인 진순철까지 축출[10]한 탓에 철면이라 불린다.[11]
4남 1녀의 5남매와 15명이나 되는 친/외손자들을 두었는데, 후계자는 장남 진영기를 부회장으로 세웠지만 내심 막내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모양. 때문에 막내아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든 막내아들의 아내 이서현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진상준을 못마땅해한다.[12]
순양가문 중에서 막내손자 진도준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걸고 있다. 자신과의 올 수 성적 약속을 지킨 10살 꼬맹이 도준이 약속을 지킨 선물로 받은 경기 남부의 8만 평짜리 목장이 분당 신도시 중심부로 개발되어 250억 원의 종자돈을 만들더니 비상장 상태의 컴퓨터 투자를 시작으로 진 회장 본인 사후인 작품 후반부에 이르면 수백조 원의 자산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고[13], 투자수익금으로 순양그룹의 지배지분을 일부 갖고 있는 순양자동차, 진 회장이 탐내던 아진자동차(+아진그룹)을 인수하는 등 계속해서 능력을 보여준 데 흡족해했고, 2선으로 물러날 즈음에는 순양그룹의 금고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들을 도준에게 직접 상속해줬다.
또한, 자신이 죽기 직전에 순양그룹의 시발점인 순양그룹 역사박물관에 도준을 데리고 가서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인정하더니, 마지막에는 단골 식당에서 자신의 비자금 장부와 비자금 통장들&장부에 적힌 인맥 관리를 그에게 맡긴다. 이를 맡기면서 '누군가가 내 회사의 지분, 땅, 돈을 차지해도 내 평생의 치부가 담긴 이걸 이어받는 너만이 이 진양철의 진정한 후계자다.'라고 말하며 손자인 도준을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다.
  • 진영기
진양철 회장의 장남. 자신의 집안보다 규모는 작아도 재벌 가문 출신인 아내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뒀다.[14] 그룹 부회장으로 차기 후계자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40여 개가 넘는 순양그룹 계열사 중 양대 산맥인 순양전자와 순양물산을 비롯한 19~20개사를 맡아서 관리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 수준의 다혈질[15]에 탐욕적인 성격으로 모든 계열사를 자신이 움켜쥐려 한다.[16] 그러던 중 전혀 생각도 않았던 막내 조카 도준이 두각을 드러내자 그를 경계한다.
  • 진영준
진영기의 장남이자 차차기 후계자로 윤현우의 원수. 도준보다 10살 많다. 20대를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도 흥청망청 여자와 술을 끼고 살면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열받은 진양철 회장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당시 민주화의 물결이 일던 독일 지사로 보내버렸다. 여기서 성장했다면 다행이지만 한다는 생각이 "자기를 황태자 대우하는 한국에 남고 싶다." 따위의 생각이나 하는 걸 보면 철 들기는 글러먹은 듯.
결혼 후에도 예쁜 배우, 모델이 있다면 광고와 스폰으로 구슬려서 호텔로 부르는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나이가 들어가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한다만, 별반 다를 게 없다. 아버지 진영기에 비해 진도준을 덜 경계한다.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서 법조인이 된다면 위험한 경쟁자를 손도 대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데다 잘만 구워삶으면 능력출중한 최측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듯.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도준의 진심을 알아챈다.
  • 진동기
진양철 회장의 차남. 중공업과 건설, 화학 분야를 담당하여 대한민국 제일로 끌어올린 실적을 가졌다. 성격은 건조하고 합리적이며 침착하고 냉정한 면이 두드러진다.[17] 장남인 진영기와 대립각을 세우며 순양그룹의 회장직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를 보이지만, 단순히 가지려는 데만 급급한 진영기와 달리 기업을 키워나가려는 진취적인 면도 있다.[18] 그러나 진도준에게 보이는 진양철의 사랑을 보고 진도준을 경계하면서도 그와 그의 아버지인 진윤기의 역량을 인정하기에 두 사람을 회유하려는 모습을 보인다.[19]
  • 진서윤
진양철 회장의 유일한 딸. 백화점과 호텔 계열을 관리한다. 주인공 진도준이나 아버지 진양철의 평가로는 "자기가 여자만 아니었어도 오빠들에게 밀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애당초 능력 자체가 백화점과 호텔 정도까지며[20] 유일한 딸이라고 너무 아껴준 탓에 착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법조인 가문의 남편 최창제[21]와 결혼해서 그를 대통령까지 만들겠다고 꿈꿨으나 남편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무모하게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실패하자 분노한다. 도준의 어머니를 심히 무시해서 도준은 진서윤을 무릎 꿇리고 어머니를 음흉하게 훑어보던 최창제의 눈을 뽑아버린다고 이를 갈았다.
어찌어찌해서 최창제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켰으나 과욕을 부린 그와는 이혼하게 되었고, 도준의 낚시에 걸려 자기 몫의 계열사도 잃게 된다. 그렇지만 진도준의 거래를 받아들여 본인의 백화점은 잘 경영하고 있다. 진도준에게 처참하게 당한 게 경험이 되었는지 나름대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 진윤기
주인공 진도준과 그 형 진상준의 부친. 진양철의 사남으로 한 때는 5남매 중에서 진 회장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순양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인 이학재 실장도 은연 중에 윤기를 지지했을 정도[22]이니 가망없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러나 경영수업 차원에서 유학을 간 영국에서 연극 같은 예술에 빠지고, 모델이었던 아내 이서현과 사랑에 빠지면서 집안과의 마찰 끝에 속도위반을 저질러 진상준을 낳고 결국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연을 끊지 않았다곤 해도 일가가 순양그룹의 감시 하에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둘째 아들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의 마음에 들면서 재차 기회가 찾아온다.[23]
  • 이서현
진윤기의 아내로 진도준의 어머니.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모델 겸 탤런트를 하고 있었다. 진윤기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진양철의 묵인 하에 순양 가문에서 괄시와 멸시를 받는다. 아들인 상준의 미국 유학생활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가 있다가 한국에 돌아온다. 진도준이 진양철의 신임을 얻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양철에게서 나름대로 며느리로서 인정을 받는다. 나중에는 진양철의 사과도 받아들이고, 진도준의 복수를 통해 만족해한다.
  • 진상준
진도준의 형으로 음악에 관심이 있어한다. 그러나 자신이 음악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프로듀서 일을 시작한다.[24]
  • 이필옥
진양철의 아내로 진도준의 할머니. 남편을 상당히 싫어한다. 같은 공간에서 공기를 마시는 것조차 혐오를 드러낼 정도. 때문에 진양철이 죽어간다는 소식에도 등장하지 않다가 진양철이 죽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마찬가지로 며느리인 이서현과 그 자식인 진도준을 혐오한다. 진윤기를 제외한 세 아들을 충동질하여 진도준을 몰아내려 하지만 진도준의 함정에 걸려 결국 한국엔 두 번 다시 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외국으로 떠나는 유배생활을 겪는다. 게다가, 그녀가 지금껏 모아뒀던 지분은 진도준의 어머니 이서현의 명의로 옮겨지게 된다.
군산에 내려가던 진양철과 진도준이 당한 트럭 교통사고의 배후자이다. 진양철은 이걸 알고도 모른 척 넘어가줬고, 진도준에게 할머니를 용서해달라 부탁한다.
  • 진상기
진양철 회장의 삼남. 첫째 형인 진영기의 편에 서서 그를 회장으로 만들어 떡고물을 얻어먹으려고 한다. 그런 만큼 비중이 적으며 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에게도 이렇다 할 대접을 받지 못한다. 진양철의 유산 역시 다른 형제들이 받은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

4.2. 순양그룹 임직원


  • 이학재
순양그룹 회장 비서실장으로 직급은 사장. 진양철 회장이 장남 진영기보다 더 장남처럼 대할 정도로 신뢰를 아끼지 않는 인물로, 연배가 높은 계열사 사장단들조차 그를 두려워 한다. 순양 가문 5남매 중 유일하게 자신을 형님&시숙처럼 대해주는 진윤기&이서현 부부의 처지를 안타까워 한다. 도준에게는 자신을 백부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면서도 진 회장처럼 그의 명에 따라 도준을 눈여겨보고 있다.
진양철 회장 사후에는 순환출자 지분을 통합하여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려는 영기-동기 형제의 요구[25]를 거절한 바람에 그 대가로 검찰에 소환[26]당하는 치욕을 당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도준이 내민 손을 잡고 그(와 오세현)가 세운 HW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도준의 조력자가 된다.
윤기 외에 진동기 부회장과도 형님-동생 하는 사이지만, 그 깊이는 윤기와의 관계보다 못하다. 진동기조차 그가 없는 자리에서는 그를 폄하하는 호칭으로 부르기에 껍데기뿐인 관계 확정.
  • 조대호
순양자동차 사장. 부진한 실적 때문에 순양포장이라는 일개 공장의 책임자로 좌천당하는 치욕을 당하지만[27], 아진자동차를 인수하려는 진양철 회장의 연막작전이었던 것으로 추정. 사석에서는 진양철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
이후, 도준의 대리인으로서 그가 주인인 투자회사의 오세현 대표가 아진자동차를 인수하고, 외환위기 때 10억 달러를 순양그룹에 지원해주면서 순환출자 지분까지 포함한 순양자동차를 매각하면서 도준의 울타리로 들어간다. 이후, 직무 외적인 일[28]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도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이학재 실장과 마찬가지로 진동기 부회장과는 진양철 회장 서재에 드나들던 시절부터 그에게 용돈을 쥐여주며 형이라 부르라고 한 걸 계기로 사석에서는 형님-동생 하는 사이. 그렇지만, '순양자동차 공장 지을 때 시멘트 바르고 벽돌 올렸던 사람'으로서 그룹이 깨지는 걸 원치 않기에 그가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형을 도와주길 권한다.
  • 장도형
순양생명 부사장. 원래도 순양생명의 최연소 전무[29]였지만, 진양철 회장에게서 금융부문을 상속받은 도준의 파격적인 인사개편[30]을 통해 순양생명, 나아가 순양금융그룹의 실질적인 최고경영자가 된다. 도준이 윤현우로 살았을 적에는 진취적인 경영방식을 맘에 들어하지 않은 진영기 회장[31]에 의해 회장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고당했다고.
물론, 그 또한 야심도 크고[32] 닳고 닳은 사람이기에 진도준의 대숙청에 편승해서 자기 라인을 심으려고 시도하거나 회사의 기부액수보다 많은 도준의 기부에 대해 이상하게 말했다가 전부 호되게 까이고는 그의 충실한 수족 노릇을 하게 된다.
  • 우병준
순양시큐리티 상무로 진양철 회장이 대학을 졸업한 진도준에게 50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붙여준 측근. 성격은 메마르고 건조하지만, 진양철에 대한 충성심은 수준 이상인 듯.
주로 진도준이 지시하는 뒷조사나 돈심부름, 요인 경호 및 감시 등을 담당한다.
  • 주병해
순양그룹 고문으로 진양철 회장의 순양그룹 창업 시절부터 함께 회사를 키워 온 창업공신. 진양철 회장조차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면 순양그룹 회장 자리를 꿰찰 정도였다고 평가하는 능력자로, 순양그룹에서 힘깨나 쓰는 어지간한 임원들은 그의 밑에서 일을 배웠다고 할 정도.
하지만, 1980년대에 진양철 회장에게 크게 실망하고는 그룹을 떠났다고 한다.[33] 그 후, 5년이 지나서야 진 회장과의 관계를 회복했고, 그가 그룹과 집안일 때문에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찾는 인물. 임종이 임박했을 때 순양그룹 역사관에 방문한 진 회장이 도준에게 그를 소개하면서 작은 할아버지처럼 모시라고 한다. 필요할 때마다 조언을 구하면서도 자기 사후에도 자신을 대신해 그를 돌봐줄 것을 부탁한 것.
그러나 딱히 진도준을 도와주는 모습은 없고 비중도 별로 없다. 굳이 있다면 진도준이 결혼하여 주병해를 찾아가거나 주병해가 진도준의 회장 취임에 참여하는 정도.
극의 분위기 상 진양철의 진도준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장치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 김윤석
순양그룹 전략실 대리. 말이 좋아 전략실 대리지 오너 일가 뒤치다꺼리나 하는 잡부에 불과한데도 3년 넘게 버틴 근성 때문에 전생에 똑같은 전략실에서 시작해 실장(...)까지 올라갔던 진도준의 눈에 든다.
이후, 진도준의 수행을 맡는데, 아진그룹과 대아건설 인수합병을 잘 마무리지은 그가 진양철과 함께 군산으로 가던 중 트럭 사고를 당할 때 그들의 뒤를 따라 자신이 몰고 가던 차로 몸빵(!!!)을 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34]
이 일을 계기로 진양철 회장의 눈에 들면서[35] 이학재 밑의 비서실로 전환 발령.
이후, 진도준의 충복이 되어 진영기-진영준 부자의 치부를 모아서 진도준의 최종결전에 힘이 된다.
  • 백준혁
진영기의 비서실장. 작품 내에서 그의 역할은 진영기의 인간 분노게이지 측정기(...)에 가깝다.
진영기가 그룹과 그가 관련된 안 좋은 일이 터질 때마다 자신을 때려도 충성을 다하지만, 마지막에는 순양그룹에서 스스로 퇴사해버린다.

4.3. 진도준 주변 인물


  • 오세현
진윤기의 친구이자 진도준의 사업 파트너. 초등학생에 불과한 진도준이 보여준 노트[36]를 보고는 그의 분당 토지 보상금을 종자돈으로 투자회사를 세우고, 함께 회사를 키운다. 이후 IMF 때 아진그룹 인수전과 대아건설 인수합병으로 HW그룹을 세우면서 순양그룹 판 왕좌의 게임에 진도준의 대리인으로 나선다. 동업자이자 진도준의 오른팔로서 역할을 수행하나 진도준이 충분히 성장하고나자 은퇴하여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낸다.
  • 서민영
진도준의 법대 동기생 겸 애인 → 부인.
재학 중 사시패스(!)라는 집안 특유의 불문율(!!!)[37] 때문에 제대로 연애도 못하지만, 진양철과 중매쟁이의 계산된 중매였던 걸로 밝혀진다. 이후 재학 중 사시패스에 성공(!!!)하고는 최종결전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은 진도준에게 법원 근처 곰탕집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곧바로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한다.
진도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친정[38]의 힘으로 그를 도와준다.
표면상 히로인이긴 하지만 비중은 거의 없다. 딱 마지막 국면에서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
  • 레이첼 아리에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CEO. 비중은 크게 없지만, 미라클을 관리하면서 진도준을 돕는다.[39]

5. 설정


  • 순양그룹
작중 등장인물들의 전쟁터이자 전쟁의 목적. 전자와 자동차가 주력이고 48개 계열사를 거느린 것, 경부고속도로 공사나 아산만 방조제 공사 등을 보면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최대 계열사가 순양전자와 순양물산이고, 대현자동차가 아진자동차를 인수했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이나 작중 인물 중 "이학재"란 이름 같은 걸 고려하면 삼성그룹에 가깝지만 작중 에피소드를 보면 완벽히 현실에 실재하는 기업에 대응되진 않는다.
  • 대현그룹
순양그룹의 최대 경쟁기업으로, '왕자의 난', '대현자동차그룹' 등 작중 묘사로 보아 현대그룹이 모티프.
  • HW그룹
모체는 아진자동차가 모기업인 아진그룹. 진도준이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인수한 아진자동차에 순양그룹의 지배지분을 상당부분 움켜쥔 순양자동차를 합병시키면서 진도준이 순양그룹 내부에서 벌이는 전쟁의 주력을 맡는다. 그룹명은 자신의 영어 이름인 하워드진 혹은 전생의 이름 현우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6. 인기와 영향


연재 시작부터 끝까지 문피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투데이 베스트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작품. 월간 매출액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전독시가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는 문피아 역대 누적, 평균 구매수 1위를 자랑했던 소설이다.[40]
재벌집 막내아들은 그전까지 독자들이 전능의 팔찌 같은 작품으로 대표되는, 기업물이라는 장르에 가졌던 '''고연령 독자들의 전유물인 한물 간 대리만족형 양산형 현대물 장르'''라는 장르 인식을 한번에 바꿨으며, 재벌집 막내아들의 메가히트 이후 기존의 기업물들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는, '''재벌물'''이라고 불리는, 재벌이 되는 걸 목표로 하거나 재벌 주인공들을 차용한 현대 판타지 소설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나오고 있다.
예전의 기업물 장르들이 외계인이나 마법 등의 이능력으로 히트 상품을 만들어 초거대기업을 만드는 것과 달리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무, 영업, 마케팅, 인수합병 등 현실적인 기업활동과 오너 가문들과 직장인들의 이전투구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이를 통해 기업물이라는 한 장르의 트랜드를 바꿔버린 것이다.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2019년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화가 예정되어 있다. 제작사는 래몽래인. 성균관 스캔들, 엽기적인 그녀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회사로 작가 산경과 판권 계약을 마쳤다 한다. 원작이 순양과 대현이 삼성과 현대를 모티브로 한 것이 대놓고 보이기 때문에 드라마화를 하려면 각색을 잘 해야 할 듯 하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아무 소식도 없다. 방영 예정일은 커녕 제작이 되고는 있는지 의문. 멜로도 없고, 현실 재벌과 너무 비슷하여 스토리를 손대면 무늬만 재벌집 막내아들이 되어버리므로, 시간이 꽤 걸릴 걸로 보인다. 특히나 순양그룹은 현실에선 손대기 겁나는(...) 동네를 모티브로 하는지라, 애초에 그 동네랑 엮여있는 JTBC가 아니면 제작 얘기조차 꺼내지 못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2020년 7월 6일 200억대 제작비를 투입하여 제작중이라는 기사가 오전에 올라왔으나 오후에 삭제되었다.
2020년 10월 8일 JTBC에서 제작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네이버 아마 빨라봐야 2021년 상반기에나 방영이 가능할 듯 싶다.

[1] 이하 순양가문.[2] 성과 창출을 통한 입지 확보, 내부 임원들의 지지 결집, 경쟁자들 간의 주식 쟁탈 등[3] 가장 대표적인 게 적토마, 본드 냄새 등.[4] 단적인 예가 순양그룹이라는 회사명. 창업주 형제의 이름을 순서대로 따온 것.[5] 언론과의 유착, 갑질, 뇌물 등[6] 이하 순양가문.[7] 이때 도중에 눈치를 채고 도망치려 했지만 암살자들이 자신의 주위에 있어 기회를 잡지 못하고 나중에는 진영준 회장이 준 자금으로 매수를 시도해보지만 그것마저 실패한다.[8] 윤현우는 전생에서 전략기획실에서 일하면서 순양 오너가의 멤버들 이름을 전부 꿰고 있었는데도 진도준의 이름을 몰랐다. 한참 후에야 그 이유를 깨닫는데 진도준은 20살 이전에 사고로 죽어버렸기 때문.[9] 서민영 자신은 형사부 판사이지만 그 아버지와 직계 가족들이 대법원장부터 시작해서 죄다 사법부의 이름난 인물들이었다. 즉 사법계의 로열 패밀리. 진서연의 남편 최창제의 가족들이 순양의 푸시로 검사 가문이 되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성골 중의 성골이라 할 수 있다.[10] 축출도 그룹에서 쫓아낸 데 그친 게 아니라 부정축재자를 처벌하는 분위기 속에서 회사를 살리겠다고 형 진순철이 관리하던 회사의 결산서를 조작해서 옥사시켰다.[11] 사족이지만, 순양그룹이라는 이름은 진순철의 "순", 진양철의 "양"을 따서 지은 것으로 보인다.[12] 하지만, 자신의 임종이 다가오기 직전에 진상준과 막내 며느리 이서현을 살갑게 대하며 그간 모질게 군 것을 사과한다.[13] 이걸로 라이벌인 대현그룹의 주 회장을 두고두고 울궈먹으며 놀려댔다.[14] 작중 중반부로 넘어갈 때 이 집안이 얼마나 콩가루 집안인지 드러난다.[15]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건 예사에 자식들이나 부하들에게 손찌검하는 데도 스스럼이 없다.[16] 그렇지만 경영자로서의 역량은 낙제 그 자체. 젊은 시절에 말아먹은 회사가 10개가 넘어서 망한다스의 손(...)이라는 멸칭 섞인 별명을 갖고 있다.[17] 지분을 상속받은 직후에 주주 현황을 두고 비서실장을 불같이 윽박지르다가도 묵묵히 자신의 분노를 받아내는 그의 모습에 마음을 가라앉혔고, 신도시 개발 미분양 물량 때문에 자금압박이 심한 데도 자신이 주도했다는 것 때문에 임원들을 질책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18] 그래봤자 회사에서 비자금 만들려고 하는 건 똑같지만...[19] 실제로도 진윤기의 집에 방문해서 아침부터 와인을 마시며 자기 편을 들어주면 진도준이 기업가로서 클 수 있도록 괜찮은 계열사 몇 개를 챙겨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20] 이게 가능한 건 어린 시절부터 순양그룹의 외동딸로서 좋은 것만 먹고, 입고 쓰면서 체화된 고급스러운 취향을 백화점 경영에 접목시켜서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바꿨고, VIP 여성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했기 때문.[21] 능력과 가문에 자부심이 있지만 진양철은 사위네 집이 누구 덕에 출세했는지 구구절절히 잔인하게 읊어주면서 자신이 키워 준 법조계 가문임을 상기시킨다. 후일 이혼한 후 이 집이 어떤 꼴이 날지는 뻔하다.[22] 순양가문 5남매 중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기도 했고, 그를 핍박하던 아버지 진양철조차도 런던 유학 이전 시절에는 인정했을만큼 경영자로서의 역량도 가장 뛰어났기 때문.[23] 미래를 아는 도준 덕분에 국내 최고 영화사 사주가 된 걸 시작으로 드림웍스 작품의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배급권 획득,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세워진 거대 미디어 기업 '현홀딩스'(...)의 오너로 성장했다. 물론, 도준의 실탄 지원 덕분에 사업을 꾸릴 수 있었지만, 본인의 능력이 상당히 출중해서 국내 최대의 미디어 기업을 만든 점을 보면 진양철 회장이 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덕분에 진양철의 상속 때 순양의료원과 순양인력개발원의 이사장 직함을 받았는데, 이는 모두 도준을 위한 것이었다.[24] 본인은 이를 회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숨기려 하기에 동생인 도준도 몰래 지원해준다.[25]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체제를 짠 게 이학재였기 때문.[26] 진양철 회장의 지시를 받아서 온갖 더러운 거래들을 담당했기 때문.[27] 이때 진양철 회장에게 "본드 냄새 맡으면서 반성하고 있으라고."(...)라는 폭언까지 듣는다.[28] 정관계 뇌물 공여 등의 로비나 비자금 조성 등.[29] 이사 승진도 최연소였고, 진양철의 지시에 따라 상무는 아예 건너뛰고 전무로 승진하면서 순양그룹 초고속 승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에 반해 동기들 대부분은 전부 부장, 심하면 과장(...)도 있다고 한다.[30] 사실상의 대숙청이었다.[31] 순양금융그룹을 큰 기업으로 키우기보다는 순양그룹의 돈주머니 겸 지배지분 보관 창고 역할만 맡기는 데 안주했기 때문.[32] 그룹 금융계열의 지주회사나 마찬가지인 순양생명의 최연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33] 동명그룹 회장과 주병해 고문이 호형호제했었는데, 신군부에 의해 강탈 당한 동명그룹의 중공업&식품 계열사들을 탐내던 진양철 회장이 신군부에 줄과 뇌물을 대고 헐값에 인수했기 때문.[34] 독일제 대형 세단이라는 걸 믿고 저질렀다고 한다.[35] 말실수 아닌 말실수 때문에 팽당하나 싶었지만, 오너 3세들 중에서 자신이 모셨던 진도준처럼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그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드러낸 게 진양철의 마음을 돌려놓았다.[36] 유망종목들이 주르륵 정리된 노트[37] 뒷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끗발 날리는 법조인들로 드글드글한 집안이다.[38] 그녀의 아버지가 전직 헌법재판관(!)할아버지가 전직 대법원장(!!)이 집안 일가 친척들이 모이면 법원이나 검찰청 전현직 수뇌부 모임 수준(!!!)이라고...[39] 도준이 외환위기 중에 IT버블에 대한 대응조치를 준비하려고 들렀던 중 투자를 위해 만났던 구글의 창업주 두 사람과 실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만나는 과정에서 두 사람에게 면박을 준다.[40] 초반에 거의 1화당 5만 가까운 구매를 보이는데 이는 왠만한 잘 나가는 무료소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