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각본가)
1. 개요
대한민국의 드라마 작가(각본가)다. 1969년 1월 25일생. 대표작으로는 SBS에서 방영됐던 '권력 3부작'(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이 있다.
2. 상세
방송 입문 이후 주로 김종학프로덕션 제작 드라마에서 서브 작가로 일하다가 2012년 단독 집필한 SBS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제왕의 제작이 지연되자 대타로 급하게 편성돼서 빵 떴으니 그야말로 갑툭튀. 선 굵고 흡인력있는 대본으로 추적자는 2012년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은 드라마가 되었고 손현주는 2012년 SBS 연기대상과 2013년 제 49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포함,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으며, 이어 열린 제 40회 한국방송대상에서도 작품상과 작가상을 포함, 3관왕에 오르는 등 단독 집필한 첫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인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어 2013년에는 황금의 제국을, 2014년에는 펀치를 집필하여 권력 3부작을 완성시켰다.
2016년 4월에 SBS에서 닥터스의 후속 월화극으로 '진격'이라는 경찰물이 8월에 편성예정이라는 기사가 떴었는데 바로 5월 초에 편성무산이라는 기사가 떴고 출연진으로는 아직 이보영말고는 따로 알려진 게 없다가 드디어 2017년 3월로 편성이 확정되고 제목이 귓속말로 바뀌었다.[1] .
완성도는 출중해서 출연 배우들에게도 찬사를 받지만, 쪽대본이 너무 심하다는 게 결정적인 단점. 물론 쪽대본이라도 수준이 좀 달라서, 쪽대본인데도 대사 양이 엄청나다고 한다. 즉 엄청난 양의 쪽대본을 급히 완성해서 넘긴다는 것. 덕분에 박경수 본인도 과로로 끙끙 앓아 누울 때도 있다고 하며, 펀치의 주인공을 맡은 김래원은 '''대본이 너무 좋은데 연습할 시간이 적어서 화가 난다'''고 불평한 적도 있고, 추적자 더 체이서의 서동환 회장 역을 맡았던 박근형도 싸닥션을 날리겠다고 벼르고 있었다가 종방때 입술로 싸닥션을 날렸다.
드라마를 여러 번 봤다면 알겠지만, 굉장한 다독가인 걸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권력 3부작에서 등장인물들이 시기적절하게 인용하는 시나 고사, 구절 등을 보면 박경수 작가가 읽은 문학작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
바둑 매니아여서 극중 인물의 이름을 프로 바둑기사들의 이름에서 따와서 짓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추적자 더 체이서의 백홍석, 강동윤, 와 펀치의 박정환, 최철한 (최연진 검사의 아버지 역), 귓속말의 송태곤, 강유택, 조경호, 이호범, 박현수 등이 있다.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 귓속말까지 집필한 모든 작품에서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하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적자에서는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아버지가, 황금의 제국에서는 아버지가 만든 성진그룹을 지키려는 딸이, 펀치에서는 딸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부패한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파멸시키려는 아버지가, 그리고 귓속말에서는 무고한 아버지를 위해 법비와 맞서는 딸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3. 작품 목록
- 귓속말(2017, SBS)
- 펀치(2014~2015, SBS)
- 황금의 제국(2013, SBS)
- 추적자 더 체이서(2012, SBS)
- 태왕사신기(2007, MBC)[2]
- 내 인생의 스페셜(2006, MBC)
- 동물원 사람들(2002, KBS2)
- 카이스트(1999~2000, SBS)[3]
- 베스트극장 <설사약 권하는 사회>(1998, MBC)
4. 박경수 사단
- 강신일: 추적자 더 체이서, 귓속말에 출연.
- 김뢰하: 내 인생의 스페셜, 귓속말에 출연.
- 류승수: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에 출연.
- 박근형: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에 출연.
- 서지혜: 펀치, 귓속말에 출연.
- 손현주: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에 출연.
- 이현진: 황금의 제국, 귓속말에 출연.
- 장신영: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에 출연.
- 조재현: 펀치, 귓속말에 출연.
- 전국환: 추적자 더 체이서, 귓속말에 출연.
5. 수상 경력
- 2013년
-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추적자 더 체이서》
- 제49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추적자 더 체이서》
- 2015년
- 제51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펀치》
6. 여담
- 드라마 작가가 되기 전에는 국어교사였다.https://m.newsen.com/news_view.php?uid=201502182131161110#_enliple
- 작품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대체적으로 장신이다.
- 영화 대부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적자 더 체이서의 bgm이 영화 대부의 bgm과 유사하며, 황금의 제국의 최동성과 최서윤의 부녀관계나 권력승계 장면은 비토 콜레오네와 마이클 콜레오네를 떠오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