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切頭山'''
순교성지 홈페이지
1. 개요
2. 교통
3. 관련 문서


1. 개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에 있는 한강변 언덕.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순교성지이다. 본래 이름은 잠두봉(蠶頭峰)으로, 누에가 머리를 치켜든 것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본래는 그냥 경치 좋은 한강의 명승지였는데, 이 산에 '''머리 자르는 산'''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1866년병인박해에 그 유래가 있다. 병인박해 때 이 산에서 천주교 신자들 목을 잘라 그대로 한강에 던져넣는 식의 집단 처형을 했기에 절두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절두산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처형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 사람에 따라 잔혹하게 보일 수 있으니 클릭시 주의. 그림체는 전형적인 조선 후기 그림 느낌으로 보자마자 혐오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산 절벽 아래에 피가 낭자하고 시체가 쌓여있는 모습이 보여 섬뜩하다.]. 절두산 순교성지 내 박물관에 해당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1956년천주교에서 땅을 매입하여 순교 성지 성역화 사업에 나섰고 1967년 순교성지 기념성당과 박물관 건물을 완공했다. 성지 내 마당에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동상이 있다. 1984년에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절두산 성지를 방문하여 기념성당 지하의 경당(성인 유해 안치실)에서 기도를 하고 갔다. 현재는 기념성당을 비롯해 순교박물관 등 각종 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전국의 신자들이 자주 찾는 유명 순례지로 잘 알려져 있다.[1] 성당과 박물관을 비롯한 절두산 성지 일대는 1997년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399호로 지정됐다.
1970년 이 부근 강변북로에서 정인숙 살해사건이 있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당산철교가 절두산 바로 옆으로 지나가며, 이 구간에는 매우 큰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다. 바로 곁에는 개신교의 성지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 입지해 있다.[2] 간혹 절두산에 순례 온 천주교 신자들이 양화진 외인묘지를 함께 순례하기도 하고, 반대로 양화진 묘지를 방문한 개신교 신자들이 절두산 성지를 함께 둘러보기도 한다.
서울대교구 내 여러 성당 소속 신자들이 이곳으로 도보 순례하기도 하고, 수원교구 소속 성당[3] 신자들이 이곳으로 걸어서 순례하기도 한다.

2. 교통



3. 관련 문서



[1]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옛날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 만한데, 박물관에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가 소유했던 현대 포니가 전시되어 있다.[2] 이 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프리메이슨 회원들의 묘지도 있다. [3] 특히 생활권상 서울 영등포권에 속해 있고 안양천을 따라서 절두산 성지까지 도보로 걸어갈 여건이 되는 제2대리구 광명지구에 속해있는 6개소 본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