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2017년
1. 개요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의 2017년 행적을 기록한다.
2. 1 ~ 3월
WBC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무릎 수술[1] 후에도 재활에 매진하며 참가의사를 밝혔으나, 훈련 중 통증을 느끼고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WBC에는 나가지 않기로 했다.[2] "국가대표는 누구나 원하는 자리이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가는 것이 도리다.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금 나간다고 해도 대표팀에 피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재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였으나, 무릎 통증이 심해져 중도 귀국했다. 2루수 대체자원 중 공수 모두를 갖춘 재원이 없는 탓에 김성근 감독도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31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8회 강경학의 대타로 나왔으나 2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 4월
임익준-강경학의 답이 없는 수비에 감독이 질린 것인지 9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르는가 하면 2타수동안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6회에 유희관 대신 김승회가 올라오자 이양기가 정근우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하며 물러났다.
4월 11일 삼성전 8회초 동점타, 연장 10회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4월 중반 들어 타격감이 오르며 타순에선 올라갔으나 매 경기 실책을 하고있다.
4월 14일 송은범이 2.1이닝밖에 못먹고 퀵후크된 뒤 올라온 안영명에게 2실점은 안기는 실책을 저지르고 강경학과 교체당했다. 당연히 2실점은 비자책 처리. 결국 경기가 끝나고 남아 김정준[3] 이 쳐주는 펑고 훈련을 소화했다.이날까지 '''4실책으로 KBO 단독 실책왕'''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날까지 한화가 저지른 실책은 14개. 즉 전체 실책의 30%를 정근우가 저질렀다는 뜻이다(...)
4월 26일 롯데전 선발 출장하며 역대 46번째 '''개인 통산 1400번째 경기에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영상 또한 선발투수 박진형의 커브를 공략해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영상
4월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정말 강아지같은 타격감을 뽐내며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에 아주 혁혁하게 일조했다.
4. 5월
5월 5일 kt전 2회 승부를 가르는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정근우는 2년 전인 2015년 5월5일 어린이날에도 대전 홈구장에서 kt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그리고 2년 전처럼 대전 홈구장, kt 상대, 좌완 투수, 풀카운트 승부, 좌월 110m 만루포를 터뜨렸다. [오!쎈 승부처] 정근우, 2년 전 데자뷰 '어린이날 만루포'
5월 6일 kt전 3-3으로 맞선 7회말 돈 로치의 초구를 통타해 역전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3호. 영상
5월 20일 삼성전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송광민의 투런포로 홈을 밟아 '''통산 900득점'''을 기록했다.영상 6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팀은 패배했다.
5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선 김성근이 떠난 것에 대한 반항심인지 '''태업성 플레이'''로 팀을 파멸로 몰아넣었다.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사 만루상황에서 알렉시 오간도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정근우가 무성의한 후속수비로 공을 떨어뜨려[4] 순식간에 4실점을 한 단초가 되었고,타격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팀에 민폐만 끼쳤다.팀은 8회말에 6-4로 추격하는 쓰리런 홈런을 쳤기에 정근우의 허접한 수비가 더욱 뼈아픈 날이었다.
5월 27일 NC전 3회초 1사 2루에서 투수 땅볼을 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느꼈고 3회말 수비부터 강경학으로 교체됐다. 28일도 선발에서 제외됐고 심한 상태는 아니므로 경기 후반 대타로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팀이 크게 앞서며 휴식을 갖게됐다.
5. 6월
6월 1일 두산전 상대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2,200루타'''를 달성했다.영상
어째 김성근 경질 이후로 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
6월 17일 4타수 4삼진을 기록한뒤 7회말 강경학과 교체되었다.
6월 18일에는 전날의 부진한 타격감때문인지 선발에서 제외 되었으나 경기 후반부에 대타로 나왔다. 결과는 삼진.(...) 프로 데뷔후 5연타석 삼진은 처음이라고 한다. 게다가 그 5개의 삼진이 모두 헛스윙 삼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5]
6월 중순 까지만 봤을때 답없는 타격감을 보여주는 정근우에게 많은 팬들이 태업하는게 아닌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는 등의 걱정스러운 반응들을 보였지만...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치루어진 넥센과의 시리즈에서는 '''총 10타수 5안타에 2루타 2개 홈런 1개'''를 기록한다. 게다가 오랜만에 도루도 하나 기록한다.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치루어진 삼성과의 시리즈에서는 '''총 12타수 4안타 홈런 1개'''. 특히 마지막 날에 친 홈런의 경우는 9회 초에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kt와의 시리즈에서는 '''총 12타수 6안타 2루타 1개 홈런 1개'''. 공격면에서도 우수했지만 마지막 날의 병살을 만드는 수비도 일품이었다.
이쯤되면 정근우 걱정은 굳이 하는게 아닌 수준...정말 놀랍게도 5연타석 삼진 이후로 각성의 효과가 나타난건지 타격이 다시 급격하게 좋아졌다.
6. 7월
8일 LG전 5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했지만 부상병들의 복귀에 팀은 6대3으로 승리했다. 어째 월초에는 항상 부진.
12일 롯데전 어처구니없는 야수선택으로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Fa때도 잡지말자는 여론이 대세가 되어가는 중.
18일~20일 NC전에서 12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말 쓰레기같은 수비로 실책을 범해서 팀의 끝내기 패배에 혁혁하게 일조했다.
LG전. 28일 잘하고 29일 또 이해할 수 없는 1루 방향 번트에 2루수가 2루 커버라는 예능 수비 적립. 무사 만루에서 비야누에바가 무너진 단초. 다음날 기사로 이상군 감독이 시프트를 건거라고 해명
7. 8월
8월 3일 NC와의 경기도중 임익준과 교체되었는데, 햄스트링 통증으로 밝혀졌다. 8월에도 한화의 햄스트링 지옥은 계속되고있다.
20일에 굳이 도루할 상황이 아닌데 오버해서 2루를 훔치다 팔목이 꺾여서 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6] 사실상의 시즌 아웃인듯. 그러나 이날 도루로 인해 350도루를 기록하며 기록을 챙겨갔다.
야구장 찾은 정근우, "시즌 복귀 쉽지 않을 듯"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8. 시즌 후
시즌 성적은 105경기 129안타(2루타 22개) 11홈런 46타점 73득점 6도루(6실패) 0.330/ 0.392/ 0.471 (타출장) OPS : 0.863을 기록했다. 실책은 11개로 해가 갈 수록 수비 불안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36살의 선수가 풀타임 2루수로 뛴다는 것을 감안한다면야... 굳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도 안타까웠던 부분. 물론 정근우의 부상 덕(?)에 오선진을 뜻밖에 발굴하긴 했다만.
8.1. FA 2기
2013년 첫 FA로부터 4년 뒤 두번째 FA를 신청한다. 4년간 모범 FA로 불릴만한 성적을 냈으나 한화 측에서는 자체적인 분석 시스템과 구단 기조 등을 들어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은 절대 불가함을 공언한다. 해를 넘기면서 이적 가능성이 밤톨만큼이라도 남은 다른 구단들은 전부 전력구상을 마쳐버렸으며, 현실적인 이적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협상의 키는 구단측이 쥐게 되었다. 박종훈 단장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해를 넘긴 협상은 1월 중순이 끝나도록 일말의 진전조차 보이지 않았다. 에이전트 없이 직접 협상하겠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던 정근우도 구단측의 입장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에이전트를 선임, 본인은 하와이에서 몸을 만들기로 한다. 기사와 같이 한화는 여전히 2년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며 총액을 제시했고, 정근우 측에선 계약 규모는 다음의 얘기고 일단 계약기간에 대한 협상을 원하고 있다. 이때까지 양측은 3~4회 의견을 교환했으나 2년을 두고 각자의 강경한 입장만 재확인하고 물러난 셈이라 정근우의 말을 빌리면 협상다운 협상은 열리지 않았다고.
이 와중에 1월 16일, 비슷한 처지이면서 선배인 기아의 김주찬이 2+1년 총액 27억원의 FA계약서에 사인하면서 노장으로서 큰 금액을 거머쥐고 ‘미계약자 단톡방’에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우승 프리미엄이 더해진 계약조건이긴 하지만 더 어리고 건강하며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2루수인 정근우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날 수 있는 뉴스였다. 한화 팬들은 정근우의 계약 가이드라인이 못해도 김주찬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구단측에서는 나름의 기준과 운영 플랜을 갖고 제시한 안이라는 이유로 반응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면서 어떤 식으로든 계약이 결판이 날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이적 가능성은 없고 양측은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계약이 이정도로 늘어져 ‘필요한 전력’이라고 묶어둔 주축 고참이 캠프에 가지 못하는 것은 구단이 의도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라는 듯. 하지만 어디까지나 급한 쪽은 선수이므로 다수의 언론사가 2년 계약 성사를 점치고 있다.
[오피셜] 한화, FA 정근우와 2+1년 총액 35억원 계약 완료
2018년 1월 24일,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재계약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