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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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농구선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의 포워드이다.
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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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은 대경상고 시절 가드로 활약했다. 정확하게 포인트 가드라기보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모든 것을 담당하던 선수였다. 한양대 입학할 때도 가드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 한양대 코칭 스태프도 가드로서 정효근을 스카우트했다. 한양대 코치였던(현 감독) 이상영 코치는 대경상고 출신으로 정효근을 스카우트 했다.
한양대는 정효근에게 큰 신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포스트 플레이를 주문했다. 정효근도 고교 시절과는 한 차원 높은 대학 농구를 접하며 골밑 플레이에 대한 필요성과 가드로서의 자질 부족을 느꼈다. 한양대는 정효근이 포스트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포지션을 하나씩 올려 최종 가드로 졸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뒀다.
1번부터 3번까지 활약했던 정효근은 1년 빨리 프로 진출을 결정했다.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프로 스카우트들도 정효근의 가치를 쉽게 나오기 힘든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에서 찾는다. 프로에서 통할 확실한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하지 않았다.
3.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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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4-15 시즌
드래프트 이후 곧바로 합류하여 14-15시즌을 소화했다. 유도훈 감독은 원래 신인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보다는 2군에서 실력을 가다듬고 차후에 기용하는 타입인데, 김상규가 군에 입대하고 주태수가 부상에 허덕이는 덕에 장신 선수가 필요했던 상황이라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잡았다.
플레이에 미숙함이 많고 슛도 부정확했으나, 전자랜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토종 선수의 덩크를 보여주기도 하고 승부처에 귀중한 3점을 성공하는 등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히 포웰이 상당히 정효근을 아껴 그와 함께 경기마다 2시간 먼저 체육관에 나와 함께 훈련을 하며 기량 발전에 도움을 주었고 이로 인해 포웰과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포웰이 14-15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출국할 때 마중 나오기도...
3.2. 15-16 시즌
15-16 시즌에는 명실상부 주전 4번으로 낙점 받았다. 특히 만능용병 안드레 스미스와의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득점력도 늘어나면서 21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동부의 허웅과 함께 '얼리로 나오길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안드레 스미스가 이탈한 후 팀도 정효근도 망가졌다(...). 운동 능력에만 의존하는 플레이어가 성장하지 못하면 어떤 플레이어가 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포웰이 컴백하여 잠시 동안 그 효과를 누리기도 했으나, 얼마 못가 전자랜드도 망가지고 포웰도 망가지고 정효근도 망가졌다(...).
3.3. 16-17 시즌
16-17 시즌 초반에도 어중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속터지는 본헤드 플레이로 전랜팬들의 속을 뒤집어놓다가 간혹 한경기씩 좋은 활약을 보이다가 또 삽질하다가 또 희망고문하다가...를 반복 중. 정신줄을 잡은 날과 놓은 날의 격차가 너무 크다. 그나마 박찬희를 코어로 한 빠른 농구에 어울리는 스피드와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위안. 물론 기본적으로 BQ가 딸린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에 극과 극을 오가는 경기력을 한 경기 내에서 아주 변화무쌍하게 보여준다.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BQ가 딸리긴 하지만 그래도 강상재와 함께 전랜의 미래로서 낙점을 받아가는 듯 하다. 그리고 요즘 리바운드, 어시스트도 잘해주고 첫 시즌보다 두 배 이상 평균 점수가 올라오고, 최근에도 10점 근접하게 하거나 넘기 때문에 상승세이다.
그런데 3월 14일 6강 PO를 위한 분수령에서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LG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강상재가 부상으로 빠져 4번을 정효근이 맡게 되었는데, 경기 막판 똑같은 패턴에 계속 당하면서 김종규에게 자유투로만 6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4쿼 중반까지 LG가 2점에 묶여있을 정도로 개삽질을 했음에도 정효근의 무뇌성 플레이로 인해 역전패의 빌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4쿼 2분을 남기고 김종규에게 자유투 2샷을 3번째로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박찬희가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이렇게 되자 팀이 6강을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시즌 농사를 제대로 망친 역적이 되어버릴 수 있다. 아직 순위싸움이 진행중이니 공수마진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나마 LG가 카림 압둘 영환의 버저비터 3점슛을 쳐맞고 패배한 이후 추격의 동력을 잃으며 탈락하자, 시즌을 망친 역적에서는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PO에서도 공수에서의 삽질은 여전하다.
3.4. 17-18 ~18-19 시즌
그래도 17-18시즌은 조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18-19시즌은 초반 페이스만 보면 기량발전상을 노려도 될 정도로 좋다. 결국 후반가면서 페이스가 좀 쳐졌고 양홍석이 대오각성하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진두지휘하면서 MIP수상은 실패했지만 본인이 왜 강상재와 함께 팀의 코어로 낙점받았는지 입증한 시즌이었다 할 수 있다. 시즌 후 상무에 입대했다.
3.5. 20-21 시즌
2021년 1월 11일에 제대하였다.'''그리고 복귀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2월 2일 서울 SK전에서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스탯만 보면 준수해보일수 있으나 문제는 슛팅 성공률인데, 이날 2점슛 9개 시도해서 4개를 너었지만 3점슛을 무려 9번을 시도해서 단 한개도 못넣는 처참한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결국 팀은 막판 SK에게 대역전패를 당하고야 말았다.
4. 플레이 스타일
'''17-18 시즌까지 - 훌륭한 피지컬과 운동능력, 하지만 뭔가 아쉬운 BQ'''
'''18-19 시즌 - 국대를 다녀오니 폭발한 BQ! 어엿한 팀의 주전 3번이자 중추로 거듭나다'''
일단 피지컬과 운동능력은 국내선수들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2미터를 넘어가는 키에 점프력도 좋고 발도 빠른 편이라 전자랜드 장신 포워드 군단에서 핵심 축을 맡고 있다. 더군다나 리바운드 가담에도 적극적이어서 상대 센터와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을때도 종종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정효근은 '''이 많은 장점들을 싸그리 지워버리는''' 훌륭한 BQ를 가졌다. 상대 슛모션에 속아 파울 관리를 못해서 일찍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경기에 못 나오기 일쑤고[1] , 가끔 2m의 키를 가지고도 노마크 레이업도 놓치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뻘패스와 어이없는 턴오버가 잦다. 그래서 전자랜드 경기를 보면 유도훈 감독에게 가장 많이 혼나는 선수가 정효근이다.[2] 이 심각한 BQ 부족은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긴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어 여러모로 전자랜드 팬들의 애를 태우는 선수. 그래도 조금씩 BQ를 보충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슈팅 능력은 평균보다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 3점슛 성공률은 20% 중반~30%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래도 미들슛은 꽤나 준수한 편. 그러나 자유투 라인에만 서면 180도 달라진다. 매년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유투 때문에 자주 전자랜드 팬들의 뒷목을 잡게한다. 심지어 한 경기에서 '''6개 연속으로''' 자유투를 실패(...)한 적도 있을 정도. 본인과 유도훈 감독은 열심히 자유투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하고 있으나 전혀 발전이 없는 모습은 아이러니하다.
18-19 시즌 현재 자유투 성공률이 70%를 훨씬 넘을 정도로 자유투가 많이 발전했다. 3점슛도 30%가 넘는다. 결정적으로 국대를 다녀오더니 BQ가 급상승했다. 예전에 비해 무뇌플레이가 많이 줄어들고 한양대 시절처럼 키패스를 뿌리기 시작했다.
5. 시즌별 성적
6. 기타
2015년 점프볼과 인터뷰에서 카멜로 앤서니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2019년 1월 12일 아프리카TV에서 농구중계를 하는 석주일이 과거 고교시절 선수들을 폭행한 전력이 있다고 SNS에 공개하였다. "석주일, 고교 코치 시절 폭력" 정효근, 도 넘은 석주일 욕설 중계에 과거 폭행 폭로 다음날인 13일에 팀과 팬들에게 누를 끼쳤다며 글을 내렸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시청자들은 고교 감독 시절 선수 폭행으로 징계를 받은 사안에 대해서 석주일 본인이 방송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했기 때문에 알고 있던 사실이긴 했지만 정효근의 저격으로 언론기사가 나오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지면서 결국 석주일은 아프리카TV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석주일에게 사과문자를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