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제12대 대통령 선거'''
[image]
이 선거와 큰 연관이 있는 제5공화국 선포식

1980년 8월 27일
11대 대선

1981년 2월 25일
'''12대 대선'''

1987년 12월 16일
13대 대선
}}}
'''투표율'''
99.9%[1]▲ 0.6%p, 78.1%[2]
'''선거 결과'''
'''후보'''
'''민주한국당''']]
'''유치송'''
'''민주정의당''']]
'''전두환'''
'''득표율'''

7.7%
'''90.2%'''
'''득표수'''
404
'''4,755'''
'''당선인'''
<color=#373a3c> '''민주정의당'''
'''전두환'''
1. 개요
2. 선거인단 선거 결과
2.1. 지역별 결과
2.2. 정당별 득표율
3. 결과

[clearfix]

1. 개요


'''환호하는 전두환 당선자 내외'''
'''당선 확정을 알리는 기사'''

'''대통령 취임 영상'''
1980년 8월 27일 제11대 대통령이 된 전두환과 집권당인 민주정의당은 국민들이 원하던 대로 대통령 직접 선거제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의 대통령 간선 기관인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제도를 살짝 변형해 '''대통령선거인단''' 제도를 마련했다. 이는 명목상으로는 대통령 선거인단을 통해 대통령을 간접 선거하는 미국의 방식을 따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제1야당도 안기부의 지원을 받는 관제야당이고 선거 자체가 짜고치는 것이었으므로, 이 선거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선거라고 할 수가 없었다.
우선 1981년 2월 11일 전국 1,905개 대통령선거인선거구에서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5,278명'''의 대통령선거인이 선출되었다. 이 중 당선이 취소된 부산의 한 선거인을 제외한 5,277명의 선거인들은 2월 25일 지역별로 모여 제12대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당초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처럼 모든 선거인들이 한 곳에 집결해 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한 곳에 사고 없이 모이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있던데다 선거인들의 투표 결과가 지역별로 더 상세하게 집계돼야 선거인들이 공약한 바와 다른 후보를 찍는 유권자 배반 행위를 할 가능성이 줄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있어 전국 77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모여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
대통령 후보로는 민주정의당 전두환 후보, 민주한국당 유치송 후보, 한국국민당 김종철 후보, 민권당 김의택 후보 등 4명이 출마하였다. 당시 제대로 된 야권의 대선 주자인 김대중, 김종필, 김영삼3김은 모두 가택연금이나 공직 제한을 당해 출마할 수 없는 상태였고, 대신 신군부에서 기존 정치인들 중 가장 무색무취한 인물로 뽑은 위의 인물들이 구색을 맞추는 정도로 출마를 한 것이었다.[3]
선거인 후보들의 수준도 그닥 낫다고 할 수 없었는데, 선거인과 국회의원의 차이를 모르는지 정치를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거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서울 동작구의 한 선거구에서는 후보자 합동연설회 날 2명의 후보가 정확히 같은 연설문을 읽어내려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4] 그나마도 여당인 민주정의당을 제외한 당들은 대부분의 지역구에 선거인 후보를 내지도 못했는데, 심지어 김종철 한국국민당 대통령 후보가 사는 선거구에는 한국국민당 선거인 후보가 없어 김종철 후보는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해야 했다.기사 참고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이때 서울 종로 지역 선거인으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때부터 정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듯.
선거 결과 전두환 후보가 유표투표수의 '''90.23%'''인 '''4,755표'''를 득표하여 당선되었다. 전두환의 제12대 대통령으로써의 임기는 제5공화국 헌법 부칙 제3조와 대통령선거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두환의 당선을 확정 발표한 25일 밤 9시 경 개시되었으나, 취임식은 3월 3일 거행되었다. 이같이 전두환이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함으로써 대한민국 제5공화국이 출범했다.
선거인단을 통한 대통령 간접 선거를 원하지 않은 국민들은 훗날 1987년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한다.

2. 선거인단 선거 결과


2월 11일 열린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 결과 민주정의당이 3,667석, 민주한국당이 411석, 한국국민당이 49석, 민권당이 19석, 무소속이 1,132석 등 5,278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그러나 이 중 민주정의당 김창식 선거인이 당선이 취소되어 전체 선거인 수는 5,277명으로 줄었다.

2.1. 지역별 결과


지역
'''민주정의당'''
민주한국당
한국국민당
민권당
민주사회당
무소속
합계
서울
<colbgcolor=#008cd7> '''551'''
137
4
7
0
157
856
부산
'''234'''
33
2
0
0
55
324
경기
'''545'''
44
3
3
0
75
670
강원
'''240'''
4
3
0
0
52
299
충북
'''207'''
13
3
0
0
33
256
충남
'''338'''
42
10
0
0
75
465
전북
'''291'''
26
0
6
0
84
407
전남
'''351'''
51
20
1
0
183
606
경북
'''449'''
26
0
0
0
280
755
경남
'''420'''
34
4
2
0
127
587
제주
'''41'''
1
0
0
0
11
53
합계
'''3,667'''
411
49
19
0
1,132
5,278

2.2. 정당별 득표율


지역
'''민주정의당'''
민주한국당
한국국민당
민권당
민주사회당
무소속
합계
서울
<colbgcolor=#008cd7> '''1,918,215 (56.5%)'''
540,552 (15.9%)
29,647 (0.9%)
48,868 (1.4%)
-
857,442 (25.3%)
3,394,724 (100%)
부산
'''799,981 (63.8%)'''
148,403 (11.8%)
9,397 (0.7%)
4,491 (0.4%)
-
291,745 (23.3%)
1,254,017 (100%)
경기
'''1,361,727 (69.0%)'''
283,184 (14.4%)
12,297 (0.6%)
17,937 (0.9%)
-
297,622 (15.1%)
1,972,767 (100%)
강원
'''523,467 (64.2%)'''
75,430 (9.3%)
15,716 (1.9%)
1,932 (0.2%)
-
199,444 (24.4%)
815,989 (100%)
충북
'''423,375 (65.8%)'''
77,118 (12.0%)
20,920 (3.3%)
3,993 (0.6%)
825 (0.1%)
117,071 (18.2%)
643,302 (100%)
충남
'''669,381(63.0%)'''
133,964 (12.6%)
35,604 (3.3%)
8,121 (0.8%)
-
216,173 (20.3%)
1,063,248 (100%)
전북
'''607,747 (62.6%)'''
106,700 (11.0%)
4,552 (0.5%)
24,520 (2.5%)
-
227,064 (23.4%)
970,583 (100%)
전남
'''763,293 (52.2%)'''
160,666 (11.0%)
34,406 (2.3%)
6,120 (0.4%)
-
498,328 (34.1%)
1,462,813 (100%)
경북
'''1,249,107 (57.5%)'''
125,530 (5.8%)
803 (0.0%)
-
-
797,702 (36.7%)
2,173,142 (100%)
경남
'''815,478 (62.1%)'''
116,802 (8.9%)
11,366 (0.9%)
8,233 (0.6%)
-
361,358 (27.5%)
1,313,237 (100%)
제주
'''118,491 (68.1%)'''
9,658 (5.5%)
-
-
-
45,872 (26.4%)
174,021 (100%)
합계
'''9,250,262 (60.7%)'''
1,778,007 (11.7%)
174,708 (1.1%)
124,215 (0.8%)
825 (0.0%)
3,909,821 (25.7%)
15,237,838 (100%)

3. 결과


'''대한민국 제12대 대통령 선거'''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당선여부'''
1
김종철

85
1.61%
3
낙선
2
김의택

26
0.49%
4
낙선
3
유치송

404
7.67%
2
낙선
'''4'''
'''전두환'''

'''4,755'''
'''90.23%'''
'''1'''
'''당선'''
선거인수
5,277
투표수
5,271[5]
무효표수
1
투표율
99.98%

[1] 대통령선거인단에서의 간접선거[2] 대통령선거인단에 대한 투표[3] 그나마 유치송 민주한국당 후보는 신민당의 최고위원을, 김의택 민권당 후보는 신민당의 부총재를 각각 지낸 바 있어 뭔가 당 대표 급 인물이라고 우겨볼 만한 건덕지라도 있었는데, 김종철 한국국민당 후보는 말 그대로 아무 내세울 게 없었다. 한국국민당 소속 정치인들 중 국회의원 선수가 가장 높다는 것 정도.[4] 두 후보가 같은 웅변 학원에 연설문을 의뢰했고, 그 학원에서 연설문을 그냥 복붙해서 써준 것[5] 기권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