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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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세계적인 음향기기 및 음향장비 기업이다.
2. 역사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한 지 몇 주 뒤, 창립자 프리츠 젠하이저와 하노버 대학의 7명의 엔지니어들이 "Labor W"라고 불린 연구실에서 회사를 창업하였다. 이 연구실의 이름은 베네보슈텔[4] 마을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전쟁 때문에 이 마을로 옮겼던 것이었다. 제일 먼저 생산한 제품은 전압계였다. 처음부터 마이크를 생산하였으며 1946년부터 ‘DM 1’이란 마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1947년엔 ‘DM 2’ 개발에 착수했다. 1955년 젠하이저의 직원 수는 250여 명에 달했다. 잡음 보정 마이크로폰인 DM 4, 마이크로폰 트랜스, 믹서, 그리고 미니어처 자석 헤드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56년에는 최초의 지향성 마이크를 개발하기도 했다. 1958년에는 회사는 이름을 "Labor W"에서 오늘날의 회사명인 '젠하이저 일렉트로닉'으로 바꾼다. 1956년 젠하이저는 마이크와 스피커 역할을 겸하는 양면 트랜스듀서를 장착한 ‘MD 93 마이크로폰’을 제작했다. 이후 1957년엔 독일 방송국 NDR과 합작하여 전문 TV 및 무대용 RF 무선 시스템을 제작했다. 이 같은 제품들은 현대적 방송, 음향산업에서 젠하이저의 음향기기를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만들었다.
젠하이저가 결정적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 것은 1968년 헤드폰 시장에서 세계 최초의 오픈형 헤드폰 HD 414를 출시한것에서 시작된다. 업계 최초로 귀가 늘 익숙한 방식 즉, 개방된 상태에서 듣는 것을 실현한 것이다. 당시에 주를 이루었던 밀폐형 모델보다 개방형 모델의 사운드는 훨씬 더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고막으로 전달되었다. 이 새로운 원리에 힘입어 HD 414 헤드폰 판매량이 급증하여 1969년말에는 약 10만 세트 이상이 판매되었다. 오늘날까지도 HD 414는 10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헤드폰 중 하나이다.
1973년에는 회사의 형태를 유한회사로 바꿨다. 1982년에는 창업자 프리츠 젠하이저는 그의 아들인 요외르크 젠하이저에게 물려주며 2008년까지 젠하이저를 이끌었다.
젠하이저의 엔지니어들이 처음으로 개방형 헤드폰에 정전 변환기 기술을 적용시켰다. 1977년 유니폴라 2000 모델의 출시는 오디오 업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젠하이저는 오디오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정전 변환기에서 두 개의 메쉬형 전극에 높은 전압이 적용되었으며, 이 전압은 오디오 신호에 맞춰 진동을 울리기 위해 코팅된 호일 다이어프램을 발생시켰다. 그 결과 매우 뛰어난 해상도와 낮은 총 고조파 왜곡율을 얻을 수 있었다.
1991년 새로운 헤드폰이 쏟아져 나올때 오르페우스(Orpheus) HE 90 / HEV 90은 시장을 평정했다. 정전기 헤드폰과 야심찬 튜브 프리 앰프로 기대를 넘어서며 젠하이저는 세계 최고의 헤드폰 개발자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두 개의 백금 도금된 다이어프램은 금 도금 유리 전극 사이에서 진동했고, 500 볼트의 튜브 앰프는 오르페우스가 강력한 사운드를 내도록 충분한 전력을 공급했다. 매우 복잡한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르페우스는 3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이 헤드폰은 여전히 최고로 인정받으며 오늘날 개발되는 하이엔드 모델의 기준이 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요외르크 젠하이저의 아들인 장남 안드레아스와 차남 다니엘 형제들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2021년에는 컨슈머 제품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해당 파트를 매각하고 프로오디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출만 보면 결코 부진이라고 볼 순 없겠지만 다른 경쟁사들이 프로오디오용 제품에 블루투스 모델만 붙여서 컨슈머용으로 팔거나 소니처럼 아예 노선을 컨슈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젠하이저는 프로 시장과 컨슈머 시장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다보니 지출이 과다하게 커졌고 노이즈캔슬링같은 기술을 뒤늦게 적용하다보니 애플, 소니, 보스같은 업체들을 상대로 신기술로 승부하기가 어려워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3. 제품
3.1. 헤드폰
주력 제품은 태생이 그렇다보니 대부분 오픈형 다이나믹 드라이버 제품이다. 물론, 오픈형 다이나믹 제품 이외의 것도 잘 만든다.
이어폰인 MX 그리고 MM 시리즈, 캐주얼 헤드폰인 PX시리즈, 본격적 헤드폰인 HD시리즈가 유명하다. 다만 라인업 구분이 굉장히 엉성해서 모델명만 봐서는 제품 특징을 쉽게 알 수 없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특히 MX400, HD 25은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고 PX200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멜론 등 여러 광고에 나옴으로써 전문 오디오 브랜드 치고는 상당히 대중에게도 유명한 편이다. 그 당시 지하철에서 여성이 헤드폰을 쓰는 걸 본다면 십중팔구는 이 PX200 제품이었다. 현재는 좀더 깔쌈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메이커들에게 자리를 내 준 상태이지만...
HD600, HD650, HD HD800으로 이어지는 주력 헤드폰 라인업은, 레퍼런스급 헤드폰에서는 전세계구로 유명하고 그만큼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다만 라인업 구분이 굉장히 모호하므로 처음 구매시 잘 알아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HD600, HD650, HD800에서도 HD600과 HD650은 상하관계가 아닌 취향차이라고 보고 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HD600에서 HD650으로, 혹은 그 반대로 갔다면 취향에 따른 옆그레이드로 생각하는 댓글이 꼭 달린다. 실제로 레퍼런스로는 600이 평이 더 좋은 편이다. 이는 HD800도 마찬가지로 이게 650의 상위기종이냐 물어보면 둘이 성향이 다르다는 말은 꼭 나온다. 이에 대한 주된 반박은 소스기기(dac와 앰프)가 좋지 못해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HD800은 전용 앰프인 HDVD800이 있으며 국산 제품인 스베트라나와 매칭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케이블까지 교체해야 한다는 리뷰어들도 많아서 전부 세팅하고 나면 HD800의 몇배가 되는 가격이 나온다.
HD 시리즈의 최고봉 600, 650, 700, 800의 존재로 국내엔 알려지지 않은 모델이 있는데, 바로 HE시리즈이다. 정전형 헤드폰 시리즈인 이 시리즈는 아래의 오르페우스에 사용된 HE90, HE60등이 있다. 이 HE60은 HD600의 문제점이었던 저역부분을 완벽히 해결한 레퍼런스계열에선 완벽한 제품으로 칭송받는다. 다만, 일반적인 앰프를 사용할 순 없고 전용 앰프를 사용해야한다. 전용앰프를 따로 구하긴 힘들어, 대부분 스탁스 시스템의 앰프와 같은 앰프를 사용한다. 그런대 최근 이 오르페우스라인에 신제품이 추가됐다. 대리석까지 쓰는 디자인이 되었고 가격은 5만5천유로 이다.
현재의 젠하이저의 대표군이라 할 수 있는 HD시리즈의 최고봉 600, 650, 660S, 700, 800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HD 800은 정교한 재생과 독특한 음장을 자랑한다. 이 다이내믹 헤드폰의 중심에는 56mm의 트랜스듀서가 있어 첨단 링 디자인으로 왜곡율을 감소시키며 진동판의 진동 부분은 원형이 아닌 고리모양으로 훨씬 적은 소재가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도 적은 탄성이나 진동을 일으킨다. 따라서, 총 고조파 왜곡율은 0.02% (1 kHz, 100dB 음압 수준)이하로 HD 800은 선명한 고음과 정교한 저음으로 명료성을 제공한다.
HD 700은 뛰어난 음향과 정교한 제품 디자인의 조합을 자랑한다. 스타일과 소재는 음향 유닛의 잠재적 특성까지 살릴 수 있도록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선택되었으며, 이어컵은 음파가 귀에 바로 전달되도록 설계되어 매우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개방형 이어컵 디자인으로 투명한 사운드를 보장할뿐만 아니라 헤드폰의 "심장"과도 같은 40mm의 듀오폴 트랜스듀서를 돋보이게 한다.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 시스템은 10~42,000 Hz에서 실제와 같은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오디오 재생을 보여준다.
젠하이저의 하이엔드 모델로 대표적인 HD 600과 HD 650, HD660S는 최적화된 트랜스듀서 시스템이 탑재된 개방형, 다이내믹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매우 가벼운 알루미늄 코일은 뛰어난 순간 응답을 보장하며 네오디뮴 철 자석 시스템은 최대의 효율을 제공한다. HD 600은 주파수 응답이 12~ 39,000 Hz로 매우 정교하고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 이미지를 생성한다. HD 650의 주파수 응답은 10~39,500 Hz로 보다 깊이 있는 저음과 자연스러운 고음을 제공한다. HD 660S는 600과 650의 소리를 절충한 소리를 제공한다.
최근 아웃도어 라인으로 볼수 있는 모멘텀 라인을 추가 하였다. 젠하이저 제품에선 볼 수 없던 통가죽을 헤어벤드에 두르고 왠만한 남정네 마음을 유혹할 만한 디자인으로 냈는데 여기서도 국내 첫출시 가격이 279000원.
어반나이트라는 새로운 포터플 헤드폰을 공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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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인 오르페우스[5] 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젠하이저에서 1991년, '''300대 한정'''으로 제작한 정전식 헤드폰으로써 전용 진공관 앰프인 HEV90과 헤드폰 HE90으로 구성된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급 헤드폰들 중의 하나이나 발매 자체가 한정적으로 이루어졌기에 사용 인구는 적다. 한국 내엔 2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어느 돈 많은 사람의 거실에서 '''장식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 2011년 11월 28일 사실로 판명되었다. 2015년 이 오르페우스 시리즈는 새로 리뉴얼 되어 $55000라는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란 발표가 있었다. 2016년 4분기부터 판매 중이다. 기존 목재 재질은 대리석과 금속으로 대체되어 도시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한다.
1977년 Unipolar 2000/2002와 HER 2000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정전형 헤드폰 세트를 발매한 적이 있다.
3.1.1. HD시리즈
3.1.2. PX시리즈
3.1.3. 모멘텀 시리즈
- 모멘텀
- 모멘텀 온이어
- 모멘텀 2세대
- 모멘텀 3세대 - 모멘텀 2세대에 이어 2019년에 발매한 모멘텀 시리즈의 3세대 제품이다. 모멘텀 3, M3 등으로 불리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블루투스 코덱 AAC, aptX, aptX Low Latency 등을 적용한 게 특징.
3.1.4. 어반나이트 시리즈
- 어반나이트 XL
- 어반나이트 온이어
3.1.5. 이포스|젠하이저 시리즈
- 이포스|젠하이저 GAME ONE (PC350)
- 이포스|젠하이저 GAME ZERO (PC360)
- 이포스|젠하이저 GSP 370 Wireless[6]
- 이포스|젠하이저 GSP 500
- 이포스|젠하이저 GSP 550
- 이포스|젠하이저 GSP 600
- 이포스|젠하이저 GPS 670 Wireless[7]
젠하이저의 게이밍 제품들은 디만트 그룹[8] 과 젠하이저의 합작으로 설립되어 운영되오던 젠하이저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설계 되었다. 2018년에 디만트 사와 젠하이저 사가 해당 합작을 종료함에 따라, 2019년 젠하이저 커뮤니케이션은 EPOS라는 법인으로 독립하여 디만트 사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SP 시리즈 또한 EPOS-Sennheiser GSP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젠하이저의 기존 GAME 시리즈, GSP 시라즈, GSX 시리즈 및, 보급형 헤드셋 제품군인 PC 시리즈 모두 EPOS 브랜드로 이전되어 계속 판매되고 있으며, 젠하이저와 데만트 모두 EPOS에 여전히 지분을 가지고 있기에 EPOS|Sennheiser란 로고를 붙이고 나온다. 제품 포장 또한 여전히 젠하이저의 제품 포장 디자인을 그대로 쓰고 있다.
어째 사실상 "독립 당한"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EPOS|Sennheiser란 브랜드로 젠하이저 측이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최소한 당분간은 젠하이저의 브랜드 이미지가 게이밍 제품에 가지는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회피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 2의 데만트-젠하이저 합작 회사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2. 이어폰
이어폰의 경우 위의 헤드폰 항목에서도 언급되던, 한때 국민 이어폰에 등극했던 MX400이 있는데 MX계통은 오픈형 이어폰 라인업이다. 가장 고급 모델인 MX985 이후로 기존 제품의 리뉴얼 제품이 아주 드물게 유통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MX라인업을 구하기는 어렵다. 커널형 이어폰이 대세가 되면서 나온 라인업이 CX 라인업이다. 헤드폰으로 출시된 모멘텀을 이어폰에도 적용해서 모멘텀 인이어라는 제품으로 출시되어 있고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에 맞춘 블루투스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국내 출시 기준으로 2018년 하반기에 모니터링 이어폰 IE40 pro와 완전무선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를 출시했다.
3.2.1. MX시리즈
3.2.2. CX시리즈
3.2.3. 기타
3.3. 앰프
젠하이저의 오디오필 제품의 대표 앰프로는 HDVD 800과 HDVA 600이 있다. 디지털과 HDVA 600 아날로그는 둘다 안정적인 사운드 이미지와 정교함 그리고 인상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하이엔드 기기들은 아날로그 음원과 연동되기 위해 대칭형 구조로 완전히 대칭적인 전송을 제공한다. 디지털 음원에 사용하는 HDVD 800은 24비트의 해상도와 최대 192 kHz의 샘플링 속도로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를 아날로그 신호를 변환해주는 고품질 Burr-Brown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하이엔드 오디오 소스의 전 주파수 대역에서 주파수 손실없이 전송이 가능하다. 두 헤드폰 앰프는 모두 젠하이저의 오디오필 헤드폰 제품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3.4.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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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는 마이크를 비롯한 방송/음향장비 브랜드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1991년 콘덴서 마이크의 대명사이던 서독의 노이만을 인수하여 자회사로 두게 된다. 그리고 유명한 노이만의 U87마이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대역폭을 늘린 U87 AI를 출시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게된다. 노이만은 1923년 베를린에서 창립했으며, 1936 베를린 올림픽 때에도 중계용 마이크를 생산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베를린의 생산 시설이 폭격을 맞으면서 1943년 튀링겐으로 피신한다. 전쟁 후 노이만은 서베를린으로 돌아왔으나 동독이 된 튀링겐 지역에도 직원들이 남아 있었다. 이 두 회사는 동독 정부에서 코렁탕을 먹이기 시작한 1970년대 초반까지 기술 교류가 있었고 노이만 브랜드도 같이 사용했다. 독일이 통일된 후 서독과 동독의 노이만은 서로 다시 합치려고 했으나, 서독 쪽의 노이만이 1991년 젠하이저에 인수되면서 동독 쪽 노이만은 Microtech Gefell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젠하이저 인수 이후 U87 AI 등 노이만 마이크가 젠하이저 공장에서 생산되면서 소리가 바뀌었다는 평을 받는데, Gefell 쪽의 마이크는 오리지널의 소리를 그나마 가지고 있다는 평이 있다.
그 후로도 슈어의 sm58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e835와 무선마이크의 진보를 이끌었다고 하는 SKM5x00 무선마이크, SKM5200용 노이만 캡슐헤드 등을 출시하면서 명실상부 보컬용 마이크계의 워너비가 된다. 특히 젠하이저의 무선마이크 모델인 SKM5000/5200 시리즈는 국내 지상파 방송국 3사들이 가장 애용하는 무선 마이크이다. 특히 마이크 성능이 좋아 음악프로그램에서 주로 사용되는 관계로, 나가수, 인기가요 등의 음악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젠하이저 무선마이크가 방송국에서 큰 인기를 얻게된 결정적 포인트는 우수한 성능 뿐만 아니라 보통의 무선마이크와는 다르게 크게 '마이크바디+안테나' 파트와 '송수신기+배터리' 파트가 착탈식으로 분리 가능한 특이한 설계로 방송국 입장에서 무선마이크 관리를 더욱 수월하게 했다는 점이 되겠고, 거기에 보통 무선마이크 하단에 돌출부나 유선 형태의 안테나가 장착된 것과 다르게 마이크 끝부분에 달린 안테나부가 쐐기 모양으로 깔끔하고 날렵하게 마무리된 뛰어난 디자인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이사항으로 가수 이승환이 아시아에서 세명만을 위해 제작된 노란색 특별 커스터마이징버전을 개인 전용 마이크로 보유하는데, 송수신기+배터리 파트와 안테나부분은 성능관계상 도색하지 못한 듯 하다. 그의 음악여행 라라라 첫 번째 출연분에서 이승환이 그의 노란색 무선마이크를 가지고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5. 무선 음향 시스템
젠하이저의 송신기, 수신기 및 이어폰으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은 모든 아티스트에게 개인의 요구와 취향에 따라 믹싱 및 이퀄라이제이션이 가능한 오디오 신호를 제공한다고 한다.
젠하이저의 무선 음향 시스템은 수 많은 음악 시상식의 제공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시상식은 바로 그래미 어워드다. 매년 젠하이저의 시스템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또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도 사용된다.
4. 여담
- 2014년 8월, 젠하이저에서 케이원 에이브이에서 하던 서비스를 젠하이저 한국지사를 세우고 이전 했다. 젠하이저 코리아의 A/S 서비스는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단선 같은 경우 서비스 담당자에 따라 어떤 때는 무상 수리를 어떤 때는 유상수리를 하는 등 일정하지 못하다. 국내에 단 한 곳의 수리 센터가 있기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면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하라는 배짱을 보여주기도 했다. 젠하이저 제품은 훌륭하더라도 국내 서비스 센터의 대응은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코로나로 인해 택배 접수만 받고 있는데 엄청난 배짱을 보여준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매우 불친절하다. 2020년 8월 10일 기준으로 7월 13일에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MTW를 아직 점검도 안했다며 순차적으로 처리중이니 기다리라고. 심지어 소모품중에 비치는 고사하고 존재여부나 정확한 규격조차 모르는 것도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모니터링 이어폰 IE40 pro의 노즐에 들어있는 댐퍼 스펀지. 고작 스펀지라고 우습게 보기에는 이 부품이 음질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커서 무시할 수가 없다. 당장 IE40 pro를 소지하고 있다면 그 스펀지를 빼고 듣는 순간 찢어지는듯한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9]
- 위와 같이 한국지사의 AS가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고, 공식샵을 통해 하는 할인도 출시된지 몇년이 지난 제품이나 창고 속에 방치되어 있다 찾아낸것 같은 제품만 찔끔 할인하는 수준[10] 이다보니 해외직구로 구매하는게 훨씬 이득이 경우도 많다. HD650은 매스드랍의 6XX 시리즈 공동구매시 구매하는게 가장 저렴하고, IE400 pro/IE500 pro 모니터링 이어폰 제품군은 국내정발가 대비 반값 이하로 올라와 있기도 하다. 젠하이저 코리아도 75주년 기념 할인행사를 하는 동안은 직구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 적도 있으나 해당 기간이 지난 이후로는 가격 방어가 견고하다.[11]
- 일반용 헤드폰 같은 건 10-20만원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좀 고가다 싶은 정도이지만, 방송용으로 가면 가격이 확 올라간다. 얘를 들어 아이돌 댄스 그룹이 쓰는, 귀에 걸고 뒷머리에 고정하는 얇은 철사같은 지지대로 된 마이크 같은 건 헤드셋 부분만 150만 원, 등 뒤 무대 의상에 만들어 놓은 주머니에 넣거나 허리띠에 차는 송신기까지 포함하면 1인분 장비 가격이 400만원대가 된다.[12] 공연을 하려면 마이크만 차는 게 아니라 반주 음악과 타 멤버들의 소리를 수신하는 인 이어 모니터 스피커(다들 줄여서 인이어라 부른다)[13] 도 차야 하므로 그 송수신기까지 더하면 엄청나다. 예를 들어 세븐틴 같이 인원이 많은 그룹이라면 멤버들 방송용 장비(헤드셋+송신기, 인이어+수신기)가격만 전 멤버분 합 6000만 원 이상 많게는 1억에 육박하게 된다 게다가 마이크는 쓰다 보면 언젠가는 단선이 되므로 소모품이다.[14] 그렇다고 다른 것을 쓸 수는 없는 것이 일단 음질이 중요하고, 방송사의 무선 송수신용 장비가 젠하이저다. 사실 주파수와 출력만 맞으면 어느 제품이든 방송사의 송수신기와 연결은 되는데, 현장에서는 젠하이저니 슈어니 하는 고급 제픔을 쓰지 그런 거 안 쓴다.
- 생산라인의 상당수가 여성 근로자라고 한다. (출처)
- 젠하이저 가문이 경영을 하는 가족 경영 기업이다.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야에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젠하이저는 중국과 인도 시장 진출을 각각 20년, 12년 전부터 준비할 만큼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인다. 젠하이저 오너 일가 구성원들은 지분 규모에 차이가 있어도 동등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많은 지분을 보유한 구성원이 다른 구성원을 무시하거나 억압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인 것이다. 이와 함께 가족회의를 연 3회 별도로 진행해 모든 가족 구성원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감정적인 유대감을 갖도록 돕는다. 가족의 단결이 회사 발전의 초석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 주요 자회사로는 스튜디오 마이크와 고급 모니터 스피커로 유명한 노이만(Neumann)[15] 과 클라인 + 험멜(Klein + Hummel)이 있는데, 이 자회사는 스튜디오 모니터를 만든다.
[1]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한 지 몇 주 뒤의 설립됐다.[2] 창업자 가문 중심으로 10명 미만이 주식을 나눠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이다.[3] 한화 약 9,360억 5,690만 원이다. (젠하이저의 연매출 추이[4] 독일어: Wennebostel[5] 한때 가장 값비싼 헤드폰이었으며, 전용 앰프를 포함해 1,500만원 가량. 현재는 7,000만원 가량 호가한다. 현재는 오르페우스보다도 더 비싼 헤드폰들이 출시되어 더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헤드폰은 아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한 손에 꼽히는 고가의 헤드폰이다.[6] 2.4GHz 무선 수신기를 사용한다.[7] GSP 370 Wireless와 같이 2.4GHz 무선 수신기를 이용해 연결한다. 7.1 돌비 서라운드를 지원한다는 게 차이점.[8] 보청기로 유명한 그 회사 맞다.[9] 심지어 해당 부품은 설명서에 청소도구로 꺼내서 세척 가능하다는 안내까지 있다. 설명서조차 읽어보지 않았음이 드러나는 부분.[10] 아주 드물게 가격비교사이트 등을 통해 HD600같은 제품을 30만원대에 풀 때도 있지만 그야말로 언제 할지도 알 수 없는 할인이다.[11] IE500 pro의 경우, 2020년 9월 기준 $299.95로 관부가세 8%까지 부담해야 하지만 전체 구매비용이 40만원대로 국내정발제품 가격 845,000원 대비 반값에 불과하다. 어차피 AS가 없는 수준이니 이어폰에서 고장날법한 부분인 케이블 등은 문제생길경우 별도 구매해서 해결하면 된다.[12] 크레용팝 멤버들이 데뷔 초 녹화 끝나고 그 "겉보기에 싸 보이는" 헤드셋 마이크를 일회용이나 주는 건 줄 알고 그냥 갖고 왔는데, 몇 백만 원 어치니 당연히 난리가 났고 매니저에게 크게 혼났다고 한다. 웨이의 증언.[13] 이건 각자 귀 모양에 맞게 맞추는 거라 매우 비싸다.[14] 헤드셋/인이어에서 송/수신기까지는 가느다란 유선이며, 무대 의상에 핀과 테이프로 최대한 고정을 한다 해도 움직이면 흔들리게 되고, 당연히 댄스가 격렬할수록 금방 망가진다. 젠하이저에서는 마이크가 충격을 받아 망가지거나 단선이 되는 건 "소모품이라 그런 거다"라며 새로 사라고 하지 고쳐 주지 않는다.[15] 젠하이저가 1991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