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우스

 


오르페우스(Orpheus)
오르페오(Orfeo)
1.1. 개요
1.2. 신화에서의 행적
1.3. 종합
1.4. 기타
1.5. 오르페우스 신화를 차용한 작품 및 내용이 비슷한 작품
2. 페르소나 3의 페르소나
3. 가상의 축구팀
4. 젠하이저의 정전식 헤드폰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


분위기를 책임지는 영웅. 마냥 드립이 아니고 아르고 호 원정대에서 실제로 바드, 버퍼의 역할을 수행했다.

1.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영웅. 오르페오라고도 한다.
태양신 아폴론뮤즈 중 하나인 칼리오페의 아들[1][2]로 아폴론에게서 리라를 뜯는 법을 배워 리라의 달인이 되었는데, 연주를 하면 '''생명도 없는 목석이 춤을 추고 맹수나 난폭한 인간도 얌전해졌을 정도'''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업적 중 하나는 아르고 호의 원정에서 '''세이렌들의 노래를 노래로 물리친 것이고, 자신의 음악으로 폭풍을 잠재우기도 했다.''' 실재로 아르고 호 원정에서 이 사람 없었으면 아르고 호의 나머지 인원들은 꼼짝없이 세이렌의 노래에 낚여 피해를 봤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1.2. 신화에서의 행적


님프족인 에우리디케와 결혼[3]했는데, 어느 날 에우리디케가 독사에 물려 그만 죽고 말았다.[4] 그는 에우리디케를 되찾으려고 명계로 찾아가 리라로 카론을 공짜로 노를 젓게 시키고 수문장인 케르베로스를 리라 연주로 굴복시키고(?), 안으로 들어가 하데스를 만나 에우리디케를 풀어줄 것을 간청하며 하데스의 앞에서 리라를 연주하였다. 그 노래와 연주가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영원히 멈추지 않는 지옥의 모든 형벌이 그 노래를 들으려고 멈추었고[5] 복수의 여신들도 눈에서 피가 아닌 눈물을 흘렸으며[6] 하데스와 지옥의 여신 페르세포네마저도 감동을 받았다.'''[7] 페르세포네의 간청에 하데스는 에우리디케를 풀어주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바로 지상에 나갈 때까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앞서서 한참을 나가다가 지상의 빛이 보이자 도착했다고 생각하여 에우리디케를 돌아보았고, 아직 덜 빠져나왔던 에우리디케는 그대로 명계에 끌려가버렸다.[8]
오르페우스는 한 번 더 명계로 내려가 뱃사공 카론에게 한 번 더 태워달라고 부탁했지만 뱃사공 카론은 그를 다시 배에 태워주지 않았으며, 케르베로스도 무섭게 으르렁거렸다. 그리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는 두 번 다시 에우리디케를 풀어주지 않았다.[9][10]
결국 혼자 지상으로 나온 오르페우스는 자신의 음악을 듣고 찾아오는 다른 여자들의 구혼을 모두 거절하며 슬퍼하기만 하다가 그만 원한을 사서 죽임을 당한다. 일부 판본에선 이 여자들이 디오니소스 의식으로 인해 광기에 찬 여자들로 묘사한다. 여자들이 돌을 던졌는데 오르페우스가 리라를 연주하자 빗겨가거나 도중에 땅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러자 여자들은 악을 쓰며 날카로운 소리를 질러서 리라연주를 무효화시킨 뒤 돌을 던져 죽였다. 시체를 육시당해 리라와 함께 강에 버려지고 말았다. 잘린 그의 머리는 오랜 기간 동안 신탁을 내려주었다고 한다.[11] 당연히 자신의 신도들이 이런 몹쓸 짓을 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디오니소스오르페우스를 죽인 여자들을 죄다 나무로 만들어버리는 벌을 내린다.[12] 디오니소스는 오르페우스가 자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주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그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10권에서는 그가 사후에 낙원인 엘리시움에서 에우리디케와 재회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묘사하기를 ''''때로는 에우리디케가 앞서가고, 때로는 오르페우스가 앞서가며 뒤돌아보았다. 이젠 뒤돌아보아도 그를 잃지 않을 테니.'''' 앞서 보았듯 뒤돌아보았다가 에우리디케를 다시 잃어야 했던 것과는 대조점을 이룬다. 죽은 뒤에나마 해피엔딩.
오르페우스의 리라는 별자리가 되어 리라(Lyra)자리[13]가 되었다고 하고 오르페우스는 천국 엘리시온에서 들을 위해 리라를 연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1.3. 종합


힘과 용기를 중시하는 그리스의 영웅관답지 않게 음악이라는 수단으로 활약한 영웅이다.[14] 수많은 그리스 영웅들 중 가장 특이한 영웅. 또한 온갖 강간불륜이 넘치는(...)[16] 그리스 신화의 남신들과 영웅들 사이에서 천연기념물 수준으로 아내에게 충실한 애처가이자, 굳이 강간, 불륜이 아니더라도 성격파탄자들이나 온갖 기행을 저지르는 자들이 넘쳐나는 그리스 신화에서 헤스티아, 헥토르, 카드모스, 페르세우스, 안드로마케와 더불어 '''정말이지 손가락으로 꼽는(...) 정상인이기도 하다.''' 아내 에우리디케를 잃자 한동안 실의에 빠져 에우리디케를 찾으러 저승까지 찾아가고, 그 뒤 실패했음에도 다른 여자들의 청혼을 거절하고 죽을 때도 에우리디케 곁으로 갈 수 있다며 기뻐했다. 단 여느 영웅이 다 그랬듯 살아생전엔 사랑하는 아내 죽고 어찌저찌해서 다시 살 수 있었나 싶더니만 자기 실수로 원점회귀되고 최후에는 여자들에게 맞아죽었으니 불운은 피하지 못했다. 안습. 그나마 그 정상적인 사고관 때문인지는 몰라도 엘리시움에 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지낸다고 하니 그거 하나만은 천만다행이라 해야 할 지도[17].
오르페우스는 단순히 신화 속 영웅은 아니었는데, 사람이 죽은 후 모든 장래를 극복하고 천상으로 오르는 법을 알아냈다고 해서 오르페우스 종교가 생겼다고 한다. 오르페우스의 제자와 추종자들이 보존해 전해 내려온 성서에는 태초에 밤의 신 닉스가 있었는데 닉스는 우주의 알을 만들어내고 그 알이 둘로 갈라져 하늘과 땅이 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1.4. 기타


만화 세인트 세이야에서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일부 인용하기도 했다.
올림포스 가디언 TVA 21화, 27화에서도 등장한다. 성우는 '''이규화'''(21화), 김민석(27화). 명계에서 지상으로 나갈 때 에우리디케가 쉽게 올라오도록 무의식중에 손을 뒤로 뻗으면서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아내를 되찾지 못했다. 원작에서의 최후가 지상파에서 방영하기에는 잔인하기 때문인지[18], 명계의 입구에서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다가 강물에 그의 리라만이 떠내려오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큐피트가 리라를 들어올리자 에로스가 나타나 오르페우스의 혼이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리라에서 빛을 발현하고 하늘 위로 올라가자 에로스가 제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에피소드 중간에 나오는 한 장면이 갑자기 필수요소로 떠올랐는데,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문서를 참고.[19] 아르고 호 원정에서는 리라 연주로 황금양털을 지키는 용을 잠재우는 활약을 했다.
고대 그리스에는 오르페우스를 교조로 모시는 오르페우스 비교(秘敎)가 있었다. 이들은 오르페우스가 전해준 가르침(이라고 믿어지는 교리)를 따르고 있었으며, 이 오르페우스 비교의 가르침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그리스 신화와는 다른 독특한 해석과 견해가 많이 있다. 오르페우스가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인물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디오니소스를 모시는 디오니소스 비교와 마찬가지로 죽음에 관한 많은 해석이 있다.
비참하게 살아가던 그리스 하층민들이 광란 상태 신들림 상태에 빠지면서 광기에 가득차 폭주하는 디오니소스 신앙에 빠졌던 것과 비슷하다. 오르페우스는 진리를 알고 있는 선각자로 여겨지며, 이 비교는 윤회설과 영혼불멸설을 적극 차용했다. 아무리 현생의 인생이 비참하더라도 우리는 죽고 나면 높은 데 올라가서 편해진다는 것이다.
음악을 주제로 한 줄거리의 특징상 오페라 등으로도 여러 번 만들어졌다. 그 중 몬테베르디오르페오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오페라로 일컬어지며,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근대 오페라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중요 작품이다. 더 나아가 자크 오펜바흐는 이 스토리를 패러디하여 지옥의 오르페라는 오페레타까지 남겼다. 이 오페라에서는 오프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이미 서로 사랑이 식어버린 권태기 부부로 나온다. 에우리디케가 저승 세계로 가자 오르페우스는 드디어 자유라며 신나서 마구 즐기려고 하는데, 여론에 등떠밀려 할 수 없이 지옥으로 아내를 구하러 간다. 근데 가보니 지옥은 한참 파티 중이고(이 장면에 캉캉이 등장), 제우스가 에우리디케를 꼬시고 있고... 뭐 이런 막장 드라마스러운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 그의 잘린 머리가 유물로 등장한다. 신전에 배치시 효과는 건물들의 시야가 증가하는 것. 아르고 원정대 때의 동료였던 이아손, 헤라클레스, 아탈란테로 해당 유물을 회수한다면, 상당히 기분이 묘할 것이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18권에서 등장한다. 리라를 연주하여 무려 콜키스의 용을 잠재우는 대활약을 하며, 이후 명계로 아내 에우리피데스를 찾으러 갔지만, 뒤를 돌아봐서 실패하고 평생 여자를 멀리 하다가 디오니소스의 광신도들에게 살해당했다는 후일담이 나온다. 여담으로 본작에서 '''흥이 깨졌다'''는 독백를 한다.
시공 태생인 오르피아(Orphea)는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Orpheus)와 그 여성형 이름 오르페오(Orfeo) 의식한 걸로 보인다. 이를 흥미롭게 해석한 글이 이나 있다.
미국의 90년대 인기 TV시리즈였던 Hercules: The Legendary Journeys와 Xena:The Warrior Princess에서는 악신 바쿠스 (디오니소스)를 섬기면서 음악으로 사람들을 꾀어 그의 신도로 만드는 자로 나온다.[20] 명성에 취해버린 오르페우스에 실망해 그의 곁을 떠난 에우리디케가 바쿠스의 손에 죽고, 바쿠스는 그를 저주해 머리만 살아있게 해 자신의 실패를 똑똑히 보게 하는데, 후속작에서 지나 일행을 도와 바쿠스를 물리친다. 특히 지나 일행 중 Joxer란 떠벌이 개그케가 있는데, 괴물화된 바쿠스의 여신도들을 음악으로 잠들게 해야하는데 몸이 없는 오르페우스를 위해 리라를 쳐줄 사람이 없자 자기가 리라를 칠 수 있다고 떠벌인다. 그래놓고 우리식으로 치면 떴다떴다 비행기같은 곡을 치자 머리만 남은 오르페우스가 어이털린다는 표정으로 "랄랄라" 노래하는 장면이 압권.

1.5. 오르페우스 신화를 차용한 작품 및 내용이 비슷한 작품



2. 페르소나 3의 페르소나



3. 가상의 축구팀


일본 게임이자 애니메이션이나즈마 일레븐에 등장하는 축구팀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르페우스(이나즈마 일레븐) 항목 참고.

4. 젠하이저의 정전식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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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음향기기 제조사 젠하이저에서 1991년 300대 한정으로 제작한 정전식 유닛을 지닌 최고가 헤드폰이다. 정확히는 헤드폰의 형식넘버 HE90, 전용 진공관 엠프의 형식넘버 HEV90 한 세트를 이룬 헤드폰 세트 시스템을 의미한다.
출시 당시 유명한 오디오 잡지 스테레오 사운드와 스테레오 파일에 의하면 젠하이저의 기술진의 인터뷰에 다음과 같이 개발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1970년대 TR 엠프의 발전과 1980년대 초에 CD가 나오게 됨으로서 디지털 소스를 통한 디지털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는 여명기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적으로 최고의 고급스러운 음의 감성을 추구하고자 한정판으로 최고급의 럭셔리한 헤드폰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개발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실재로도 잡지의 기사에는 헤드폰이라고 믿기 힘든 고성능을 보여주며 조금 거짓을 더해 마치 소형 북쉘프 스피커를 쓰고 있는 착각이 든다고 기술하기도 하였다.
가격은 최고급 한정판 답게 무척 비쌌으며 1994년 당시 판매가는 7500달러로 한국에서는 초고가의 하이파이를 취급하는 모 샵에서 1700만원에 판매되었다. 총 300개의 세트가 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으나, 헤드파이 매니아들의 요청에 의해 40개 정도의 세트가 추가로 제작되었으며, 헤드폰 유닛인 HE90도 350~360개 정도 제작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23] 때문에 무척이나 초고가를 자랑하나 추가로 생상된 분량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간간히 NOS(New Old Stock) 재고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는 총 세 명의 유저가 시스템을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E90 헤드폰은 풀 오픈에어 정전형 시스템으로 24K 금 도금이 되어 있는 유닛을 사용하였다고 하며, 외관은 고급스러운 나무 하우징에 벌집 모양의 그릴을 지니고 있으며 헤드 밴드와 패드에 모두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마감이 되어있어 초고가의 헤드폰 임을 과시한다. 실재로 착용감 역시 365그램의 무게에 비해 매우 안락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HEV90 엠프는 두 개의 HE90을 연결할 수 있으며, DAC 내장이다. RCA 아날로그 입력단과 디지털 옵티컬 단자와 코엑시얼 단자를 지니고 있다. 참고로 전용 열쇠를 지니고 있으며 열쇠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Class A의 진공관 엠프로서 작동 시 아름답게 빛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외관 역시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깔끔하게 고급스러운 형태이다.
또한 형제로 베이비 오르페우스라는 나름 저가형의 시스템 역시 출시한 적이 있다. 이 제품 역시 HE60에 HEV70의 시스템으로 팔렸으나 오르페우스 만큼의 고급스러운 외관은 아니며 소리 역시 현대 정전형 헤드폰을 전문저으로 생산하는 STAX의 제품에 비해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덕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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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일 HE90의 후속작인 HE1060을 발표했다. 앰프 하우징은 대리석으로 만들어 조형미를 살렸고, 진공관 부분은 전원이 켜질때 자동적으로 올라오고 전원을 끄면 내려간다. 입력 단자는 디지털 입력과 USB, 아날로그 등을 지원하고, DAC는 ESS SABRE ES9018를 사용해 32bit/384kHz 또는 DSD 2.8MHz 부터 5.6MHz를 지원한다. 케이블은 99.9% 은도금 무산소동을 적용했고. 헤드폰에는 금도금 세라믹 전극과 2.4 마이크로 미터 두께의 백금 도금 진동판을 적용해 진동제어가 매우 탁월해졌고, 헤드폰 음압 레벨은 100dB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세라믹 트랜스듀서를 사용해 8Hz~100Khz가 나오고, 인간 가청 영역대인 20Hz보다 훨씬 낮은 음역대까지 재생할 수 있어 제조사에서는 지금까지 없던 오디오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격은 50,000달러이다.

[1] 하지만 어떤 기록들에서는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가 아버지라고 한다. 사실 이쪽이 더 말이 되는 게, 부모가 모두 신이면 오르페우스도 당연히 신일 텐데 그러면 후술할 그의 죽음이 성립할 수가 없다. 그리스 신화에는 북유럽 신화처럼 신이 죽어서 저승에 갔다는 내용이 없으므로.[2] 참고로 헤라클레스에게 음악을 가르치다 죽음을 당한 리노스가 오르페우스의 형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음악이 적성에 맞지 않아 실력이 잘 늘지 않는 헤라클레스를 꾸짖다 싸움이 났는데, 헤라클레스도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그의 힘이 워낙 괴력인지라 한 대 맞고는 그만...[3] 판본에 따라서는 이 결혼이 슬프게 끝날거라는 암시로 축복하러 온 신이 횃불(고대 그리스의 결혼 의식서 부부를 축복하기 위해서 하객은 횃불을 들고 함께 신방 문까지 간다.)들고 왔는데 그 횃불의 연기가 너무 독해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4] 다른 판본에서는 꿀벌 치기로 유명한 아리스타이오스(아폴론의 아들로 악타이온의 아버지.)가 에우리디케를 보고 말을 걸어보려다 상대를 보고 놀란 에우리디케가 착각해 도망가다가 독사에 물렸다고 한다. 이후 동료 님프들은 꿀벌치기의 꿀벌이 전부 죽는 저주를 내렸다. 신탁을 통해 사실을 알게된 아리스타이오스는 둘을 위한 신전을 짓고 제물을 바쳐서 다시 꿀벌들을 얻었다.[5] 밑 빠진 항아리에 물을 길어 채우는 다나오스의 딸들, 영원히 굴러내리는 바위를 도로 밀어올리는 시시포스, 고개를 숙이면 물이 달아나고 손을 들면 과일나무 가지가 올라가 영원한 배고픔과 갈증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 탄탈로스, 영원히 회전하는 불바퀴에 묶인 익시온, 독수리들에게 내장을 뜯기는 티튀오스 등이 이때 그 항아리에서 흘러나가는 물, 굴러내리는 바위, 달아나는 물과 올라가는 가지, 불바퀴, 독수리 등이 모두 멈추는 바람에(그렇다. '''무생물들도 멈추게 했다.''') 잠시 쉬게 되었고 모두 오르페우스의 노래를 들었다.[6] 이때가 바로 복수의 여신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 상황'''이라고 한다.[7] 하데스가 감동받아 눈물이 고였고, 페르세포네가 지상을 떠올리며 울었다고도 한다. 특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몇몇 판본에서는 의외로 금슬이 좋았다고도 하지만) 아내를 둔 하데스는 감동받기도 했으며, 사실상 처음으로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회'''라는 금기를 허락하고 말았다.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허락해줄 것을 간청했다고 나오는 책도 있다.[8] 얄궂게도 이때 한쪽 발은 지상, 다른 한쪽 발은 명계에 있었다고 한다... 지못미.[9] 여기서 모순이 있는데, 대부분의 묘사에서는 카론 - 케르베로스 -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순서로 배열되어있다. 따라서 카론이 안 태워주면 나머지 둘과의 접선 자체가 불가능. 뭐 강 너머에서 케르베로스가 으르렁대고 하데스가 두 번은 안 된다고 말을 전했다고 끼워맞추면 아예 안되는 건 아니긴 한데...[10] 이윤기의 뮈토스에 따르면 카론 앞에서 3일 밤낮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카론이 들은 체 만 체 했다고 묘사된다.[11] 어린이용 도서에서는 아무래도 시체가 갈기갈기 찢긴 건 묘사할 수 없던지 그냥 맞아죽고 던져진 걸로 처리되었다.[12] 사실 디오니소스는 자신을 모욕한 자를 응징하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신도들이 술에 취해 사람을 죽이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꽤 엄히 벌한다고 나온다. 애초에 디오니소스가 인간에게 포도주 빚는 법을 전수해준 이유가 '즐거움을 주기 위해'였던 것도 있고.[13] 한국에서는 거문고자리로 알려져 있다.[14] 오르페우스의 무력은 언급되지 않는다. 최후가 술 취한 여자들에게 두들겨 맞은 것임을 감안해보면 무력은 그다지 없던 것으로 보인다. 만일 헤라클레스나 테세우스급만 되었어도 여자들에게 처참하게 얻어맞아 죽기는커녕 그 여자들을 다 잡아죽였을 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그 자리에서 허무하게 맞아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15] 물론 너도나도 신의 후예를 칭하려고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주신인 제우스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이라든가 강간 등의 사건이 생겼을 때 대는 핑계로 써먹었다는 설도 있다.[16] 그나마 인간은 강간과 불륜 선에서 그치지 신들은 근친상간이 '''밥먹듯이''' 일어난다(...). 앞서 말한 강간과 불륜은 물론 당연히 저지르고 하다못해 주신인 제우스가 이 짓을 밥먹듯이 하고 앉아있다. 아니, 제일 많이 하고 있다...[15][17] 솔직히 영웅들의 여러 고역을 보면 오르페우스의 불운은 차라리 평범한 축이다(...). 헤라클레스만 봐도 답 나온다.[18] 만화책에서도 오르페우스는 여인들에게 살해당하지만, 그 후 육시당하지는 않고 시신이 강물에 리라와 함께 버려지는 것으로 순화되었다. 사실 이 뿐만이 아니고 그리스 로마 신화가 그대로 보여지기에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눈 뜨고 못봐줄 장면이 너무나도 많기에 순화된 부분이 많다(...) [19] 사실 이 에피소드 자체가 신화 원전을 따라 상당히 무거운 에피소드라서 오르페우스 입장에서는 저승에서 통곡할 일이다.[20] 원래 이 시리즈에서 웬만한 신들은 사악하거나 생양아치로 나온다. 아레스와 헤라클레스도 몇번 싸웠고 (다만 아레스는 신화에서도 헤라클레스와 싸우긴 한다), 아폴론은 날라리 양아치로 나온다. 신화를 거의 기본만 남기고 극단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레전더리 저니의 인트로 나레이션에서 대놓고 "그(신)들은 강한만큼이나 잔인했죠 (who were cruel as they were powerful)"라고 나오면서 이들의 만행에 맞서 싸우는 영웅 헤라클레스가 나온다. 스토리 진행도 신화와는 전혀 다르지만 둘 다 인기를 끌었고, 특히 지나 시리즈는 현재까지도 미국 덕후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에도 출연한 Lucy Lawless가 바로 지나 역을 맡았다.[21] 영원 일족모르페우스여신 칼리오페의 아들로 등장한다[22] 모리오쵸소녀의 유령과 만날 수 있는 길[23] 정확한 개수는 젠하이저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