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스미스(야구선수)
[clearfix]
1. 개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데려온 우완 투수이다.
2. 선수 경력
2.1. 메이저 리그 시절
5년 통산 102경기에 나와 6승 12패 5.48을 찍었고, 마이너리그는 216경기 72승 59패 3.79를 찍었다.
참고로 상위리그로 올라갈수록 성적이 안 좋아지는 모양새(...) 루키 시즌은 1승 2패 2.14, A는 34경기 15승 8패 2.88, A+ 27경기 9승 8패 3.80, AA 37경기 16승 13패 3.21, AAA 106경기 31승 28패 4.41.
코로나19가 터진 상황에서 실전 감각이 있다는 게 다행인 부분. 2020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나와서 16경기 1승 1패 6.84를 찍었고, 선발로는 딱 한 경기 나왔다.
2.2. 키움 히어로즈 시절
2020년 12월 11일, 키움이 조쉬 스미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 달러와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합해 총 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34번이다.
최근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뛴 것도 아니고, 2020년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은데다 에디슨 러셀의 기억도 있어서 실전 감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일단 상술했듯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 16경기 출장을 했으며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2.2.1. 2021 시즌
3. 플레이 스타일
2020 시즌 투구 영상. [1]
히어로즈가 비교적 일관성있게 선택하는, 땅볼쪽 인플레이 타구 유도가 가능한 구질을 지니되 압도적인 스터프는 없어 상위리그 진출은 쉽지 않은 스타일의 투수이다.
2020년 기준으로 최고시속 92마일 부근까지 나오는 포심, 80마일 중반까지 찍히는 슬라이더, 78~81마일대 커브, 80마일대 커터를 섞어던지는 포피치이다. 이 중 주무기는 슬라이더와 커브인데, 움직임이 변화무쌍한 편이다. 반면 체인지업은 그냥 안 던진다고 보면 될 정도로 거의 안 던진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체인지업은 커브 슬라이더 대신 쓸 정도는 아니라는 게 주된 평가.
투구할 때 디딤발이 특이한 편인데,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에릭 해커를 연상시킨다. 찰리 쉬렉과의 유사성도 거론된다.
단점이라면 패스트볼의 제구마저 변화무쌍해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부분. [2] 구속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적당히 우겨넣는 식으로 버텨볼 구위도 아니다. 따라서 제구를 잡기 위해 가운데 가까이 던졌다가 크게 맞아나가는 경우가 꽤 있다. 비슷한 이유로 볼넷 허용도 많다. 그렇다고 히어로즈 시절의 강윤구처럼 제구가 아예 잡히지 않는 그런 최악의 경우까진 아니고, 키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에릭 요키시도 메이저리그와 KBO 1년차에 비슷한 문제를 겪긴 했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 미리 진단서 도장을 찍을 필요까진 없다.
헌데 걱정거리가 이정도에서 그치는 건 아니고, KBO 진출 직전 마이너리그 성적도 저조하다. 2019년 PCL도 아니고 IL에서 67이닝동안 ERA 5.48을 찍었다. [3] 참고로 요키시가 2018 시즌 PCL에서 3점대를 마크했다. 다만 이 부분은 마이너리그가 2019년부터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하면서 타자들의 장타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우려를 덜어도 된다는 시각도 있는데, 똑같은 기간 IL에서 뛰고 나서 KBO에 진출한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2020년 시즌 후 기준으로 동기간 IL에서 뛴 뒤 KBO에 진출한 선수는 스미스를 제외하면 네 명으로, 2021년 재계약에 성공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위즈),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2019년 IL에서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리카르도 핀토도 당시 4점대 초반을 찍었으며, 아깝게 재계약에 실패한 드류 가뇽 또한 2.33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4] 즉, 동기간 IL에서 투구한 기록이 있는 KBO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는 스미스의 기록이 가장 저조한 셈이다. 이정도면 비록 불완전한 스탯인 ERA에 한정된 비교이기는 해도 성공을 낙관할만한 기록은 아닐 것이다.
이외에도 KBO리그 진출 직전 두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불펜으로만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018-2019년에 선발 위주로 뛰기는 했으나 2019년 시즌에는 평균 소화 이닝이 6이닝도 안 된다. (ERA가 5점대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 점은 세스 후랭코프를 연상시킨다. 허나 후랭코프는 KBO리그에서 잘 먹히는 150km/h가 넘는 속구를 던질 수 있는 파워피처였기 때문에 계투로 나와 전력투구를 해도 시속 90마일을 찍기 힘들었던 조쉬 스미스와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 마이너에서 불펜 경험이 많으며 이닝소화력이 시원찮고 구속도 별로라는 점은 로버트 코엘로도 연상시키는데, 이쪽은 의도적으로 어려운 승부를 가져가는 방법을 통해 투구수를 희생하는 대신 봐줄만한 비율스탯을 찍는 스타일이었다는 점에서 역시 차이가 있다.
한편 션 오설리반처럼 보스턴을 거쳤다는 것 역시 걸리적거리는 부분이다. (...) 물론 그가 딱히 탱킹장군 노릇을 한 것도 아니고 [5] 연봉도 총액 기준 오설리반의 절반 수준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4. 연도별 성적
5. 관련 문서
[인센티브] $100,000[1] 영상에서 스미스가 땅볼아웃으로 손쉽게 잡아낸 선두타자는 '''에릭 테임즈'''다.[2] 궁금하다면 최고 구속이 157을 찍는데 변화무쌍해서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2019년의 조상우를 생각해보면 된다.[3] IL은 투고타저, PCL은 극타고투저로 알려져 있다.[4] 단, 가뇽의 재계약 불발이 결정된 건 조쉬 스미스가 키움에 영입된 뒤의 일이다.[5] 2020년 메이저리그에선 패전처리로 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