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머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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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네수엘라 출신 SK 와이번스 소속 외국인 투수.
2. 선수 경력
2.1. MLB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만 16세가 되자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2007년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데뷔했다. 워낙 신체 조건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던 유망주였고, 96-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파워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제구력이 발목을 잡아 볼넷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여기에 2010년에는 토미 존 수술까지 받으면서 2011년도는 통째로 쉬게 되었다. 재활 이후 예전보단 낮지만 평균 94마일의 직구를 보여주었고, 마이너에서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 가며 경험하였다. 2015년 텍사스와 계약이 만료된 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바로 방출 당했고, 2016년 전반기까지 독립리그에서 활약하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역시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2017년, LA 다저스의 AA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 투수로 뛰며 25경기 10승 5패 ERA 3.42를 기록하며 PCL(퍼시픽 코스트 리그)의 올해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이후 콜업되어 불펜 투수로 3경기를 뛰었지만 3.2이닝 7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2018년에도 6경기 10.1이닝 13실점으로 부진하여 결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오클랜드에서도 별다른 모습 없이 4경기 6.2이닝 11실점하면서 다시 템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고, 템파베이에서는 27.0이닝 ERA 1.67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는 투수로 탈바꿈 했다.
하지만 2019년 14이닝 ERA 5.79로 예전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시즌 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31이닝 ERA 4.94로 볼넷이 너무 많은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였다. 시즌 중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다시 이적한다. 토론토에서는 39.1이닝 ERA 3.66으로 괜찮은 모습이었고, 2020년에는 류현진과 함께 뛰기도 했다. 2020년은 16.1이닝 ERA 9.92로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이후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2.2. KBO
2.2.1. SK 와이번스 시절
2020년 10월 31일 SK 와이번스와의 계약하며 KBO리그에 뛰게 되었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 15만, 연봉 85만 그리고 무옵션으로 총 100만$이다.
헌데 문제가 생겼는데, 2021년 1월 16일에 입국한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미국에 거주하는 영주권 신청자 신분이라 국외여행허가서를 아직 발급받지 못해 비자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2월 1일 스프링캠프 합류는 물 건너간 상황.
2월 2일 입국이 결정되면서 자가격리 후 스프링캠프를 절반은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다저스 시절 피렐라를 상대로 96마일(154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모습.
최고 158km/h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슬라이더, 포크, 싱커, 커브 등 여러 변화구를 구사한다. MLB 통산 K/9가 8.9로 탈삼진을 만드는 능력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구위 자체가 좋지는 않은지 피안타율이 너무 높아서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았다. 다만, 이것은 메이저 기준에서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일뿐(.267), KBO에 오는 투수들 중에서는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1] 그리고 MLB 통산 GB/FB가 0.61인 전형적인 뜬공형 투수다. 홈런 파크팩터가 높은 편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쓰는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만큼 많이 우려되는 부분이다.[2]
4. 연도별 주요 성적
5. 이모저모
- 외모가 핀토를 닮아서, SK팬들은 농담삼아 망하는거 아니냐고 불안감을 호소중이다(...) 철자도 똑같은 ㅍㅌ이다... (실제로 외모, 투구폼, 성격, 실력 등이 비슷해 국내 토론토 팬들 사이에서는 미국판 핀토라는 말이 있었다.) 폰트 역시 성격이 보통이 아니며 다혈질적인 경향이 있다.[3] #
- 미들네임이 고메즈라 헥터 고메즈를 떠올리는 팬들도 있다....
- 글씨체(글꼴)을 뜻하는 영어 Font와 철자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
- SK와이번스 스카우터팀은 2017년부터 폰트를 영입 1순위로 여겨왔고 2020년 폰트의 등판 경기는 모두 봤다. 그래서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지명할당선수로 풀리자마자 연락했다.
- 폰트가 계약하기로 한 후 하루 정도 갑자기 연락이 안됐다고한다. 알고 보니 여러 일본 구단에서 폰트의 영입을 나섰다는 것. 돈싸움에서 밀릴 것을 안 SK는 폰트의 마음을 잡기위한 ppt를 준비했다. 가족의 환심을 사기위해 송도 영어유치원, 센트럴파크, 숙소, 마트 등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준 결과 폰트가 돈보다 가족을 생각해준 것에 감사하다고하며 SK와 계약하겠다고 밝혔다.
- 히스패닉 계열이지만 영어 발음이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