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엘칸
1. 개요
뉴욕 출생의 이탈리아의 기업인으로 EXOR/스텔란티스/페라리의 회장이다. 외할아버지인 잔니 아녤리(1921년 3월 12일~2003년 1월 24일)는 피아트의 회장이었으며 아녤리 가문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가문 이고 축구 구단인 유벤투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1]
2. 생애
뉴욕에서 유대계 미국인 작가인 알랭 엘칸과 지아니 아녤리의 딸인 마르게리타 아녤리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족 관계로는 남동생 라포 엘칸(1977년 10월 7일~)과 여동생 지네브라 엘칸(1979년 9월 24일~)이 있다.[2] 부모님은 1981년에 이혼했고 둘 다 재혼했는데 어머니는 이혼 직후 재혼해 5명의 자식을 추가로 낳았다. 어쨌든 엘칸 본인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이 후 파리에서 유학했고 1994년 토리노 공과대학에 입학해 경영 공학을 전공하고 2000년에 졸업했다.
3. 커리어
1997년 21살의 나이에 피아트 이사로 선임됐으며 2000년부터 2년 동안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일하기도 했다. 할아버지가 2003년 1월 사망하고 같은 해 피아트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에 입사했으며 작은 할아버지이자 후임 회장이었던 움베르토 아녤리가 2004년 5월 사망하자 28살의 젊은 나이에 회장에 취임했다. 원래 지아니 아녤리는 자신의 후계자로 조카이자 동생 움베르토의 아들인 지오반니 알베르토 아녤리를 낙점했지만 그가 1997년 33살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하자 손자 존을 후계자로 지명한 것. 어쨌든 회장이 된 존 엘칸은 같은 해(2004년) 5월에 ceo 자리에 캐나다-이탈리아 이중국적의 전문 경영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3] 를 임명했다. 당시 피아트는 재정 상황이 아주 심각해 파산 위기였는데 엘칸과 마르치오네는 피아트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파산신청을 한 크라이슬러를 합병해 거대한 자동차 제국을 세웠다. 2011년에는 엑소르의 전무이사가 됐으며 엑소르의 자회사인 파트너 리(Partner Re)의 사장, 페라리의 부회장에 취임했다. 2015년에는 페라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부채를 줄였고 2016년에는 파트너 리의 지분 100%를 61억 달러에 사들였다.
엘칸은 미디어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탈리아의 언론사인 라 스탐파를 경쟁사인 라 레푸블리카와 합병시켰고 영국의 언론사인 이코노미스트의 지분 43%를 사들이기도 했다. 2014년에는 피아트의 본사를 토리노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시키기도 했다. 하여튼 엘칸의 뛰어난 경영능력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4. 기타
어린 시절 영국, 브라질, 프랑스에서 유학했기 때문에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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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했지만 외가 쪽 집안인 아녤리 가문은 축구 구단인 유벤투스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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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살 연하의 라비니아 보로메오와 결혼했다.[5] 이 후 2006년 8월 27일에 아들 레오네를, 2007년 11월 11일에 둘째 아들 오세아노를, 2012년 1월 23일에 딸 비타를 낳았다. 자식들은 모두 토리노 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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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라포 엘칸은 1977년 10월 7일 생으로 형처럼 뉴욕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인 안경 제조사인 이탈리아 인디펜던트의 대표이며 엄청난 패션 센스를 갖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안습인 것은 장신인 형과 비교해서 차이가 확 날 정도로 단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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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지네브라 엘칸은 1979년 9월 24일생으로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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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형인 안드레아 아넬리는 1975년 12월 6일생으로 2014년 기준 재산만 135억 달러인 재벌이다. 유벤투스 회장으로 유명하다.